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중 육안으로는 구분이 힘든 정상세포와 암 세포를 10초 만에 구별해 주는 ‘캔서 팬(Cancer Pen)’이 미국에서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은 집도의가 의심스러운 조직에 갖다 대면 약 10초 만에 암 세포인지 정상세포인지 판정해 컴퓨터 스크린에 표시해 주는 ‘캔서 펜(cancer pen)’을 개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의 유방, 폐, 갑상선, 난소의 정상 조직과 암 조직 253개 샘플에 이 캔서 펜을 시험한 결과 정확도가 96%로 나타났다. 이 펜은 특히 암 조직과 정상 조직의 경계선에 뒤섞여 있는 암세포와 정상 세포를 구분해 내는 능력이 있어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작동 방식은 이렇다. 집도의가 이 펜을 조직에 갖다 대면 아주 작은 물방울을 방출, 세포에 약 3초 동안 머무르면서 세포로부터 대사산물인 소분자들을 흡수해 질량분석기로보내 암 세포 여부를 판별한다. 연구팀의 개리 도이치 박사는 “앞으로 이 기술을 좀 더 개선하면 위암, 담도암, 췌장암, 대장암 등 암 조직과 정상 조직의 구분이 어렵기로 이름난 다른 암세포도 정확히 가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은 내년부터 임상시험
‘치매국가책임제’의 실무 작업을 담당할 치매정책과가 보건복지부 내에 한시적 기구로 설치되는 등 치매국가책임제의 실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치협 치매예방을 위한 구강건강정책TF(위원장 김영만 ‧ 이하 치매TF)가 3차 회의를 갖고, 대비책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치매국가책임제의 실현을 위한 한시조직인 ‘치매정책과’를 신설하기로 하고, 2019년 9월 30일까지 존속해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강남구 삼성동에서 진행된 치매TF 3차 회의에서는 이를 대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치매 TF는 치매 치매의 관리에 있어 치과 분야의 역할과 중요성 등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신속히 제작, 이를 토대로 신설될 치매정책과를 비롯한 보건복지부 내 정책결정자들과 긴밀히 소통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더불어 일반 여론의 환기를 위해 오는 18일 코엑스 3층 E홀에서 열리는 ‘제10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 치매극복 박람회’에 참여하기로 하고, 치매TF의 독자적 부스 운영방안과 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홍석 정책이사(간사), 박인임 부회장, 이성근 치무이사, 김수진 보험이사, 이재윤 홍보이사, 허경기 문화복지
치협이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 자율점검(이하 자율점검) 서비스를 오픈하고, 회원들의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을 돕는다. 자율점검에 참여하지 않은 기관은 행정안전부로부터 개인정보보호 현장점검 수검기관이 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협은 지난 9월 6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2개월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대 회원 대상 자율점검 서비스를 접수 받고, 이를 토대로 11월 중순 행정안전부에 이에 대한 결과를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치협은 지난 6월 말 행정안전부가 정하는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단체로 지정,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자체 규약을 마련하고, 회원에 대한 직접 교육, 컨설팅, 자체 점검을 주도하는 권한을 정부로부터 위임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자율점검 서비스에 참여하는 회원은 행정안전부의 개인정보 현장점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시 과태료를 경감 받을 수 있다. 단, 이는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기한 내 위반했을 경우에 국한된다. 치협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강자승 ‧ 이하 정통위)는 지난 6일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초도회의를 열고, 자율점검 서비스에 많은 회원이 참여해 개인정보보호법 상 불이익을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 ‧ 이하 대여치)가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주제로 치의학의 미래를 조망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오는 16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진행되는 2017 대여치 학술대회는 ‘치과의 미래 : Digital Dentistry’라는 주제로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기반으로 한 교정, 보철치료의 현 주소를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학술대회는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쉽게 시작하는 디지털 교정 1+1=?(박서정 원장)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임플란트 치료 Computer-guided surgery & CAD/CAM restoration(박휘웅 원장) ▲Contemporary digital detistry(이수영 원장) 등의 강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김원경 대여치 학술이사는 인터뷰를 갖고 “치과의 미래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치의학이 주도해나갈 거라는 게 확실하다”면서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임상환경에서 기존의 임상술식을 하고 있는 우리가 언제, 어떻게 디지털 기술을 임상에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자 Digital Dentistry라는 주제를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이어 “현재 디지털 치의학을 임상에서 가장 많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정책의 큰 그림에 골격이 될 ‘보건의료발전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보건의료발전계획이란 2000년 보건의료기본법을 제정하면서 국민의 새로운 보건의료 수요변화에 대응하고, 보건의료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목적으로 마련된 규정으로, 쉽게 비유하자면 보건의료분야의 ‘경제개발 5개년계획’이라고 보면 된다.