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만한 치과계 위한 배려 가르칠 것” █ 인터뷰 이근우 연세치대 신임 학장 “영광스러운 자리를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학생들이 ‘함께하며 살만한 치과계’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심어주는데 힘쓸 생각입니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이근우 연세치대 신임학장(보철과학교실)은 “경쟁위주의 교육환경에서 탈피해 학업수행에 다소 힘들어 하는 학생도 배려하는 교육을 펼치고 싶다”며 ▲등수화 위주의 학점제 재검토 ▲교수와 선배가 함께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과계가 현재와 같이 경쟁으로만 치닿는 상황에서는 10~20년 후 미래가 암담하다며 서로에 대한 배려에 가치를 둔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다짐이다. 이 신임학장은 “같은 맥락에서 다양한 연구분야가 서로 협력해야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팀제 연구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초학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지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신임학장은 오는 2015년 연세 치의학이 100주년을 맞는 것과 관련 “교수진과 동문들이 하나가 돼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결과 제2차 일본 자가치아뼈은행 심포지엄 자가치아뼈이식재 유효성·안전성 검증 제2차 일본 자가치아뼈은행 심포지엄이 지난달 7일 일본 고치시 고치건강과학센터에서 열려 많은 관심을 모았다<사진>.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특히 자가치아뼈이식재의 유효성과 안전성, 그리고 생체 적합성 부분에 대해 검증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도 한국자가치아뼈은행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욱 단국치대 구강외과 교수와 엄인웅 원장(서울인치과의원) 등이 참석해 강의했다. 이날 김경욱 교수는 ‘Bone Graft using Autogenous Tooth Material’에 대해, 엄인웅 원장은 ‘The Evaluation of Osteoinductivity in Autogenous Tooth Bone Graft Material’을 중심으로 강의를 펼쳐 주목받았다. 일본 연자로는 무라타 홋카이도 보건과학대 교수가 ‘Auto-Tooth Bone Materials resistance to infection -Bacteriological and immunological consideration’에 대해 강의해 역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Dentin
“시행 1개월 늦어져…혼란 우려”치협, 치아홈메우기 지연 유감 표명 치협이 치아홈메우기 급여확대와 관련 당초 9월에서 10월로 1개월 늦춰진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이하 복지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어린이 치아우식증 예방에 효과적인 치아홈메우기를 기존 만6~14세의 제1대구치에서 만6세기준 삭제 및 제2대구치까지 급여확대를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안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치협은 제1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치아홈메우기 급여확대 방안 등에 대해 오는 9월부터 적용하기로 심의의결하고도 정부 측에서 입안예고 기간이 부족하다는 등 행정적 사유로 적용시기를 1개월 지연시켜 일선 의료기관과 국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게 됐음을 지적했다. 복지부는 지난 5월 보도자료를 통해 치아홈메우기 급여적용이 9월부터 시행될 예정임을 알린 바 있으며, 치협도 자체적으로 포스터를 제작 홍보한 바 있어 개원가와 국민의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는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또 장애인 진료 시 가산을 확대하는 기준도 오는 9월부터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같은 이유로 오는 10월부터 적용될 예정에 있다.
