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선정돼, 30일부터 ‘교직원 코로나19 백신 자체 추가접종’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백신 보관관리·수용력, 감염관리 수준, 접종 공간 등 지정기준을 고려해 특별자치도지사 및 시·군·구청장과 위탁계약을 체결한 의료기관이다.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대상은 ‘의원 또는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으로 한정돼 있었으나,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됨에 따라 ‘의원 또는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돼 치과병원에서도 접종이 가능해졌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을 대비해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로 구성된 응급대응반을 편성·운영하는 등 안전한 접종 완료를 목표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마친 구 영 병원장은 “치과병원은 구강을 진료하는 특성상 비말감염의 위험에 항시 노출돼 있기 때문에, 교직원의 안전을 도모하고 환자들에게는 안전한 진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접종을 준비했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은 치과병원 최초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서 안전한 병
외형적인 면허 취득 인원만 보면 우리나라 치과위생사 ‘풍년’이다. 우리나라의 면허 취득 치과위생사는 현재 9만 명에 육박한다. 매년 약 4500명씩 쏟아지는 신규 면허 인원까지 고려하면, 머지않아 치과위생사 10만 명 시대가 도래한다. 그러나 이 같은 통계는 일선 치과 개원가가 피부로 느끼는 구인난의 실체를 반영하지 못한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2월을 기준으로 지난 3년간 국내에 면허를 취득한 치과위생사 수는 7만9230명, 8만3817명, 8만8422명으로 매년 4500명씩 꾸준히 늘고 있다. 면허 취득한 치과의사 수가 3만2335명임을 고려하면 치과의사 한 명당 치과위생사 3.65명으로 꽤 넉넉한 인원이다. 그러나 면허 취득이 아닌 이중 실제 근무 중인 인원으로 계산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현재 전국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수는 4만4727명으로, 근무하는 치과의사 수가 2만6978명임을 고려하면 치과의사 한 명당 1.65명에 그치기 때문이다. 즉, 면허 취득 치과위생사 중 실제로 활동하는 치과위생사의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이 문제다. 이는 지난 2010년 50.6%로 절반을 간신히 넘긴 이래 꾸준히 내리막길을 타 지난 2018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을 통과하는 숫자가 최근 들어 크게 줄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치과위생사 입학정원의 74%만 면허증을 취득해 치과계 구인난에 직격탄을 날렸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하 국시원)이 공개한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합격현황에 따르면, 치과위생사 국시 합격률은 최근 수년 간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합격률은 2013년을 정점으로 매년 하락하고 있는데, 특히 작년엔 총 5689명이 응시해 4213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400명이 넘는 응시자가 치과위생사 시험에 낙방한 것으로, 합격률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인 74.1%를 기록했다. 가뜩이나 심각한 구인난에 신규 치과위생사 배출 규모까지 줄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그래프1 참조> 같은 날 발표된 임상병리사와 물리치료사 합격률이 각각 80.7%와 80.2%인 것과 비교해도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의 합격률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응시자들 사이에서는 이전보다 난도가 높았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불국시’라는 말까지 돌았다. 직전 4회차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합격률을 살펴보면 제44회 86.8%, 제45회 83.2%, 제46회 80%, 제47회 84.6%로 80% 수
