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구강 박테리아가 있는 사람의 경우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50%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뉴욕대 랑곤메디컬센터 연구팀이 미국암연구협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구강 박테리아와 췌장암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췌장암 환자 361명과 건강한 사람 371명의 구강 내 박테리아를 채취해 비교 분석한 결과,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PG)’와 ‘아그레가티박테르 악티노미세템코미탄스(Aggregatibacter actinomycetemcomitans·AA)’라는 박테리아 2종이 췌장암과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PG 박테리아 보유자는 비보유자보다 평균 59%, AA 보유자의 경우 50%나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았다. 두 구강박테리아 모두 치주염의 원인균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가 췌장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적 치료방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췌장암은 별 다른 초기 증상이 없어 대부분 말기에 발견되며 이후에는 5년 내 생존율이 5~10% 미만이라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선임연구자인 안지영 박사는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학회) 회원들이 지난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모나코에서 열린 Osteology 학회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며 우리 치과계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학회에는 구기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주과 교수가 임상포럼 연자로 참석해 ‘발치 후 Decision making’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학회에 발표된 163개의 포스터 초록 중 기초연구부분과 임상연구부분에서 각각 6개씩 총 12개의 치주학회 회원 초록이 우수 포스터로 선정됐다. 또 Osteology research forum 구연발표 부분에서는 임현창 경희치대 치주과 교수가 ‘Randomized clinical trial for ridge preservation using two types of collagenatedxenogarft/collagen membrane: a cone beam computed tomographic study’를 주제로, 김정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전공의가 ‘Ridge preservation of extraction sockets with chronic pathology using Bio-Oss Collagen wi
노년치과, 심미치과, 임플란트과가 신설 전문과목으로 포함되지 않을 경우 내년 차기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현재 다수개방형으로 추진되고 있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이하 전문의제도) 개선방향을 재논의 한다. 그에 앞서 1월 30일 치협 임총에서 의결된 복수 신설 전문과목이 강력히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대의원들의 의견이다.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 일반의안 심의에서 인천지부가 상정한 이 같은 안에 대해 재석 대의원 165명 중 97명(58.8%)이 찬성해 의결됐다. 반대는 67명(40.6%), 기권 1명(0.6%)이었다. 해당 의안은 오는 5월 첫 주로 예정돼 있는 보건복지부의 전문의제도 개선 관련 입법예고 시 노년치과, 심미치과, 임플란트과 등 3개과가 포함되지 않을 경우 내년 제66차 치협 정총에서 전문의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를 다시 하자는 것이다. 앞서 1월 30일 열린 임총에서는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 외국 수련자, 기수련자, 미수련자 및 치대 재학생을 포함해 경과조치를 시행하는 협회 상정안이 통과된 바 있다. 여기서 미수련자 및 치대 재학생을 위한 조치로 복수의 신설 전문과목 개설을 추진하며, 언급된 과로는 노년치과, 통합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직접 말로 하는 상담세미나가 마련됐다. 서울치의학교육원(원장 신금백)이 진행하는 ‘치과 상담자 과정 25기’가 오는 5월 8일과 15일 두 번에 걸쳐 서울치의학교육원(강남역 10번·신논현역 6번 출구)에서 열린다. 채아연 실장(파주 행복치과의원)과 유숙정 과장(예쁜미소바른이치과의원)이 진행하는 이 과정은 텍스트 위주 강의가 아닌 실제 경험에서 나오는 생생한 케이스별 상담스킬을 강의할 예정으로 치과 근무 2년 이상의 상담실장 희망 스탭을 대상으로 한다. 8일 강연에서는 상담을 받은 환자가 병원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정도의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이미지메이킹법에서부터 병원의 매출과 상담 동의율, 환자 만족도의 상관관계, 진료케이스별 상담법, 환자를 배려한 수납컨설팅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15일 강연에서는 PPT, 상담북, 케이스 사진, 모형, 동영상 등 상담자료를 활용한 상담 팁 강의와 저비용, 저예산으로 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구환관리 등 환자관리법이 집중 강의된다. 또 서울치의학교육원은 치과 스탭의 임상능력 향상을 위해 최신 흐름에 발맞춘 보철 원데이 특강 ‘최신 경향 치과보철 보존 vs 복원’ 세미나도 마련했다. 5월 22일 교육원
