치과의사의 책장에는 반드시 그의 책이 한 권 이상 꽂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플란트 교육의 아버지 칼 E. 미시(Carl E. Misch) 박사가 기라성 같은 책과 논문을 남기고 지난 4일 서거했다. 향년 69세. 미시 박사는 1973년 디트로이트치과대학을 졸업하고, 피츠버그치과대학에서 치과보철학 수련 및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터키 예디테대학과 루마니아 캐롤 데빌라 약학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International College of Dentists 등 치과학 분야에 있어 12개의 fellowship을 취득하는 등 향학열을 불태웠다. 미시 박사의 대표 저서는 1999년에 발간한 ‘Contemporary Implant Dentistry’다. 이 책은 한국어를 비롯, 9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적인 임플란트학 교과서로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Dental Implant Prosthetics’ 역시 임플란트 보철 치료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250개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전 세계 47개국에서 강연을 하는 등 임플란트학 교육에 전력을 기울인 바 있다. 1984년 설립한 Misch International Implant Institu
서초구치과의사회(회장 윤정태·이하 서초구회)가 지난해 12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6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초구회는 전국 최초로 서초구보건소에 설치된 장애인치과에서 지난 20여 년 동안 약 3만 명에 이르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를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일 서울종합방재센터 작전통제실에서 ‘2017년 전문의료상담 의료지도의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는 시민들에게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야간에도 확대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2012년 6월 병원 전 단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처음으로 문을 연 구급상황관리센터는 개소 후 1백만5230여건의 신고전화를 처리했다. 그동안 단순 병·의원 및 약국안내, 응급처치지도 등은 이뤄졌으나, 전문적인 의료상담 서비스는 야간에만 응급의학과전문의가 상주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문의료상담 서비스는 응급의학과 등 전문의로 구성돼 시민들이 병원진료 결과 중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면 답변을 해주거나, 심정지 환자와 같은 응급상황 시 최초 목격자인 시민이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다. 응급의료 서비스는 국번 없이 119를 누른 뒤 ‘전문의료상담’을 받고 싶다고 얘기하면 구급상황관리센터 내 전문의와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5일 충북 제천시 청풍면의 저소득 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신입직원 300명과 건보공단 인재개발원 직원들이 참여하여 25세대에 400여장씩 총 1만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건보공단은 신입직원 입문교육부터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편성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직원들이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사회공헌 정신을 고취하고, 이를 조직문화로 정착하고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신입직원은 “나눔의 기쁨을 느꼈던 보람찬 하루였고, 연탄의 무게를 잊지 않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직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건보공단 인재개발원 안희무 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신입직원들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신입 직원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인재개발원은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김수관)이 지난 9일 혈액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사랑의 헌혈행사’ 및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식을 가졌다<사진>. 이번 헌혈행사는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치과병원 교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250만원의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최상준 대한적십자 광주전남지사 회장은 “어려운 이웃이나 환자를 위해 헌혈행사 및 특별회비를 납부해 준 조선대 치과병원 교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적십자 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십자 회비 모금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수관 병원장은 “헌혈자 감소로 혈액난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헌혈 및 나눔 실천을 통해 희망이 가득찬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가 2017 정유년 새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치위협은 지난 7일 서울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2017년 신년하례식’을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치위협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문경숙 회장을 비롯한 최남섭 협회장, 김춘길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이용식 대한치과기재산업협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사진>. 이번 행사에서는 치위생계 발전을 기원하는 축하 케이크 커팅식과 참석자 덕담,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문 회장은 신년사에서 “우리 치위생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이 본격적으로 국회 차원에서 추진되기 시작했다”며 “지난 12월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 주최로 열린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치과계 원로 분들의 지원에 힘입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양승조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들 모두가 ‘치과위생사 의료인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의료법 개정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지난해 우리 치과계는 시급하고 중대한 일들이 많았다. 직역 간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한 현실 앞에서 안타까움과 동시에 경계심이 커지는 것은 결코 치과계
광주지부(회장 박정열)가 정유년 새해 새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부 측은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 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지부 임직원과 광주전남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이사장 김남수) 임직원, 대한구강보건협회 광주지부(지부장 손철룡), 감사단, 의장단, 고문단, 각 구회장 등 3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정유년 신년 하례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시무식은 각 단체의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신년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신년 하례회에는 박정열 회장, 김남수 신협 이사장의 신년인사와 떡 케익 커팅 그리고 곽준봉 의장과 고정석 명예회장, 손철룡 구보협 광주지부장, 고문단 등의 덕담과 박종수 고문의 건배제의가 있었다. 박정열 회장은 이날 신년 인사말에서 “회원 여러분이 모두 하나가 돼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함께 나아갈 때 2017년이 희망의 한 해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그 동안 회장 임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된 것은 저 개인의 노력만이 아니라 함께 해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협력 덕분”이라고 지난 임기 3년의 소회를 밝혔다.
