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치과의사들이 최신의 임상강의를 듣기 위해 주말 인천 송도로 몰려들었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가 11일 오후 1시부터 정세환 교수(강릉원주치대)가 ‘치과의료정책의 발전: 주요 이정표와 전환점’ 강의로 시작됐다. 정 교수는 한국 구강보건의료 체계가 국민건강보험 치과의료 부문 확대, 정부 주도 구강보건사업, 구강 보건전담부서 설치 및 구강보건법 제정 등의 과정을 거치며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압축 성장을 해 온 과정을 짚고,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 치과계가 향후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 그렉 채드윅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이 ‘국제 치의학 교육협회: 선택이 아닌 필수, 그리고 기회’를 주제로 전 세계 치의학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국제적 논의와 협업을 위한 전담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학술대회 첫날은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한국치의학교육학회,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 등이 마련한 세션들로 한국 치의학 교육 및 치과의사 국시 개선 방향을 제시한 정책강연들로 꾸려졌다. 특히,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세션에서는 글로벌 치의학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국제 협력과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시아·태평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가 후배들 지원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총동창회는 지난 3월 21일 전남대 치전원 임상교육관 5층 평강홀에서 교외장학금 및 임상가운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정태 전남대 치전원장, 황윤찬 전남대학교치과병원장, 한상운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보직교수, 총동창회 임원진,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외장학금 전달식은 외부 후원 단체가 전남대학교 치전원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다. 총동창회에선 올해 장학금 총 400만원을 4명의 학생에게 각각 수여했으며, 한상운 총동창회장이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이후 바로 임상가운 전달식도 진행됐다. 임상가운 전달식은 2006년부터 20여 년 가까이 이어진 행사로 총동창회에서 석사 3학년 학생들에게는 임상가운을, 석사 1학년과 학사 2학년 학생들에게는 실습가운을 제작, 지원해 준다. 특히 올해부터는 총동창회 로고를 가운에 포함시키는 것은 물론 3개 학년의 가운 제작비를 총동창회에서 전액 지원했다. 장학금과 가운을 전달받은 재학생들은 총동창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상운 총동창회장은 “후배들이 의료인에게 있어서 가운의
대한치과보험학회가 지난 3월 23일 중앙대학교병원 중앙관 4층에서 2025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전자차트 100% 활용하기’를 주제로 개원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덴트웹’과 ‘원클릭’ 전자차트 프로그램을 활용해 접수부터 수납, 예약은 물론 환자관리와 보험청구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다뤘다. 첫 강연에서는 진상배 학회장(메디덴트구강내과)이 전자차트 프로그램으로 ‘덴트웹’을 사용하게 된 배경과 사용하면서 얻게 된 팁, 그리고 실제 활용예를 강의했으며, 두 번째 강연에서는 김두용 원장(해온치과)이 ‘원클릭’ 활용법과 관리 팁, 놓칠 수 있는 기능까지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날 함께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전년도 결산 보고 및 감사결과 보고, 의안 심의 등이 이뤄졌다. 진상배 학회장은 “임원 및 고문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더 발전하는 대한치과보험학회를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덴티움이 지난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천진과 제남에서 각각 ‘Dentium Minimalism 포럼’과 ‘무치악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북경법인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총 206명의 현지 임상가가 참석했다. 강연에는 산둥대학교 교수이자 ‘태산학자(泰山学者)’로 선정된 Xu Xin 교수가 양 행사 모두에서 핵심 연자로 참여해 깊이 있는 강연을 선보였다. 태산학자는 산둥성 정부가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인재를 공식적인 추천 및 심사를 거쳐 선정·지원하는 제도다. Xu 교수는 천진 포럼에서 상악동 거상술에 대해 강연했으며, 다양한 케이스에 적용 가능한 DASK의 활용법과 실패 케이스에서의 대처 전략을 중심으로 덴티움 제품의 임상 효율성을 강조했다. 함께 연자로 나선 Huang Huan 원장은 다양한 실패 증례를 분석하며 덴티움 제품을 활용한 재식립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제품의 복원력과 신뢰도를 강조했다. Zhang Peng 원장은 골 결손이 심한 무치악 환자의 수술 계획 수립 원칙과 리스크 관리 중심의 디자인 전략을 소개했다. 20일부터 이틀간 제남에서 진행된 무치악 세미나에서는 Xu Xin 교수와 더불어 Tan Tao 박사의 강연이 특히 주
