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가 저혈당을 겪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대학 당뇨병연구센터 연구팀이 의학저널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 시 건강기능에 이상이 생기는지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소아당뇨병 환자 3260명과 성인당뇨병 환자 1만422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이 발생하면 저혈당을 겪지 않는 환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60%, 사망 위험이 2~2.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투약을 통해 혈당을 낮추다 보면 혈당이 지나치게 낮아져 저혈당 상태에 빠지는 수가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져도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설탕이 나트륨보다 고혈압에 더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성누가병원 심장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오픈 하트(Open Heart)’ 최신호에 설탕이나 과당이 나트륨보다 고혈압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최근 발표된 임상시험결과를 분석한 결과 8주 이상 식품첨가 설탕을 많이 섭취한 그룹은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최고혈압이 6.9mmHg, 최저혈압이 5.6mmHg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1~33세의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과당음료 60g을 마셨을 때 최고혈압이 12mmHg, 최저혈압이 9mmHg 상승했다.
사탕, 초콜릿, 탄산음료만이 치아건강을 해치는 것이 아니다. 부부 간의 다툼으로 인한 불안한 가정환경도 가족들의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눈길을 끈다. 뉴욕대학 연구팀이 ‘미국치과의사협회지(JADA)’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불안한 가정환경이 부모와 아이들의 충치 발병 및 치아상실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부 간 폭력을 행사하거나 거칠고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일상화된 경우 여성은 충치가 평균보다 3.5개 많았으며, 남성은 5.3개 많았다. 또 이런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는 충치가 평균보다 1.9개 더 많았다. 이러한 폭력가정은 가족구성원의 치아상실률도 일반 가정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불안한 가정환경이 규칙적인 잇솔질 등 구강위생 활동을 방해하고, 가정폭력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폭식을 야기해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되면 신체의 면역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구강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구강건강에 더욱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마이클 로버 박사는 “이번
치의학계에 불고 있는 디지털 임상기술의 최신동향을 살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이근우)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4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Digital waves in dentistry’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캐드캠 기술을 이용한 Bone graft,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정과 보철 임상 등의 강의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Digital waves in surgery orthodontics’를 주제로 열린 세션1에서는 오남식 교수(인하대학교병원 보철과)가 캐드캠 기술을 이용한 골이식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또 박기호 교수(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교정과)가 교정치료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디지털 기술 전반을 소개하며 인비절라인, 인코그니토, 오라픽스 등 국내외 각 교정시스템에 대해 강의했다. 아울러 이정우 교수(경희치대)가 ‘Computer-Assisted Mandible reconstruction’를 주제로 강의했다. ‘Digital waves in restorative workflow’를 주제로 한 세션2에서는 이수영 원장(서울라인치과의원)이 병원에 캐드캠
불법 요양병원 척결을 위해서는 요양기관의 개설기준을 강화하고 적발 사무장의 명단 공개 등 강화된 처벌규정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윤인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건강세상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한 ‘요양병원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가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송현종 교수(상지대 의료경영학과)는 “단순한 요양병원 개설기준으로 기관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사무장이 불법으로 운영하는 요양병원도 늘어나고 있다”며 “요양병원의 기능과 입원기준 개선, 인력기준 재정비 및 점검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토론자로 나선 양승욱 변호사는 사무장이 운영하는 요양병원이 적발된 경우에는 사무장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무장병원의 허위부당청구 시 해당 사무장과 의료인의 명단을 함께 공개하고 허위부당청구에 따른 환수처분에도 사무장에게 일차적 책임을 묻는 원칙이 세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양정석 사무관(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은 “사무장 명단공개가 환자들에게 득이 된다고 판단되면 시행할 수도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남윤인순 의원은 “우리사회는 2017년 고령사회, 2026년이면 초고령
국제치의학회(ICD) 한국회(회장 이태수·이하 ICD)가 치과계의 새로운 오피니언리더들을 신입회원으로 받아들이며 한해를 마무리 했다. 2014 ICD 신입회원 인증식 및 송년회가 지난 6일 서울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ICD를 처음 소개한 지헌택 박사를 비롯해 김종열 고문, 양 웅 ICD 국제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날 신입회원 인증식에는 권태호 서울지부 회장과 김성택·심준성·정주령 연세치대 교수 등을 비롯해 13명의 오피니언 리더가 ICD의 새 회원이 됐다. 이들은 ICD가 주관하는 국내외 모든 학술대회 및 행사에 참여 가능하며, 저서와 명함 등에 ICD 회원 표기를 넣어 권위를 인정 받는다. 양 웅 국제회장은 “ICD 회원은 치과계의 리더임을 인정받는 것과 동시에 국제사회에 열심히 봉사하라는 의무를 부여받는 것”이라며 “신입회원들이 인류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라는 ICD의 사명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수 회장은 “한 해 동안 여러 학술활동과 봉사를 통해 회원들이 많은 수고를 했다. ICD는 워크숍을 개최해 회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현재 실천 중이다. 치의학 외 철학과 문학, 심리학을 아우르는 학술활동으로 회원들의 깊이를 더하
