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동안 나는 ‘함께아시아’라는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함께아시아는 외국인근로자에게 무료로 치과진료를 지원하는 봉사단체다. 치의학대학원 학생이 아니었을 때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제는 깊은 인연이 되어 나름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치의신보에 칼럼을 올리게 된 계기 또한 함께아시아 때문이니 나에게는 정말 중요한 의미가 있다. 봉사라는건 생각할수록 복잡하다. ‘봉사라는건 뭘까?’ 라는 질문부터, ‘봉사활동을 하면 착한 사람인가?’, ‘치과의사라면 봉사의 의무가 있나?’라는 질문까지, 생각할수록 추상적이고 복잡할 뿐이다. 가끔은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을 ‘봉사를 “해주는” 사람’이라고 여기게 될 때도 있다. 이 곳을 찾아오시는 환자 분들을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런 마음이 들 때면 죄책감이 들면서도 솔직히 종종 그런 내 모습에 취했던 것 같기도 하다. 이런 때에는 누구를 위한 봉사활동인지 헷갈린다. 나를 위해서, 내가 기분 좋자고 하는 활동 같다고 느껴질 때도 있다. 이따금은 이런 생각도 든다. 봉사를 하는 사람은 착한 사람일까? 나는 매주 봉사활동을 하니까, 적어도 다른사람보단 착한 사람이라고 느껴질 때도 있었다. 봉사
제4회 치의미전 작품 공모전 안내 (대한치과의사협회 주최 미술 공모전) 대한치과의사협회는 국민과 함께 희망적인 소통과 나눔으로 문화 확산의 공동 책임을 강화하고자 제4회 치의미전을 아래와 같이 안내하오니 회화와 사진에 관심과 실력 있는 회원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공모 개요 ◯ 응모자격:협회 회원으로서 의무를 다한 자 ◯ 공모부문:회화(동양화, 서양화), 사진 ◯ 작품주제:자유 ◯ 작품규격 : - 회화(동양화, 서양화):10호∼20호 이내 - 사진:60 x 48cm 이내(액자 포함) ◯ 출품작수 : 부문에 관계없이 1인당 총 1점 ◯ 출품료 및 전시료 - 출품료는 5만원(도록제작비 포함) - 선정된 작품의 전시료는 출품작가 1인당 10만원 □ 접수기간: 2022년 2월 10일(목) ~ 3월 31일(목) □ 접수방법: 이메일 제출 bomnamu_art@naver.com (Tel. 010-9912-9411) □ 문 의 대한치과의사협회 치의미전 조직위원회(☎02-2024-9144) ※ 자세한 사항은 치의미전 홈페이지 www.kda-art.co.kr 을 참조하세요.
정부가 일반 치아보다 근관 형태가 복잡해 치료 난이도가 높은 C형 근관치료에 대한 수가를 개선해 치과 보장성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는 지난 2월 25일 2022년 제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류근혁 제2차관)를 개최하고, ‘C형 근관 치아 근관치료 수가 개선’을 의결했다. 근관치료 중 C형 근관치료는 치근 및 치수의 해부학적 변이로 복잡한 형태를 띄어 치료 난이도가 높다. C형 근관의 경우 근관치료 시 업무량과 자원소모량이 더 많고, 특히 아래턱 두 번째 어금니 변이율은 40%에 이를 만큼 대상자가 많음에도 그동안 일반 근관과 동일한 수가를 적용해 왔다. 이에 근관장 측정검사, 근관 확대, 근관 성형 등 일반 근관치료보다 난이도가 높은 10개 항목에 대한 수가가 조정될 예정이다. C형 근관 치아 근관치료 수가 개선은 행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수가 개선을 통해 치의과학적으로 최선의 치료 행위인 자연 치아 보존치료에 대한 유인 동기를 높이고, 발치 및 임플란트 치료증가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는 “근관치료는 치아를
기탁식에 참석한 신희영 회장(왼쪽)과 박태근 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오른쪽은 아프간 특별기여자 진료봉사 모습. 치협(박태근 협회장)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위한 봉사활동에 이어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며 따뜻한 온기를 연이어 전하고 있다. 치협은 지난 2월 23일 서울시 중구 소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위한 의료비 기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홍수연 부회장을 비롯해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장예순 대한적십자사 부회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이번 기탁은 치협이 지난 1월 말 결의한 성금 지원에 대한 이행이다. 치협은 총 1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측에 맡기며,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대한민국에 보여준 헌신과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특히 이번 기탁금은 지난해 말부터 아프간 기여자에게 무료 구강 진료를 제공해 온 치협-롯데제과 협력 사회공헌 캠페인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소속 의료팀이 십시일반으로 마음을 보탠 성금이라 나눔의 의미가 더욱 크다. 이 성금은 올해 1.6kg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고있는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 ‘치호’의 치료비로 전액 사용될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임플란트 식립 치료 중 미니디스크로 인한 혀 손상에 주의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의료중재원은 최근 임플란트 식립 치료 중 의료진의 부주의로 환자의 혀 우측 부위가 손상돼 문제가 불거진 사례를 공유했다. 이 같은 의료분쟁은 다양한 치과 의료분쟁 사례 중 가장 흔히 보고되는 사례로, 의료중재원에서는 이러한 사고·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본 사례를 공유했다. 만성 치주염으로 치과에 방문한 A씨는 의료진으로부터 발치 및 임플란트 식립 치료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의 부주의로 인해 A씨는 임플란트 식립 중 미니디스크로 우측 혀 아래 부분이 말려들어가는 사고를 겪었다. 당시 의료진은 봉합술을 즉각 시행했으며, 스테로이드 등 약물처방을 실시했다. 아울러 A씨는 상급종합병원에 내원, 삼차신경손상 진단 아래 약물치료 등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았다. 그러나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으며, 이에 불만을 느낀 A씨는 의료진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의료중재원에 조정신청을 했다. 의료중재원은 임플란트 시술동의서가 없어 임플란트 시술에 동의했다고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아울러 환자가 발치 필요성이나 발치 후 발생하는 불편한 문제 등에 대한