대한통합치과학회(이하 통치학회) 부울경지부가 주최한 2025년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3월 29일 동아대학교병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레진의 묘미 – 접착에 집착하라’를 대주제로 치과 임상에서 필수적인 레진과 접착술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한 이번 세미나에는 박원서·윤원석 통치학회 부회장과 정지은 편집이사가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1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등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에서는 조동현 원장(조기종치과의원)이 ‘넓은 범위의 접착수복을 위한 고려사항’을 주제로 최신 접착 수복 기술과 임상 적용법을 소개하고, 최소 침습적인 접근을 통한 효과적인 수복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이철희 원장(전주 이철희치과의원)이 ‘Bioclear 기법을 이용한 Injection Molded Composite Restoration’을 주제로 Space Closure, Black Triangle, Deep Margin Acquisition 등의 임상 사례를 소개하며 전치부 심미 수복의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5 Pillars of Bioclear Method’ 강의에서는 Bioclear 접착 기법의 핵심 원리와 임상 적용법이 자세히 다뤄졌다. 안
신개념 세멘리스 어버트먼트 ‘유한 트윈제로’ 활용법에 개원의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집중했다. 서울지부 동작구분회 보수교육이 지난 4일 유한양행 빌딩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유승 교수(아주대학교 치과병원)가 연자로 나서 ‘임플란트 보철의 최신경향(The Evolution of implant prosthesis)’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 이번 세미나에서는 세멘리스 임플란트 시스템의 최신 동향을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링크가 없는 유한 트윈제로 시스템의 장점에 대한 소개가 자세하게 이뤄졌다. 유한 트윈제로는 수직 고경의 높낮이에 관계없이 편리한 보철 수복이 가능하고 전치부 심미에 있어서도 강점을 보인다. 특히 보철물 착탈이 용이해 리페어가 간편한 점이 술자에게 큰 매력 요소라는 점이 강조됐다. 유한양행 측은 개원가에 유한 트윈제로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를 제공하며 해당 보철 시스템을 홍보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는 5월 18일(일) 같은 장소에서 개원가에 소문난 경영 전문가들이 나서는 성공개원 경영 세미나가 열린다. ‘치열한 시장 속 성공개원을 위한 MBTI 같은 맞춤 세미나’를 대주제로 내건 이 세미나에서는 ▲김현종 원장(서울탑치과병원)이 ‘치
기존 합성골이식재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골재생 효과를 극대화한 옥타칼슘포스페이트(Octacalcium Phosphate, OCP) 기반 인공 뼈 이식재의 우수성이 SCI 저널 게재를 통해 입증됐다. 김석영 교수 연구팀의 관련 연구결과가 최근 SCI 저널 ‘Materials & Design(IF 7.6)’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OCP 기반의 새로운 합성골 이식재를 개발, 기존 합성골이식재 대비 빠른 골재생을 유도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합성골이식재는 주로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A), β-삼인산칼슘(β-TCP), 또는 HA와 β-TCP가 결합된 인산칼슘(BCP) 등의 칼슘인산 기반 소재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이들 소재는 골재생 능력이 동종골과 이종골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OCP가 생체 내에서 HA로 전환되는 특성을 활용해 골 형성 촉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나 OCP 단독으로는 구조적 안정성이 낮고, 물리적 조작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연구팀은 표면 개질 기술을 적용, 골재생 능력을 향상시키면서도 보다 균일한 물성을 갖춘 새로운 합성골이식재를 개발했다. 연구
㈜레이(RAY)가 IDS 2025에 참가해 기존 2D 및 3D 이미징을 뛰어넘는 RAY의 ‘5D’ 기술을 선보이며 치과 진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았다. 레이는 전시 현장에서 ‘5D’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세션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7000 명이 넘는 방문객이 세션에 참여해, AI 기반 CBCT 시스템을 직접 활용하며 ‘5D’ 기술이 구현하는 차별화된 진단 경험을 체험했다. 해당 기술은 AI 세그멘테이션을 활용해 치아 및 주변 조직의 미세한 구조까지 선명하게 시각화할 뿐만 아니라, RAYFace 안면 스캔 데이터를 접목해 환자의 얼굴 형상과 치아 구조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복잡한 전처리 과정 없이 실시간으로 보다 정밀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레이는 단순한 치과 이미징 기업을 넘어, AI 기반 치과 진단 솔루션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레이 관계자는 “앞으로 AI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술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치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향후 다양한 국제 시장에서 ‘
