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난달 31일 입법로비 의혹으로 치협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이 “야당 국회의원의 정당한 입법 활동을 탄압하는 것”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종걸 야당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검찰의 수사는 야당을 탄압하고 말살하려는 기획수사로 야당 의원의 정당한 입법 활동에 대한 탄압이며 정상적인 후원금에 대해 편파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수사”라고 주장했다. 이번 검찰수사에서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발의한 두 가지다. 하나는 지난 2011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의료법 제33조8항으로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다른 법안은 지난해 11월 발의돼 현재 국회 계류 중으로 ‘의료인의 중앙회 등록 의무를 강화하고 이를 위반할 시 의료인단체 중앙회가 자격정치처분을 요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이종걸 위원장은 “관련 법안들은 의료의 공공성 강화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보건의료정책에 기반을 둬 추진한 법안이지 특정 단체의 이익을 위해 추진한 법안
일부 치과 진료용 물에서 기준치를 넘는 세균이 검출됐다는 방송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이에 개원가에서 과거 치협이 배포한 감염관리 지침에 따라 핸드피스 수관 멸균 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치협 홈피서 감염관리 지침 다운로드 지난 10월 29일 한 방송 보도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지역 치과 10곳에서 채취한 진료용 물을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미생물 분석 의뢰 결과, 9곳의 치과 진료용 물에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세균이 검출됐다.특히 일반 세균의 군락 수가 수돗물 기준치의 100배에 이르는 치과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치과 진료용 물에서 세균이 검출된 이유는 진료 의자까지 연결되는 배관과 수관이 오염돼 세균이 번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해당 방송사 취재팀이 한 치과의 수관을 서울대 구강미생물학 연구실에 맡겨 내부를 자세히 살펴본 결과, 수관 내에 상당한 양의 세균이 쌓여있는 모습이 관찰됐다.이와 관련 김각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는 “수관을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함에도 보도내용처럼 제때 소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며 “핸드피스는 반드시 멸균 소독하고 일회용품을 재활용하지 않는 등 치과 내 감염관리를
지난 7월부터 어르신 임플란트 급여화가 시행된 가운데 정부가 최근 ‘무절개 치과임플란트’를 세분화시켜 행위의 재분류를 통한 수가 인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될 전망이다.치협은 지난 10월 30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2기 ‘임플란트 급여대책 TF’ 2차 회의를 열고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무절개 임플란트’ 진료행위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이날 TF에서는 진료 난이도 등을 포함한 ‘무절개 임플란트’ 의 장단점 등 위원들 간에 다각적인 의견을 나누고, 논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차기회의에서 보다 신중히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TF는 관련 학회의 의견 등도 수렴키로 했다.마경화 치협 부회장은 “정부가 ‘무절개 임플란트’에 대해 재분류하는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TF에서도 신중히 논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최근 치과위생사들의 2014년 현장 보충보수교육 안내 및 이수독려를 요청하는 우편 공문을 해당 당사자가 아닌 치과의료기관 원장들에게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치위협은 해당 공문을 통해 “2015년 1월 6일부터 면허신고를 필히 해야 하며 이때 2014년 보수교육 이수여부가 반드시 확인돼야 한다. 보수교육 미이수 시에는 면허신고 반려, 면허정지에 이르게 된다”면서 “기관에 재직 중인 치과위생사들이 보수교육 의무이수에 철저를 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 참가여부 본인 소관, 개인정보 도용 불쾌이 같은 공문을 우편으로 받아본 개원의들은 “황당하고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일단 해당 공문을 보수교육을 받아야 할 치과위생사 당사자가 아닌 치과의료기관장 앞으로 보내온 저의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치과의료기관 정보를 어떻게 알고 공문을 발송했는지에 대해서도 불쾌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공문을 받았다는 K 원장은 “과거에도 치위협 학술대회에 치과위생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공문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당일 진료를 하지 말란 것인지 납득이 가질 않았었다. 이
