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풀리지 않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김세영 협회장은 지난 3일 치협회관에서 열린 치과 전문지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언주 의원실과 치과병원급 이상에서만 전문과목을 표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마련을 함께 추진해 왔고, 이 안을 치협 집행부 안으로 내세워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언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이 같은날 대표발의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현행 미비한 치과병원의 설립기준을 명확히 하고, 치과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만 전문과목을 표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김세영 협회장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방안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철민·이하 특위)에서 내 놓은 3가지 개선안은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크고, 어느 한 가지가 의결된다 해도 논란은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전문의제도와 관련한 헌소 결과들이 어떻게 나오든 이어지는 혼란을 막을 수 없어 집행부가 이에 대한 최선의 대안을 마련한 것이 이번 발의된 법안”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김 협회장은 특위가 한번 더 나서 치협의 새로운 전문의제도 개선안을 바탕으로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수행자에 대한 전문의 자격
의료행위가 아닌 병원 내 부대 서비스를 광고하는 것은 과장 의료광고가 아니라는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의 판결이 나와 눈길을 끈다.헌재는 최근 성형외과 전문의 A씨가 지난 2011년 의료법위반 혐의에 대한 기소유예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건에 대해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A원장은 지난 2011년 자신이 운영하는 성형외과 홈페이지에 ‘코 수술 후 머리 감기가 불편하십니까. 얼굴에 붕대 및 반창고를 붙이고 퇴원하시기가 부끄럽습니까.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게재했다.또 안면윤곽술에 관한 설명 중 ‘재발과 흉터의 염려는 이제 OO에서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무통 수면마취, 흉터 없는 앞트임’ 등의 광고내용을 실었다.이에 해당지역 검찰청 검사는 두 개의 광고에 대해 다른 의료기관·의료인의 기능 또는 진료 방법과 비교하고 과장된 내용을 담고 있는 의료광고라는 이유로 의료법위반혐의를 인정해 기소유예처분을 내렸다.그러나 헌재는 이 같은 처분에 대해 의료광고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광고내용에 의료행위가 담겨 있어야 하는데, 퇴원 후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광고는 의료기능 또는 진료방법에 관한 내용이 아니라 수술 후 편의조치를 다뤄 의료광고에 해
오는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치협 의장단 산하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개선방안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철민·이하 특위)가 내놓은 3개의 제도개선안을 바라보는 회원들의 마음이 복잡하다. ‘전문의 개방안’으로 압축되는 1·2안과 ‘소수정예 강화’를 고수하는 3안이 대립각을 이루며 전문의와 개원의, 개원의 중에서는 기존수련자와 비수련자들의 셈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특위가 내놓은 3가지 안을 다시 정리하고 각 안의 장·단점을 부각하는 전문가들의 해석을 들어봤다. 1·2안을 지지하는 이재봉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보철과 교수와 3안을 지지하는 전민용 건치신문 대표이사의 의견을 비교해 본다. 1·2안 지지, 이재봉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1500명 전문의 배출 “소수정예 이젠 의미 없다”전문의 특위의 1·2안이 현실성 있어전문과목 신설해 모두 끌어안는 2안이 최선현재 전공의 수 적절 더 줄이면 불균형 초래“의과의 전문의제도가 잘못됐다고 비판하며 제대로 된 의료전달체계를 얘기하는데, 바꿔 생각하면 의과는 분업화된 전문의제도로 진료영역의 세분화를 통해 새로운 파이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 국민들에게는 양질의 의료접근성을 보장하는 롤모델로서의 인식전환이 필요하
2013년도 입법·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우수상 수상자로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과 오제세·이언주·최동익 민주당 의원 등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이 선정됐다. 이번 상은 국회 사무처가 제정해 지난달 30일 시상한 것으로, 국회 차원에서 입법 우수 의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은 처음이다.최우수상 수상자는 이한구·이명수 새누리당 의원과 강창일·주승용·김우남 민주당 의원 등이며, 우수상 수상자는 치과의사 출신 김춘진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총 25명이 선정됐다.
