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원장 이재일·이하 치평원)이 지난 8일 치협 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치의학 발전에 힘쓰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관에 따라 박태근 협회장을 치평원 이사장으로 선임했으며, 치평원 법인 대표를 기존 이사장에서 치평원장으로 변경하는 건을 통과시켰다. 이사장(협회장) 사임 시 치평원 업무 공백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치평원은 2022년 미국과 유럽 등 국제적인 치의학교육 및 평가기구와 협력을 확대해 치평원의 평가인증 경험을 알리고, 개발도상국의 신설평가인증기관 설립과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치평원은 세계치과대학(원) 목록(WDDS)을 토대로 전세계 치의학교육기관의 소통의 장을 열고자 한다. WDDS는 국제교류 및 협력 증진의 일환인데, 현재까지는 대한민국, 미국, 대만 등 총 85개국 845개 대학의 정보를 게시했다. 이밖에 치평원은 ▲2022년 치의학기본교육 평가인증 ▲치과의사 기본 교육프로그램 질관리 강화 ▲평가인증 규정과 제도 검토 및 개선 ▲평가인증 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글로벌 치의학교육 평가인증기관과 협력 확대 등을 내년도 중점사업으로 꼽았다. 아울러 치의학교육이 발전할
치과계 숙원과제인 치과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한 치협 ‘구인구직시스템활성화TF(위원장 신인철)’가 힘찬 출항을 알렸다. TF 위원장에는 신인철 부회장이 선임돼 구인·구직 사이트 구축 등 향후 치협의 대응 정책과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위원으로는 한진규 공보이사, 강자승 전 정보통신이사, 문천호 원장(양평치과의원), 이민정 치무이사, 정휘석 정보통신이사가 위촉됐다. 치협은 박태근 협회장 등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저녁 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TF 초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내년 7월 초를 목표로 구인구직 사이트 신규 오픈 계획 등을 포함한 스케줄을 논의했다. 이어 각 담당 위원회 간 역할과 업무도 분담했다. 정보통신위원회는 구인구직 사이트 개편, 컨텐츠 중 7대 법정 의무 교육 동영상 컨텐츠 개발을, 공보위원회는 치의신보를 통한 대회원 정보전달과 홍보를 담당키로 했다. 또 치무위원회는 치과위생사협회, 간호조무사협회, 간호학원협회 등 유관 단체와 연계한 사업을 전개하고, 전국 간호학원과 매칭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사이트 오픈 이후 보조인력 교육 동영상 추가 게재 등을 수행키로 했다. 아울러 새 컨텐츠 개발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미국교정학회지(AJODO)가 지난 20년 간 Dentistry, Oral Surgery, medicine 분야에서 최다 인용 논문 상위 100편을 최근 발표했다. 그런데 이 가운데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박효상 교수(치과교정학교실)의 논문 3편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선정된 논문 3편은 박 교수가 제1자자, 교신저자로 발표한 논문이며, 이번 AJODO 선정 순위에서 각 2위, 45위, 65위를 차지했다. 또 인용 상위 100개 논문 중 주 저자, 논문, 학자 순위에서는 공동 7위였다. 박 교수는 1999년 마이크로 임플란트 치료법을 개발해 전 세계에 보급하고 이와 연관된 논문 100여 편과 8권의 단독 저술 교과서를 공동 집필하는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들 또한 마이크로 임플란트를 이용한 교정치료에 관한 것으로, 교정치료에 변혁을 가져온 치료법 개발로 알려져 있다. 덧붙여 이번 순위에서는 박 교수와 함께 동 대학의 경희문 교수(치과교정학교실)의 공저 논문 2편도 포함돼, 그 성과와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 교수의 공저 논문 2편은 각 7위, 14위에 올랐다. 아울러 AJODO는 기관 순위도 측정했는데, 주 저자 논문