김영삼 원장(사람사랑치과의원)이 전하는 최신 치과상담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김영삼 원장의 우리 치과 살리기 프로젝트, ‘치과상담의 테크닉과 마인드 정립’ 세미나가 오는 16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1003호, 23일 부산 덴탈스쿨 아카데미(양정동 SH 빌딩 5층)에서 진행된다. 이 강좌에서는 원장과 환자를 대하는 기본자세, 애사심이 상담에 미치는 영향 등 상담의 기본조건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특히, 충치, 근관, 보철, 임플란트 등 각 질환별 차별화된 상담법 강의가 진행돼 구체적인 상담스킬을 전달할 계획이다.김영삼 원장은 “상담기술도 변화하는 환자 특성에 따라 변해야 한다. 최신의 상담 스킬을 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8일에는 서울치의학교육원에서 김영삼 원장이 진행하는 ‘스케일링과 치주치료의 보험청구’ 세미나가 열린다. 이 강좌에서는 김 원장이 직접 보험계의 블루오션 치주치료 보험청구의 모든 것을 정리해 줄 예정이다. 문의: 02-592-0333/인터넷신청: www.sida.or.kr(수강신청란)
환자의 치아를 치료하지만 치과의사의 눈에는 환자의 두경부 전체의 구조와 기능이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보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 김명국 서울치대 명예교수가 최근 ‘임상 및 국소두경부해부학’ 개정판을 냈다. 이 책은 지난 1975년에 처음 출판된 이래, 2002년 제3판이 나왔고 이후 12년 만에 한층 더 보완된 형태로 새로 출판됐다. 개정판에는 김명국 교수가 국내외 해부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하며 새롭게 공부하고 모은 최신의 내용들이 추가됐다. 김 교수는 대한구강해부학회 회장, 대한해부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국내 구강해부학의 대부다. 김명국 교수는 “최근 정부차원에서 턱관절, 임플란트, 완전틀니 등을 급여화하며 해부학과 임상지식을 관련시켜 공부하는 임상해부학(Clinical Anatomy)과 국소해부학(Topographical Anatomy)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 교재는 시대의 발전에 따른 새로운 내용을 추가했고, 환자진료 시 해부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써 학생 및 전공의, 개원의 등의 평생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저자: 김명국■발행: 도서출판 의치학사(02-2635-3948)
기존수련자들이 치협을 상대로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응시기회를 요구한 행정소송이 반려됐다. 전문의제도 경과조치를 요구하는 기존수련자들의 요구는 일단 제동이 걸린 판결 내용이다. 서울행정법원은 30일 기존수련자의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원서 반려처분 취소 요구 행정소송에 대해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 판결은 소송의 형식의 갖춰지지 않을 경우 내리는 판결로 원고 측의 소송 내용 자체가 법적인 판단을 하기에 미흡하다는 것을 말한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 측(기존수련자)이 제7회 전문의 자격시험의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이 모두 종료된 후인 올해 2월 25일에야 소를 제기해, 소를 제기한 당시부터 이미 지나가버린 자격시험에 대한 응시기회는 가질 수 없었던 상황이라 해당 소송을 통한 원고 측의 이익이 없어 소가 부적법하다고 판단, 각하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원고 측이 소를 제기한 제7회 전문의시험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앞서 기존수련자들은 전문의시험 경과조치 요구를 위해 지난해 12월 제7회 전문의시험에 응시했다 원서가 반려되자 관련 소송을 진행해 왔다. 기존수련자 측은 해당소송이 1심에서 패소 판결을 받아도 이를 고등법원, 대법원으로 이어가 경
노인환자를 위한 기능성 식품 개발의 필요성에서부터 오버덴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아조직재생법에 이르기까지 백세 시대 치아건강관리에 대비할 수 있는 강의들이 펼쳐졌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이하 치주학회) 제54회 종합학술대회(대회장 김병옥)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Reactive and proactive approach for the aged 백세건강을 위한 치료전략’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령자의 영양환경 개선을 위한 제언에서부터 줄기세포를 이용한 최신 치의학까지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졌다. 첫날 심포지엄Ⅰ에서는 Stem Cell을 이용한 치주조직재생 강의가 이목을 끌었다. Alireza Moshaverinia 교수(USC치대)가 치수 및 치주인대 치은의 간엽세포로부터 조직공학을 이용해 치주조직을 재생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이 진·박주철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각각 Dental stem cell과 접합상피에서의 치주조직 형성과 관련한 강의를 펼쳤다. 심포지엄Ⅱ에서는 고령 환자의 최적치료를 위한 전략으로 김백일 교수(연세치대)가 고령자의 저작곤란과
