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가 지난 7월 5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초도이사회를 열고 제20대 회장단의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 5월 정기총회를 통해 선출된 김대중 신임 회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새로운 집행부의 운영 방향과 중점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회의에서는 특히 실습 중심의 연수회 개최가 중점 안건으로 논의됐다. 학술대회 중심의 기존 활동을 보완하고,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술기 중심 교육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논의된 연수회 프로그램은 ▲초음파 유도 측두하악장애(TMJ) 주사요법 실습 ▲해부학적 진단 접근 훈련 ▲시술 약물 이해와 병용 전략 등 실제 시술 현장에서 필요한 실기 중심의 커리큘럼을 포함하고 있다. 제20대 집행부는 향후 학회지 발간, 다학제 협업 기반 확대, 회원 대상 술기 공유 플랫폼 구축 등 실용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남대 치전원)이 중국 서주의과대학과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고정태 전남대 치전원장, 김옥준 교수, 류제황 교수는 지난 7월 9~11일 중국 서주의과대학을 방문해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전남대 치전원과 서주의과대학은 지난 2023년 학생 실험·실습 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MOU는 ▲학·석박사 통합과정 공동양성 프로그램 운영 ▲학생 지원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체결됐다. 전남대 치전원 측은 “이번 MOU를 통해 서주의과대학과 및 서주의과대학 구강의학원과의 학술·인적 교류 증진을 이룸으로써 전남대 치전원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전남대 치전원 석사과정 3학년 학생들도 지난 7월 7~11일 서주의과대학 구강병원을 찾아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보철과, 보존·근관치료과, 치주과, 구강악안면외과, 구강임플란트과, 소아치과, 교정과, 디지털 진료센터 등을 방문해 외래 진료 현장을 참관했다. 이번 현장실습에 참석한 학생들은 “짧지만 뜻깊은 현장실습을 통해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중국의 실제 진료 현장을 몸소 경험할 수 있어 큰 배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교류 기회를 통해 임상 역량을 키우고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이 이동 진료봉사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은 지난 6월 28일 강릉시 강동면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 시설 ‘늘사랑의집’을 방문해 치과 이동진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치주과, 치과보철과, 강원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임상교수 및 공중보건의를 포함한 치과의사 4명, 치과위생사 2명, 간호조무사 1명, 행정 직원 3명 등 총 10명이 솔아름나눔봉사단을 구성해 진행했다. 봉사단은 시설 입소자 48명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 전반에 대한 검진과 충치 예방치료 등을 제공하며,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료를 실시했다. 아울러 입소자들의 구강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칫솔 세트 100개를 기증했으며, 추가 진료가 필요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병원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안내했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은 올해부터 기존 연 1회 진행하던 이동진료봉사를 연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진료 횟수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대상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진료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함이다. 늘사랑의집 관계자는 “중증장애인의 경우 치과에 가는 것 자체가 큰 어려움인데 이렇게 병원에서 직접 와줘 매우 감사하다
전북대 치과대학(이하 전북치대)이 베트남에서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전북치대 의료봉사단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6~20일 베트남 후에대학을 방문해 현지 주민들에게 무료 치과 진료 봉사를 했다. 이번 봉사단에는 윤정호 전북대 치과병원장을 비롯해 여러 교수진과 학생, 동창회원들이 참석했다. 전북치대는 한국 치과기술을 접목한 ‘K-Dental’ 진료를 바탕으로 봉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치과의료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더불어 전북치대와 후에대학의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신효근 전북치대 명예교수의 구순구개열 수술 봉사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렸다. 또 오는 12월경 전북대 치과병원에서 개최 예정인 단기 임상연수 프로그램 설명회도 진행됐다. 유미경 전북치대 학장은 “전북대와 후에대 학생들이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매우 소중한 국제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양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하 치평원)이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장과 교육 환경의 지속적 질 개선을 위해 뜻을 모았다. 치평원은 지난 6월 17일 온라인을 통해 전국 치대·치전원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의 학(원)장들이 참여했으며, 치평원에서는 이재일 원장, 서정택 수석부원장, 조봉혜 부원장, 홍지수 상임이사가 함께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치과대학(원) 교육프로그램의 지속적 질 개선을 위한 평가인증 절차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치평원은 먼저 이행계획서 및 이행 결과 보고서 제출에 대한 평가인증 절차와 2026년부터 적용 예정인 2022 인증기준 체크리스트를 설명했다. 이어 각 대학(원)장은 실제 운영 현장에서 느끼는 평가인증과 관련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했으며 이와 관련된 활발한 토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재일 치평원장은 자체평가의 의미를 강조하는 한편 “이번 간담회는 대학(원)이 가진 어려움과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이며, 치평원은 이를 수렴하고 내부적으로 논의해 학교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교육의 질이 유지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치평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치과계 교육기관 대표자들이 모여 교육 현장 제도 발전을 위해 혜안을 나눴다.