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의 새로운 치과계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 구축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특히 구인구직사이트 본연의 기능인 공고 등록 및 이력서 열람, 관리의 편의성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치과의사와 종사인력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 지원 계획까지 논의되는 등 구체적인 형태가 제시돼, 치과계 유일의 직접 참여형 구인구직사이트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치협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위원장 신인철·이하 TF)는 지난 11일 치협 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현재 구축 중인 치협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의 세부 구성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에는 신인철 TF 위원장을 비롯해 정휘석 간사, 한진규·오철·문천호 위원이 참석했다. 또 사이트 개발 실무를 맡은 모어덴의 송언의 대표와 이주언 팀장이 자리했다. 정휘석 TF 간사는 “‘치과인’은 단순한 구인구직사이트가 아닌, 치과계 구인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더 나은 사이트 구축을 위해 각 위원께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의는 모어덴 측의 사이트 구축 현황 상세 보고를 바탕으로 각 TF위원의 의견을 면밀히 수렴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또한 사이트 구축에
치협이 의협과 협력해 사무장병원 척결위원회를 구성, 문제 의료기관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고발되는 의료기관들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처분 협력을 약속했다. 또 정부의 비대면진료협의체 구성 추진에 의약단체들이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4일 오전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제31차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에서 의협과 치협의 이 같은 제안에 정부 측이 공감의 뜻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신인철 치협 부회장은 “정부에 의사단체의 자율징계권 확보 필요성을 강하게 얘기했고, 이 과정에서 관련 법제화에 시간이 필요하니 의협과 치협이 협력해 사무장병원 척결위를 우선 구성해 활동하는 방안을 정부와 논의했다. 더불어 자율징계권 추진과 관련한 안도 정리해 정부 측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각 단체 윤리위를 통해 문제 의료기관을 정부에 고발하면 정부가 내용을 살펴보고 행정처분에 적극 나서는 등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외 이날 회의에서는 비대면진료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관련 치협은 시진, 촉진, 타진 등 진단의 한계와 플랫폼에서 악용되는 등 의료민영화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비대면 진료만으로
치협이 노조와 새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노사 양측 간 ‘상생과 화합’을 다짐했다. 박태근 협회장과 박시준 치협 노조 위원장은 지난 4월 28일 협회장실에서 새 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지난해 8월 11일 치협과 노조의 첫 단체협약이 파기된 이래 8개월 만에 새 단체협약이 체결됐다. 앞서 체결됐던 단체협약은 지난해 제70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관련 예산에 대한 대의원들의 이의가 제기되며 ‘2021 회계연도 예산안 부결’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한 바 있다. 제32대 협회장에 당선된 박태근 협회장은 우선 공약으로 기 단체협약 파기 및 재협상을 들고 나왔으며, 이에 따른 노조 설득으로 노사 양측은 올해 4월 30일까지 새 단체협약을 완료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측에서는 강충규 부회장, 노측에서는 박시준 노조 위원장을 교섭대표로 협상단을 꾸려 지난해 12월 1일 첫 협상을 시작으로 총 10여 차례에 걸친 협상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도출된 새 단체협약 내용에서는 ‘직원 퇴사 시 금 지급’ 항목 등 상당수의 복리후생 항목이 빠졌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23일 제주에서 열린 제71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2022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에서
치과용 임플란트의 지난해 생산 실적이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 정상 궤도에 접어들었을 뿐 아니라 향후에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이하 식약처)는 2021년 의료기기 생산 실적이 12조8831억원으로 2020년 대비 27.1%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코로나19 진단검사 관련 품목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한 의료기기 무역수지는 2021년에도 전년도 대비 약 44% 상승한 3조 7489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1조4446억원)’와 ‘치과용임플란트상부구조물(5518억원)’을 합친 치과용 임플란트 품목의 경우 총 1조 9966억원의 생산실적을 보고해 2조원 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는 2020년 대비 45.7%나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3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21.1%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식약처는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확대로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 생산서 치과업체도 ‘고공행진’ 치과용 임플란트 해외 수출 역시 완연한 회복세를
