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갯소리로 교정은 진단이 다라고 하죠. 새로운 장비와 테크닉보다 교정의 기본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을 알면 새로운 교정술은 자연히 더 잘 익힐 수 있게 됩니다.”지난달 26일 저녁. 선릉역 근처에 위치한 신원덴탈 세미나실에 치과소독약 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젊은 치과의사 15명이 모여들었다.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이 진행하는 ‘EBHO(Evidence Based Humanistic Orthodontics)임상교정 세미나’를 듣기 위해 모인 것.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해 총 12회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세미나는 환자의 교합과 악관절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이를 근거로 유아 환자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환자 개개인의 연령대에 따른 정확한 교정진단 및 임상과정을 설명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가철성 교정장치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으로 워밍업을 한 후, 요즈음 교정임상의 필수라 불리는 세팔로 촬영사진의 정확한 분석법과 이에 따른 진료계획 수립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상식적으로 초기 강의에서 세팔로 분석법을 교육해야 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 원장은 “실제 임상증례에 대한
안장훈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정과)가 교정용 미니 임플란트를 활용하는 최신 임상술식을 세계 치과의사들에게 강의하고 돌아왔다. 안장훈 교수는 지난 1월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LA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California Dental Expo’ 초청연자로 참석해 Ahn’s Anchorage System에 대해 강의했다.1300여명이 몰린 이번 행사에서 안 교수는 새로 개발된 Orthodontic mini-implant를 사용해 보다 안정적인 교정치료를 할 수 있는 임상 팁을 세계 치과의사들에게 전수했다.안 교수는 기존 미니 임플란트를 사용한 교정 시 문제점을 완벽하게 보완하는 Ahn’s Anchorage System의 임상 노하우를 강의하는 한편, Natural head position 개념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Nasion true vertical line과 True horizontal line을 이용한 진단법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안 교수는 “강의 뿐 아니라 Ahn’s Anchorage System의 개발 업체인 Mrcurette Technology(사장 김성윤)도 참가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자랑한 의미도 크다”며
경희치대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금 일찍 학교를 떠나는 최기운 교수의 앞날을 축복했다. 최기운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보존학교실 교수 명예 퇴임식이 지난달 22일 강남 소재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은사인 최호영·박상진 명예교수와 박준봉 전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 안민호 경희치대동창회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130여명의 의국 출신들이 함께 뜻을 모아 최기운 교수의 건승과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경희치대 8회 졸업생인 최기운 교수는 원광치대 보존과 교수를 거쳐 1991년 경희치대 보존학교실에 부임한 이후 보존과 과장, 치과대학 교무담당부학장, 보존학회 부회장, 근관치료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근관치료학 분야에 큰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예방치과에서의 임상도 독립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예방치과전문병원 어떠세요?”올해 제7회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에서는 첫 예방치과 전문의가 탄생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예방치과(전속지도전문의 백대일)에서 수련을 받은 조현재 전문의가 그 주인공.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학부시절 확률과 통계, 그리고 남들이 잘 안하려고 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조현재 전문의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진학 할 때부터 산학협동연구가 가능한 예방치과에 관심이 많았다”며 “예방치과에서는 일반 임상과목과 달리 수불사업이나 각국 진료수요 연구, 구강용품 연구 등 사회적인 사업과 관련된 연구가 많은데 이런 부분이 적성에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예방치과에서는 실습도 단순 진료가 아니라 환자구강건강 전반에 대한 지속관리 프로그램을 익히는 것으로 진행하는데, 구강검진장치 사용 활성화 등 치과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보이는 부분이 많았다”며 “예방치과는 각종 치과질환에 대한 조기탐지 장치나 진단키트를 통한 검진과 이에 따른 예방적 차원의 진료를 주 목적으로 한다면 환자들에게 비용과 신간대비 큰 이득을 줄 수 있다. 이를 수익모델로 만드는 부분