치과위생사의 수도권 쏠림 현상 또한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채 심화하고 있다. 2017년~2019년간 지역별 치과위생사 수를 확인한 결과, 지난 3년간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치과위생사의 평균 비율은 전국 49.1%로 절반에 육박했다. 주목할 점은 전체 비율상으로 서울은 감소한 반면 경기도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서울시 치과위생사 수는 2017년 9112명에서 2019년 1만440명으로 2년간 1328명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비율은 같은 기간 26.0%에서 24.5%로 1.5%p 하락했다. 반면 경기도는 2017년 6737명이었던 치과위생사 수가 2019년 8959명으로 2년 새 무려 24.8%가량 신장했으며, 전체 비율 또한 19.2%에서 21.0%로 1.8%p 늘었다. 지난 3년간 수도권과 전국 광역시(인천 제외)의 치과위생사 수 추이를 비교하면 쏠림 현상의 가속화는 더욱 선명히 드러난다. 2017년~2019년 동안 수도권 전체 치과위생사 수는 해마다 증가해 2017년 1만7259명, 2018년 1만7745명, 2019년 2만1154명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전체 치과위생사 수는 2017년 7605명, 2018년
지난 몇 달간 회무 경험이 있는 회원 몇과 현직 치협 임원, 치의신보 기자들은 온라인상에서 머리를 맞대고 개원가의 최고 고충인 치과보조인력 구인난을 주제로 의식이 흐르는 대로 브레인스토밍 작업을 진행해 봤다. 구인난으로 일어나는 현상과 원인, 해결방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과 관련 자료들을 자유롭게 나누며 생각을 공유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20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그동안 논의에 참여했던 회원들이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다. 우리가 자유롭게 나눈 이야기를 정리했다. <편집자 주> ■토론참석자 강자승 전 치협 정보통신이사 문천호 양평치과의원 원장 이정호 전 치협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진승욱 치협 정책이사 서울 영등포구에서 스텝 3명과 작은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A원장. 현재 당장 치과운영에는 문제가 없지만 늘 치과계 유명 구인구직사이트 ‘○○잡’에 구인공고를 올려놓고 있다. 언제라도 스텝 한명이 나가게 되면 치과운영에 직접적인 타격이 오기 때문이다. A원장은 앞서 스텝 한명이 불시에 그만둬 남은 직원들끼리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A원장은 “비교적 역세권이고 급여나 대우도 평균정도는 준다고 생각하는데 구직자 전화 한통 받는 것
지난 몇 달간 회무 경험이 있는 회원 몇과 현직 치협 임원, 치의신보 기자들은 온라인상에서 머리를 맞대고 개원가의 최고 고충인 치과보조인력 구인난을 주제로 의식이 흐르는 대로 브레인스토밍 작업을 진행해 봤다. 구인난으로 일어나는 현상과 원인, 해결방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과 관련 자료들을 자유롭게 나누며 생각을 공유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20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그동안 논의에 참여했던 회원들이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다. 우리가 자유롭게 나눈 이야기를 정리했다. <편집자 주> ■토론참석자 강자승 전 치협 정보통신이사 문천호 양평치과의원 원장 이정호 전 치협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진승욱 치협 정책이사 개원가 일선 회원들이 얘기하는 구인난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지적된 원인은 현재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높은 수준의 치과의료서비스에 비해 급여든 비급여든 지나치게 낮은 수가가 직원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하는 데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건보수가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노인 임플란트·틀니 급여범위 확대 등 정부의 건보급여 확대 정책에 치과의사들이 적극 협조한 것에 비하면 매년 치과 수가인상률이 터무니없이 낮
지난 몇 달간 회무 경험이 있는 회원 몇과 현직 치협 임원, 치의신보 기자들은 온라인상에서 머리를 맞대고 개원가의 최고 고충인 치과보조인력 구인난을 주제로 의식이 흐르는 대로 브레인스토밍 작업을 진행해 봤다. 구인난으로 일어나는 현상과 원인, 해결방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과 관련 자료들을 자유롭게 나누며 생각을 공유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20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그동안 논의에 참여했던 회원들이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다. 우리가 자유롭게 나눈 이야기를 정리했다. <편집자 주> ■토론참석자 강자승 전 치협 정보통신이사 문천호 양평치과의원 원장 이정호 전 치협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진승욱 치협 정책이사 치과보조인력 구인난이 해소되기 위한 큰 전제는 우선 치과 진료수가의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동네치과에서 구인 및 직원 임금향상, 복지증진을 위해 언제든 일명 ‘금융치료(?)’를 마음 놓고 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수익이 먼저 증대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랑니 발치나 근관치료 수가 인상 등 치과 건보수가 현실화 및 감염관리 수가 신설, 주요 치과 건보 보장범위의 합리적 조정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
