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의 기초치의학 연구동향을 살펴보는 자리가 열렸다. 제15회 대한기초치의학 학술대회(조직위원장 박주철)가 지난 11월 25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관악 캠퍼스 2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회에는 대한기초치의학협의회(회장 박경표·서울치대 구강생리학교실 교수) 구성 학회 중 대한구강생물학회, 대한구강해부학회, 대한구강악안면병리학회 등 3개 학회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박준우 대한치의학회 회장, 이재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원장 등을 비롯해 18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가 됐다. 학술대회에서는 박석인 교수(고려대 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가 ‘Cellular components in the metastatic bone microenvironment’, 장일호 교수(부산치대 구강생화학)가 ‘배아줄기세포와 치수줄기세포의 동맥형 혈관내피세포 분화 연구’, 박영석 교수(서울치대 구강해부학)가 ‘Implant mediated drug delivery system’, 양헌무 교수(단국대 의대 해부학)가 ‘Clinical anatomy of the neurovascular structures of the face’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또 한일 합동심포
치주학과 임플란트 영역을 아우르는 충실한 교과서인 Jan Lindhe 교수의 ‘임상치주임플란트학’ 최신판의 제1권이 나왔다. 구 영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외 11명이 번역한 ‘임상치주임플란트학 제6판-제1권 기본 개념’을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임상치주임플란트학은 항상 근거 중심 치료 방식을 강조해 왔다. 이번 제6판은 양적, 질적으로도 더 충실해진 교과서이다. 새로운 제6판은 훼손된 치열을 치료하는 보철적 측면의 중요한 주제를 포함했다. 포괄적 처치의 필수 부분은 생물학적 원리에 따른 치료계획 수립에 주안점을 뒀다. 구강 임플란트의 식립과 치유도 자세히 기술했고, 조직유착의 새로운 개념도 소개했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후유증이 구강 임플란트에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제6판은 이러한 불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치주 및 임플란트주위조직의 건강 유지에 관련된 쟁점을 특별히 고려했다. 전체적으로 제6판에서는 최신 치주과학과 임플란트 치의학의 완전히 수정된 요점을 제시한다. 출판사 측은 “제6판은 세계적으로 전 치과의사와 학생들에게 치주과학과 임플란트 치의학의 마스터 교과서로서 그 위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 자: Jan Lindhe, Ni
엄인웅 한국치아은행 연구소장(서울인치과의원)이 지난 11월 9일~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구강악안면외과학술대회(Asian Congress on Oral Maxillofacial Surgery·ACOMS)’에서 한국치아은행(대표이사 이승복)의 자가치아뼈이식재 ‘AutoBT’의 우수성에 대해 특강을 펼쳤다. 엄인웅 소장은 ‘Guided Bone Regeneration Using Demineralized Dentin Matrix: Long-Term Follow-Up’이라는 주제로 AutoBT의 5년 이상 임상결과에 대해 강의했다. AutoBT는 한국치아은행(주)이 지난해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은 기술로써 소뼈, 돼지뼈, 조개껍질 등이 아닌 사랑니 또는 발치된 치아를 사용하기 때문에 인체 거부반응이 없어 안전하고, 우수한 골형성 능력으로 전체 치료기간을 단축시키며, 임플란트 수명을 향상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해외 치의학자들은 엄인웅 소장의 강의에 ‘멤브레인을 사용하지 않고 이식재를 고정하지 않음에도 어떻게 좋은 결과를 얻었는지’, ‘치아로 만들어진 뼈이식재의 양은 충분한지’ 등의 다양한 질문을 하며 국내 원천기술로 탄
김광철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소아치과 교수가 지난 5일 경주 화백센터에서 열린 2016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광철 교수는 장애인의 구강보건증진 사업과 장애인 무료치과진료봉사 등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사회복지법인 사랑의복지관 장애인 무료치과진료실 창설멤버로 1999년부터 현재까지 18년 동안 장애인들에게 꾸준히 무료치과진료봉사를 해 왔으며, 재단법인 스마일재단의 운영위원으로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사업 및 이동치과진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장애인치과학회 회장으로 장애인 및 취약계층의 구강보건 발전을 위한 학문적 기반마련에 힘쓰는 한편, 강동구 저소득층 아동 의료지원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초기사업인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사업’의 가이드라인을 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앞서 김광철 교수는 장애인의 구강보건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표창(2009년), 서울특별시 봉사상 최우수상(2012년), 강동구청장 감사패(2014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1985년 UN이 정한 세계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유영선 경희치대 동문(유영선치과의원)이 모교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 1000만원을 내놨다. 