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이하 국시연구소)가 주관하는 ‘2025년도 상반기 치과계 교육기관 대표자 간담회’가 지난 6월 16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양현 국시연구소 소장, 최병준 총무를 비롯해 이재일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장, 최연희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길윤민 한국치의학교육학회 재무이사가 참석했으며 기관별로 2025 하반기 추진 계획 등 향후 일정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주최하는 첫 인증평가 설명회를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함께 진행키로 하고,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와 일본 오사카대학과의 국제 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한국치의학교육학회에서는 2025년 하반기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학술대회 준비 사항을 참석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간담회에서는 ▲인증평가 연간 자료 입력 ▲국가시험 실기시험 재평가 ▲국가시험 필기시험 간소화 ▲국가시험 예비시험의 수정 보완 등 치과계 교육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전양현 국시연구소 소장은 “치과계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보건소에서 불법 의료광고를 자행한 치과를 대상으로 2억 원의 과징금을 추가로 내린 것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보건소가 치과에 처음 1500만 원 과징금을 부과했던 것을 바뀐 의료법의 과징금 상한선에 따라 2억 원으로 높여 다시 부과했다가 법원의 제재를 받은 것이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6월 보건소를 상대로 과징금부과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한 A치과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보건소 측이 A치과의 의료법 위반 사례들을 인지했다면, 일괄적으로 법령상 최고한도 내에서 하나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추가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없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법률에 규정된 과징금 상한액이 5000만 원에서 10억 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1일당 과징금을 전반적으로 높이는 내용으로 조정하면서 시행일을 2020년 2월 28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보건소가 의료법을 위반한 A치과에 처음 1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후 개정된 의료법에 따라 추가로 2억 원을 부과한 것과 관련 “일단 제재 처분이 이뤄진 후에는 처분 대상의 법적 안정성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처분 대상에게 불리하게 처분을 올리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판
10년 뒤 급여 임플란트 시장 규모에 관한 새로운 추산이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세대학교,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진은 오는 2035년, 고령화에 따른 급여 임플란트 규모를 추산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HIRA빅데이터개방포털의 청구 자료, 실질 국민 총소득, 소비자물가지수, 인구수, 항목별 수가, 국회예산정책처 등 각종 통계 자료와 변수를 종합 분석해 진행됐다. # 2035년 급여 임플란트 약 166만 원 먼저 연구진은 2035년도 시점 급여 임플란트 연간 환자 수를 고령화 속도에 따라 고위·중위·저위로 예측했다. 이에 따른 환자 수는 ▲고위 1536만 명 ▲중위 1504만 명 ▲저위 1468만 명이었다. 여기에 더해 연구진은 수가 인상률 등을 반영한 3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각각의 시장 규모를 추산했다. 이로써 연구진은 최소-최대 규모를 도출했다. 이에 따른 최소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 2014~2024년 평균 수가 인상률인 2.4%를 2035년까지 적용했으며, 환자 본인부담률은 현재와 동일한 30%로 계산했다. 이 경우 2035년 급여 임플란트 수가는 개당 약 166만 원으로 예측됐다. 또 해당 수가에 저위 고령화 사회를 대입하자, 전체 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검사 시기를 앞둔 치과라면 반드시 사전에 검사 일정을 챙겨 예측 가능한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신고나 검사를 하지 않을 경우 상당액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기간 동안에 해당하는 요양급여비용의 환수, 삭감 조치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나 지자체, 검사 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알람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경우 이같은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근 수도권 소재 A치과에서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검사 날짜를 놓쳐 과태료 처분과 함께 급여 환수 조치 통보를 받았다. 과태료와 더불어 누적된 요양급여비용의 환수 규모를 감안하면 해당 치과로서는 1000만 원대의 손해를 고스란히 감내해야 할 형편이다. 문제는 이같은 사례가 실제 치과 개원가에서 꾸준히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는 현행 의료법 제37조 및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 제4조에 의거 정기검사(3년) 및 최초 또는 이전설치 등 검사를 받아야 하는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규정된 검사항목에 따라 검사를 받도록 돼 있다. A치과의 사례와 같은 상황을 피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송인석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 석박사 졸업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인공지능치의학회 총무이사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 연구이사
■ 2025년 8월 9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그래도 확고하게 자리를 잡으셨잖아요. 워낙 하는 일도 많으시고.” “다른 분들은 제가 뭘 하는지 잘 모르셔요. 아무래도 교실이 치의학교육학교실로 되어 있으니 교육학을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은 것 같고요.” “아, 옛날에 저희 의료윤리 교수님들과 똑같은 상황이시네요. 그래도 이쪽에선 거의 선구자인 거잖아요?” “지금까지 그런 이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