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인 이상 일반 가구가 치과에서 지출하는 월평균 금액이 증가했다. 통계청은 지난 2월 27일 ‘2024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시의성 있는 가계 경제 진단을 위해 매월 전국 7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가계 소득과 지출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다. 특히 보건 항목 중 치과 서비스 지출금은 조사 대상 가구가 치과 진료에 지출하는 월평균 금액을 뜻한다. 4분기 치과 서비스 금액을 살펴보면 월평균 4만2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는 지난 2023년 동분기 대비 10.9% 상승한 수치다. 무엇보다 4분기 치과 서비스 지출금의 경우 지난 2022년 이후 지속 상승하고 있어 눈에 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22년 4분기 월평균 치과 서비스 지출금은 3만7000원이었으며, 2023년에는 3만8000원으로 소폭 상승한 바 있다. 특히 2024년 지출금은 4만 원대를 돌파해 더욱 주목된다. 이 밖에 2024년 4분기 보건 전체 지출 항목을 살펴보면 치과 서비스에 지출하는 금액이 전체 금액 중 15.6%를 차지했다. 4분기에 가장 큰 금액을 지출한 항목은 ‘외래 의료 서비스(8만9000원, 33%)’였다. 이어 ‘의약품(6만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를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으로 두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이 최근 국회의 첫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월 27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을 병합 심사한 뒤 수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개정안은 보건의료 직역별로 중장기 인력 수급을 계산하는 추계위를 신설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각 추계위는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이 중 과반인 8명은 보건의료 직역 단체 또는 의료기관 단체 등 의료공급자 측이 추천하고, 나머지 7명은 소비자·환자 단체 등이 추천하도록 명시했다. 단, 위원장은 학계 추천 전문가 위원 중 호선으로 정한다. 국회 안팎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보건복지위 1소위를 거친 만큼 차기 임시국회 기간 중 보건복지위 전체 회의, 법제사법위원회, 국회 본회의 등에서도 큰 이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추계위 신설이 현재 교착 상태에 빠져 난항을 겪고 있는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지만, 정부 직속 위원회라는 점에서 의료계의 반발이 큰 상태다. 이번 개정안에는 내년도 의대 정원
환자로부터 치과 치료비를 현금으로 받거나, 자신의 명의로 된 계좌에 보내도록 하는 수법으로 7700만 원을 횡령한 치과 실장이 법원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업무상횡령으로 기소된 치과 실장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고객상담, 진료비 수납 등 업무를 맡고 있던 치과 실장 A씨는 57회에 걸쳐 환자로부터 치료비를 현금과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횡령하고, 이를 개인 채무를 변제하거나 생활비 등에 임의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올랐다. 재판부는 A씨의 법정진술과 경찰 진술조서, 입출금 거래내역, 계좌 거래내역 등 증거를 바탕으로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횟수와 편취 금액이 상당한 점, 피해 원장과의 신뢰 관계를 이용한 점 등을 고려하면 A씨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현재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았지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하고, 그 밖에 연령, 성행, 환경, 이 사건 범행의 경위 및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양형의 조건이 되는 모든 사정들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치료 상담에 대한 불만으로 욕설과 함께 치과 원장을 폭행한 환자가 법원에서 5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은 최근 폭행으로 기소된 환자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환자 A씨는 치아 통증 부위와 관련 상담을 받던 중 치과 원장으로부터 “이전에 치료한 것은 해당 치과에 가야 한다. 계속 불편하면 임플란트를 빼야 할 수도 있다”는 말에 화를 참지 못했다. 이에 A씨는 “의사만 아니었으면 한방 쥐어 박았으면 좋겠다”며 폭언과 함께 오른손으로 피해자의 뒷목덜미를 잡고 밀치는 등 폭행했다. 재판부는 법정 진술과 경찰 진술조서, 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50만 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자리에서 일어나다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껴 엎어지면서 피해자의 목덜미를 짚었을 뿐 피해자를 폭행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사건 당시를 촬영한 CCTV 영상을 보면, A씨가 자리에서 멀쩡히 일어난 상태에서 치과 원장과 말다툼을 하다 원장의 목덜미를 잡고 밀치는 장면이 확인되는 점 등을 종합해 보면, 피해자를 폭행했다고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경북지부가 지역사회 속 나눔 가치 실현에 동참했다. 경북지부는 지난 2월 26일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이하 본부)와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력 체계 구축 ▲지역민을 위한 공익 사업 이행 ▲지역민을 위한 사회공헌 및 의료자원 봉사에 협력한다. 