“보내주신 온정에 힘입어 앞으로도 이웃 사랑이 가득한 에덴동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광주 일대 결식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소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대표이사 박종수·이하 개미꽃동산)이 연말을 맞아 쏟아진 사회 각계의 온정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다. 개미꽃동산은 최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이하 국제라이온스협회), (사)밝은사회국제클럽 한국본부 호남클럽(이하 국제클럽) 등 지역 사회단체가 연이어 지원금 전달 및 봉사활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앞선 봉사에서는 국제라이온스협회에서는 이길행 총재를 포함해 김일두·여학영·정일영·김우중 원로총재 등이 참여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독거 및 결식노인 350여 명에게 1주일분의 점심 대체식을 배분하고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어 국제클럽에서는 최광수 회장을 비롯해 강동완 생명존중 지구촌연대 대표(전 조선대 총장), 문경직 원장 외 30여 명의 회원이 방문했다. 이날 국제클럽은 700여 명의 독거 및 결식노인, 기초수급자 700여 명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배분하고 2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국제클럽은 지난해에도 개미꽃동산 시설 보수에 나서는 등 지금까지 많은 봉사에 참여해 왔으
이효연 원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예스올소(주) 대표이사 가톨릭 임상치과학대학원 외래교수 미국 USC INTERNATIONAL 교정코스 수료 미국 TWEED FOUNDATION 교정코스 수료 대한치과교정학회 정회원/인정의 문치과 교정원장 이번에는 Tweed에 관련한 얘기를 해보자. (그림7) Tweed는 어린 나이에 가장 늦게 Angle School에 합류하였다. Tweed가 합류한 후 얼마 뒤인 1928년에 드디어 제5세대 Edgewise Appliance가 개발되었다. 이후로 80여년의 긴 세월 동안 교정 치료의 주류를 형성할 교정 장치가 개발된 것이다. (그림 8) 한평생을 교정학 발전에 헌신하여 훌륭한 장치를 개발한 Angle은 장치 개발 2년 뒤인 1930년에 Angle School을 Tweed에게 물려주고 타계하였다. 그 이후 Tweed는 3차원적인 치아이동이 가능한 교정 장치를 이용하여 다양한 증례를 훌륭하게 치료해내며, 교정학의 거목이 될 수 있었다. 인생 또는 운명의 관점에서 Tweed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었다. Angle은 임종 직전에 “나는 나의 일을 끝냈다. 나는 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했다” 라는 말을 남겼다. 그의 인생 역정을
새해 목표를 세우며 신년을 맞은 것 같은데, 금세 연말이 찾아왔다. 지난 한 해 동안의 내 삶을 돌이켜 보았다. 대학원 공부, 논문 준비, 건물 신축 진행, 지부 회무, 교회 안수집사, 골프 싱글, 시론 쓰기, 가족여행, 재능기부 등등. 개원해서 생각이 제일 많았던 쉽지 않은 한 해였다. 연 초에 한 해 동안 해야 될 일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섰다. 잘 해낼 수 있을까? 무엇보다 병원 이전을 위하여 오랫동안 준비한 건물 신축이 가장 힘들었다.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다이어트도 하지 않았는데 살은 저절로 5kg가 빠져서 현재 유지되고 있다. 참 바쁘게 살았지만 수년간 해온 팔굽혀 펴기와 성경책을 읽는 매일의 루틴(routine)을 지켜오고 있다. 1년 동안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달려왔나 조용히 생각해 보았다. 나를 위해서,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미국 워싱턴 소재의 여론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는 세계 17개 선진국 성인 1만8850명을 대상으로 지난 봄 두 차례에 걸쳐서 실시한 전화·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11월 18일 공개했다. “당신이 삶에서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최근에 메타버스란 용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사전적으로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로 정의됩니다. 영화 레디플레이어원의 초입 부분을 보면 메타버스가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회사원들 사이에서는 기획서를 통과시켜주는 마법의 키워드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이러한 메타버스가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비대면으로 하는 회의나 재택업무가 일상화되면서 2D로 보는 화면보다 더 진짜 같은 가상공간이 필요해진 수요에서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전화기가 발명된 이래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방식은 인터넷을 이용하여 채팅을 넘어 화상회의를 할 정도로 원거리에서 고도의 연결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것을 넘어서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기술을 사람들은 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예방치과를 전공했고, 과거에 대면으로 이루어졌던 구강보건교육이 현재 코로나로 못하고 있는 상황을 잘 알기에 이러한 연결과 관련한 새로운 기술 및 트렌드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온라인 학술대회를 이어지다보니 생각나는 것이 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전공의이거나 개원의인 것을 감안하여, 새로운 연자를 발굴하고, 이에 따라 연제도 늘림으로서 그동안 강의에 참여하지 못했던 능력 있는 강사들을 찾아낼 수도 있고, 회원들에게는 강의 선택의 폭도 넓혀주면 좋겠다는 것이다. 