경희치대(학장 박영국)는 지난 1일 대학 학장실에서 유영선 동문의 치과대학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유영선 동문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12기로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유영선 동문은 이 날 모교에 발전기금 1000만원 기부를 약속하며, 이 기금을 내년 치과대학 개교 50주년 기념사업에 사용해 줄 것을 부탁했다. 유영선 동문은 “대학의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고 싶었다. 여러 동문들이 모교에 더 관심을 가지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영국 학장은 이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모교에 대한 애정에 감사드리고 동문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학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11번째 전문과목으로 통합치의학과를 신설하고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자격시험에 대한 응시자격 인정 규정 등을 담은 개정된 ‘전문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이 5일 공포·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레지던트 수련치과병원의 지정기준 중 통합치의학과 전문과목에 대한 지정기준을 신설했다. 지정기준은 전속지도전문의 1명 이상, 연 외래환자 2000명 이상, 기공실·소독실 및 발치기구·보철 진료기구 등의 시설 및 기구를 갖추도록 했다. 또 신설 전문과목의 수련경력 인정을 위한 규정을 정비해 치과의사 전공의 수련 기간 이상 실무 또는 연구업무에 종사한 사람 외에 ‘치과의사로서 이와 동등 이상의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복지부 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수련경력을 인정하는 것으로 했다. 통합치의학과 레지던트 선발시험의 성적기준은 치과대학 또는 치의학전문대학원 성적으로 한다. 아울러 전문의 자격시험에 대한 응시 특례 대상자의 제출서류와 시험면제 범위도 정했다. 전문의 자격시험 합격자의 제출 서류는 외국수련자 등의 경우 치과의사전공의 수련과정 인정서, 전문의 자격시험의 전부·일부 면제자의 경우 전문의 자격시험 면제증명서다. 복지부는 “이번
앞서 동서독의 체재통합 과정에서 보건의료 서비스의 평등화를 위해 노력했던 독일의 사례를 바탕으로 통일시대를 대비해 남과 북의 의료격차를 줄이는 방법을 고찰해 본 자리가 열렸다. 최남섭 협회장이 지난 11월 3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유라시아 보건의료포럼 제2차 정책간담회 ‘독일 사례에서 배우다’에 참석해 향후 통일시대를 위해 보건의료인들이 준비해야 할 부분을 살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유라시아 보건의료포럼을 창립해 운영하고 있는 윤종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이 주최한 자리로, 윤석준 고려대학교 예방의학 교수가 ‘체제통합 후 통일 독일의 경험-보건의료를 중심으로’, 신희영 서울대 의대 통일의학센터장이 ‘남북 보건의료 협정의 필요성-제정법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제했다. 윤석준 교수는 “독일은 분단시기에도 보건의료분야와 같이 인도적인 지원이 가능한 분야에서 양국 정부 간 상호협정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유지해 통일 후 신속한 지원 등으로 현재 전 사회적으로 평등한 보건의료체계가 마련됐다. 한국도 통일 전 단계에서 제대로 기획된 로드맵을 통한 인도적 지원 및 남한 내 보건의료체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고쳐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권용대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박영국)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지난 10월 11일부터 15일 인도 뱅갈로어에서 진행된 제3회 국제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시험(IBCSOMS)은 전문의에 대한 국제적 표준 정의를 위해 국제구강악안면외과학회(IAOMS) 주관으로 지난 2013년 5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국제구강악안면외과학회에서 제시하는 진료영역은 총 10개 분야로 턱·얼굴 부위 외상과 양악수술이 대표적인 분야로 손꼽힌다. 권용대 교수는 “국내 구강악안면외과의 교육수준이 세계적인 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권용대 교수를 포함해 총 4명이 국제전문의 인증을 받았으며 4회 시험은 2017년 유럽에서 시행된다.