각 개인별 수준에 맞춘 강의로 인기가 있는 최용현 원장(강변 STM치과의원)의 교정세미나가 신년 새로운 참가자를 모집한다. STM 임상 교정세미나 실전 베이직 코스가 오는 25일부터 강변 STM치과의원에서 첫 강의에 들어간다.5월 17일 종강까지 총 12회에 걸쳐서 진행되는 이 세미나는 교정환자를 접했을 때 개원의가 스스로 진료할 수 있는 범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법을 교육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교정이론의 원론적 부분과 최신 이론, 충분한 실습기회를 제공한다.특히, 이 과정은 최용현 원장이 운영하는 오픈 상담실을 통해 참가자 본인의 임상케이스에 대해 언제든 자문을 구할 수 있고, 실제 STM치과의 시술과정에 참관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살아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또 필요한 주제에 대한 재수강이 언제든 가능하다.최 원장은 “일반의로서 가능한 진료범위와 전문가가 해야 할 부분을 정확히 나눠 참가자 스스로 진료 할 수 있는 부분만 확실히 임상능력을 갖추게 해도 개원의들에게는 큰 자신감이 된다”며 “교정진료를 잘 하고 싶지만 자신이 없었던 동료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2-3437-5600(강변 STM치과의원)
새해 1월 한달 치과의사와 치과스탭을 위한 보험강의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다음날 출근해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보험청구법을 강의하는 ‘왕초보 두번에 실전 베이직 과정 6기’가 오는 12일 서울치의학교육원(강남역 10번·신논현역 6번 출구)에서 첫 수업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는 두번에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이론 강의와 실습이 함께 진행된다.또 ‘치과건강보험 실무 이론 24기’가 오는 18일 첫 강의에 들어가며, 전국순회특강 ‘치과건강보험 베이직 50’ 강의가 12일 서울에서부터 시작된다.아울러 황성연 원장이 진행하는 보험청구 강의도 마련돼 있다.‘일반진료의 보험청구’를 주제로 한 첫 강의는 12일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치주치료의 보험청구’를 주제로 한 두 번째 강의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이 강의는 임상에서 실제 이뤄지는 진료 및 챠팅을 적용한 보험청구를 통해 치과건강보험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신청문의: 02)592-0333(www.sida.or.kr)
비만인 아이들은 체중이 정상인 아이들보다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 수치가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 MC-소피아 아동병원 연구팀이 ‘임상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Metabolism)’ 최신호에서 비만이 아이들이 받은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비만 아동 20명과 정상체중 아이 20명으로부터 두발을 채취해 코티솔 수치를 비교분석한 결과, 비만 아이들의 코티솔 수치가 평균 25pg/mg로 정상체중 아이들의 17pg/mg보다 상당히 높았다.코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모발에 들어 있는 코티솔 수치는 약 1개월 동안의 장기간 스트레스 노출 정도를 나타낸다.에리카 반덴아커 박사는 “비만 아이들이 심리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인지 아니면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이 달리 작용하는지만 정확히 규명할 수 있다면 소아비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치료법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자폐아의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정신신경약리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목욕이 자폐아 증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자폐아 10명을 대상으로 이들을 39℃의 뜨거운 물에 30분 동안 앉아있게 한 결과 사회성이 개선되고 자폐증상인 반복동작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의 이러한 실험은 자폐아 중 30%가 몸에 열이 날 때 자폐증상이 완화된다는 관찰결과에 근거한 것이다.