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보육시설에서 어린이들의 칫솔질만 제대로 관리해도 전체 치과치료비용이 상당히 절약된다는 해외 연구사례가 나와 눈길을 끈다.스코틀랜드 글라스코 대학 연구팀이 지역사회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구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이들의 구강건강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지난 2001년부터 정부 지원을 받아 지역사회 보육시설에 칫솔을 공급하고 시설 어린이들이 규칙적으로 칫솔질을 할 수 있도록 구강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아이들의 충치가 감소하면서 한화로 100억여원의 진료비를 줄이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이들의 규칙적인 칫솔질 사용을 지도함과 동시에 불소도포 등의 시기적절한 예방관리를 해줘 효과를 봤으며, 이와 함께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치아건강에 좋은 음식을 교육하는 사업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10여년에 걸친 이러한 사업의 결과 아이들이 충치로 인해 발치를 하거나 충전을 해야 하는 진료건수가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마이클 매스선 스코틀랜트 보건부 장관은 “매우 간단한 조치의 구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구강건강관리에 들어가는 예산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며 “이는 정부가 더 많은 아이들의
CT 등 진단용 방사선장치 촬영 시 환자에게 방사선 피폭 위험성을 사전에 고지하도록 법 개정이 추진된다. 김영주 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김 의원은 의료법 제37조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와 관련된 개정법률안에서 ‘의료인이나 의료기관의 장은 환자에게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사용하려는 경우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환자에게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방사선 피폭 위험성을 알려 주어야 한다’는 항목을 신설했다.김영주 의원은 “최근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과정에서 CT 등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사용이 증가되면서 국민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가능성이 증가했다”며 “그러나 현행법에서는 방사선 관계 종사자에 대한 피폭관리만 규정하고 있을 뿐 환자에게 관련 장비의 위험에 대해 알릴 의무가 없어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법안의 취지를 밝혔다.
물망초치과(원장 김종철) 개원 1주년 기념식이 지난 16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제1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선영 (사)물망초 이사장(전 자유선진당 의원)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사진동아리 포토미아 회원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물망초치과의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물망초치과는 김종철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소아치과학교실)를 중심으로 포토미아 출신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 지난해 11월부터 경기도 여주군에 위치한 탈북아동 및 청소년 대안학교 물망초학교에서 무료 치과진료봉사를 시작하며 개소한 병원이다.김 교수와 포토미아 회원들은 지난 1년 간 주 1회, 총 30여 차례 물망초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치아건강을 돌봤다.물망초치과는 탈북자와 국군포로, 사할린 한인 등을 지원하는 (사)물망초의 청원에 의해 개소하게 됐으며, 박선영 이사장의 관심 속에 진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김종철 교수는 “북한 이탈주민들을 진료 하며 이들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우리 민족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치과계에서 북한 이탈주민들의 구강건강현황을 연구해 통일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서는 이근영 북한학
“전공의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당면과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는데 노력하겠습니다.”지난 16일 단국치대에서 열린 대한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이하 전공의협)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신현기 전공의(연세치대병원 치주과 2년차), 부회장에 남세진 전공의(부산치대병원 보철과 2년차)가 각각 당선됐다. 신현기 신임 전공의협 회장은 “막중한 부담감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전공의 현안 개선에 일조할 수 있다는데 기대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전공의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신 신임 회장은 임기 중 전공의협의 자체적인 의견 수렴 장치 및 제도를 만들어 전국 전공의들 간 소통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신 신임 회장은 “전공의들에게 있어 가장 큰 현안문제는 전문의제도로, 이에 대한 치협 및 각 수련기관, 관련 단체들의 깊은 고민을 당부한다. 