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서 유채꽃으로 유명한 곳은 구리한강시민공원인데,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하여 파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는 온통 노란색으로 가득 채워지는 장관은 내년에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한강 지류를 따라 소규모로 조성된 곳들이 있어서 잠시 안식을 얻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보통은 3월이나 9월에 파종을 한다고 합니다만, 겨울에도 나는 힘이 좋아서 제주도에서는 한겨울에도 유채꽃을 볼 수 있습니다. 식용유로 많이 사용되는 카놀라유의 주원료가 유채씨앗 입니다. GMO(유전자변형 농수산물) 논란이 많긴 합니다만, 값싸고 심장병을 예방해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란색은 자존감이 떨어진 사람들이 보면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부와 풍요의 상징으로 황금색 역시 노랑 계통입니다.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빨강색과 어울려 경고 사인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병아리 색으로 유치원, 어린이 등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흙의 상징 색으로 땅을 의미하기도 합니다만, 에너지의 원천인 강렬한 태양을 표현할 때도 많이 사용됩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끝이 보일 것 같지 않던 코로나 장벽도
필자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을 1998년에 입학해 2001년 1월에 중퇴를 하고, 2001년 3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부에 재입학한 특이한 경력으로 학창 생활을 시작하였다. 의대에서 전공을 바꾸기로 결심한 것은 2000년 의약분업이라는 사태가 있었지만, 항상 공학에 대한 미련이 있었던 나를 생각해보면 아마도 언젠가는 그만두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필자는 2001년도 수학능력 시험을 보고 서울대에 입학하고 그해 군대에 입대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2007년에 학사학위를 받게 되었다. 이후 미국으로 박사 유학을 떠나 2014년에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전기컴퓨터 공학박사를 받았다. 이후 삼성, 씨젠에서 직장 경험을 쌓은 후 2019년 항상 가슴속에 꿈꾸던 창업을 하여 지금은 스타트업의 대표가 되었다. 다이나믹한 삶이었다. 필자의 의사친구들은 이미 전문의를 취득한 지 10년이 지나 각 분야에서 대학병원 교수 및 개원의로 활발하게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의사친구 네트워크로 창업 초기 많은 도움(재무, 기술자문)을 받게 되었고, 사업을 통해 다시 막역한 사이가 되었다. 지난 3년간 의사 친구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알게 된 공통점이 하나 있다. 대부분 경제적으로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이하 6·1 지방선거)에 치과의사 7명이 본선 출사표를 던졌다. 3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에 예비 후보자로 등록돼 있거나 향후 경선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들은 모두 7명이다. 우선 광역단체장으로는 4선 의원 출신인 김영환 전 의원이 충북도지사에 도전한다. 김 전 의원은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으며, 현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기초 단체장 후보로도 2명의 치과의사가 이름을 올렸다. 김찬진 원장(김찬진치과의원)이 인천 동구청장, 양혜령 원장(양치과의원)이 광주 동구청장에 각각 출마한다. 김찬진 원장은 인천 동구치과의사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최근 당내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 동구청장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양혜령 원장은 광주시의원, 제5대 광주광역시의회 문화수도특별위원장 등을 지낸 바 있다. 또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은 ‘광주가 학교다’를 새 교육 패러다임으로 제시하며, 광주광역시 교육감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
실손보험 적자액이 누적 10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그 원인으로 비급여 통제장치 미흡 등을 거론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실손보험 적자액은 2조8602억 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3539억 원 증가했다. 2021년 실손보험료가 15% 내외 인상됐지만, 이를 상쇄할 만큼 손해율이 증가한 탓이다. 보험료수익 대비 발생손해액을 뜻하는 경과손해율은 지난해 113.1%로 직전년도 대비 1.3%포인트 늘어났다. 그 영향으로 지난 5년간 실손보험 누적 적자액은 10조 원을 돌파하게 됐다. 금감원은 기존 1~3세대 실손보험에 자기부담금 등 과잉의료 통제장치가 부족해 손해율이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1세대 상품의 경과손해율은 127.6%에 이르는데, 이는 손해보험의 경우 자기부담율 0%에 수렴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1세대 가입자 비중은 전체의 22.1%나 된다. 2세대도 상황은 비슷하다. 2세대 선택형Ⅰ의 경과손해율은 109.4%인데, 자기부담율은 10%에 불과하다. 이 상품의 가입비중은 무려 42.8%에 이른다. 나아가 금감원은 비급여에 대한 통제장치가 미흡한 점도 실손보험 누수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2020