에릭 홀랜더 박사는 “몸이 뜨거워지면 과잉 면역반응을 진정시키는 유전자들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이번 실험결과 같은 증상 개선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의료계가 나서 “정부가 예상되는 문제점은 분명하고 기대효과는 미미한 원격의료 및 의료영리화 정책을 추진하기보다 공공의료 확충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안철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무소속 의원 주최로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원격의료 및 의료영리화에 대한 긴급토론회’에서는 주요 보건의료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나서 정부의 의료서비스 개선 방향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는 정부의 원격의료 도입 정책에 대해 “전국적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이 2만8000여개나 있는 상황에서 환자의 의료접근성 등을 이유로 원격의료의 당위성을 내세우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원격의료는 전체 의료비 증가와 함께 대면관리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의료질 저하가 우려 된다”고 지적했다.또 그는 의료기관의 자법인 허용 등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에 대해 “영리 자법인이 역으로 실질적인 지주회사가 돼 의료법인을 관리, 운영하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치과계에서 문제가 됐던 불법 네트워크치과의 사례처럼 비윤리적 진료와 환자 유인 알선, 불법적 자재 사용 등의 행태가 의료 전 분야로 확대되는 빌미를
충치를 유발하는 대표적 먹을거리인 사탕. 이러한 사탕을 마음껏 먹으면서도 오히려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해외 연구팀이 특정 세균의 사체가 함유된 사탕을 이용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내 눈길을 끈다. 독일 베를린 소재 생명과학 관련 업체인 ‘오르가노발란케(ORGANOBALANCE)’ 연구팀이 의학저널 ‘유산균과 향균성 효소(Probiotics and Antimicrobial Proteins)’ 최신호에서 특수 처리한 사탕으로 충치를 예방하는 실험을 성공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유산균의 일종인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세이(Lactobacillus paracasei)’가 충치를 유발하는 구강 박테리아인 ‘뮤탄스 스트렙트코커스(Mutans streptococci)’균과 결합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40명을 대상으로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세이 사체가 함유된 무설탕 사탕을 먹게 하는 실험을 했다. 아울러 대조군에는 일반적인 무균 사탕을 먹게 했다. 실험결과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세이 사체가 함유된 사탕을 먹은 실험군의 75%가 타액 속의 뮤탄스 스트렙트코커스균이 상당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사탕에 함유된 락토바실러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성복·이하 치과병원)의 효과적인 의료 질 관리 프로세스가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치과병원은 지난 7일 대한치과병원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4회 치과의료 QI 학술대회’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구연발표 부문에 나선 이예원 치과위생사는 ‘초진 환자 및 외국인 진료 프로세스 개선’을 주제로 발표해 2등상을 차지했다.이예원 치과위생사는 환자들의 최단 기간 체류를 위해 내원 횟수를 최소화 하고 해외환자가 원하는 치과치료를 완성도 높게 제공하는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한 치과병원의 프로세스를 자세히 소개했다. 또 포스터 부문에서 최윤서 치과위생사가 ‘교정 양치질은 어렵지 않아요’라는 주제로 교정치료를 받은 환자의 효과적인 구강관리법을 소개해 우수상을 받았다.치과병원 QI부장으로 활동 중인 박상혁 교수(치과보존과)는 “많은 구성원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 원내 Q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어 학술대회에서도 수상해 매우 기쁘다”며 “2014년에도 환자들의 만족을 높이고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수정예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고수를 주장하며 이에 반하는 교정과 기존수련자들의 경과조치 요구 헌법소송을 이기주의라고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이상훈 치과계 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위시한 치과의사 100여명이 지난 19일 치협회관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위를 벌였다.시위대는 “교정 임의수련자들의 심각한 이기주의가 전체 치과계의 합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이기심에 눈이 멀어 동료들을 걷어차 버린다면 더 이상 우리도 우의를 지켜나갈 수 없다. 지금이라도 헌법소원을 철회하고 전체 치과계의 합의를 기다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훈 위원장은 “치협이 다수개방 전문의제도를 관철하기 위한 여론몰이를 하고 있으며 선거인단제를 위한 선거관리규정을 마련하는 과정도 비민주적이었다”며 “민주주의의 근본을 부정하는 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