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부당청구 앞장 사무장병원 보험사기 ‘온상’ 국민건강·건보재정 피해 심각 최근 들어 사무장병원들의 거짓·부당 청구 등 보험사기가 늘고 있어 국민 건강 및 건강보험재정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2013년도 중앙포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1~3월 심의대상이 된 23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1분기에만 사무장병원과 관련한 6건이 포함된데 이어 4~6월 2분기에도 사무장병원의 거짓·부당 청구가 5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사무장병원 운영을 통한 부당청구 건수가 8건인데 비해 올해는 상반기에만 11건으로 이미 지난해 건수를 넘어선 수치다. 그만큼 부당청구액도 증가해 국민건강과 건강보험재정에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 사무장병원들의 거짓·부당청구 주요사례를 보면 ▲의료업을 할 수 없는 비의료인이 의사를 고용해 불법으로 병원을 개설·운영하면서 건보공단으로부터 총 3억9100만원의 진료비를 지급받는가하면 ▲사무장이 의사를 고용해 병원을 운영하면서 1년 주기로 의사를 변경, 의사는 출근하지 않고 간호조무사가 약을 조제하거나 입원환자의 20%만 물리치료를 실시하면서 모든 입원환자가 물리치료를 실시한 것으로
적자총회 개최 브라질치협 FDI 퇴출 위기 박영국 위원·김경선 이사 재선 성공홍콩 티시 웡 FDI 회장 정식 취임 2013 이스탄불 총회 주요 이슈 이스탄불 특파=강은정 기자 브라질치과의사협회가 FDI 퇴출 위기에 놓였다.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ICC에서 열린 2013 FDI 이스탄불 총회에서는 FDI 재정 투명화 방안과 더불어 브라질치과의사협회의 FDI 회원국 퇴출의 건이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브라질치과의사협회는 그동안 밀린 회비미납금과 2010년 브라질 총회 적자로 인한 미납금 등 한화로 약 3억여 원(197,525 EUR)을 FDI에 갚아야 하는 상황으로 이미 2011년 멕시코 총회에서부터 3년째 같은 문제가 거론돼 왔다. 이와 관련 미국 대표단 등은 “브라질치과의사협회가 미납금을 갚을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동안 아무런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은 FDI를 질타, “브라질치과의사협회를 회원국에서 퇴출시킬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에 한국을 비롯한 여러 회원국에서 미국의 주장에 우호 발언을 이어간 끝에 우선 내년 2월까지 시한을 두고 그 안에 갚지 못할 경우 퇴출시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이번
한국, FDI 재정 투명화 ‘일등공신’ <1면에 이어 계속> 이에 총회 B에서는 감사위원회 구성 등 예결산심의위원회가 마련한 재정 투명화 방안과 더불어 한국 등 4개국 대표단 공동 촉구안이 찬반 표결에 붙여져 전체 151표 중 찬성 136, 반대 15로 90% 이상의 높은 지지 속에 통과돼 한국 대표단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와 관련 홍순호 부회장은 “지난 2011년 멕시코 총회를 시작으로 FDI의 재정 투명화를 위한 3년여 간의 끈질긴 노력이 이번 총회에서 드디어 빛을 발한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한국 측의 FDI 재정 투명화 요구가 단순히 2013년 한국 총회 무산에 대한 항의가 아니라 FDI의 전체 발전을 위한 노력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함으로써 내심 변화를 원하고 있던 많은 회원국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세영 협회장은 “이번 결과에 100% 만족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80% 정도의 성과는 거뒀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앞장서 총대를 매자 FDI의 투명하지 못한 재정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었던 많은 회원국들의 불만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고 FDI가 많은 부담을 느꼈던
한국, FDI 재정 투명화 ‘일등공신’ 재정 감사 전담 ‘감사위원회’ 신설 이끌어한국대표단 끈질긴 노력 90% 지지로 통과 이스탄불 특파=강은정 기자 FDI의 재정 투명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한국 대표단의 끈질긴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하면서 한국은 FDI 재정 투명화의 일등공신으로 역사에 기록되게 됐다. 지난 100여 년간 폐쇄적으로 닫혀 있던 FDI의 살림살이 현황이 매 분기별로 회원국들에게 의무적으로 보고됨으로써 향후 FDI 재정이 보다 투명하게 운영될 전망이다. FDI는 지난달 29일 총회 B에서 FDI의 재정만을 전담으로 감사하는 ‘감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 FDI의 재정 투명화를 위한 실질적인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감사위원회는 외부 별도 회계법인을 통해 FDI의 재정관련 사항을 매 분기별로 감사한 후 이사회에 관련 사항을 보고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이사회에서는 30일안에 그 내용을 각 회원국에 의무적으로 알려야 한다. 이 같은 결과는 FDI의 재정 투명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한국 대표단의 끈질긴 노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한국 대표단은 이스탄불 총회 첫날부터 FDI의 재정 투명성을 문제 삼으며 홍콩 총회의 결산을 급조한 의혹과 더불
