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기 전에 스케일링으로 구강관리를 하면 폐렴에 걸릴 확률을 최대 87%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개원가의 이목이 쏠린다. 미국 버지니아대학 연구진이 1년에 2번 이상 치과를 방문해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치료를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겨울철 폐렴에 걸릴 위험률을 최대 87%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데일리메일이 최근 이를 인용 보도했다. 폐렴은 주로 박테리아 감염에 의해 폐의 조직의 일부분 또는 전체가 염증이나 종양으로 인해 곪거나 부어올라 폐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는데,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되는 가을과 겨울철에 특히 급증한다. 심할 경우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폐의 염증이 광범위하게 발생해 산소 교환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면 호흡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하지만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1년에 2회 스케일링과 치과 검진을 병행하면 이런 폐 질환의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버지니아대학 마이클 돌 박사는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치과 치료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됩니다. 그러면 남을 감동시키고 세상도 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 의국동문회인 ‘연존회’(회장 강충규)의 학술모임이 동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 20일 연세치대 5층 서병인홀에서 진행된 모임에서는 내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이승종 교수가 고별강연으로, 임상가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강연 해 동문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승종 교수는 이날 중용 23장에 나오는 구절은 인용하면서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치과의사가 되자. 돈이 되는 치료보다는 치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사소한 불편함까지 해결하려고 노력할 때 환자들이 감동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중용 23장은 ‘致曲 曲能有誠(치곡 곡능유성)이니 誠則形(성즉형)’으로 시작되는 구절로,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결국 세상도 변하게 한다는 내용이다. 연존회 측은 “이날 강연은 임상이나 엔도 강의가 아닌 지난 교직 생활 느꼈던 소회와 아쉬운 점 그리고 당부하고픈 말씀들을 제자들과 함께 나누면서 앞으로 치과계가 나아가야 할 길과 우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 이하 의협)가 의료기기업체, 진단검사기관에 한의사와의 거래 거절 압력을 넣은 것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가 의협에 과징금 10억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지난 23일 초음파 기기 판매업체인 GE헬스케어와 진단검사기관인 녹십자의료재단 등에 한의사와 거래하지 말 것을 강요한 의협, 전국의사총연합, 대한의원협회 등 3개 의사단체에 시정명령과 과장금 총 11억 37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의협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GE헬스케어에 한의사와의 거래 중단을 요구하고, 기기 9대의 손실을 초래했으며, 전의총과 의원협회는 한국필의료재단, 녹십자의료재단 등 검진기관에 거래 중단을 요구해 뜻을 관철시켰다. 공정위는 “업체의 자율권, 선택권을 제한하고 정당한 거래를 막았다”는 입장이지만, 의협은 행정소송을 검토하는 등 불복하겠다는 입장이다. 의협 측은 “이번 과징금 부과는 이원화 된 우리나라의 의료체계 면허체계를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행정소송 등 필요한 조치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주임교수 김백일)이 개설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 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은 지난 10일 연세대 백양로 지하1층 그랜드볼룸에서 연세치대 교수진 및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개설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은 96년 구강생물학교실에서 독립, 독자적인 교실로 운영되면서 지금까지 총 35명의 박사와 26명의 석사를 배출했다. 현재 석사과정 1명, 박사과정 9명, 석·박사 통합과정 11명이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광만 학장을 비롯, 김기덕 치대병원장, 김종열 명예교수, 김영수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회장, 이나바 일본 아와테대 교수 등 9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백일 주임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다가오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이를 위해서 구강질환의 조기 탐지를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개인별 맞춤형 예방 치료법을 개발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서 한걸음 더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교실 졸업생들은 20주년을 기념하는 뜻을 모아 5억 800여 만원의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