치과계의 새로운 블루오션 투명교정 진료의 미래를 제시하는 강의가 시작됐다. 차현인 원장(백상치과의원)이 진행하는 ‘투명교정 아카데미 집중코스’ 세미나가 지난달 22일 자인메드 세미나실에서 첫 강연을 했다. 14명의 개원의가 참가한 이번 강연에서 차현인 원장은 치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투명교정이 어떻게 치과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해 설명하며 투명교정의 기본원리를 생역학, 재료학, 치아이동, 고정원적 차원에서 강의했다. 특히, 첨단 프레젠테이션 기법인 ‘프레지’를 사용한 강의로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아 강의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앞선 모습을 보였다.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 세미나는 투명교정의 원리와 이를 활용하기 위한 진단법, 진료계획 수립, 실제 장치제작 전 과정을 교육하는 코스로, 성제호 기공소장(유투스 투명교정기공소)이 연자로 함께 나서 이론과 실제가 연계되는 강의를 진행한다.차현인 원장은 “첫 강의부터 참가자들의 질문이 쏟아지는 등 관심과 열의가 뜨겁다”며 “앞으로 4월까지 진행될 코스에서 수강자 전원이 투명교정 전문가로 양성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 한재균 팀장(010-7979-5097), 최장만 차장(010-6723-9889)
최근 치과계 각종 단체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여성 기자들이 취재원들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언행이나 행동을 접했다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치과전문지기자협의회(회장 강민홍·이하 기자협) 차원에서 특단의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향후 벌어지는 취재처 내의 성폭력 관련 사건에 기자협 차원에서 표준화된 공동대응에 나선다. 기자협은 최근 정기이사회를 열고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회칙(가)’을 제정키로 결의했다. 이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취재처 성폭력 사건(이하 사건)으로부터 철저한 회원 보호에 나서기 위함이다.관련 회칙에는 ▲피해자 중심의 사건 해결 과정 ▲재발 방지 방안 ▲2차 피해 방지 등에 관한 단계별 대응책이 포함될 예정이다.이 외에도 기자협은 사건 발생 시 회칙에 근거한 신속한 해결을 위해 전담 신고센터를 개설·운영할 계획이며, 나아가 내부적인 여성인권 의식 향상을 위해 오는 8월 정기총회에 앞서 ‘성교육 강좌’에 대한 보수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강민홍 회장은 “전사회적으로 성폭력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기자협 역시 치과언론계를 대표하는 집단으로써 도태될 수 없다”면서 “‘피해자 중심의 사건 해결’이라는 원칙
“올해부터는 공식 대의원으로 참여하는 만큼 젊은 치과의사들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내주길 당부합니다.”김세영 협회장은 최근 강길수·김린호 신임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정부 회장단이 예방한 자리에서 “올해부터 공보의들에게 대의원이 2명씩 배정되는 만큼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치협 회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세영 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 치협 집행부가 기업형 사무장병원과 싸워 온 경과를 설명하며 “젊은 회원들이 이런 문제 치과의 유혹을 받는 치과계 환경이 안타깝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배치과의사와 멘토-멘티연결 정책을 추진하는 등 노력하고 있으니 치협을 믿고 어려운 점을 얘기해 달라”고 말했다.특히, 김 협회장은 “올해 협회장 선거에서는 공보의 회원들도 상당수 선거인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공협 회원들에게 잘 홍보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이에 강길수 신임 대공협 회장은 “최근 발의된 이언주 의원의 전문의제도 개선법안에 대한 공보의 회원들의 관심이 크다. 치협의 다양한 정책에 공보의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치협이 국민들의 건강권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에
“재경 경북치대 동문들이 일상에 더욱 활력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활력 있는 동문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지난 15일 서울 노보텔 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2014년도 재경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문회(회장 배철민·이하 동문회) 총회’에서 강만석 수석부회장이 신임 동문회 회장(수원 리빙웰치과의원)으로 선출됐다. 강만석 신임 동문회 회장은 “재경동문들이 갈수록 치과계 어려운 환경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 같다. 동문들이 동문회 활동을 통해 삶의 어려운 부분을 메우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최남섭 치협 부회장은 “갑오년 새해 재경 경북치대동문들이 뜻한 모든 일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현 집행부의 임기가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그동안 절대 하는 체만 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 동문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동문회의 신년사업보고 및 신입회원 인사, 동문회 임원 인사 등이 진행되며 동문들 간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배철민 직전 동문회장은 “동문회를 위한 시간이 매우 보람찼다. 동문회는 언제나 마음의 둥지로 내 삶의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이