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토론회는 ‘문재인 정부 보건의료정책의 큰 그림, 보건의료발전계획을 제안한다’라는 주제로 발전계획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치협을 대표해 김홍석 정책이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건의료발전계획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보건의료발전계획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논의를 이어 갔다. 신 위원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변화의 속도와 주기가 급격하게 단축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전체 보건의료를 아우르는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이 부재하면서 현재 보건의료 관련 법정 계획들 간 상호모순과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보건의료기본계획을 중심으로 관련 법정계획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정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홍
대한민국 치의학 교류사에 또 하나의 쾌거가 기록됐다.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7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FDI2017)에서 박영국 원장(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이 FDI의 최고 집행기구인 FDI Council의 집행위원에 당선됐다. 박 원장의 집행위원 당선은 지난 2001년 FDI 차기회장에 당선돼 2003년부터 2년 동안 FDI를 이끈 고 윤흥렬 회장에 이은 두 번째 집행위원직 진출로, 전 세계 치과의사 중 10명만이 거머쥘 수 있는 자리다. 고 윤흥렬 회장은 FDI의 집행위원, 재무이사(treasurer)를 거쳐 FDI 회장을 역임, 여태껏 치의학 관련 국제기구에 진출한 한국인 중 최고위직 인사다. FDI Council은 UN(국제연합)으로 비유하자면, UN상임이사국의 형태와 유사(단, 임기는 3년)하며 FDI 업무의 전반을 관장하고, 세계 치의학계에 미션과 비전을 제시하는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다. 박 원장은 2004년부터 2007년, 2010년부터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FDI Education committee(교육위원회)의 위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동 위원회의 부위원장을 역임한 국제통이기도 하다
FDI 기간 동안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 ‧ 이하 대여치)를 대표해 참가한 대한민국 여성 치과의사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FDI2017 기간 중인 지난 8월 31일 스페인 마드리드 IFEMA에서 진행된 Women Dentists Worldwide Forum(이하 WDWF)에서 대여치를 대표해 참석한 박인임 회장과 이지나 전 회장은 세계 여성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대여치의 활동을 소개하고, 임상강연도 진행했다. 이지나 전 회장은 WDWF의 이사직(Board number)를 맡고 있다. 이날 ‘Our activities(대여치의 활동)’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박인임 회장은 “대여치는 1971년 국민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고, 회원들의 권익과 우애를 도모하기 위해 창립됐다”면서 “현재 대여치는 W-Sharing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혜(Wisdom)와 가치(Worth), 온정(Warmth)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이어 “우리는 W-Sharing의 이념을 통해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치협 17개 위원회에 25% 수준의 위원을 여성으로 확보하게 되었고, 국민들을 위한 정책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치의학 주축 국가들이 공동의 발전을 위해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열리고 있는 FDI2017 기간 중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대표단은 4개국 회의(The Four Countries meeting)을 갖고, 4개국이 중심이 된 이른바 Asia-Pacific Alliance(이하 APA)를 발족,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는 FDI의 아태지역 산하기구인 APDF(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측의 운영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지난 2006년 APDF를 탈퇴, 새로운 아태지역기구를 설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온 바 있다. 이날 4개국 회의에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나승목 부회장, 박인임 부회장, 김현종 국제이사, 조영식 총무이사, 김민겸 재무이사, 박영국 위원이 참석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대표단과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 갔다. 