급변하는 치과계, 그 변화 양상과 향후를 대표적인 치과경영 연자 4인에게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닥터스라운지(대표 조성민)가 주최하는 ‘길을 찾아서...’ 제4회 세미나가 오는 5월 8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지하1층 제2강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의 대주제는 ‘급변하는 치과계 그 변화와 전망’. 강연에는 강익제(NY치과의원/개원 11년차)·박창진(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개원 17년차)·윤홍철(베스트덴치과의원/개원 19년차)·정기춘(팀메이트치과의원/개원 21년차) 원장 등 4인이 나서 변화된 개원환경에 따른 초기개원 팁, 급여시대에 맞춘 전략, 은퇴를 향한 대비법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정기춘 원장이 ‘편의점 보다 많아질 치과-개원 환경의 변화와 그 대비책’을 주제로 현 개원가 현황을 분석할 예정이며, 강익제 원장이 ‘변화하는 환경을 고려한 개원준비, 초기개원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한 팁을 제공한다. 또 윤홍철 원장이 ‘비급여의 시대에서 급여의 시대로, 무엇을 준비해야하나’를 주제로 점차 급여범위가 확장되는 추세에 따른 대응책을, 박창진 원장이 ‘현재 개원의에게 요구되는 변화의 포인트, 은퇴를 향한 대비’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학회)가 중국의 젊은 치주학자들과의 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재)대한치주연구소(이사장 신형식)가 주최하고 치주학회가 후원한 ‘2016 한중 젊은 치주과학자 교류 학술대회’가 지난 8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학술대회는 지난해 상하이에서 개최된 이래 2년째 이어지는 학술행사로 한중 양국 치주학자들의 교류 증진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Experimental and Clinical Research on Periodontal Tissue Regeneration’을 주제로 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치주과 의사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서 임상과 기초연구에 걸쳐 폭넓은 치주분야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슈 롱(Shu Rong) 중국 치주학회장을 포함해 베이징대학, 상하이 자오퉁대학, 하얼빈대학에서 10명의 치주과 의사가 참석해 양 학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조기영 회장은 “우리 학회는 치주학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활발한 국제교류협력을 해오고 있다. 중국과의 교류확대는 두 나라 치주학의 학문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식 (재)대한치주연구소 이사장은 “젊은 치주과학자들이
한국을 중심으로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산하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지역기구(APRO) 출범을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SIDEX 2016 기간인 지난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코엑스에서 해외 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초청 회담이 진행됐다. ‘Way of Cooperation for Mutual Development of Asian Pacific Dental Societies’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담에는 최남섭 협회장과 이지나 치협 국제담당 부회장,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 권태호 서울지부 회장, 김재호 SIDEX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외국 대표로는 틴 천 웡 전 FDI 회장, 왕 싱 중국 치협 회장, 알리아스 토마스 인도 치협 회장, 존 팅 말레이시아 치협 회장, 마리아 루데스 코로나시옹 필리핀 치협 회장, 바자르 아마르사이칸 몽골 치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 회담에서는 현재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이 중심이 돼 진행 중인 APRO 정관마련 작업에 대한 검토와 함께 아·태지역 참여국 확대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FDI는 산하에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5개 지역기구를 갖추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앞서 아시아태평양
“나는 어디 봉사를 가면 치과병원 만들어줄 생각부터 들어. 어떻게든 체어라도 하나 구해다 놓아주고 싶고. 나에게는 봉사가 제일 재미있는 일이고 삶에 위안이 되는 일이야.” 최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Nay Pyi Taw Centre for Oral Health Care(이하 네피도치과병원)’ 개소에 중추적 역할을 한 임종성 원장(인천 제일부부치과의원·경희 76졸). 그가 가는 지역 개원가는 어디나 봉사활동의 메카가 된다. 임 원장이 제1회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임 원장이 참여해 온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가 또 다시 같은 상을 수상한데는 지역사회에 봉사의 가치를 설파해 온 그의 역할이 컸다. 임 원장은 전남 광주 기독병원에서 수련을 받고 개원생활의 전성기도 광주에서 보낸 호남통. 90년대 후반 제5대 광주지부장이 그다. 임종성 원장은 기독병원에서 수련을 받을 때 인생의 큰 인연 둘을 만났다.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한국치과의사면허를 취득한 뉴스마 박사와 평생의 배필이 된 방몽숙 전 전남치대 교수(경희 74졸)가 그 인연들이다. 임 원장의 대학 선배이자 수련시절 치프였던 아내 방몽숙 교수와 함께 뉴스마 박사로부터 봉사로 ‘사랑’을 실천하
