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치과 개원가의 과도한 행정 부담 완화를 강력히 촉구하는 대회원 서명을 받아 정부에 공식 전달한다. 우선 대표적인 행정 부담 사례로 비판 받아온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개선해 달라는 목소리가 해당 서명문에 담길 전망이다. 치협 ‘행정규제 간소화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준비회의가 강충규 부회장, 진승욱 정책이사, 한진규 공보이사, 송호택 자재·표준이사, 박찬경·김중민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치협은 지나친 행정 규제에 시달리고 있는 개원가의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17일 정기이사회에서 특위 발족을 의결했으며, 현재 공식 출범을 준비 중이다. 특히 이날 준비회의에서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개선을 청원하는 온라인 서명을 받아, 이를 이달 중 정부에 공식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년 마다 교육? 불합리한 탁상행정” 특위 출범 전이지만,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발 빠르게 대응하자는 취지다. 제반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박태근 협회장 명의의 서명 참여 요청문도 첨부하기로 했다. 치협은 빠른 시일 내에 서명을 취합, 이를 토대로 ▲현행 2년 교육주기 완화 ▲대한
부정선거 논란으로 지난 2년여간 내홍의 중심에 섰던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후보가 회장으로 재당선되면서, 협회 정상화라는 ‘결자해지’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치기협 임시대의원총회가 지난 2일 서울시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집행부 선거를 위한 대의원 투표가 진행됐다. 회장직을 두고 주희중 후보(전 치기협 회장), 김양근 후보(전 치기협 회장), 권수안 후보(전 경기도치과기공사회 회장)가 사투를 벌였다. 투표 결과, 주희중 후보가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대의원 208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없어 1위로 90표를 득표한 주희중 후보와 2위로 66표를 얻은 권수안 후보를 두고 재투표가 진행됐다. 2차 투표에는 199명이 참여했고, 주희중 후보가 과반수 이상인 107표를 차지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주 회장은 그간 꼬여왔던 매듭을 스스로 풀게 됐다. 주 회장은 지난 2020년 2월 대의원 선거를 거쳐 제27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나, 당선 직후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이며 전임인 김양근 전 회장으로부터 선거무효의 건으로 피소당해 2심 패소 후 회장직을 상실한 바 있다. #수뇌부
“대한여성치과의사회는 이제 여성 치과의사의 권익 향상을 넘어, 그 역량을 사회에 공헌하고 보답할 수 있는 단체로 진화할 것입니다.” 이민정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 회장은 2020년 4월 취임해 지난 2년 동안 국내 여성 치과의사의 권익 향상과 위상 제고를 위해 불철주야 경주해 왔다. 임기 동안 이 회장은 여성인권센터를 발족하고 치협 양성평등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대여치의 외연을 확장했다. 또한 2021년 대여치 창립 50주년 기념 책자를 발행하고 미래발전 포럼과 멘토멘티 간담회 주최, 미래여성인재상을 수여하는 등 내연도 굳게 다졌다. #치협 여성대의원 증원 출산 회원 연회비 면제 무엇보다 이 회장은 치협 여성대의원 증원과 출산 회원의 치협 당해연도 연회비 면제를 임기 간 가장 큰 회무 성취로 손꼽았다. 특히 치협 여성대의원 증원의 경우, 여성 치과의사의 회무 참여 기회의 장을 넓혔다는 점에서 더욱 더 의미가 컸다. 치협은 2021년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여성대의원 비율을 기존 3.8%(8명)에서 8%(17명)로 증원키로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대여치는 그동안 여성치과의사의 권익 향상과 회무 참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
지난해 미국 치과의사 10명 중 8명 이상이 직업과 연관된 통증이나 불편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미국 내 치과의사 2만 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진행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지난 1년 동안 업무와 관련된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꼈다고 보고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목, 허리, 어깨, 등 위쪽의 통증이 가장 심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14%는 통증이 업무의 방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청력 이상 문제도 응답자의 35%에게서 보고됐다. 특히 40세 이상인 응답자의 경우 그보다 젊은 응답자보다 청력 이상 문제를 호소한 비율이 2배나 많았다. 지난해 질환을 앓았다고 답한 응답자도 전체의 63%에 달했으며, 그 중 가장 흔한 질환은 허리 문제(27%)였다. 그 밖에도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16%), 불안(16%), 우울증(13%), 두통(12%), 관절염(10%), 이명(9%), 무감각·저림·감각이상·근육약화(8%), 측두하악 장애(8%), 만성 통증(8%) 등이 있었다. 대부분의 치과의사(86%)는 자신의 진료에 만족하고 있으며, 95%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로부터 존중을