미국인들이 자국의 살인적인 치과진료비를 피해 국경을 넘어 멕시코를 찾고 있다. 미국에 비해 1/3 수준이면 임플란트나 신경치료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경제전문지가 분석한 미국인들의 해외의료관광실태에 따르면 최근 미국인 의료관광객들이 멕시코 국경지대에 인접한 ‘로스 알고도네스’, ‘시우다드 후아레스’ 등에 치과치료를 받기 위해 몰리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최근 몇 년 새 미국 환자들이 급증해 매년 수만 명의 해외환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의 42%가 치과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 또한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이드에서 치과보험을 제공하는 주는 16개에 불과하다. 치과보험을 적용 받아도 임플란트를 비롯한 각종 보철치료는 워낙 치료비가 비싸 숙박비 등을 고려하더라도 인접한 멕시코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저렴해 많은 미국인들이 멕시코로 몰려들고 있다. 관련 보도를 한 매체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를 기준으로 임플란트 시술비는 개당 약 1500달러인 반면,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는 시술비용이 1/3 수준인 550달러이다. 신경치료 후 크라운 치료까지 받을 경우 미국에서는 3500달러 수준이지만 멕시코에서는 1000달러
임신 전 간접흡연도 태아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 의대 연구팀이 의학저널 ‘독성학(Toxicological Sciences)’ 신년호에 임신 전 간접흡연이 여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쥐 실험을 통해 암컷 쥐를 대상으로 짝짓기 전과 새끼를 밴 초기, 후기 등으로 나눠 간접흡연에 노출시킨 결과, 간접흡연에 노출된 쥐들이 낳은 새끼들은 모두 학습과 기억을 관장하는 콜린성 뇌 회로와 기분,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회로의 기능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후기 간접흡연에 노출된 쥐가 낳은 새끼가 손상이 가장 심했으나 짝짓기 전 간접흡연에 노출된 쥐에서 태어난 새끼도 손상이 발견됐다. 시어도어 슬로트킨 박사는 “담배 연기 속 독성 물질의 영향이 암컷 쥐에 그대로 남아 나중 새끼를 뱄을 때 태아에까지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가임기 여성이면 임신 전에도 간접흡연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만성 두통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동부대학 연구팀이 영국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만성 두통과 비타민D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42~60세 남성 2600여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 최하위 그룹이 최상위 그룹에 비해 만성 두통을 겪을 가능성이 2배 이상 큰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D 수치 최하위 그룹은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은 여름 이외의 기간에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만성 두통을 빈발하게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다발성 경화증, 과민성 대장증후군, 대장암, 인지기능 저하 등이 발병하기 쉽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비타민D 결핍이 여러 가지 만성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밝혔다.
정유년 새해 최신의 디지털치의학과 함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이끌 미래를 전망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2017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전영찬·이하 디지털치의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가 오는 2월 5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광사홀에서 열린다. ‘디지털이 이끄는 미래!’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머신러닝의 현재’ 등 미래 치의학을 선도하게 될 기술의 현황 및 발전전망에 대한 강의가 준비돼 있다. 이어 각 가이드 서저리 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악교정 수술에 활용되는 디지털 기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교정술식 강의가 이어진다. 학회 관계자는 “디지털은 단순한 진료수단의 기술적 진보를 넘어 인간 중심으로 진료와 가공 및 서비스 패턴을 포함한 클리닉의 문화적 혁신을 이끄는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디지털이 이끌 미래세계를 미리 살펴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2월 1일까지며 보수교육점수 4점이 부여된다. 등록문의: navydent@hanmail.net
최근 치과의사신문이 실시하고 있는 협회장 예비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와 관련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호구·이하 선관위)가 전 회원에게 답변 회신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선관위는 9일 전 회원에게 ‘금번 치과의사신문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론조사와 관련 설문지에 일련번호를 부여해 팩스로 회신을 요구하는 방식은 피조사자의 개인정보 및 투표성향이 노출될 우려가 있어 비밀투표 및 공정선거에 반할 우려가 크며, 또한 조사기관, 조사방법 및 결과의 공정성, 신뢰도 등에 검증이 불가하다고 판단한다. 회원 여러분이 이와 같은 점에 유의해 설문 회신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해 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선관위는 해당 여론조사의 문제점에 대해 위원들 간 논의를 거쳐 이 같은 문자메시지 발송을 결정했다. 조호구 선관위 위원장은 “선관위 위원들과 법률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치과의사신문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논의한 결과 조사방식에 문제가 있다는데 의견들이 일치됐다. 이에 대 회원 공지를 결정하게 됐다. 회원들의 신중한 판단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