서울대치과병원이 국내 치과 의료기기 기업에 임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경쟁력 향상을 돕는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류인철)이 지난 8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관악캠퍼스 대강당에서 ‘SNUDH 치과의료기기 RBD 플랫폼 개소식 및 신기술치과기기연구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 SNUDH 치과의료기기 RBD 플랫폼에서는 치과 임상의와 치과 의료기기 기업이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시험까지 긴밀한 협력을 하게 된다. 이날 조병훈 서울대치과병원 치의생명과학연구원장은 “SNUDH 치과의료기기개발센터의 설립 취지는 병원이 주도해 임상교수의 임상 경험을 기업에 제공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 치과 의료기기 기업 육성과 명품 치과 의료기기 개발에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류인철 병원장도 “앞으로 서울대치과병원이 가진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제공함으로써, 의료기기 플랫폼 사업이 활성화돼 국내 의료기기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조 부산대 치전원 교수가 전국치주과학교수협의회(이하 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9일 경희대 청운관에서 열린 2016년 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 차기회장으로는 장범석 강릉원주치대 교수가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박준봉 경희대 치전원 교수가 연임됐다. 이날 총회에서 조규성 직전 회장은 치주학 관련 자료보관과 치주과학실습서 개정판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전국 11개 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들은 이 같은 협의회를 만들어 공동 교과서 개발 등 치주학 교육 관련 활동을 협동해 진행해 가고 있다.
치주질환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이해와 함께 심미 임플란트에 대해 고찰해 본 자리였다. 또 전국 치주과 전공의들의 우수한 임상실력을 살펴 본 기회도 됐다. 제27회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학회) 춘계학술대회(대회장 정종혁)가 지난 9~10일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열렸다사진. ‘Periodontal inspiration for dental treatment’를 대주제로 치주질환의 병인론에 대한 현대적 분석과 최신의 임플란트 지견이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에는 330여명이 등록해 성황을 이뤘다. 학술대회 첫날 심포지엄에서는 ‘Upgrade our understanding of periodontal disease’를 대주제로 문지회 교수(경희치대 악안면생체공학교실)가 ‘치주과학 분야에서의 대용량 데이터 분석’을 주제로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치은연하 세균 분포의 차이를 발표하고, 김수환 교수(아산병원)가 치주질환과 연관된 유전적 요인을 정리하고 미래의 연구방향을 제시했다. 또 권용대 교수(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염증성 악골질환에서의 MRONJ의 의미와 최신치료경향을 강의했다. 둘째 날에는 오태주 교수(미시간대)의 ‘Flapless implant su
치과의사와 치위생사라면 누구나 가장 기초적인 진료라고 생각하는 스케일링. 여기에 ‘과연 나는 제대로 된 스케일링을 하고 있는가?’란 질문을 던진 강연이 개원가의 관심을 끌었다.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이 진행한 ‘선생님은 누구에게 스케일링을 받으십니까?’ 세미나가 지난 3일 선릉역 근처 ING 오렌지타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치과의사와 스탭 100여명이 참석했다. “원장님은 자신에 대한 스케일링을 자기 병원 스탭에게 시키느냐?”는 도발적 질문으로 시작한 세미나에서는 현재 개원가에서 이뤄지고 있는 스케일링 진료의 경영·테크닉적 문제점을 짚고, 초음파스케일러의 올바른 사용법, 올바른 진료자세 등 스케일링 테크닉에 대한 강의와 함께 치위생사 본연의 업무영역을 지키며 스케일링 진료를 강화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법을 강의했다. 박창진 원장은 치위생사나 일반 진료보조 인력 외 장비 및 감염관리 전담 인력을 채용해 병원 경영의 효율성을 높였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치위생사를 통해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스케일링 진료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박창진 원장은 “스케일링은 절대 간과할 항목이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 충분한 시간과 인력이 투입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