법무부가 치협의 봉사정신에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치협은 지난 2월 28일 치협 회관에서 법무부로부터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의료지원에 대한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현종오 대외협력이사와 신안선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 국적통합과 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치협은 롯데제과와의 협력 사업인 이동식 무료 치과 진료 서비스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에게 아낌없이 헌신해왔다. 지난해 말과 올해 1월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현종오 이사 등 주요 임원진이 전남 여수를 방문해 특별기여자를 대상으로 구강검진 등 봉사활동을 직접 수행했다. 또한 치협은 새해 첫날 1.6kg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 진료를 받고있는 특별기여자 자녀 ‘치호’를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 속에서도 더불어 사는 삶의 귀감이 됐다. 법무부는 감사패를 통해 “협회의 봉사 정신과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의료지원으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들이 대한민국의 온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마땅히 해야 할 일에 감사패를 받게 되니 몸 둘 바
치과계는 ‘구인난’이라는 족쇄를 차고 오랜 세월 힘겹게 전진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치협은 최근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를 구성, 구인난 해소를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본지는 구인난 해소의 첫 단추가 될 치협 구인구직사이트 활성화와 관련 기존 사이트들의 운영 실태부터 종사인력 배출 현황, 관련 제도와 법률적 한계까지 핵심 현안을 총 10회에 걸쳐 짚어봄으로써,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의 원인과 그 해결책에 대한 공론을 치과계와 나눌 예정이다. <편집자 주> “지금까지 시도한 방법만으론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 해소는 어렵지 않을까요?” 서울시에서 개원 중인 김성모(가명) 원장은 기존 정책이나 지원책만으론 현재 치과 구인구직 시장의 문제를 해소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실제 효과를 내려면 치협 및 유관단체의 입장을 일치시키고 개별 치과에서도 일정 부분 변화를 이뤄야 하는데, 이를 모두 실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다 상당한 진통도 겪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치협은 1990년 전후로 전면 대두하기 시작한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의 해결책으로 다양한 인력 양성 정책을 펼쳐 왔다. 치과위생사 배출을 위한 치위생(학)과 입학정원 확대,
치과 개원가의 최고 고충인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 해소를 위해 치협이 연일 전력투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치협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가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 종사자 및 종사예정자 총 37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지는 설문결과를 토대로 향후 총 6회에 걸쳐 구인난의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고, 현재 추진 중인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의 성공적인 개편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치과병·의원에 근무하는 현직 간호조무사 10명 중 8명 이상이 병원 선택 시 ‘분위기, 복지, 임금’ 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주요 퇴사 원인으로는 ‘직원 불화’와 ‘임금 문제’를 첫손에 꼽았다. 치협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위원장 신인철)가 치과계 숙원인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해 현직 및 경력단절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대규모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집계됐다. 현직 간호조무사 응답자의 84.2%는 치과병·의원 근무에 있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로 ‘분위기, 복지, 임금’를 꼽았다. 세부적으로는 ‘병원 분위기’가 3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임금(29.4%)’, ‘복지 수준(22.6%)’, ‘