‘진료실에서의 고군분투, 진상 환자와의 불편한 만남...’ 코로나 대유행과 더불어 치과 진료 현장에서의 고충과 스트레스가 치과의사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운데 치과의사와 환자를 모두 보호할 ‘마음챙김’ 방법이 제시돼 주목된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는 치과의사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호흡법, 치과 환경 조성, 환자와의 의사소통 방법 등 몇 가지 팁을 최근 제시했다. 우선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 줄 16초 호흡법을 제시했다. 4초간 숨을 들이마신 후 4초간 숨을 참고 4초간 숨을 내쉬며, 4초간 숨을 참는 방식을 반복하는 것인데, 몇 번의 심호흡을 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와 두려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근골격계 질환에 취약한 치과의사 진료 특성상 스트레칭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목과 등을 구부린 자세를 한동안 유지할 수밖에 없는 만큼 진료를 마칠 때마다 스트레칭을 수시로 할 것을 권했으며, 또 환자 진료 예약에 앞서 휴식 시간도 전체적인 진료 계획에 포함할 것을 당부했다. 적당한 환경 조성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치과 내에 잔잔한 음악을 틀거나, 텔레비전에 차분한 영상을 내보내 평화로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 손으로 무언
특집 CEO가 간다 - 릴레이 인터뷰⑤ 우리나라 치과 업계의 약진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는 생산과 수출 규모에서 압도적 성과를 달성하며,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본지는 치과계 주요 업체 CEO를 만나 이들의 철학과 업황, 향후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Q. 현재 판매 중인 제품군의 우수성, 비교우위의 경쟁력은? 2005년 창립한 덴티스는 각종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술력으로 초고속 성장을 이루며 지난 2020년 7월 2일, 창립 15년만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사업에 뜻을 둔 영업맨에서 치과 제조업을 시작하기까지 창립자로서 요령 없이 본질에 충실하자는 각오로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내 가족의 임플란트라는 모토로 클린 임플란트라는 제품을 시작으로 임플란트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제품 브랜드에서 시작한 ‘CLEAN(클린)’이라는 모토는 현재 제조뿐만 아니라 경영까지 모든 영역에서 클린경영을 선언하면서 현재 기업문화 주축을 이루고 있다. 또 신기술 인증 등 각종 수상경력에서 검증된 임플란트 표면기술력 외에도 다양한 원천 기술을 자체 개발하면서 기술혁신형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Q. R
무면허로 발치·브릿지·틀니·크라운 치료를 하다 적발된 치과기공사가 징역 1년6개월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방법원(판사 이원범)은 최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으로 기소된 치과기공사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강원도 홍천에서 A씨는 환자 치아의 본을 뜬 후 틀니를 제작하는 등 치과 치료를 대가로 1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도 A씨는 추가적으로 5번에 걸쳐 발치, 브릿지, 크라운치료, 틀니제작을 해준 뒤 치료비 명목으로 100~250만원을 받았다. A씨는 과거 의료법위반과 같은 범죄 전력으로 징역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100만원 외 수차례 범죄를 저질렀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집행유예 기간 동안 자숙하지 않고 범죄를 저질렀으며, 그에게 치료받은 환자 중 일부는 고통과 불편감을 호소했다. 재판부는 A씨의 법정진술과 환자 간 문자메시지 내용, 금융거래정보제공서와 수서보고서를 토대로 최종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무면허 의료행위는 보건의료체계의 질서를 왜곡할 우려가 있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예전에 치아가 깨져서, 아이가 치과 진료를 유난히 두려워합니다. 때문에 그간 치과에 들르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직접 방문해 주셔서 용기 내어 진료를 받았습니다.” 환아 보호자 김민영(가명) 씨가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의료팀에게 건넨 특별한 감사다. 치협과 롯데제과가 함께하는 자일리톨 의료팀은 지난 4일 용인시 보바스어린이의원을 방문해 환아들의 구강을 진료했다. 이날 봉사에는 경기지부가 동참했다. 현종오 치협 대외협력이사를 비롯해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김광현 경기지부 치무이사 등이 수십 명 환아를 직접 검진하고, 충치치료·스케일링·잇몸치료·발치 등을 수행했다. 보바스어린이의원은 발달지연이 있는 아동의 재활치료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의료기관이다. 주최 측은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발달지연 환아들이 평소에 구강진료를 쉽게 받을 수 없다는 점 등에 공감해 이번 방문지를 선정했다. 현종오 이사는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치과 진료를 더욱 받기 힘든 환경이다. 이런 어려움을 알고, 후원에 나서준 롯데 측에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도 그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진료장비부터 재료까지 아주 우수한 수준으로 준비했다.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앞으로도 사회에 큰 도움이