이효연 원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예스올소(주) 대표이사 가톨릭 임상치과학대학원 외래교수 미국 USC INTERNATIONAL 교정코스 수료 미국 TWEED FOUNDATION 교정코스 수료 대한치과교정학회 정회원/인정의 문치과 교정원장 브라켓을 이용한 교정 치료는 현대 교정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EH Angle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치아를 이동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고대로까지 그 기원이 올라간다. 이러한 원시적 방법을 이용한 치아 이동에서 나름대로 과학적인 방법을 적용하여 치아 이동을 한 것은 치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에르 포샤르(Pierre Fauchard)이다. 1728년 그가 사용한 'Bandellet' 이라는 장치는 simple anchorage와 pulling force를 이용해서 치아의 단순한 경사이동만을 할 수 있는 장치로서 치열 확장에 사용되었다. 이후 1800년대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Catalan(1808, Inclined plane), Fox(1813, Expansion Arch), Le Foulon(1841, Labio-Lingual arch), Schang(1841, Clamp band, Lingual scre
■ 2021년 12월 13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황현식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및 교정과 수련 ·미국 펜실베니아치대 치주교정 연수 ·미국 테네시치대 성인교정 연수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학장 ·(현)미국 UOP치대 교정과 겸임교수
올해부터 노년치의학회(회장 고홍섭)의 슬로건은 “Health mouth, Happy Senior”이다. 노인의 구강건강이 전신건강과 연계되면서 그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의존적 노인에서의 구강건강은 노인의 돌봄 정도를 단번에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지난 협회 집행부 치무이사로 일본의 노년치과 교육과 진료 및 지역사회포괄케어 현장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이미 20년전부터 일본 치과계는 글로벌 노인치의학을 지향하면서 저작과 삼킴 기능의 감퇴를 의미하는 ‘구강기능저하증’이라는 새로운 병명까지 도입하면서 치과진료소, 시설 및 재택 노인들에 깊이 개입하고 있었다. 게다가 일본 치과의사 국가시험 문항 중 노인치과 문항이 대략 10-12%를 차지한다고 하니 일본 치과계의 고령화 대응 속도와 사회치의학적 역할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필자는 우리나라도 의존적 노인의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시스템의 조기 구축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그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의존적 노쇠 노인에 대한 ‘구강건강관리와 처치’ 필요 질병이 진행되면서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죽음의 궤적(dying tra
치과 개원한지도 벌써 내년이면 30년이 된다. 지방에서 15년을 개원해 보았고 현재는 서울에서 15년째 개원을 맞이하고 있다. 적지 않은 세월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힘든 상황을 많이 체험을 하게 되었다. 요즘 개원가 선생님들에게 “뭐가 제일 힘듭니까?” 라는 질문을 하면 여러 가지 답변 중 먼저 나오는 얘기가 “직원들 때문에 힘듭니다” 라는 보조인력 즉,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서 환자 감소가 힘들기는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면 구인난은 해가 거듭될수록 심각한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 역대 협회장 후보들이 선거때마다 구인난 해결이 단골 공약이었지만 지금까지 속시원하게 해결 하지 못하고 장밋빛 공약으로 끝난지 오래 되었다. 근본적인 문제점은 무엇인가? 첫째, 출생률 저조로 인한 치위생과 학생들의 감소가 주 원인이고 둘째는 이직이나 전직으로 인한 부족상황이다. 치과의사 인력은 매년 700명 이상 배출되지만 개원 치과당 최소 2~3명의 보조인력을 따라 갈수가 없는게 현실이다. 치과위생사가 아닌 간무사들의 인력도 치과로 유입하기 어려운 문제가 많다. 치과전문 간호조무사를 양성한다 하더라도 수요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