강의는 4시간 이상만 들으면 보수교육점수 4점이 인정되기는 하지만, 필자는 이번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창립 6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구연 몇 개를 빼놓고 다 들었더니 화면에 14시간 46분 21초가 기록되어 있었다. 현재의 방식대로 운영하는 경우 외부 학술대회에서 자기 대학 교수의 좀 더 업그레이드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새로운 느낌을 느끼고, 자부심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고, 또한 타 대학 교수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특정 교수의 강의를 반복해서 듣는 경우에 흥미를 반감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회 강의를 자주하는 연자들은 증례 등 내용이 추가되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강의 내용이 대동소이 하고, 강의에 여유는 있지만 당사자도 어쩔 수 없어서 강의한다는 느낌도 있고, 타성에 젖은 목소리가 여유가 아니라 느슨한
동네 어귀마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주민들의 무사귀환을 배웅하고 맞아주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마을 잔치 때면 액막이 소원글이 매달리도록 새끼줄이 걸리고, 주민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돌았지요. 아이들에겐 목말을 태워주는 놀이터가 되어 주었고, 고민 많은 젊은 청춘의 혼잣말 상담을 해주고, 가족들의 팔에 빙 둘려 안겨보기도 하고, 연인의 이름이 새겨지는 아픔쯤은 기쁘게 감내하였습니다. 세월이 흐른 만큼 동내 풍경도 바뀐 지금. 서로 높은 자리에 오를 완장을 차겠다고 다툼을 하고, 우러름을 먼저 받아보겠다는 허세로 가득한 도시를 말없이 바라봅니다. 가끔 힘겨운 아버지들의 처진 어깨와 등을 어루만져주고, 인생을 반추하는 노년에게 그늘 쉼터가 되어주면서…….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마음에는 나무 한그루를 품고 삽니다. 거리낌 없이 오르고 기대고 말을 나눠줄 나무를 품고 살아갑니다. 늘 든든한 버팀이 되어 주고 응원해 주는 어른 나무를 품고 삽니다. 오늘도 그리움의 언덕에 서서 어른을 기다려봅니다. 나도 누군가의 나무가 될 수 있을까, 꿈을 꾸어봅니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 2021년 12월 20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황현식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및 교정과 수련 ·미국 펜실베니아치대 치주교정 연수 ·미국 테네시치대 성인교정 연수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학장 ·(현)미국 UOP치대 교정과 겸임교수
#장거리 라이딩 - 고립감 속의 자유 장거리 라이딩을 하다보면 밤을 맞이하게 되는데 밤이 되면 생각이 많아진다. 어둠 속에서 달리다 보면 이런 저런 상념들이 자연스럽게 스며온다. 장거리 라이딩이 주는 압박감 - 거기서 느끼는 고립감. 라이더는 그 고립과 단절을 온전히 페달링만으로 극복해내야 한다. 완주를 위해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회전운동속에서 극한의 육체적 고통이 밀려오면 어느새 내면에 안고 있던 고립감이 객관화되면서 상처받고 힘들었던 마음이 서서히 치유가 된다. (마라톤이나 무박 산행시 극심한 육체적 고통속에서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가 되는 것과 같은) 고통 앞에서 자신을 철저히 개방했을 때 길은 비로소 자신의 속살을 내어주며 나의 속살을 부드럽게 힐링시켜 준다! 묵묵히 핸들을 붙잡고 오로지 페달을 계속 밟는 고독한 작업 - 장거리 라이딩 (이하 랜도너링이라 하겠음)~. 똑같은 일의 끝없는 되풀이. 랜도너링엔 오르막이 있고 평지가 있고 내리막이 있고 순풍과 역풍이 있다. 워낙 초장거리이기에 주어진 조건 속에서 효과적으로 나를 연소시켜야만 완주할 수 있다. 오버페이스는 금물,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내 근육과 산소게임을 하면서 아슬아슬한 긴장 관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