Relay Essay제1867번째 절약 나는 초등학교 저학년시절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적이 있다.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께서는 하교후의 나를 돌봐주시기가 어려워 할머니 댁으로 들어갔고 초등학교 졸업때까지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아마 지금 나에게 생긴 습관과 가치관은 할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내가 기억하는 할머니는 항상 절약하시는 종이 한 장도 허투루 쓰지 않는 분이셨다. 가령 시장에서 장을 보신 후 식재료를 담아온 검은 비닐봉투는 작은 삼각형으로 접어 항상 씽크대 서랍에 넣어 재사용 하셨고, 달이 지난 큰 달력은 뜯어 공책크기만큼 잘라 한쪽 바늘로 꿰매 낱장으로 흩어지지 않게 한 뒤 나의 연습장을 만들어 주시곤 하셨다. 식사 준비를 하실 때에도 쌀을 담다 행여 쌀이 바닥에 떨어지면 한톨도 남기지 않고 주워 밥을 지으셨다. 모든게 부족한 시절에 여덟남매를 키우신 할머니의 오십년간의 습관일 것이다. 할머니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익혀왔던 생활의 절약방법이 가끔 주변 사람들에게 이상한 모습으로 다가갈 때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신기하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애늙은이 같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나는 사
월요시론 젊은 여성의 흡연, 보고만 있을 일인가 1929년, British American Tabacco 회사는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PR 전문가이며 현대 마케팅의 대부로 꼽히는 Edward Bernays를 통하여 여성 흡연을 여성의 해방과 연결시킴으로써,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당시 사회적으로 억압되어 있던 여성 고객 공략에 성공하였다. 여성들은 니코틴을 원해서가 아니라 자유의 횃불을 얻은 것 같은 착각 때문에 담배를 선택하였던 것이었다, 그것이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리나라의 사정을 보면 계속된 금연 운동과 더불어서 남성 흡연율은 모든 연령에서 서서히 감소하고 있으며 노인여성의 흡연율 역시 감소하고 있으나, 젊은 여성 흡연율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젊은 여성의 경우 흡연의 실태가 실제보다 훨씬 축소되어 보고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무엇보다도 젊은 여성의 경우 저학력, 저소득층에서 대조군 대비 높은 흡연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더 많은 간접흡연에 노출되어 있는 등, 이들에 대한 우리의 사회, 경제, 문화적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더 그러하다
real 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계약직 출산·육아휴직은? 산전후 휴가는 계약기간에 포함, 육아휴직은 제외 계약직 사원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회사에게 요청합니다. 이 기간은 계약기간에 포함시키는 것인가요? 아니면 제외되어서, 나머지 기간을 근무할 수 있는지요? 출산전후 휴가의 경우 기업규모, 근로자의 종류, 근로형태 등과 관계없이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라면 임신 및 출산이라는 상황아래서 무조건 보장이 됩니다. 이를 보장하지 않을 경우 사용자는 근로기준법 제74조 위반으로 2년 이하의 징역 혹은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남녀고용평등법 제19조 ‘육아휴직’은 계약직 근로자라 하더라도 “만 6세 이하의 초등학교 취학전 자녀가 있는 근로자가 그 자녀의 양육을 위하여 휴직을 신청하는 경우”라면 사업주는 휴직을 허용해야 합니다. 다만, ‘육아휴직을 개시하고자 하는 날 이전에 당해 사업에서의 계속근로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이거나 ‘동일한 영유아에 대하여 배우자가 육아휴직중인 근로자’일 경우는 육아휴직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계약직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계약직근로자