덴티움이 ID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의 주요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덴티움은 이번 전시에서 bright implant와 bright CT 등 주요 제품 중심으로 자사의 연구개발 경쟁력과 제품 철학을 집중 소개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동시에 제품 체험을 중심으로 한 현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의 바이어들과 실질적인 접점을 확대했다. 덴티움은 임플란트와 CT 외에도 bright Chair 2, Shining 3D AoralScan Elite 등 자사의 핵심 제품군을 중심으로 체험형 부스를 구성하고 유럽과 아시아 주요 국가의 바이어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특히, bright Implant의 Minimal Surgery 개념은 시술의 간편성과 환자 중심 설계 측면에서 관심을 끌며 일본, 독일, 중동 바이어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덴티움 관계자는 “IDS 2025는 덴티움이 보유한 기술력, 제품력, 브랜드 스토리를 글로벌 고객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무대였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플란트 전문 기업 바이오템(주)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Clean Implant Foundation’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바이오템은 자사 임플란트 제품의 청정도와 품질이 국제 기준을 충족함을 입증했다. ‘Clean Implant Foundation’은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독립 기관으로, 임플란트의 표면 청정도와 품질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까다로운 기준에 따라 인증을 부여한다. 바이오템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임플란트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이번 성과를 거뒀다. 이번 인증은 바이오템의 제품이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바이오템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임플란트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방침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Clean Implant Foundation’ 인증은 바이오템의 기술력과 품질 관리 능력이 세계적으로 검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임플란트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치협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 3차 사전등록 마감 결과 6200명이 넘는 회원이 등록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사전등록 회원들을 대상으로 3차 경품 추첨이 진행돼 회원들에게 푸짐한 경품이 돌아갔다. 치협은 지난 2일 치협회관 대강당에서 3월 3차 사전등록 마감에 따른 경품추첨을 진행했다. 이날 추첨식에는 강충규 조직위원장과 이민정 전시·기획본부장,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스피덴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추첨 버튼을 눌렀다. 이날 1등 상품권 100만 원의 행운은 정OO 회원에게 돌아갔으며, 2등 ㈜피디치과상사 ‘Prime&Bond Universal 2.5ml’ 50명, ‘Ceram.x SphereTEC one’ 50명, 3등 커피쿠폰 1만 원권 100명 등이 선정됐다. 강충규 치협 100주년 행사 조직위원장은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사전등록 인원이 6200명이 넘었다. 회원들의 성원에 감사하다. 오늘 경품은 아주 미세한 것이고 더 큰 경품이 현장에서 추첨될 예정이다. 꼭 참여해 큰 행운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정 치협 100주년 행사 조직위 전시·기획본부장은 “드디어 치협 창립 100주년 학술대
‘씹던 껌을 아무 데나 퉤, 뱉지 못하고 종이에 싸서 쓰레기통으로 달려가는 너는 참 바보다. <중략> 그까짓 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민들레 앞에 쪼그리고 앉아 한참 바라보는 너는 참 바보다. <중략> 그럼 난 뭐냐? 그런 네가 좋아서 그림자처럼 네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나는?’ -넌 바보다- 누가 보지 않아도 쓰레기를 주워 버리고, 쪼그려 앉아 민들레를 한참 바라보는 아이가 있다. 그리고 그런 바보가 좋아 마음에 담는 아이도 있다. 태초의 순수를 찾는 여정을 위해 치과의사란 직업을 등졌던 신형건 시인이 등단 후 40년 간 써온 시들 중 41편을 골라 담은 시선집 ‘넌 바보다’를 지난해 말 펴냈다. 그를 만나 혼란한 시국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얘기를 들어봤다. 신형건 시인은 “등단 30주년에 기념 시집을 냈고, 10년 주기로 이번에 또 시집을 냈다. 표제작 ‘넌 바보다’는 초·중 국어 교과서에도 10여 년간 연달아 실리고, 드라마와 예능프로 등을 통해 대중에게도 알려진 시”라며 “아이들의 순수함, 그리고 사랑에 대한 마음을 담은 시다. 세태와 세대가 달라졌고, 요즈음은 세태가 세대를 이기는 시대지만, 작중 어린이들처럼 혼잡하고 혼탁한 세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