이 가운데도 특히 양측은 연 2회 이상 의료봉사 사업을 공동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러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봉사 인력 및 물품을 공동 조성키로 했다. 이 밖에 이날 자리에서 양측은 ‘어르신 건강 박람회’, ‘코레일이 행·복·만(행복한 복지로 만수무강) 드립니다’ 등 한국철도공사가 지역사회에서 추진하는 지역민 삶의 질 개선 사업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손명철 본부장은 “올해는 경상북도치과의사회와 활발히 활동해 더 많은 지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염도섭 경북지부장은 “지역민에게 중요한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뜻깊다”며 “열차에 지역민의 구강보건 향상과 행복을 가득 싣고 달릴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치과의사회(이하 수원분회)가 총회를 열어 지난해 회무 성과를 평가하고 새해 회무 방향을 설정했다. 지난 2월 24일 경기지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수원분회 제72차 정기총회에는 민봉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회원 40여 명, 김영훈 경기지부 부회장, 박인규 경기치과의사신협 이사장, 역대 전임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총회 본회의에서는 성원보고 및 개회선언을 통해 본격적인 부의안건을 심의하며 2024년도 주요 추진사업과 전반적인 회무·회계, 감사보고서 등을 검토 후 원안대로 승인했다. 총회에서는 또 ▲불법마케팅척결위원회 상설화 및 관련 활동 예산책정 촉구의 건 ▲경기지부 학교구강검진 전산화 및 검진비 상에서 전산앱 비용 보전 촉구의 건 ▲학교구강검진 시 파노라마 촬영 의무화로 기준 변경 촉구의 건 등을 경기지부 정기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채택했다. 앞서 총회 1부 순서에서는 안윤표 전 분회장 등 치과 의료계와 분회 발전에 헌신하고,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회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선정해 표창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 지난 2024년 송년의 밤에 열린 명예회원 위촉식에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던 명예회원 이찬영, 김현순, 유경희 회원에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새해 대관업무 및 성공적 국내외 전시사업 이행을 위해 회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치산협이 ‘제40차 정기총회’를 지난 2월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LW컨벤션 다이아몬드홀에서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서,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특히 치산협은 ▲대관 업무 및 치과 의료기기산업 홍보 ▲세계·국내 치과 의료기기 산업 시장동향 보고서 발간 ▲KDX 2025 성공개최, 해외 전시사업 지원 강화 ▲KFDA, CE MDR, FDA, MDSAP 등 인증획득을 위한 기술문서 및 품질 시스템 교육, 수입·유통을 위한 교육 마련 ▲회원사 소통 확대 등의 업무를 올해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감사 선출에서는 기존 감사인 최병철 덴탈라이프 대표가 연임한 가운데 김완대 성남치과재료상사 대표를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다만 이날 총회에서는 회원의 종류 및 자격을 명확히 하는 취지의 정관개정안과 지회 지원금을 전제로 한 회비 인상안 등 집행부의 중점 추진 사항이 격론 끝에 상정되지 않아 차기 총회에서 재논의키로 했다. 안제모 치산협 회장은 총회 인사말을 통해 “우리
박정길·손성애 부산대치과병원 교수가 최근 정량광형광장비(QLF)를 활용한 치아균열 진단법 논문을 발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박정길·손성애 부산대치과병원 교수(치과보존과)는 최근 Scientific Reports에 ‘균열치아 진단에 대한 정량광형광장비(QLF)로 촬영한 이미지의 유효성 및 검사자간 일치도 조사’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또 Journal of Dentistry에 ‘균열이 있는 치아의 치수 진단을 위한 정량광형광장비(QLF)의 정량적 값의 타당성’을 주제로 한 논문을 게재했다. 해당 논문들은 균열치아에 대한 정량광형광장비 사용을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전 승인 후 진행된 첫 임상연구로, 치아균열 진단 시 QLF 이미지의 유용성과 치아균열 및 치수진단과의 정량적 관계를 밝힌 국제적 임상연구 논문들이다. 이는 특히 진단이 어려운 치아균열선의 위치 파악 시 QLF의 형광 이미지는 균열선을 감지하는 데 유용하며, 검사자 간 일치도를 높인 결과를 제시했다. 또한 치아 균열선에 대한 QLF의 정량적 값은 치아균열로 인해 치수염이 심화될수록 정량적 값의 절대치가 높아지며, 다항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QLF의 정량적 값으로 치아균열로 인한 치수진
