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의 악안면 부위 보톡스 시술에 대해 대법원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지난 21일 환자 2명에게 보톡스 시술을 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재판에 회부된 치과의사 A 원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무죄 취지로 서울중앙지법에 돌려보냈다. 원심은 피고인의 보톡스 시술이 치의학적 전문지식을 기초로 하는 치외과적 시술에 해당하지 않고, 눈가와 미간의 주름이 질병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지만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단은 달랐다. 의료행위의 정의를 개방적으로 한 현행 의료법의 규정체계와 의료소비자의 선택권을 존중한다는 취지를 볼 때 치과의사가 시술할 수 없는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재판부는 “치과의사의 보톡스 시술이 일반 의사에 비해 생명이나 신체, 공중 보건에 더 큰 위험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치아, 구강 그리고 턱과 관련되지 아니한 안면부에 대한 의료행위가 모두 치과 의료행위의 대상에서 배제된다고 보기 어렵고, 안면부 보톡스 시술이 의사만의 업무영역에 속하는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혀 치과의사의 보톡스 시술이 적법하다는 사실을 뒷받침 했다
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학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한국에서 자신들의 연구 철학을 펼쳤다.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정진우·이하 학회)는 지난 6월 22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제1세미나실에서 ‘해외 저명 연자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에 초청된 연자는 피터 스벤슨 교수(덴마크 오르후스대학)와 리처드 올박 교수(뉴욕주립대학) 등 2명. IADR(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 학술대회 참석차 내한한 이들이 평소 학술·인적 교류를 이어오던 측두하악장애학회 측과 함께 최신 지견을 나누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 특히 리처드 올박 교수는 측두하악장애에 관한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현재 측두하악장애 진단의 새로운 기준인 Diagnostic Criteria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s(DC/TMD)의 개발 작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피터 스벤슨 교수는 ‘Journal of Oral Rehabilitation’의 Editor-in-chief로 안면 근육통을 포함해 만성적인 구강안면통증 분야의 권위자다. 피터 스벤슨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Neuro
“오는 2019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가 지난 15일 치위협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6월 스위스에서 열린 2016년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회의 및 제20회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참가 성과와 오는 2019년 ISDH 한국대회 준비 상황 등을 밝혔다사진. 치위협에 따르면 이번 IFDH는 약 100여명의 연맹 집행부 및 각국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 ISDH는 32개국에서 약 20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번 행사는 세계 치위생계의 트렌드와 이슈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는 것이 치위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경숙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치위생계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며 “현재 세계 치위생계는 ISDH 조직 강화를 비롯한 치과위생사의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동안 치위협은 2019 ISDH 한국개최 홍보를 위해 힘썼다.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대면홍보(팀별 특정국가 지정)도 벌였다. 치위협 관계자는 “치위협은 2019년 ISDH
“당신의 소중한 치아를 최저가에 맡기지 마십시오!” 부산지부(회장 배종현)가 건전한 치과 의료 문화의 정착을 위해 홍보활동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3월 부산지역 일간지 1면 신문광고 홍보에 이어 이번에는 부산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홍보포스터를 제작, 배포한다. 이를 위해 부산지부는 최근 부산민방 KNN의 저녁뉴스 아나운서인 정준희 아나운서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배종현 회장이 직접 위촉장을 전달했다. 포스터는 총 4종류다. 들어가는 문구는 같지만, 회원들 각자의 취향과 치과병·의원의 인테리어를 고려해 다양한 포맷으로 제작했다. “당신의 소중한 치아를 최저가에 맡기지 마십시오”라는 큰 제목을 배치하고, “의료는 쇼핑이 아닙니다”라는 부제목을 달았다. ▲1년에 한 번씩 가까운 치과에서 스케일링 및 구강검진을 합시다 ▲무면허 불법 시술업자로부터 치료를 받지 맙시다 ▲치료비를 앞세운 광고, 전단지, 홍보물에 현혹되지 맙시다 ▲장기간 믿고 맏길 수 있는 동네치과를 이용합시다 등의 권고사항을 배치했다. 부산은 최근 의료관광 특화거리 등 시정 차원에서 의료기관을 유치하면서 저가 경쟁, 무분별한 마케팅 등의 폐단이 지역 개원가에 스며들고 있는 상황이다. 일련의 홍