교합치료와 관련한 최신 임상 주제를 폭 넓게 다룬 학술대회였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회장 이상선·이하 교합학회) 2016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15~16일 양일간 서울아산병원 연구원에서 열렸다사진. ‘교합치료는 최고의 임상과목이다-보험에서 교정치료까지 마스터하기’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600여명이 등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우선 이번 학술대회 첫째 날 심포지엄은 최희수 원장(부천 21세기치과)의 보험 강의로 문을 열었다. 이날 ‘가철성에서 임플란트까지 보철보험 완전 마스터하기Ⅰ, Ⅱ’를 주제로 강연한 최 원장은 보험급여 진료로 치과경영의 어려움을 해소할 비법을 전달했다. 특히 치과 임상현장에서 발견되는 정신의학적 문제를 다룬 학술 강연도 있었다. 강지인 교수(연세의대 정신건강의학과)는 ‘치과 임상현장에서 만나는 정신의학적 이슈’를 주제로 “신체증상이 정신적 문제와 깊이 관련된다고 판단될 경우, 검사 결과를 정확하게 알려주며 안심시키고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장원건 원장(마일스톤즈치과의원)을 비롯한 박기호 교수(경희치대), 이양진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등이 ▲교합을 고려한 교정치료 ▲투명교정 장치
경남지부가 주관하는 ‘YESDEX 2016’이 풍성한 학술강연과 볼거리로 치과 가족들을 맞이한다. 경남,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영남권 5개 지부 통합 국제 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인 ‘YESDEX 2016’이 오는 11월 12일(토)~13일(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BEXCO)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 임상 8개 과목 세션에 모두 반영 ‘GO TOGETHER’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YESDEX 2016은 강화된 보수교육 취지에 충실하기 위해 임상 8개 과목을 세션에 모두 반영했다. 또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분야 전문가가 진행하는 공동 프레젠테이션 등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강연이 풍성하다. 특히 ‘1대1 현미경 엔도 핸즈온’(현미경 엔도)의 경우 과감한 시설투자를 통해 직접 실습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뿐 아니라 ‘라이브 보철’ 강의도 마련된다. 이는 매년 YESDEX에서 진행해오던 Live Surgery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짐에 따라 예년과 다르게 라이브 보철을 기획한 것이다. 학술강연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렇다. 먼저 첫째 날(11일) 마련되는 핸즈온 코스에서는 황성욱 원장이 ‘레진’, 김성택 교수가 ‘보톡스’, 이우철·김현철 교수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위생학회(회장 김민정·이하 치과위생학회)가 오는 29일(토)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4호선 혜화역 3번 출구)에서 ‘2016년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구강 근기능 관리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대주제로 한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구강 근기능 관리에 관심이 있는 치과위생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술 정보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학술강연에서는 이재천 원장(CDC 어린이치과병원)이 ‘소아치과영역에서의 구강 근기능 요법’, 백철호 원장(새이치과)이 ‘교정치료에서의 구강 근기능 요법’, 박준봉 교수(경희치대)가 ‘노년치의학에서의 구강 근기능 요법’을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치과위생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구강 근기능에 관한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므로 관심 있는 치과위생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전등록은 오는 27일까지 마감이며 이번 학술대회 참가자에게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보수교육 4점이 인정된다. 접수는 치과위생학회 홈페이지(www.kadh.or.kr)에서 하면 된다. 문의: 010-4624-2081
예방치과학 및 구강보건과 치과의료산업 전반의 현황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오는 29~30일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김영수·이하 KAPDOH)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글로벌컨벤션 플라자에서 2016년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구강보건과 치과의료산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예방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측정장비 및 구강관리용품 등의 현재를 점검하고, 향후 연구 및 개발방향을 제시해 국내 치과의료산업 발전의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국제심포지엄, 예방치과세션 등을 구성해 다양한 참가자들의 니즈를 안배했고, 학회의 설립자인 故 범호 김주환 박사의 추모 특별강연도 열릴 예정이다. # 예방치과의 모든 것 알려준다치과의료산업을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치주질환과 치아우식증의 진단과 예방에 관한 일본의 산업화 동향’을 주제로 일본 츠루미대학 노부히로 하나다 교수가 연단에 서고, ▲구강질환 조기 진단 기술의 현황 및 전망(김백일 연세치대 교수) ▲치약과 구강양치액 산업의 현황 및 전망(안영진 식약처 과장)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연구자들을 위해서 인하대학교 황승식 교수의 ‘R’을 이용한 보건통계 강연과
