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씹기의 비밀긴 시간 먹은 걸로 착각 식욕 줄어 식사 때 음식을 30초씩 씹어 먹으면 그 후 식욕이 감소해 먹는 양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 대학 연구진이 남녀 대학생 43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시행, 저널 ‘식욕’(Appetite)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실험 전 2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은 학생들에게 점심을 준 뒤 3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평소대로, 또 한 그룹은 10초씩, 마지막 한 그룹은 30초씩 씹은 다음 음식을 먹게 했다. 이어 연구진은 2시간이 지난 후 학생들에게 단 과자와 초콜릿을 주고 먹게 하자 평소대로 점심을 먹은 그룹과 10초씩 씹은 뒤 먹은 그룹은 과자와 초콜릿을 먹은 양이 같았지만 30초씩 씹어 먹은 그룹은 이들의 절반만 먹었다. 연구진은 “식사 중에 너무 씹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뇌가 너무 긴 시간동안 점식을 먹은 것으로 기억하고 나중에 더 먹을 필요가 없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염증표지 단백질 CRP 높으면 우울증 잘 걸린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은 염증성 질환이 있음을 나타내는 단백질 CRP(C-reactive protein)의 수치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연구진이 ‘일반정신의학 기록(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혈중 CRP 수치가 높은 사람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2~3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이 성인 7만3000여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중 CRP수치가 높을 가능성이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CRP수치가 높은 사람이 우울증으로 입원할 가능성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연구진은 “우울증과 CRP 수치 사이에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그것의 근본적인 메카니즘에 대해서는 밝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미국 구순구개열 매년 7천명 출산흡연 가장 큰 원인…적절한 치료시기 가장 중요 미국에서도 해마다 상당수의 선천성 구순구개열 기형 어린이가 태어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 언론은 통상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이 질환이 자국 내에서도 만만치 않은 수치를 보이는데 예상치 못했단 반응이다. 헬스데이뉴스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를 인용해 미국 내 매년 7000여명의 어린이들이 구순구개열을 갖고 태어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구순구개열의 원인으로 임신 전 엽산 보충제의 결핍, 임신 중 특정약물 복용 및 음주, 유전적인 요인, 특정 병원균 감염 등을 꼽았다. 특히, 임신 중 흡연이 구순구개열을 일으키는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는데, 통계결과 구순구개열 어린이 5명 중 1명은 어머니가 임신 중 흡연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구순구개열이 적절한 치료시기만 맞추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장애라고 밝히며 구순열 수술은 생후 3개월 때, 구개열 수술은 생후 1년이 지나서 해 줄 것을 권고했다. 필요에 따라서는 아이가 3~7세가 됐을 때 2차 수술을 해 줘야 하는데 이는 잇몸 및 입천장 변형에 따른 섭식 및 호흡장애를
치과업체 우수인력 모시기치재협, 원주의료고 졸업자 초청간담회 치과업계가 우수인력 조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김한술·이하 치재협)는 ‘원주의료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초청간담회’를 지난달 28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치재협과 산학협력 MOU를 맺고 있는 원주의료고가 첫 졸업생을 배출, 이들 중 일부가 일선 치과기자재 업체로 취업이 확정되면서 이들 취업예정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취업교육의 보완점을 찾자는 의미로 진행됐다. 치재협은 국내 최초 의료기기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바 있는 원주의료고와 교육용 치과기자재 제공, 교육 프로그램 및 인력 지원, 취업 연계 등을 골자로 한 협약을 맺고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이번에 치과업계로 취업이 확정된 졸업 예정자는 총 23명이며, (주)광명데이콤, (주)오이에스, 신기술(주), (주)에스덴티, (주)베리콤, (주)한진덴탈, (주)다일, (주)아트리아, (주)오성엠앤디 등 9개 업체가 이들을 채용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14명의 졸업예정자들은 학교에서 배운 교육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하는데 괴리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향후 학교 커리
“동창회 중심 화합합시다”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동창회 춘천지부 춘천지역 서울치대 및 치의학대학원 동문들이 단합과 화합의 모임을 최근 가졌다.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동창회 춘천지부(회장 김영근)는 지난달 14일 오후 7시 춘천시 모처에서 송년 모임을 겸한 회원 친목 단합대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춘천 고속도로 끝자락에 위치한 신 시가지에서 열린 이날 모임은 김병찬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15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적인 분위기로 진행됐다. 김영근 춘천지부 회장의 지난 한해를 마무리하는 개회사에 이어 김병찬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총동창회 활동보고, 그리고 첨단교육연구복합단지 기공식, 신임 대학원장 선출 등 모교소식을 상세히 전하는 한편 최근 치과계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동문들이 동창회를 중심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윤선영 기자
야구도 장학사업도 ‘홈런포’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야구부 ‘DENBA’ 창단 30주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야구부 ‘DENBA’가 서른 살 잔치를 열었다. DENBA는 창단 30주년 기념행사를 지난달 22일 오후 5시 30분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로즈룸에서 개최했다. 이날 모임에는 지도교수인 민병무 교수(구강생화학교실)와 지난 24년간 야구부를 맡아 지도했던 정성창 명예교수를 비롯해 졸업생과 재학생 등 90여명이 참석,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DENBA’는 ‘dental baseball team’의 약자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즈음에 창단돼 이번에 창단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특히 DENBA는 친목이라는 순수 목적과 함께 창단초기부터 장학 사업을 동시에 시작했다. 