청소년 희망직업 의사 9위교사·연예인 1,2위 청소년 희망 직업 조사에서 의사가 전체 9위에 올랐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지난달 19일 전국 13세~18세 청소년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장래희망 직업’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교사(15.3%. 93명)와 연예인(14.8%, 90명)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무원(13.8%, 84명), 요리사(11.3%, 69명), 디자이너(10.4%, 6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약 70여 개의 직업이 거론된 가운데 보건의료관련 직종으로는 간호사가 8위(6.6%)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의사는 6.1%로 9위에 올랐다. 설문에 응답한 청소년들은 이 같은 직업을 선택한 이유로 ‘일을 재미있게 할 수 있기 때문에’(46.9%), ‘내 능력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32.5%), ‘안정적인 직업이기 때문에’(10.5%) 등을 꼽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2일 개정의료법 적용 “촉각곤두” “의료질서 파괴세력 … 법 저촉땐 가차없다” 치협, 정부 공조 감시·감독 철저 강력 의지 표명 불법네트워크 더 이상 설 자리 없어 보건의료계 의료정의 구현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개정 의료법이 2일부터 발효됐다. 치협을 비롯한 전체 치과계는 불법 네트워크와 1년간 벌인 치열한 전쟁 속에 얻은 의미있는 결과물을 취지에 맞게 잘 적용될 수 있도록 감시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렇다면 과연 개정의료법이 발효된 8월 이후 치과계를 비롯한 보건의료계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 우선, 법 집행의 키를 쥐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의료계 질서 문란의 원흉인 불법 네트워크만큼은 정리하고 간다는 명확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 개정 의료법 관련 세미나에서 배금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과장은 “1명의 치과의사가 100개가 넘는 치과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MSO를 통해 의료기관을 임대해주며 그 임대비용을 수익으로 삼는 것은 의료법에서 명확하게 규제하고 있는 영리법인의 의료기관 운영과 다를게 없기 때문에 불법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즉, 정부의 강한 의지와 치협의 지속적인 감시 감독
과징금 냈어도 면허정지 “합헌”박 모 원장 7년 전 동 사안 뒤늦은 처분에 행소 ‘패소’ 과징금 처분을 받은 박 모 원장이 동 사안에 대해 7년 후 의사면허자격정지를 받자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의사로서 지방에서 동네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 원장은 2004년 현지조사를 받았다. 현지조사에서 진료비 허위청구와 의료기사가 아닌 자로 하여금 의료기사의 업무인 방사선촬영을 하게 한 사실로 인해 2005년 10월 요양기관 업무정지 72일, 의료급여기관 업무정지 75일의 처분을 받았고, 박 원장의 요청에 따라 과징금 처분으로 대체됐다. 그러나 현지조사가 있은 지 7년이 지난 2011년 10월에 박 모 원장은 같은 사안을 이유로 의사면허자격정지 3개월 7일의 처분을 받았다. 박 원장은 진료비 허위청구 부분과 관련 업무상 과오에 의한 청구임을 주장하고, 무자격자 의료행위와 관련 간호사가 방사선 스위치만을 기계적으로 작동시키는 행위에 불과했으며, 간호사의 촬영 횟수도 극히 몇 번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장은 또 현지조사 결과에 따라 업무정지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복지부가 또 다시 박 원장에게 처분을 내리는 것은 이중처벌에 해당할 뿐만 아
‘탈세’ 스마트폰으로 신고모바일 신고체계 구축 인터넷 탈세제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당국은 탈세제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스마트폰용 앱(App)까지 개발했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인터넷 제보건수는 212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상반기 제보건수인 1616건에 비해 31.5%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25일에는 스마트폰용 탈세제보 앱(App)까지 선을 보였다. 국세청은 “모바일신고체계 구축과 인터넷 홈페이지 개선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시민들의 제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사설 유디 노동력 착취 책임져야 유디치과그룹(이하 유디)으로부터 부당하게 해고당했다고 주장하는 치과기공사들이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해 현재까지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치과기공사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유디측이 일방적으로 기공수가(임금)를 절반 수준으로 내리겠다고 통보한 후 진행된 파업에서 강하게 저항한 치과기공사 20여명을 부당하게 해고했으며, 일부는 퇴직금 및 임금을 받지 못한 채 쫓겨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치과기공사들의 근무행태를 살펴보면 ‘노동력 착취’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기공사들의 업무량이 일반 기공소에 비해 2~2.5배 정도로 많았으며, 하루 평균 노동시간도 12~15시간 정도로 잠 잘 시간마저 빠듯한 수준이었다. 또한 대부분의 기공사들이 주말도 없이 하루 3~4시간의 수면으로 버티며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과기공사들이 마치 ‘기공물 공장’의 일개 부품이 된 양 기계처럼 움직였다는 이야기다. 근로자로서 누려야 할 4대보험 지원, 후생복리 혜택은 전혀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렇다고 도급업자로서의 자유가 허락됐던 것도 아니라고 하니 이 정도면 인간의 기본권마저 침해받은 것은 아닌지