3년 후 국내의 치과의사 수가 최대 9000명가량 공급 과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러한 기조는 2030년까지 유지되며, 2035년에도 최대 7800여 명에 이르는 치과의사가 공급과잉 될 것으로 예측됐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이 발주한 치과의사 수급 추계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번 연구는 정책연이 최근 발간한 이슈리포트를 통해 공개됐다. 연구에서는 치과의사의 진료 생산성과 치과진료 수요를 토대로 의료현장에 필요한 치과의사 수를 산출했다. 이어 건강보험통계에 수록된 요양기관 종별 인력 현황을 토대로 미래에 활동할 치과의사 수를 산출해 비교했다. 연구 결과, 2025년에 최소 8881명에서 최대 9209명에 이르는 치과의사가 공급 과잉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2030년에는 최소 8372명에서 최대 9203명의 치과의사가, 2035년에는 최소 6363명에서 최대 7859명의 치과의사가 공급 과잉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우리나라 치과의사는 연평균 3.3%의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이는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도 높으며 특히 인력 과잉으로 알려진 일본보다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과잉 공급의 우려가 높다.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법정 의무교육 안내 문자. 바쁘다고 외면하면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상당한 과태료를 지불할 수도 있다. 치과의료정책연구원 등에 따르면, 현재 치과병·의원은 12개 법정교육을 주기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그 중 7개 교육에는 최대 500만 원의 미실시 과태료 조항이 붙어있다. ▲성희롱 예방교육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아동학대신고 의무자교육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의료폐기물 배출자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퇴직연금교육이 이에 해당한다. 이 중 성희롱 예방교육, 장애인인식개선 교육, 아동학대신고 의무자교육은 매년 1회 이수해야하므로, 특히 주의를 요한다. 단, 성희롱 예방교육의 경우,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사업장이거나 혹은 사업주 및 근로자 모두가 어느 한 성별로 구성됐다면, 교육자료를 게시 또는 배포하고 증빙일지를 작성해 구비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장애인인식개선 교육도 상시근로자 50인 미만의 사업장일 경우, 교육자료를 배포 및 게시하고 관련 증빙을 작성 후 보관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은 지난해 고시 개정으로 기존 일회성에서 2년 주기로 변경된 바, 기 수료자는 시행일 기
박태근 협회장과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이 치과계의 상생을 논의하며 협력관계를 더욱 굳게 다졌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3일 치협 회관에서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회장과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는 최병진 치기협 부회장과 윤동석 총무이사도 동행했다. 이번 면담은 주희중 회장의 당선 인사 차원에서 성사됐다. 주 회장은 지난 4월 초 치기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회장으로 재당선되며, 약 2년 동안 내홍으로 혼란을 겪은 치기협을 정상 회무 궤도에 다시 올려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맡게 됐다. 이에 양측은 면담에서 상생의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 주희중 회장은 “치과계 주요 단체가 최근 여러모로 고충을 겪었다. 하나둘씩 정상화 되고 있으니, 이제는 우리 치과계가 상생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치협은 치과계의 ‘큰집’과 마찬가지이므로, 앞으로 많은 배려를 부탁드린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빼어난 기술을 지닌 치과기공사들이 많으므로, 우리 치과계가 나아갈 방향도 이 같은 측면에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태근 협회장은 “협회장 이전에 30년 경력의 치과의사로서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치과기공사들
박태근 협회장과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회장이 만나 치과 구인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곽지연 간무협 회장이 지난 4월 29일 치협 회관을 방문해 박태근 협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곽 회장이 지난 3월 27일 제21대 간무협 회장으로 당선됨에 따른 예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신인철 부회장, 오 철 치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과 종사인력난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이를 위한 발판으로 ▲의원급 의료기관 간호인력 수가 신설 ▲치과 간호조무사 제도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무협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치과의원에는 치과의사가 2만3265명(28.7%), 치과위생사가 4만2994명(48.8%), 간호조무사가 1만9327명(23.3%)으로 치과 내 근무 중인 간호조무사의 비율이 크다. 그러나 현행 간호조무사 양성 제도는 의과 중심으로 이뤄지며, 치과 관련 시험문제 출제문항수도 1~2문제에 불과해 치과 근무에 부적합하다. 또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있는 간무사가 약 60%에 달하는 등 처우가 열악해 결과적으로 잦은 이직으로 인해 구인난이 가중돼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간무협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