서울 동대문에 시설 입소 노인을 위한 구강보건실이 새롭게 문을 연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2월 26일 국제치의학회(ICD) 한국회와 서울 동대문구 소재 노인 요양시설 ‘유자원’ 구강보건실 설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ICD 한국회 이재천 회장, 권긍록 차기회장, 이정우 재무총장, 최영균 재무차장, 스마일돌봄 임지준 운영위원장, 김지선 사회복지사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구강보건실 설치 및 운영은 ICD 한국회가 주도한다. 스마일재단은 협력 기관으로서 해당 시설의 체계적 구강 건강 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시설 개소 전인 3월 12일, 유자원 입소자 전원에게 구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입소자의 구강 건강 자료를 사전에 수집해, 시설 운영의 기초 자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개소는 4월 초로 예정했다. 개소식은 치과계 내·외부 인사를 초청해, 구강 건강의 중요성과 방문치과진료의 필요성을 알리는 인식 개선의 장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측은 개소 후 월 2회 정기 진료를 시행할 계획을 정했다. 이로써 입소 노인에게 안정적인 치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 구강 건강 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과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이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하 치평원)으로부터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치평원이 실시한 2024년도 치의학 기본교육 평가인증에서 단국치대와 원광치대가 각각 ‘인증(2년)’, ‘인증(5년)’을 획득한 가운데 지난 2월 27일 치협 회관에서 인증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인증서 전달식에는 박태근 협회장(치평원 이사장), 이재일 치평원장, 이준석 단국치대 부학장, 이유미 원광치대 학장 등이 참석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인증평가를 받느라 수고 많으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단국치대와 원광치대가 더욱더 발전하고 건승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재일 치평원장은 “평가인증 기간과 관련해 아쉬움도 있을 수 있겠지만 평가인증 기간을 결정함으로써 교육의 질이 내년에는 더 향상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함”이라며 “각 대학의 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가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치평원은 고등교육법 11조 2항과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평가·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의 자체평가 연구보고서를 검토하고 서면 평가, 방문 평가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인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고
경북대학교 치의과학과와 전자전기공학부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덴탈헬스케어융합공학’팀이 올해 2월에 진행된 교내 ‘대학원혁신 성과포럼’에서 ‘KNU 대학원생 융·복합연구공동체 프로그램 의생명 분야 연구’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제 간 융·복합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4단계 BK21 대학원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참가팀들은 한 학기 동안 연구를 수행했으며, 학제 간 공동연구를 통한 융·복합성, 연구의 발전 가능성 등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인문 사회, 자연과학, 의생명, 공학 등 4개 계열에서 각 1팀씩 선정됐다. 덴탈헬스케어융합공학팀은 ‘광단층 영상 시스템을 통한 비침습적 치아우식증 진단 기술 개발’을 주제로 다량의 발거치(발치한 치아)를 대상으로 광단층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치아우식증의 단계를 정량화하고 특징점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치아우식증 진단을 위한 첨단기술개발과 함께 치과의료산업 발전에 획기적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 학제 간 융·복합 연구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가 돌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구강 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치구협은 지난 2월 27일 ‘돌봄 종사자를 위한 노인 구강 관리 교육’을 진행,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는 요양보호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직종의 돌봄 종사자가 참여했으며, 서울·강원·경기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요양원 및 데이케어센터 실무자 22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구강 관리 평가지표 도입에 따른 대응 방안을 비롯해, 노인 구강 질환 및 치료법, 효과적인 구강 관리 접근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먼저 서혜원 따뜻한치과병원 원장이 노인 구강 건강의 중요성과 실무 적용법을 설명했으며, 이어 장효숙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겸임교수가 실습 교육을 진행,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강 관리 기술을 전했다. 특히 치구협의 이미애, 정주아 이사가 실습 강사로 함께 참여해 돌봄 종사자들이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구강 관리법을 세심하게 지도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구강 관리 실습을 위한 구강용품 키트가 제공돼, 현장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키트를 활용해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을 보다 효과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