여기에 전공의들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 교실 교수와 김은석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 연구팀이 지난 18일 매경미디어 센터에서 ‘2013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한 연구는 발치한 치아를 의료기관 내에서 손쉽게 자가치아 골 이식재로 만들 수 있는 ‘VacuaSonic System(코스모바이오메디케어)’으로, VacuaSonic System을 사용하는 경우 환자의 발치한 치아를 진료실내에서 2시간 안에 골 이식재로 가공할 수 있어 발치 당일 자가치아 골 이식이 블록형, 파우더형 모두 가능할 수 있게 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은영 교수와 김은석 교수는 2010년 장비 개발이 완료된 후 2011년도부터 임상시험을 실시해 성공적 결과를 얻었으며, 지난 10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된 제22차 EAO에서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이은영 교수는 “특히 세계 최초 국내 순수 기술력으로 개발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조만간 가공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한 새로운 가공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IR52 장영실상은 국가 기술력과 경제력을 향상시키고자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매일경제
(주)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의 유멤버스(U-members)가 지난 9월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1개월여 간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치위생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실무교육을 통한 학생 역량강화 특강’을 진행했다.이번 특강에서는 유멤버스의 허진경 매니저 등 총 3명의 강사가 나서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치위생과 3학년 재학생 40여명에게 ‘임플란트의 정의 및 수술 준비’, ‘임플란트 수술 어시스트방법’, ‘임플란트 보철 준비 및 체결방법’ 등 임플란트 전반에 대한 실무교육과 실습을 진행했다.허진경 강사는 “학생들에게 보다 실무적이고 생생한 강의를 선사하고자, 유멤버스의 전문가 양성 커리큘럼에 포함된 교육내용을 포함시켜 임플란트의 이론부터 준비, 어시스트, 관리까지 단계별로 강의를 진행했다”며 “학생들이 잘 따라와 주고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향후에도 많은 후학들과 초급 스텝들을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멤버스는 현재 덴티스 제품을 사용하는 회원치과들을 대상으로 방문컨설팅 및 직원교육을 시행 중이며,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전문가양성 교육과정과 실무특강을 진행 중이다.
의료기관 개설 기준 위반과 환자 유인알선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이 강화된다.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의료법 각 항목별 위반 행위에 대한 벌금액을 상향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8일 대표발의 했다. 개정법률안에서는 ▲비밀 누설 금지 ▲환자 진료기록 타인 열람 ▲진료기록부 위변조 행위 ▲의료기관 개설 기준 위반 ▲업무개시명령 불응 시 벌칙을 현행 ‘3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수준을 높였다. 특히, ▲의료광고 금지규정을 위반해 환자를 유인알선 하거나 ▲진료거부 금지규정 위반 ▲인증마크 임의 사용 등에 대한 벌칙규정을 ‘현행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에서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조정했다. 오제세 위원장은 “현행 처벌규정들은 과거의 물가수준을 반영한 것으로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의 경제 환경이 변함에 따라 위반행위의 불법성에 비례하는 처벌로서의 의미가 퇴색됐다”며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안 및 법제예규의 기준을 반영, 벌금형을 현실화 해 범죄억지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의료인의 중앙회 등록 의무를 강화하고 이를 위반할 시 의료인단체 중앙회가 자격정치처분을 요구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추진된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은 의료인단체 중앙회의 위상 강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8일 대표 발의했다.개정법률안의 주요내용은 의료인은 해당 의료인단체 중앙회에 의무적으로 회원으로 등록하고 이를 거부하거나 정관을 위배할 경우 1년의 범위 안에서 면허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도록 하고 중앙회는 이러한 회원에 대해 자격정지처분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또 중앙회가 아닌 자는 중앙회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며, 의료인이 연간 이수해야 하는 보수교육에 중앙회가 실시하는 윤리교육을 2시간 포함시키도록 했다.아울러 중앙회가 보수교육사업 및 의료인 실태·취업상황 신고사업 시 정부나 지자체가 관련 경비 일부를 지원하도록 했다.이 밖에도 보건의료 발전 및 의료윤리 확립, 의료 연구 및 정부 위탁사업, 대정부 정책건의에 관한 사항 등 중앙회의 업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이와 관련 양승조 의원은 “변호사나 공인회계사 단체 등 다른 전문직 단체와 달리 의료인단체 중앙회의 경우 회원가입이나 정관을 지키지 않