31사단 충장관이 치아 사랑의 열기로 가득 찼다. 광주지부(회장 박정열)가 서영대학교, 송원대학교,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후원으로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 31보병사단 내 충장관에서 ‘제71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31사단 장병 구강검진 및 치아사랑 캠페인’을 열었다사진. 특히 이날 캠페인은 교육훈련, 작전지원, 군사대비태세 강화 등으로 지친 장병들을 위문하는 동시에 구강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구강보건관련 교육자료 전시, 치과이동버스를 이용한 무료 치과진료, 구강검진 및 상담, 칫솔질 방법, 구취측정, 불소도포, 큐레이 검사, 구강 내 세균검사와 함께 건치장병 선발, 칫솔 무료 배포 등 구강보건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이어졌다. 충장관 앞 잔디광장에서 마련된 구강상식 퀴즈코너에는 장병 4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격오지 무안대대에서는 장병들에게 치과이동버스를 통한 치과진료와 구강검진 및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으며, 사단 소속 전 예하부대 전 장병을 대상으로 한 구강검진을 통해 건치장병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박정열 광주지부 회장은 “장병들의 구강보건 증진과 계몽을 통해 장병
치과 치료 시 시행하는 국소마취를 ‘컴퓨터 조절 마취기구’로 할 경우 환자들의 체감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연구팀(김성태 교수, 장혜윤 전공의 등)은 ‘컴퓨터 조절 마취기구’가 환자들의 국소마취 체감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임상실험을 통해 증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본원 치주과에 내원한 만성 잇몸병 환자 가운데 위턱 치아 어금니 부위에 잇몸 수술이 계획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마취기구’와 ‘컴퓨터 조절 마취기구’를 환자 본인이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동일인에게 좌·우 다르게 순차적으로 시행했다. 그 결과는 통증 평가지수(visual analogue scale) 설문지에서 컴퓨터 조절 마취기구 쪽이 기존 마취기구 쪽보다 체감 통증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과 불안 척도’(dental anxiety scale)나 ‘스트레스 척도’(perceived stress scale) 및 성별은 마취기구에 따라 느끼는 통증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성태 교수는 “임플란트, 잇몸병 수술 등 다양한 치과 치료를 위해 시행하는 국소마취의 통증을 경감시킴으로써 치과 치료를 두려워하는 환자들에게
치과의사가 눈가와 미간 부위에 미용 목적으로 보톡스를 주입한 행위가 적법한 것인지 여부가 21일공개된다. 이미 수년 간 논쟁이 이어져 온 만큼 향후 관련 분야에서 ‘리딩케이스(leading case)’가 될 수 있는 이번 판결 내용에 치과계와 의과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법원은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대법원 대법정에서 대법원장 및 대법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법원 2013도850’ 의료법위반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린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판결의 쟁점은 대법원도 거듭 밝혔듯이 ‘치과의사가 환자의 눈가와 미간에 보톡스를 주사한 행위가 처벌대상인지 여부’이다. 치과의사 A 원장은 지난 2011년 10월 눈가와 미간 주름치료를 위해 환자 2명에게 보톡스 시술을 했다가 1·2심에서 각각 벌금 100만원 선고유예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원심은 치과의사인 피고인의 보톡스 시술이 치의학적 전문지식을 기초로 하는 치외과적 시술에 해당하지 않고, 눈가와 미간의 주름이 질병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치과계 한 목소리로 정당성 ‘호소’ 하지만 대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개인 형사사건으로는 이례적으로 대법원장과 13명의 대법관 모두가 심리에 참여하는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최종석·이하 KORI)가 회원들의 교정 술식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KORI는 지난 10일 회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회원 계속 교육’을 종로구 소재 KORI 강의실에서 개최했다사진. 이번 계속 교육은 그 동안 KORI 지부 차원에서 진행되던 계속 교육의 ‘프레임’을 가져오되 연구회 차원에서 기본 교육을 수료한 회원들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을 책임지겠다는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날 계속 교육의 연자로는 정규림 교수, 성재현 교수 등 2명이 초청돼 그들의 교정 철학과 임상 연륜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정 교수는 ‘Tweed mechanics로부터 만들어진 교정치료방법의 소개Ⅰ,Ⅱ’, 성 교수는 ‘Understanding of SWA bracket prescription : Andrew, Roth, MBT, Kosaka, K smart How to determine proper Bracket position’, ‘Strategies for non-extraction treatment’라는 주제로 각각 170분씩의 열강을 소화, 이날 참석자들의 이목