빌 오코너 뉴질랜드치협(NZDA)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4개국 회의에서는 APA의 새로운 정관(안)에 대해 토론을 하고, 향후 APA 구성국가의 결속과 확대를 위한 방안 등이 장시간 논의됐다. 회원국들은 호주,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sian-Pacific Dental Federation ‧ 이하 APDF)에서 지난 7월 타계한 고 지헌택 고문을 기리는 상(Memorial Prize ‧ 이하 지헌택 상)을 제정한다. 고 지헌택 고문은 1980년대 초 ADPF의 회장을 지내면서 아시아 각국의 치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치의학의 국제화를 선도한 ‘KDA 국제화의 대부’로 지난 7월 노환으로 영면에 들었다. APDF는 지난 FDI2017 기간인 8월 28일 APDF/APRO Council meeting(이사회)을 열고, 고 지헌택 고문의 공적을 기리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지헌택상을 제정하겠다는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올리버 헤네디기 APDF 사무총장은 “지헌택 회장은 APDF에 큰 기여를 하신 분이고, 함께 회무를 하며 돈독해진 사이로 지헌택 회장을 개인적으로도 존경하고 있다”면서 “지난 7월 타계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슬펐으며, APDF 차원에서 그분을 기릴 수 있는 상을 제정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FDI2017 한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김철수 협회장은 이날 마드리드 IFEMA에서 진행된 APDF/APRO Council meeti
대한민국 치의학의 국제화를 선도할 역군들을 지원하는 일도 이번 FDI 2017 한국 대표단의 주요 일정 중 하나였다.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FDI 2017에서 이사직에 출마하는 대한민국 치과의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번 FDI2017에는 박영국 원장(경희대치의학전문대학원)이 FDI Council(이사회), 현재 FDI Standing committees(상임위원회)의 Public Health Council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덕영 교수(강릉원주치대)가 동일한 위원회에 재선, 정국환 치협 전 국제이사가 Dental Practice 분야에 출마했다. 참고로 FDI의 Council은 우리의 이사회와 동일한 최고 집행기관으로 FDI 전반의 업무를 관장하고,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으며, 상임위원회 격인 Standing committee는 ▲Membership Liaison and Support(공보회원관리) ▲Dental Practice(치과임상) ▲Education(교육) ▲Science(과학) ▲Public Health(공중보건) 등의 전문 분과를 두고 있다.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한국 대표단은 FD
전 세계 치과의사들의 ‘유엔총회’인 FDI2017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막을 올렸다.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나승목 부회장, 박인임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김현종 국제이사, 김민겸 재무이사, 이지나 국제위원, 정국환 국제위원, 박영국 교수 등 한국 대표단은 지난 26일 오전 9시(현지시각) Perth Group Meeting을 시작으로 마드리드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26일 마드리드 멜리아 까스띠야 호텔에서 열린 Perth Group Meeting에서 한국 대표단은 최근 치협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1인1개소법 수호’ 움직임에 대해 참가국 대표단에 소개하고, 각 나라의 상황들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Perth Group Meeting은 한국,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등 FDI 주축국가 7개국의 모임으로, 각국 치과계의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FDI 관련 의제에 대해 토론한다. 첫 모임이 이뤄진 호주의 Perth시의 지명을 따서 Perth Group으로 부르고 있다. 이날 휴고 색스 호주치협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Perth Group Meeting에서 한국 대표단은 영국 치협(BDA)이 토의 안건으로 상정한 ‘상업적 진
“정부는 의학적 비급여를 대폭 급여화 하겠다는 ‘문재인 케어’의 보상책으로 적정부담, 적정보장, 적정수가를 약속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치과의 적정수가 창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협회의 역량을 모아 보험관련 정책 강화에 집중하겠다.” 김철수 협회장이 새 정부의 ‘문재인 케어’의 후속조치로 예상되는 비급여 진료의 급여화 확대에 대비, ‘전제조건’인 치과의 적정수가를 창출을 위해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천명했다. 치협은 지난 22일 협회 4층 대회의실에서 제4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중요 안건에 대해 처리하고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김철수 협회장은 “노인 틀니와 임플란트의 본인부담금이 30%로 인하되고 치과의 문턱이 크게 낮아져 내년 치과의원에 지급될 총 진료비는 약 2000억 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지난 100일 간 국회 · 정부 등에 대한 공론화 노력의 뿐만 아니라, 믿고 지지해준 회원들의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인사말의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 협회장은 “노인틀니 ·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정책은 일부 비급여를 제외한 의학적 비급여를 대폭 급여화하겠다는 문재인 케어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