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호)와 인천광역시치과기공사회(회장 김수웅)가 지난 11월 26일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예원’에서 치과의사 20명과 치기공사 10명 등 총 30여 명이 참여해 500kg의 김장 김치를 현장에서 담아 시설에 기증했다. 인천지부는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연말에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기공사회와의 교류 활성화 및 친목도모를 위해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 인천지부는 올해 기공사회와 함께 장봉도 의료봉사도 진행한 바 있다. 이상호 회장은 “지속적인 행사 참여로 소외 계층을 위해 이바지할 것을 다짐한다”면서 “앞으로 상호 단체 간의 우호 협력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 봉사활동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도 협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에’ 프로그램을 마스터 할 수 있는 과정이 마련됐다. 서울치의학교육원(원장 신금백)이 마련한 ‘두번에6.0’ 프로그램 실전 마스터 과정이 오는 11일 교육원(강남역 10번·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진행된다. 이 과정은 중급자를 위한 과정으로 청구 경력 3년 이상이며 청구 스킬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보험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다. 강의에서는 강민영 강사(연세고운미소치과)가 나서 프로그램에서 약재 및 재료 추가하기, 진료 환경에 맞는 처치버튼 설정하기 등을 강의하고 상병명 활용하기, 처치버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환자 리콜, 예약 관리, 수납 관리 등 활용법을 강의한다. 이어 김주미 강사(미소치과)가 재료대 신고하기, 포털 서비스로 월별 보험청구 준비부터 전송하기, 심사결과 확인 및 재심, 이의신청 준비하기 등의 강의를 진행한다. 또 오는 1월 8일에는 초급자를 위한 과정도 진행된다. 이 과정은 청구 스킬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치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강사와 수강생의 1대 1 코칭 실습을 통해 실무에 필요한 각종 팁을 교육한다. 강의에서는 처치버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기초·보존·보철·외과·치주 등 케이스별 차트입력하기 등이 진행된다. 문의: 02-592-03
만성 치주염이 발기부전과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광저우 의대 연구팀이 ‘국제 성불능 연구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Impotence Research)’ 최신호에 만성 치주염 남성에서 발기부전 발생 빈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최근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5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만성 치주염이 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 발생률이 2.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연관성은 40세 이하 또는 59세 이상에서 두드러졌다. 치주염과 남성 성기능 장애의 연관성은 앞선 연구에서도 지속해 제기돼 왔다. 치주병이 있는 남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성기능 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1.5배 높다는 빅데이터 분석결과가 나온 바 있다.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의 주 원인은 혈류장애. 치주염 같이 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질환이 남성의 성기능도 떨어트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 장애를 앓을 경우 우울증과 사회부적응, 심리적 위축 등 삶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와
버터나 치즈, 육류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장쇄 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포화지방이 심장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건강연구에 참여한 남녀 12만 여명의 건강기록을 분석 연구한 결과, 장쇄 포화지방산 섭취를 5% 늘리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2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화지방 중 라우르산, 미리스틴산, 팔미트산, 스테아린산 등 4가지 섭취량의 1%만 줄이면 심장병 위험을 4~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팜유, 육류, 유지방에 많이 들어있는 팔미트산 섭취를 줄였을 때 효과가 가장 컸다. 이 4가지 포화지방을 식물성 기름, 견과류, 해산물, 통곡물 등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