치근단 또는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에서 하악 제2대구치의 C형 근관을 찾아내는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됐다. 연세치대 통합치의학과는 최근 연세의대 융합의학과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연구 제목은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visually explainable deep learning model for classification of C-shaped canals of the mandibular second molars in periapical and panoramic dental radiographs’로 Journal of Endodontics(IF 4.17)에 게재됐다. 치근의 형태 및 치아 근관계의 형태를 파악하는 것은 성공적인 근관 치료와 치주 치료를 위해 필수적이다. 그러나 초심자가 2차원 방사선 사진에서 이를 판단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며 임상가의 경험과 숙달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 같은 상황 속 연구진은 치아 및 주변조직의 3차원적 해부학 정보를 알 수 있는 콘빔 컴퓨터 단층촬영(CBCT)을 통해 얻어진 정답 정보를 활용, 2차원 영상인 치근단 사진과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을 조합
전양현 치협 수련고시이사(경희치대 구강내과학교실 교수)가 이달 5월부터 치협 산하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 신임 소장으로 임명돼 5년 간의 임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첫 시행된 치과의사 국시 실기시험을 운영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등 국시 시스템 변화의 주요 과도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신임 치과국시연구소장으로부터 소감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현재 치과의사 국가고시가 여러 가지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거운 중책을 맡게 돼 부담이 큽니다. 정년까지 얼마 남지 않은 공직생활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 같습니다. 부족한 능력이지만 치과계 전체를 위해서 후회 없이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습니다.” 전양현 신임 치과국시연구소장은 “당장 지난해부터 시행된 실기시험을 잘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실기시험에서 과정평가부분은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시험방식”이라며 “차차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려면 기본적으로 연구와 연구를 통한 근거 확보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지속해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한국치과대학장협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치과의사 국시 실기시험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각 대학이 요구하는 현장의 목
전국치주과학교수협의회 신임회장으로 엄흥식 교수가 취임했다. 차기회장으로는 허익 교수(경희치대 치주과), 감사에는 최성호 교수(연세치대 치주과)가 선임됐다. 치주과학교수협의회는 전국 11개 치과대학 교수 32인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월 27일 온라인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이날 정기총회에는 치주과학 교과서 및 실습교과서의 개정에 대해 논의했으며, 교육과 평가를 표준화해 임상치주학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모든 교수들의 의견을 모았다. 엄흥식 신임회장은 “코로나 시대의 종식에 발맞춰 치유와 협력 과정에 치주과교수협의회 모든 교수님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지난해 시작된 국가고시 실습시험에 대한 교육의 표준화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 영)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일과 6일 치과병원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먼저 어린이날을 앞둔 4일에는 치과병원을 찾은 어린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장난감 블록과 반지 등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6일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내원한 모든 환자에게 구강위생관리용품을 증정하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어버이날을 앞둔 6일 기념 행사에서는 이날 치과보철과를 내원한 최고령 고객인 정세진(87세)씨를 찾아가 치의료관리담당 윤혜정 교수(구강병리과)가 직접 카네이션 꽃다발과 칫솔, 치약, 치실 등 다양하게 구성된 구강위생용품을 전달하며 건강과 쾌유를 기원했다. 구 영 병원장은 “어린이의 치아건강은 성인이 돼서도 예쁘고 고른 치아를 가질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또 노년층의 구강상태는 건강수명연장이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병원을 찾는 모든 연령층의 환자들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