치협이 날로 과중해지는 법정 의무교육을 간소화하기 위해, 교육 이수 증빙자료 출력기능 등을 올해 출시될 구인구직 사이트 ‘치과인’에 연동키로 했다. 치협 ‘행정규제 간소화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충규·이하 특위) 제1차 회의가 지난 4월 27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특위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근 공식 발족했다. 이날 회의에는 진승욱 특위 간사 겸 치협 정책이사, 송호택 자재·표준이사, 한진규 공보이사, 박찬경·김중민 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위는 우선 법정 의무교육과 관련, 이수증 및 교육일지 출력과 결과 보고 기능 등을 올해 하반기 출시될 협회 운영 구인구직 사이트 ‘치과인’에 연동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진승욱 특위 간사가 대표로 치협 ‘구인구직 시스템 활성화 특별위원회’에 참여, 관련 내용을 적극 개진할 예정이다. 현재 ‘치과인’은 법정 의무교육 동영상 및 일정 등만 별도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별도 역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위는 법정 의무교육 일부를 통합하고, 동시에 교육 이수 편의성을 높이는 ‘투 트랙’ 전략을 구가하고 있다. 또한 특위는 ‘치과인’ 공개 전에는 법정 의무교육에 대한 안내를 본지
벽오지·교정시설 등 의료 취약지의 빈틈을 메우는 공보의의 신규 선발 인원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치과공보의 수는 의과, 한의과를 통틀어 가장 적었고, 올해는 유일하게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연도별 치·의·한 공보의 신규 선발 인원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선발된 공보의 총 1048명 중 의과 511명, 치과 206명, 한의과 331명으로 집계돼, 치과공보의는 전체 공보의 수의 20% 수준에 그쳤다. 특히 유일한 감소세를 보인 쪽도 역시 치과공보의였다. 치과공보의는 전년도(231명)에 비해 10%(25명)나 감소했고, 특히 지난 3월 치협의 항의로 뒤늦게 구제돼 추가로 선발된 신규 공보의 수 17명을 제외한다면 감소율은 18%(42명)에 달한다. 반면 의과는 전년도(478명)에 비해 7%(33명) 증가했고, 한의과는 전년도(324명)에 비해 3%(7명) 늘었다.
최근 1인1개소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고광욱 전 유디치과 대표의 형이 대법원 판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2011년 12월 29일 의료법 제33조 8항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래 10년 만에 해당 법 위반사례에 대한 최종 판결이 끝난 것이다. ‘개원질서 정상화’라는 치과계 염원이 담긴 1인1개소법이 선명한 판례를 남기기까지 10년간 분투해 온 역사를 정리하고, 이 법의 실효성 강화 방안을 고민해 본다. 게재 순서==================== (1) 유디치과에 생존권 걱정 개원가 대응 고심 (2) 의료법 제33조 8항 개정으로 정면 돌파 (3) 드러나는 위법 정황과 유디의 헌소 역공 (4) 전 회원 한마음 1인1개소법 합헌 이끌어 2013년 말 전남 목포에서는 지방 개원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이 벌어진다. 한 건물에 유디치과가 개원해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 같은 건물에 유디치과가 하나 더 들어서며 한 건물에서 두 개의 유디치과가 영업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새롭게 들어선 유디치과는 마치 먼저 있던 유디치과를 압박하듯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먼저 운영되고 있었던 유디치과의 원장이 간판을 내리고 나와 바로 도로 맞
C형 근관 치료 수가가 신설돼 5월 1일부터 급여 적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4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 내용을 고시했다. 주요 내용은 치과 처치·수술료 일반사항에 ‘C형 근관 치아 근관치료의 급여기준’을 신설하고, 급여대상은 ‘C형 근관을 가진 영구치’로 한다. 인정기준은 ▲근관 위치 및 형태 등 의사의 소견을 기록하고, 근관충전 후 방사선 영상자료를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 단, 치료를 실패한 경우에는 근관치료 중 촬영한 영상으로 갈음한다. 또 ▲C형 근관을 가진 영구치 중 상악제2대구치, 하악제1소구치, 하악제2대구치가 아닌 경우에는 요양급여비용 청구 시 진료기록부 및 영상자료 등 증빙자료를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이번 수가 개선으로 C형 근관 치아 치료 시 근관장측정검사, 근관와동형성, 당일발수근충, 근관확대, 근관성형 등 난이도가 높은 10개 항목의 수가가 현행 대비 40% 인상된다. 김미리 대한치과보존학회 보험부회장(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한국인 기준 C형 근관 발생빈도는 ▲하악제2대구치 45.5% ▲하악제1소구치 29.7% ▲상악제1대구치 0.12% ▲상악제2대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