잠자리에 늦게 들고, 아침도 거르는 아이가 충치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구강건강재단(Oral Health Foundation)의 연구진이 최근 국제치과위생저널을 통해 아이들의 수면시간과 구강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발표했다. 연구진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늦게 자고 아침을 거르는 청소년의 충치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최대 4배까지 높았다. 이는 결과적으로 생활 패턴의 문제인데, 늦게 잠을 자면 양치질에 소홀하기 쉽고, 다음날 늦게 일어나 부족한 열량을 설탕이 많이 함유된 과자 등으로 보충하기 때문에 충치의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실험군의 생활패턴을 조사하고, 늦게 잠드는 아이일수록 양치질과 아침을 먹는 횟수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의 나이젤 카터 박사는 “치아관리는 자녀의 성장과 건강에 직결되므로 올바른 취침과 식사습관을 만들어 줘야 한다”면서 “부모들은 자기 전 양치질과 아침식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충분하게 잠을 자지 않는 아이는 성인이 돼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앓을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휴스턴대학교 연구진이 7~1
강박장애(OCD·Obsessive Compulsive Disorder)는 조산, 임신 중 흡연 등과 같은 출생 전의 외부적인 요인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의학계의 이목이 쏠린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연구진은 1973~1996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 240만 명의 자료와 이들을 2013년가지 추적조사한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강박장애는 흔한 심리장애의 일종으로 지나친 청결을 추구한다든가, 어떤 물건을 순서대로 가지런히 정리해야만 안심이 되는 등 특정한 패턴에 집착하는 증상이다. 연구팀의 구스타프 브란데르 박사는 “제왕절개 분만, 겸자 분만(난산일 때 큰 집게로 머리를 잡아당겨 출산시키는 분만법), 임신 중 흡연, 조산, 거대아 등 임신 중 또는 출산 중 나타난 문제들이 강박장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러한 위험요인들이 겹칠수록 강박장애 위험은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위험요인 하나는 강박장애 위험을 11% 올리고 5가지 이상이 겹치면 강박장애 위험은 51%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직장과 관련된 불안감이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직장에서 해고되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사람의 당뇨병 위험 역시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이 발표했다고 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연구팀이 유럽, 미국, 호주 등 직장인 남녀 총 14만82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논문 19편을 종합분석한 결과, 직장에서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이 19%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CL의 제인 페리 교수는 “이 결과는 직업 불안이 체중 증가, 관상동맥 질환(심장병)과 연관이 있다는 과거의 연구결과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련의, 전공의, 개원의, 군의관이 모여 허심탄회하게 속 얘기를 터놓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9월 29일 행복한치과만들기준비위원회(위원장 장영준 ‧ 이하 행치준)가 주최한 행복시리즈 3탄 ‘청년치과의사와의 대화’가 강남 모처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장영준 위원장을 비롯해 이일구 군진지부 회장, 이현중 원장(개원의), 우건철 전공의협의회 회장, 임이인 경희대치과병원 수련의가 패널로 참석해 저마다의 애로사항과 협회에 바라는 점 등을 말했다. 우선 전문의제에 대한 이야기부터 나왔다. 우건철 회장은 “지금 전공의들은 다수개방안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전문의제 관련 논의가 전체적인 로드맵이 없이 너무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공유가 안됐고, 이로 인해 치과의사들끼리 반목하는 분위기가 됐다”고 밝혔다. 패널 중 유일한 여성이었던 임이인 수련의는 “환자들은 어린 여성 인턴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으며, 병원의 분위기는 결혼, 출산을 앞둔 여성 레지던트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여성들은 스스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강박이 ‘욕심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냈고, 설 자리를 좁게 만든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개원 6년 차인 이현중 원장은 “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