전국민 치과주치의 제도를 도입하자는 공약이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에서 나왔다. 건치와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는 지난 2월 18일 진보당 대회의실에서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재인 건치 구강보건정책연구회 회장, 홍민경 건치 사무국장, 김근래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김미희 선대위 보건의료 특보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모두를 위한 치과주치의 제도 시행 ▲제도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 ▲제도 시행을 위한 인력개발제도 보장 ▲제도 모니터링 및 평가 체계 구축 등의 정책과제를 진보당 20대 대선 공동정책협약에 포함하겠다고 천명했다. 진보당에 따르면, 치과주치의 제도란 지역 의료기관을 활용해 초등학생 시기부터 생애 과정별로 치아 관련 담당 주치의를 전담시키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사람 중심의 포괄적 일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초동 논의에 머무르고 있다. 류재인 회장은 “구강 질환은 소득과 거주지역에 따른 구강 건강 불평등까지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장애인 등 취약계층들에게 더 열악한 상황이다”라고 협약의 근거를 밝혔다. 김근래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진보당은
정부가 방역패스, 밀접접촉 등의 개념을 해제하고 고위험군 관리위주로 방역체계를 전면 개편하면서 치과 진료 현장에서도 적지 않은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확률상 매일 진료를 보는 환자 중에서도 잠재적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현실에 직면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특히 새해 들어 확진자가 폭증한 수도권 및 광역시 치과 개원가에서는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환자를 맞고 있다. 최근 서울 역세권에 위치한 A 치과에서는 임플란트 수술 환자가 진료 당일 오전 연락을 해 예약 취소를 통보했다. 본인의 PCR(유전자증폭)검사 결과가 양성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며칠 새 이런 환자가 두 자리 수를 넘어가면서 이제는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노쇼’가 A 치과의 일상이 됐다. 해당 치과 관계자는 “수술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잠시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만약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그대로 수술을 진행했다면 이후에 더 큰 혼란이 있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무개념 확진자 내원 치과는 ‘비명’ 반면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스란히 겪어낸 치과들도 속출하고 있다. B 치과에서는 며칠 전 불현듯 내원했던 무단이탈 확진자로 인해 치과 전체 구성원은
치과기공사들이 권리 신장을 요구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협력한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와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는 지난 2월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영석 선대위 직능본부 상임부본부장, 최인호 국회의원, 김양근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이철후 서울지부 의장, 임훈택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채행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전 총무이사 등 11명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치과 보험보철물 제작에서의 치과기공사 기공 행위 인정 ▲전국 보건소 내 치과기공사 인력 배치 등을 골자로 한다. 치과기공사 권리 신장과 저소득층 구강관리 체계 강화 등에 필요한 조처라는 설명이다. 김양근 회장은 “치과 보험보철물 제작 시 치과기공사의 기공행위 인정은 협회의 오랜 숙원사업이다”라며 “치과기공계 종사자들의 권리보호 및 불량보철물 피해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처”라고 협약 이유를 밝혔다. 최인호 의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현행 제도상 불합리한 점이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면서 “이번 정책협약 내용이 빠른시일 내 정책 수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ealing abutment case’를 활용한 힐링 어버트먼트 세척이 단순 알코올 솜 세척에 비해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국대 연구진(김현경, 조인호, 송영균·이하 연구진)이 대한치과보철학회지 온라인 판에 최근 발표한 ‘Healing abutment case를 이용한 healing abutment의 효과적인 세척에 관한 연구(A study on the effective cleaning of healing abutment using healing abutment case)’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통상적으로 임플란트 보철 제작 시 힐링 어버트먼트(이하 HA)의 풀림 및 조임 과정에서 HA 표면을 단순 알코올 솜 소독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2개 이상의 임플란트 식립 환자 보철 제작 시 제거한 HA의 제 위치선정 문제와 보관의 불편함으로 세척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문제 인식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임플란트를 동일 악에 2개 이상 식립한 32명의 환자, 총 64개(실험군 32, 대조군 32)의 HA를 선정해 실험군은 알코올 솜으로 세척 후 Healing abutment case(이하 HA case)에 넣어 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