이날 민병무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처음부터 시작했던 장학사업의 확대와 더불어 보다 폭 넓은 대외활동을 가질 것을 회원들에게 강조했다. DENBA 측은 “비록 거창하진 않더라도 친목과 함께 좋은 일에 모범을 보이고 있는 야구부가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약하면서 향후 사업 및 활동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한의학 중흥 원년으로”한의협 시무식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가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이하는 계사년 새해를 ‘한의약 중흥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의협은 2일 오전 협회 5층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시무식을 열었다. 이날 김정곤 회장은 “계사년 새해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인만큼 2013년을 ‘한의약 중흥의 원년’으로 만드는데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2012년은 제40대 집행부 및 직원들이 협심 단결해 한의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국한의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비롯해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개최, 한의사의 ‘근로능력평가용진단서’ 발급, ‘합병증 등 예방관리를 위한 진료 인정기준’에 한방부분포함 등 여러 가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회고하고 “지난해 한의약의 부흥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수가현실화 매진할 것”의협 회장 신년 기자회견 “정상적 진료가 가능한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수가현실화에 가장 큰 역점을 둘 것이다.” 노환규 의협 회장이 지난 2일 의협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2013년도에도 올바른 의료제도를 세우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 회장은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 하에 저수가 정책 기조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다”며 “하지만 이제는 의료의 질을 생각해야할 때로 대폭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노 회장은 “의료공급자도 과거의 수동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정부에 적극적으로 적정진료를 위한 적정수가를 제시해야 한다”며 “정부 역시 저수가 정책의 한계를 공감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노 회장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참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으며, 의협 내부 조직체계 재정비를 통해 발전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유영민 기자
열린경영 우수 고객제안 포상건보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지난해 공단에 접수된 고객제안 중 국민이 공감하는 서비스를 실현하고 현장 실무에 적용이 가능한 우수 제안을 뽑아 지난달 27일 포상했다. 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객제안제도는 국민의 참여기회 확대와 양방향 소통을 통해 국민의 소리를 공단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이다. 지난해에는 총 643건의 고객제안이 접수된 가운데 참신한 아이디어 3건을 선정해 포상했다. 이윤복 기자
건보공단 영문명칭 NHIS로 변경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영문명칭(National Health Insurance Corporation)을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의 성격에 적합한 명칭(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으로 변경했다. 공단은 “종전 Corporation은 대규모 민간기업이나 법인에 적합한 명칭으로 정부 산하기관에서도 사용은 가능하나 차별성이 미흡해 그동안 민간보험회사로 종종 오해를 받아왔다”며 “대국민 공공서비스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Service로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단은 “건강보험을 대한민국의 대표적 국가 브랜드로 발전시켜 세계에 제도를 수출하는 등 국가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
15개 민간치아보험 ‘완벽 분석’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 연구결과 발표 ‘제1회 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 특성화 선택과정 실습’ 연구결과 발표회가 지난달 31일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에서 열렸다. 이번 실습에 참여한 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 김용해 학생과 최유나 학생은 국내 민간치아보험에 대해 2주에 걸쳐 조사한 뒤 이날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우리나라 민간보험사의 치아보험 현황’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현재 국내 민간보험사 11개사에서 판매중인 15개 치아보험상품을 각각 가입조건, 보장범위, 보장기간, 보험료, 보험청구 시 필요한 서류 등의 항목으로 분석한 뒤 그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학생 발표에 이어 김철신 정책이사는 ‘우리나라 치과건강보험의 보장성과 개선방안’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김철신 정책이사는 “우리나라 치과건강보험은 OECD 회원국 중 본인부담비율이 높지만 치과건강보험의 비율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한 뒤 보장성 확대를 위한 치과의료정책연구소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이 학생들의 연구결과는 향후 보고서 또는 논문 형태로 제출될 예정이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국윤아 가톨릭대 교수세인트루이스대 교정과 외래교수에 국윤아 교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교정과)가 최근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 치과 교정과 외래교수에 임명됐다. 또 애리조나대학 교정과에서도 외래교수로 위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해외에서 한국의 교정학의 우수성을 입증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국 교수는 세인트루이스대학에서 초청강의를 해 왔으며, 세인트루이스대학 치과교정과 교수들과 턱뼈의 3차원 분석에 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교정 치료에 관한 저서를 함께 저술하고 있다. 특히 세인트루이스대학은 외부에 문호를 개방하는데 인색한 학교로 알려져 이번 국 교수의 임명이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국 교수는 또 조만간 애리조나대학 치과교정과 외래교수로 임명될 예정이다. 국 교수는 애리조나대학 교정과 교수와 공동연구를 하는 등 상호 학문적 교류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국내 연구 활동 및 해외학회 발표 등 연구 성과가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 국 교수는 “앞으로 서울성모병원과 해외 우수한 대학 간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를 통해 한국 교정학을 알리고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