불법 척결 성금 ‘치과 가족’도 한배 네오바이오텍 3천만원 (주)네오바이오텍(대표이사 허영구·김인호)이 치과계의 공생을 염원하며 불법 피라미드형 치과 척결 성금을 쾌척했다.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지난 23일 치협회관에서 김세영 협회장을 만나 불법 피라미드형 치과 척결 성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허영구 대표이사는 “치과의사로서 사업을 하다 보니 치과의사가 잘 돼야 관련 기업도 잘 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며 “치과계를 위한 기업의 사명을 다하고 싶다. 치협이 더 큰 힘을 내 불법 피라미드형 치과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세영 협회장은 내달부터 의료인 1인 1개소 개설을 골자로 한 개정의료법이 시행되는 것과 관련, 문제가 되는 네트워크 치과들이 MSO(병원경영지원회사) 형태로 산하 병원들을 개별원장들에게 임대해 주는 형식으로 소유권을 넘기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엄연히 영리병원 형태의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김 협회장은 “이제부터는 이러한 불법적인 병원운영형태를 발본색원해 내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벌써부터 문제가 될 사례들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빠른 시일 내에 불법 네트워크
“OB 실력 녹슬지 않았네”서울치대 조정부·OB 전국대회 선전 각 대학 조정부들이 참가하는 전국 규모 대회에서 서울치대 조정부 및 OB들이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선전했다. 제7회 전국대학 조정대회(University Rowing Club Race)가 지난 21일 오후 3시부터 미사리 조정 경기장에서 열렸다<사진>. 전국 대학 현역 조정팀과 OB팀이 참여한 이 대회는 전국 아마추어 대학 조정팀의 결속과 우애를 다지는 한편 그 동안 갈고 닦은 세기를 겨루는 계기가 됐으며, 서울치대 조정부 96 정우회(회장 이승건) 등 OB들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연세, 고려, 외국어대, 인하대 등 5개 대학 현역팀이 참여해 남자 Eight 2000m, 남자 너클4 1000m, 여자 너클4 1000m 등의 레이스를 펼쳤으며, OB팀의 경우 Eight 750m, 1000m 경기에 참가했다. 특히 서울대 조정부의 경우 전체 대학에서 선수를 모집한 타 대학팀과는 달리 특이하게 서울대 치과대학 및 치전원 출신만으로 구성됐다. 또 서울대 조정부 출신 치과의사로 구성된 96정우회의 경우 OB 조정팀을 구성, Senior OB Eight
사람사랑치과 10주년 직무교육 사람사랑치과(대표원장 신금백) 10주년을 맞이해 직원 모두가 하나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12년도 제11회 사람사랑치과 직무교육이 지난 15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열렸다. 사람사랑치과 1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약속하며 ‘100년 가는 사람사랑치과-사람 그리고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10년을 근속한 병원 직원 3명이 연자로 나와 자신들의 경험을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도 진행됐다. 또 임상강의로 김지혜 원장과 김유미 차장이 레진상 완전틀니에 대한 임상과 보험강좌를 각각 펼쳤으며, 이지운 원장이 ‘방사선판독의 원리와 판독예’를 주제로 강의했다. 특히, 뮤지컬 배우 이건명 씨를 초청해 ‘무대 위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어 인생에 있어 열정과 노력에 대해 생각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진료실 영어 배우기 등의 강의를 비롯해 교육 중간 중간 경품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상품이 주어져 직원들을 즐겁게 했다. 한 교육 참가자는 “사람사랑치과의 한 구성원으로 내가 속한 조직에 더욱 애정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치아 골이식재 제조법 특허 등록김수관 조선대 치전원 교수 김수관 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최근 치아 골 이식재 및 이에 대한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를 등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특허는 치아 골 이식재 제조방법 및 이를 통해 제조되는 치아 골 이식재에 관한 것으로써 치아를 수집 및 보관하는 제1단계, 상기 치아를 파우더 형태로 분쇄하는 제2단계, 상기 치아 파우더에서 1차 단백질을 제거한 후, 저온 열처리하는 제3단계, 상기 치아 파우더에서 지방제거 및 2차 단백질 제거를 수행하는 제4단계, 상기 치아 파우더를 멸균처리하는 제5단계 등을 포함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치아 골 이식재의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되는 치아 골 이식재에 관한 것이다. 김수관 교수는 “조선대 기술지주회사와 티비엠주식회사의 상호 투자를 체결해 산학협력 활성화로 지역 및 대학의 상생모델, 수익모델을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번 특허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치과의사들에게 보다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