국내 치주조직 재생치료의 최신 트렌드와 대안을 제시해 온 가이스트리히 코리아가 올해 심포지엄에 새로운 형식의 세션을 도입했다. ‘2016 가이스트리히 심포지엄’이 오는 17일(일) 오전 10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회사 측은 ‘사이언스 페어(Geistlich Science fair)’를 심포지엄 기간 동안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이스트리히가 세계 1위 재생전문기업이 되기까지 지난 30년간의 재료 및 임상전문가들의 연구 및 협업을 중심으로, 인간의 뼈와 가장 유사한 이종골 이식재인 ‘Geistlich Bio-Oss’의 개발에 이어 비 흡수성차폐막을 대체해 골유도 재생술을 단순화 시킬 수 있는 혁신을 가져다준 ‘Geistlich Bio-Gide’, 그리고 환자가 가진 고유의 유전적 요인을 통해 자연스러운 연조직 재생이 가능한 ‘Geistlich Mucograft’까지 그들이 끊임없이 이어온 과학적 연구와 기술력, 그리고 도전정신의 과정 및 결과물들을 임상가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가 ‘Extraction Socket Management’인 만큼 사이언스 페어도 이에 상응하는 기획들로 채워진다.
‘치과의사가 안면 부위에서 보톡스 시술을 잘 할 수 있다’는 당연한 명제가 114페이지에 달하는 근거자료와 치과계 집단지성에 의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치협이 지난 5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치과의사 보톡스 시술 관련 ‘대국민 성명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6월 15일 의협이 ‘치과의사가 미간, 이마 등에 미용 보톡스 시술을 하면 안 되는 열 가지 이유’라는 책자를 배포, 사실을 왜곡함과 동시에 국민과 대법원의 판단을 흐리는 것은 물론 동료 의료인인 치과의사를 폄훼하는 행태까지 보임에 따라 더 이상 이를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기자회견은 의협이 주관한 ‘네거티브 기자회견’에 맞서 잘못 유포된 사실을 바로잡았을 뿐 아니라 치과의사가 보톡스 시술을 잘 할 수 있는 근거를 들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을 위한 치과와 의과 간 화합의 제언까지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료인 단체로서의 성숙한 품격과 대안을 충실히 제시했다는 평가다. 나아가 치협은 이날 회견을 통해 국민건강권과 진료선택권 수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천명하는 동시에 이번 사건의 결론이 진실과 정의에 입각한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으로 귀결될 것
7월 1일이 ‘틀니의 날’로 거듭났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허성주·이하 보철학회)가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틀니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증대시키는 한편 보철치료와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7월 1일을 ‘틀니의 날’로 공표했다. 특히 ‘틀니의 날’ 행사에 국민들과 치과의사들이 다 같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해 단발성의 이벤트가 아닌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기념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보철학회는 이 같은 계획의 ‘첫발’로 치과계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틀니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기념식에서는 틀니 보험화에 기여한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사와 내외빈을 초청, 틀니의 날 제정 취지와 경과를 보고 하는 한편 틀니 보험 관련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을 전달했다. 허성주 보철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은 60세 이상 인구비율에서 2050년 세계 최고의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잘 씹는다는 것은 음식물을 잘 분쇄해 소화를 도와 건강을 유지하고 또 최근에는 저작을 하면서 씹는 자극이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을 자극해 치매를 예방하고 늦출
대구지부(회장 민경호)가 2016 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DIDEX 2016·조직위원장 김명섭)를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DIDEX 2016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는 보건·의료 분야 비즈니스 전시회인 2016 메디엑스포 행사와 동시에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4일에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방문행사와 전야제가 마련됐다. 김명섭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오후 6시 엑스코 인터불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전야제에는 최남섭 협회장,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정태옥 국회의원(새누리당), 김성교 경북대치전원장, 남순현 경북대치과병원장 및 국내외 치과의사와 바이어, 업체 대표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6월 25일과 26일 양일간은 본격적인 국제학술대회와 더불어 40여개 업체, 150개 부스규모의 최신 치과기자재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장에서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회장 정은심)의 협조로 ‘구강보건 교육관’이 운영돼 대구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1700명을 비롯해 대구시민 3000명에게 구강검진 및 상담, 불소도포, 잇솔질 및 충치의 발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