인천지부(회장 이상호)가 지역사회 외국인 근로자 구강보건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지부는 지난달 9일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시화 외국인 쉼터’에서 구강보건협회 인천지부 후원으로 외국인 근로자 치과 무료진료를 진행했다.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무료진료에는 내과, 안과, 정형외과, 한의과, 치과의 연합진료가 이루어졌으며, 치과팀은 치과의사 4명(임종성, 엄인석, 구자경, 김동환)과 치과위생사 및 진료보조 자원봉사자 9명 등 총 13명이 참가해 8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스케일링, 보존 치료, 발치 등을 시술했다. 특히, 치과팀은 기존 유니트체어 외에도 이동용 디지털 X-ray와 판독장비, 구강카메라, 근관치료 장비 일체가 탑재된 이동용 장비를 선보이며 진일보된 무료진료 활동을 펼쳤으며, 이 외에도 환자 구강관리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무료진료과정은 지역방송사인 OBS에서 다큐형식의 프로그램 제작해 방송될 예정이라 인천지부의 선행이 지역사회에 더욱 잘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봉사활동에 나선 임종성 원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치료를 받고 감사해 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너무 흐뭇하다. 언제나 진료봉사에 함께 나서 주는 인천지역 후배 치과의사들에게
현재 임상현장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디지털기술들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자리였다.(가칭)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이근우·KADD)춘계학술대회가 지난 22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지하 대강당에서 열렸다.‘응답하라 디지털! 내 진료 속으로 들어온 디지털, 이렇게 시작됐다!’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250여명의 개원의 및 공직의들이 몰려 디지털장비를 이용한 교정술식과 캐드캠, 구강스캐너 활용법 등에 집중했다.강의에서는 고경훈 소장이 나서 심미적인 풀 지르코니아 크라운 제작을 위한 고려사항을 강의했으며, 박서정 원장이 기존의 교정치료 방식에 접목할 수 있는 디지털기술에 대해 강의해 눈길을 끌었다.또 이상훈 원장이 향후 In-office system과 Cadcam center system으로 분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캐드캠 시스템의 미래를 짚었으며, 김정호 원장이 세렉 시스템으로 인해 변화된 치료계획과 진료형태를 강의했다.아울러 박지만 교수는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구강스캐너의 장단점을 분석해 이를 효율적으로 임상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 참가자들에 좋은 장비활용 팁을 제공했다. 박현식 원장은 ‘이런 시대가 올 줄 알았다!’를 주제로 급속히
치주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 실제 임상진료 과정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는 신서가 나왔다. 조준영 교수(Baylor College of Dentistry)와 김병옥 교수(조선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주과학교실)가 저술한 ‘Instruments Instrumentation’을 도서출판 의치학사사 펴냈다. 신서는 정상적인 치은과 염증성 치은의 판별, 치석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적절한 기구 선정 및 그 사용법 등을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도해를 통해 독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한다.특히, 환자 진료 시 피로하지 않고 장시간 진료할 수 있는 위치를 설명하는 코너가 눈길을 끌며, 도해로 보는 치위생사를 위한 치주기구사용법을 첨부해 치과스텝 전체가 볼 수 있는 치주 교과서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의 저자는 “치주질환은 결코 완치될 수 없다. 다만 조절될 수 있을 뿐”이라며 “장수시대에 환자의 건강한 치주조직을 유지시키는 치과의료인들은 기계적인 치태조절 및 치석제거가 모든 치료의 기본이 되는 술식이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치료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저자: 조준영, 김병옥■발행: 의치학사(02-2635-3948)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을 바탕으로 봉사하는 치과의사가 되기를 바랍니다.”2013학년도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영국·이하 경희대 치전원) 전기 학위취득자 시상식이 지난 19일 경희대 치전원 교수회의실에서 열렸다.이번 행사에는 김세영 협회장과 안민호 경희치대동창회 회장, 최영림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등 경희치대 출신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해 77명의 졸업생을 축하했다. 시상식에서는 총장상에 이정아 졸업생, 대학원장상에 천영훈 졸업생, 병원장상에 원태연·유수현 졸업생, 협회장상에 문상필 졸업생, 동창회장상에 김호성 졸업생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영국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 겸 경희대 치전원장은 “졸업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치과의사로서 위대하고 긴 여정을 시작한다. 성취는 도전의 과정에서 좌절과 실패를 통해 얻게 된다. 늘 도전하는 삶을 사는 치과의사가 돼라”고 말했다. 김세영 협회장은 “오늘의 자리가 있기까지는 여러분 혼자 힘이 아니라 부모님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라”며 “이제까지는 모교에서 여러분을 보호했다면 이제부터는 치협이 여러분을 보호한다. 아무리 어려워도 의료인의 도리를 저 버리는 기업형 사무장치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