원광대 대전치과병원(병원장 오상천)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 논문 두 편이 SCI(E) 국제학술지에 온라인 출판 및 게재가 확정돼 화제다.▲이의묵 전공의(지도교수 김봉철)의 논문 ‘Guided bone cutting using freer-marking technique for intraoral vertical ramus osteotomy’가 SCI 저널인 British 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에 게재 확정됐다. 또 ▲박종석 전공의(지도교수 이준)의 논문 ‘Facial skin fistula as a post operatory complication related to maxillary sinus grafting. A case report’가 SCIE 저널인 Quintessence International에 온라인 출판됐다. 이 논문들은 각각 최신 진료 분야인 양악 수술 및 임플란트와 관련된 임상 연구라는 점에서 해당 분야의 환자 진료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최근 원광대 대전치과병원은 원광 골재생연구소 및 각 교원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치과병원 구성원들의 개인 연구뿐 아니라 기업이나 연구소에
교정치료와 관련된 치주관리법와 보철 노하우 등 교정임상에 다학제적으로 접근한 학술강연들이 인상적이었다. 제12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학교실(주임교수 국윤아) 학술대회가 지난 7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개최됐다. ‘Cutting Edge in Orthodontics’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11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려 교정임상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을 나타냈다. 강연에서는 국윤아 교수를 비롯해 이영규 대한치주과학회 회장과 김태우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 등 각 학계를 대표하는 연자들이 나서 교정치료 시 유의점을 다양한 관점에서 짚어줘 눈길을 끌었다. 국윤아 교수는 ‘사랑니가 하악구치 임플란트를 대체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제1대구치가 상실돼 Atrophied alveolar ridge를 보이면서 건강한 제3대구치가 존재하는 경우 효과적인 구치부 전방이동 방법으로 다양한 피질골절단술을 동반한 공간폐쇄방법을 소개했다. 이영규 회장(서울아산병원)은 ‘교정치료 시 의료분쟁을 피하는 치주적 처치’를 주제로 교정치료에 수반돼야 하는 치주적 진단과 치료법, 바이오필름 처치법 등에 대해 집중 강의했다. 김태우 회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교정난제 개방교합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이 진행하는 ‘적극적 환자관리를 통한 화학적 미세수복(Active Prevention through Education and management·APEM) 세미나’가 지난 11월 30일 신원덴탈 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원데이 코스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임상강좌였음에도 불구하고 중대형 병원과의 수가경쟁 속 동네치과의 위상과 대처법, 치과의사로서의 직업윤리와 직원에 대한 동기부여 등 인본적인 치과경영법으로 강의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임상강의에서는 초기 충치 진단의 표준과 사용 가능한 장비, 치아우식 위험도의 분류, 그리고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 술식까지 박 원장의 임상 노하우를 소개했다. 강의 후에는 바로 임상에 적용 가능하도록 APEM 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서식과 환자용 설명서를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강의 참가자들은 “충치가 아닌 충치를 가진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을 얻었다”, “예방 치과학이라는 분야에 눈뜰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동네치과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박창진 원장의 APEM 세미나는 1~2단계의 충치를 찾아내 화학적으로 미세수복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선정하는 2014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양승조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축소, 복지 사각지대 외면, 복지 수급자에 대한 부당한 낙인찍기, 건강보험 급여제한 등 사회보장이 크게 후퇴한 사실을 날카롭게 추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 에볼라 환자 국내대응체계의 부실 지적, 국공립 의료기관에 대한 노동조건을 조사해 여성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유사산 문제, 직장어린이집 의무설치 부실 문제 등을 제기했다.특히, 오랜 복지위 활동 경험을 살려 국회에서 최초로 희귀난치성 질환자를 울리는 세포치료제 허가제도의 허점을 밝혀내 정부로 하여금 대책을 수립하도록 했다.NGO모니터단은 양 의원의 이러한 활동을 높게 평가해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은 최근 2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고 있으며 1000여명의 모니터단이 국정감사 활동을 모니터하고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를 통해 각 상임위별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해 오고 있다.양승조 의원은 “여야를 막론하고 훌륭한 동료 의원들이 국정감사 기간 동안 좋은 활동을 했는데, 제가 국정감사 우수의
보건소에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의 배치를 의무화 하고, 학교에 구강보건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점차 감소추세에 있는 공중보건치과의사 업무 보조 및 치과의사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목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구강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5일 대표발의 했다. 개정법률안에서는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 또는 시·군·구의 보건소에 구강질환의 예방 및 진료 등을 위한 구강보건시설을 설치토록 하고,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를 둬야 한다고 의무화 하고 있다. 또 구강보건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고려해 학교에 구강보건시설의 설치를 의무화 하고 있다. 현행법에서는 보건소에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를 두는 것은 선택사항으로 하고 있다. 현재 전국 250여개 보건소에 근무하고 있는 치과의사 인력은 2012년 기준 592명. 그러나 이중 532명은 공중보건치과의사며, 보건소가 고용한 일반치과의사는 60여명에 그치고 있다. 특히, 공중보건치과의사수는 지난 2008년 844명에서 2012년까지 532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 또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보건소 중
임상과 기초학문 강의의 유기적인 조화가 돋보인 학술대회였다. 제33회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장 김강주·이하 KADR) 학술대회 및 제31차 총회가 지난 11월 29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및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개최됐다. 500여명이 등록해 성황을 이룬 이번 학술대회는 ‘2016 IADR 서울총회’를 대비해 전략적으로 강의구성과 대회운영 형식을 계획한 세미나로 IADR 본부 임원진의 특강과 각 기초와 임상이 어우러지는 세미나로 구성됐다. 해외연자 특강에서는 Yoshimitsu Abiko IADR 회장이 ‘Strategy of the molecular target therapy against Dental Caries: The replacement therapy and the passive immunotherapy’, Marc W. Heft IADR 차기회장이 ‘Declines in oral health and functioning with aging: Pervasivebutvariable’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치아 바이오필름을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치아우식증의 진단 및 관리법, 고분자 바이오모사체를 이용한 세포내 약물전달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