최근 몇 년 새 우리사회에 불고 있는 ‘멘토-멘티’ 열풍. 치과계도 예외는 아니다. 대규모 청중을 대상으로 한 연자의 일방적인 강의 일변도이던 세미나 시장에서 연자와 청자 간 멘토-멘티 형성을 중시하는 소규모 강연형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대학 동문회들은 선후배 간 1:1 연결고리 마련에 더욱 힘쓰는 분위기다.치협도 정책적으로 은퇴예정의 치과의사와 젊은 치과의사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노력하는 등 치과의사들 간 멘토-멘티 연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치과계 문화 현상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짚어봤다.# 이제는 연자와 1:1 매칭 원해요개원가에서 숨은 교정 고수로 소문나 있는 A원장은 최근 동료들을 위한 멘토를 자처하고 소규모 세미나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가인원을 모집했다. 상당히 비싼 강의료에도 불구하고 신청한 인원은 10여명. 벌써 3회째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이 세미나에 대한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높다.단순히 교정임상만 강의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펼쳤던 A원장의 경영노하우와 환자관리법, 장기적인 신환 유치법까지 1:1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A원장은 “과거에도 주변 후배나 동료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적인 조언들은 해 왔다. 이 같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혼자 끙끙 앓고 있는 임상케이스. 나만의 임상 달인에게 남몰래 물어볼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어떨까.치과의사간 1:1 의료 자문 웹서비스 ‘닥터스 라운지(대표이사 조성민/www.doctorslounge.co.kr)’가 오는 2014년 1월 1일 론칭을 앞두고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멘토 모집을 홍보하는 기자간담회를 지난 8일 열었다.이미 치과계에 동네 치과의사와 환자간의 자문시스템 ‘착한치과’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던 조성민 대표이사가 윤홍철·박창진·정기춘·강익제 원장 등 치과계 대표 아이디어뱅크들의 자문을 얻어 신개념 의료자문 웹서비스를 개발했다.닥터스 라운지는 교정, 치주, 임플란트 등 각 과목별 임상고수와 일선의 개원의를 매칭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조언을 받고 싶은 임상케이스가 있는 치과의사는 홈페이지 등록 후 자신이 조언을 받고 싶은 멘토를 정해 정해진 양식에 따라 질의서를 보내면 된다.멘토 역할을 하는 임상고수는 멘티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답변을 해 주며, 지식공유 차원에서 멘토와 멘티 모두 자문내용에 대한 공개를 원하면 일반 홈페이지 회원들에게 문제가 된 케이스를 공개해 공유할 수도 있다. 박창진 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한 항의로 민주당이 상임위원회 법안심사를 거부하고 나서 향후 주요법안 처리절차의 지연이 예상된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 후 이날 예정돼 있던 상임위원회 법안심사를 보류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돼 있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등이 열리지 않았다.문제는 민주당의 항의성 법안심사소위 파행이 요양기관의 의약품대금 결제기한을 의무화하는 법안 등 시급히 처리해야 하는 총 24개의 법안 심사를 지연시켜 관련 단체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특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복지공약인 ‘기초연금법안’이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자 더욱 강한 반대 입장을 보여 향후 회의 일정이 지켜질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 측 의원들은 정부에 기초연금법안 수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대한 정부나 새누리당 측의 수정 약속이 있어야만 회의장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기초연금법 처리문제와 관계없이 내년 7월부터 65세 이상 소득하위 70% 노인 전원에게 기초노령연금 2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편, 국무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이하 동창회) 신임 회장에 안민호 동창회 부회장(치협 총무이사)이 선출됐다. 안민호 신임 동창회 회장은 취임일성으로 ‘하나 되는 경희치대’를 내놨다. 동창회 제42차 정기총회가 지난 18일 명동에 위치한 동보성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세영 협회장과 정재규 치협 고문, 박준봉 경희대 치전원장, 박영국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 정철민 서울지부 회장 등 경희치대 출신 대표 오피니언리더 80여명이 참석했다.임원 선출이 주요안건으로 다뤄진 이날 총회에서는 경희치대 12기 졸업생인 안민호 동창회 부회장이 참석자들의 만장일치로 신임 동창회 회장에 선출돼 전임 나긍균 회장에 이어 향후 2년간 회를 이끌게 됐다. 안 신임회장은 주요공약으로 ‘회비납부 시스템 개선’과 ‘대학 및 재학생과의 소통 강화’, ‘지부순회 강화’등을 내놨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회무 및 재무보고가 진행됐으며, 이어진 감사보고에서는 42기 졸업생들의 동창회 평생회비 전원 납부에 대한 격려와 함께 동문회 골프대회, 홈페이지 운영의 활성화를 통해 동문 간 소통 및 정보공유가 더욱 활발해져야 한다는 당부가 있었다.자랑스러운 경치인상은 9기 허귀남 동문이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