통상 하반기에 개최되던 스마일 런 페스티벌이 올해는 구강보건의 날과 연동해 일정을 앞당겨 진행될 전망이다. 스마일 런 페스티벌 운영협의체가 지난 4일 제1차 회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2 스마일 런 페스티벌’의 개최 시기와 방법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운영협의체는 다가올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치협 차원에서 적극적인 행사 준비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스마일 런 페스티벌의 시기를 앞당겨 진행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대회 운영사인 위즈런솔루션은 지난해와 같은 방식인 언택트 진행 방식을 설명하며 시간이 촉박하긴 하지만,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진행한다면 개최 시기를 앞당기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안으로 나온 언택트 방식은 다수의 인원이 같은 시공간에서 달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개인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정해 자유롭게 뛸 수 있는 비대면 참여를 기본으로 한다. 또 앱을 통한 기록 측정이 가능하고 참가자 간 실시간 소통 또한 가능하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행사 일정을 앞당기는 것에 회의 참석자 전원이 동의하면서 이날 회의에서는 개최 준비 기간이 앞당
치협 정책 역량 강화의 든든한 길잡이가 돼주고 있는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이 100번째 연구용역 발주를 달성했다. 최근 공모한 2021 연구과제 중 선정된 3건의 연구 용역을 추가로 발주한 데 따른 것이다. 정책연이 설립된 지난 2008년 1월 이래 강산이 변하고 또 변했을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했던 연구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 그 시작을 알렸던 첫 번째 연구는 지난 2008년 ‘치과의료기관의 보조인력실태조사(경희대학교)’ 연구였다. 그 해에만 7건의 연구용역이 발주됐는데 ‘내원구강검진 매뉴얼 개발’, ‘치과 임플란트 원가 산정’, ‘개원의 경영환경실태조사’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들이 이뤄졌다. 2011년과 2019년은 연구가 가장 활발히 이뤄진 해였다. 2011년에 14건, 2019년에 15건의 연구용역이 발주됐다. 다른 해에도 매년 5건 이상의 연구용역을 꾸준히 발주하는 등 정책연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왔다. 연구를 수행한 기관으로는 서울대가 총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대는 치의학대학원, 산학협력단 등을 통해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수행했다.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한국보
학교 내 구강 보건 인프라 설치가 열악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치 치아 우식 경험률 등 세부 지표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은 최근 발간한 이슈리포트에서 ‘제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16~2020)’ 달성 여부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결과 구강보건분야 지표 22개 중 초등학교 적정양치설비 설치, 초등학교·특수학교 구강보건실 설치, 유치 치아우식 경험률, 유치 우식경험 치아 수 등 5개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 구강보건실 설치와 유치 우식경험 치아 수가 기준치보다 각각 12%, 13% 악화돼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반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의 정기 구강검진 수진율, 영구치 우식 유병률, 노인 치아보유율, 노인 자연치아 수 증가, 노인 저작불편 호소율 등 7개 지표는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노인 정기 구강검진 수진율은 목표치의 약 2.5배를 달성해 가장 높았다. 또 보건소·시도 구강보건센터 설치, 영구치 치아우식 경험률, 치면세마필요자율, 치주낭 형성자율, 칫솔질 실천율 등 10개 지표는 목표치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은 국가
정부가 건강보험 재난대응 매뉴얼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는 지난 3월 31일 2022년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건강보험 재난대응 매뉴얼 제정안(이하 매뉴얼)’을 의결했다. 복지부는 메르스·코로나19 등 감염병과 산불·수해 등 자연재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해 위기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복지부는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대응이 적시에 적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건강보험을 통해 예방·진단·치료 전 과정에 대해 맞춤형 수가를 마련해 지원해 왔다. 특히, 건강보험은 2022년 2월까지 코로나19 대응에 약 3조70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변화에 대응하며, 환자와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단, 지난 2년 간의 재난대응을 위해 건강보험 차원의 비상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는 요청이 지속됨에 따라 신속한 건강보험 의사결정 체계를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구성되는 매뉴얼의 주요내용은 ‘재난안전법’에서 규정하는 자연재난·사회재난 중 건강 위해 발생 가능성이 높고, 대규모 의료수요 발생이 예측되는 감염병 등의 재난에 대해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재난 파급효과(위