전세계 임플란트 분야의 선도적 학술단체인 국제임플란트학자회(ITI·한국지부 회장 조규성)가 최근 독창적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e-러닝 ‘ITI 온라인 아카데미’를 개설했다.ITI 온라인 아카데미는 지난 10월 13일 처음 개설돼 운영 중이며, 증거에 기반한 우수한 콘텐츠와 편리한 사용법으로 임플란트 치과전문의의 다양한 교육 니즈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학습자가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며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특히, 상호교류가 가능한 커리큘럼을 통해 지식 및 경험 수준이 다른 학습자들을 모두 수용 가능한 한편, 다양하고 폭넓은 강의 동영상, 임상 비디오, 사례 분석 등 추가적인 학습자료도 제공해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또 ITI온라인 아카데미는 획기적인 사용자 중심 접근법을 사용해 개개인의 교육 계획에 따라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무료 평가를 통해 사용자가 본인의 지식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이를 개선하는 데 필요한 학습 자료를 안내해 사용자의 학습 의욕을 북돋우고 적극적으로 학습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조규성 ITI 한국지부 회장은 “ITI 본연의 임무인 교육 및 학술에 초점을 맞춰 모든 임플란트 치과 전문의
골이식이 필요해 보이는 곳도 과감하게 골이식 없이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조금 더 깊이 심어야 할 것 같은 케이스도 괜찮단다. 박원배 원장(박원배치과의원)이 지난 19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진행한 ‘마스터 클래스’ 임플란트 세미나에서는 일반 개원의라면 불안해했을 케이스에 대해 거침없는 경험담이 쏟아졌다. 박 원장은 이 강의에서 자신이 지난 십수년간 식립해 온 실제 임상케이스들을 바탕으로 같은 상황에서 임상의들이 고민해 봤음직한 순간의 결정 요령을 강의했다. 박 원장은 “지나치게 골 흡수 등에 연연해하지 않아도 되는 케이스들은 조금 더 예후를 지켜봐도 된다”며 “무엇보다 실제 경험을 통해 확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에서 박원배 원장은 각 식립부위별 다양한 임상케이스들을 바탕으로 놔둬도 될 부분과 적절한 조치가 따라야 하는 부분에 대해 임상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특히, ZIMMER사의 TSV 식립 케이스를 집중 강의하며 “중요한 것은 테크닉이 아니라 안정성이 보장된 시스템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임플란트 각 상황별 테크닉보다는 적절히 취해야 하는 조치를 적시에 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이론과 실제가 다
다양한 교정환자에 대한 손쉬운 진단법 및 맞춤 진료 프로토콜을 살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안장훈 교수(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가 진행한 ‘양악 수술을 위한 제8회 임상 교정 진단 연수회’가 지난 19일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에서 열렸다. 총 2회에 걸친 이번 연수회에는 5명의 개원의가 참여해 안장훈 교수의 악안면 진단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구체적인 임상케이스들을 갖고 치료법을 전수 받았다. 안 교수는 Nasion true vertical line과 True horizontal line이 교차하는 지점을 N포인트로 잡고 이를 바탕으로 악골의 모양 및 교합을 평가하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의 환자인지 아니면 바로 교정진료에 들어가도 될 환자인지에 대해 집중 강의했다. 특히, 이번 연수회에서는 최정호 원장(웃는내일치과의원)도 연자로 나서 CBCT 이미지로 교정치료 진단을 하고, 치료결과를 3D로 설명해 참가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접하는 기회가 됐다.참가자들은 자신의 환자의 케이스에 대해 직접 프레젠테이션 하며 연자들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연수회는 연 2회 진행되며 강남성심병원 치과 교수진과 전공의들이 참가자들의 케이스를 지속적으로 서포트 해
삼성서울병원 치과(과장 오태석·이하 치과)의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동문들을 중심으로 최신의 임상강의를 제공하고 치과의 미래도 논의해본 자리가 열렸다. 치과 개원 2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지난 11일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동문 및 개원의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치과 교수진과 동문 출신 외래교수진이 연자로 나선 이번 세미나에서는 임플란트와 심미수복, 교정 등 개원가 핵심 임상영역에 대한 최신 강의들이 이어졌다. ‘Esthetic Technology, Old New’를 대주제로 한 1부 강연에서는 이상엽 원장(보존과 외래교수)이 구치부 심미 보존 수복을 편하게 하기 위한 노하우를 강의했으며, 고여준 교수(보철과)가 전치부 세라믹 수복에 대해, 임중기 원장(교정과 외래교수)이 ‘Esthetic consideration of maxillary incisor display’를 주제로 강의했다. ‘Past 20 Future 20, Maintenance Satisfaction’을 대주제로 한 2부 강연에서는 김병호 원장(교정과 외래교수)이 장기간 관찰한 수술 교정환자에서 경조직과 연조직의 변화양상과 관리법에 대해 강의했다. 또 양승민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