무면허임에도 불구하고 치과의사 2명에게서 명의를 빌린 뒤 속칭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면서 세금 4억가량을 떼먹다 징역 8월을 선고받은 사례가 나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판사 이원중)은 최근 2개의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다 조세범처벌법위반으로 기소된 무면허 A씨에 대해 이같이 판결했다. 무면허 A씨는 치과의사 B씨와 C씨의 명의를 빌린 뒤 서울 서초구 빌딩 1층과 2층에서 사무장병원 형태로 치과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세금 4억700만 원을 납부하지 않은 채 운영을 지속하다 덜미가 잡혔다. 재판부는 비의료인이 개설한 의료기관에서 제공한 진료 등은 부가가치세법상 면세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징역 8개월로 최종 판결했다. 재판부는 “의료기관 개설자격이 없음에도 의료기관을 개설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해할 위험을 초래했다. 또 세금 납부를 회피해 국가의 조세징수권 행사를 방해한 만큼, 범행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종 전과가 없는 점, 사건 범행 동기 및 경위, 범행 이후의 정황 등 양형 조건을 고려해 최종 이같이 판결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치료 과정에서 시술 필요성 등 설명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치과의사가 5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방법원(판사 정도성)은 최근 손해배상으로 기소된 치과의사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서울 양천구 소재 치과에 방문한 환자 B씨는 의료진으로부터 발치 및 임플란트 식립 치료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신경이 손상돼 아랫입술 감각이 마비되는 부작용을 겪었다. 이에 분노한 B씨는 의료진이 신경손상 가능성에 대해 설명한 적이 없다며 소송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 사건을 접수받은 재판부는 의료진이 임플란트 치료 당시 B씨에게 하악 전달마취를 포함, 시술의 필요성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관해 설명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설명의무 입증 책임은 의료진에게 있으며, 진료기록감청촉탁 결과 등을 종합해 살펴본 결과, 발치 과정에서 신경 손상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치과를 양도받은 치과의사가 임플란트 치료를 마무리했으나, 감각 이상에 대한 추가적인 치료 및 평가는 기록되지 않았던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BMI 지수 30 이상 과체중에 해당하는 사람일수록 구강암 위험 노출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체중은 흡연보다 구강암 발생에 더 치명적인 요인으로 나타났다. 구강암은 다른 종류의 암보다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데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환자의 각별한 주의와 치과의사의 예방 홍보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는 국내 소화기 점막계통 악성종약의 발병률 파악과 위험요인 분석을 통한 구강관리 근거 제시 및 치과 연관 암정책 제언을 제호로 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그 결과 구강암을 유발하는 데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매일 음주’로 위험률이 1.676을 기록했다. 또 ‘BMI 30 이상(1.438)’이 ‘현재 흡연(1.324)’보다 높은 구강암 발생 위험 요인으로 지적돼 눈길을 끌었다. 이 밖의 위험 요인은 ‘당뇨(1.235)’, ‘고혈압(1.220)’, ‘음주 월 2~3회(1.149)’ 등의 순을 기록했다. 사회·지리학적 구강암 발병 요인도 눈길을 끌었다. 연구소에 따르면, 구강암 발병률은 서울특별시(0.30%)와 광역시(0.29%)가 그 외 지방 중·소규모 도시 및 지역(0.2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
조진형 신임 전남대치과병원 병원장이 공식 취임했다. 전남대치과병원은 지난 1일 병원 5층 평강홀에서 조진형 제7대 병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해 박용현 상임감사,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 박용욱 빛고을전남대병원장, 김종찬 전남대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진형 병원장은 오는 2024년 2월 28일까지 2년간 전남대치과병원의 키를 잡게 된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독립법인화 가시화 노력 ▲탄력 진료 운영시스템 ▲환자 맞춤형 특성화 진료센터 ▲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등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조진형 병원장은 “독립법인화 가시화를 위해 단계별 로드맵 및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광주·전남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및 외국인진료소를 활성화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방문 구강진료 서비스도 확대해 전남대치과병원의 브랜드를 확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도 “전남대치과병원은 조진형 신임 병원장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최신 치의료기술에 힘입어 국내 최고 수준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