젊은 원장을 위한 경영 이야기(9) 돈을 좇지 말고 쫓아 내라 장성원 원장이 ‘젊은 원장을 위한 경영 이야기’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치과를 운영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생생한 치과경영 비법을 10회에 걸쳐 자세히 전달합니다.<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장성원 ·서울 이잘난 치과의원·치협 경영정책위원 마지막으로 최인호씨가 쓴 ‘상도’(商道)에 나오는 예화를 들면서 제 연재를 마치고자 합니다. 조선시대 최고 거부 임상옥에게 세 사람이 와서 장사 밑천으로 한 냥을 빌려달라고 청하길래 그는 닷새 뒤에 이문(이자)과 같이 갚으라고 약조를 맺고 빌려주었다. 그렇게 해서 닷새 뒤에 세 사람이 다시 돌아왔는데 A는 다섯 푼을, B는 한 냥을, C는 열 냥을 이문으로 가져왔는데 세 명이 돈을 번 방법이 서로 달랐다. A는 한 냥으로 짚을 사서 짚신을 만들어서 다섯 푼의 이문을 남겼고, B는 대나무와 창호지로 종이연을 만들어서 팔았는데 마침 설날 대목이라 잘 팔려서 본전 한 냥 이외에 또 다른 한 냥을 이문으로 남겼다고 한다. 그런데 C는 한 냥을 받아서 아홉 푼은 술을 마시고, 한 푼으로 종이를 사서 의주부윤에게 소지(所志)썼다고 한다. 소지
2달만 금연해도혈관이 살아나요~ 담배를 8주 정도만 끊어도 혈관건강이 개선되기 시작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나고야 시립대학 의학대학원 연구팀이 지난달 3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금연이 혈관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건강한 남성 흡연자 21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담배를 끊도록 하고 이후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을 평가한 결과 동맥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이 현저히 개선된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혈중수치는 크게 달라지지 않아 심혈관기능의 충분한 개선을 위해선 추가적인 조치가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도히 야수아키 박사는 “혈관내피세포 기능과 세로토닌 수치 개선을 함께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금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뱃속에서 들은 말 기억해요” 같은 말 들려주면 신생아들 반응 신생아가 태어나기 전 엄마 뱃속에서 자주 들었던 말을 기억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인지신경학과 연구팀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서 태아의 인지기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임신여성 33명을 대상으로 이 중 17명의 태아에게만 임신 29주부터 출산까지 ‘타타타’라는 의미 없는 특정한 말을 수 백 번 되풀이해서 들려주고 출산 후 모든 아기에게 같은 말을 들려주면서 뇌의 반응을 비교관찰한 결과, 엄마 뱃속에서 특정한 말을 반복해 들은 아기들은 나중에 이 말을 들은 후에 강력히 반응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특히, 이 아기들은 ‘타타타’의 중간 음절을 토로 바꿔 ‘타토타’라는 말을 들려줬을 때도 바뀐 중간음을 잘 구별해 냈다. 파트리샤 쿨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신생아가 태어나기 전 뱃속에서부터 엄마나 가족들의 말투를 습득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임신여성이 태아에게 말하는 행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임산부 구강관리 태아 위해 필수” 조산·저체중아 출산 위험 높아미국·유럽치주학회 중요성 경고 임산부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국제적인 학술단체들의 권고사항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치주학회(AAP)와 유럽치주학회(EFP)는 ‘미국 치주병학저널’ 및 ‘임상 치주학 저널’ 최신호에 최근 임신한 여성들의 잇몸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종 치주질환이 임산부에게 미치는 영향을 경고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AAP와 EFP는 앞선 연구에서 임신한 여성이 치주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건강한 치아를 가진 여성에 비해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 등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언급하며, “산모들이 자신의 잇몸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단체는 산모들이 ▲잇몸이 물러졌거나 ▲부어올랐을 경우 ▲잇솔질이나 음식 섭취 쉬 출혈 증상이 있는 경우 ▲구취가 심한 경우 등을 간과하지 말고 즉시 치과를 찾으라며, 특히 임신 기간 중에는 이러한 증상들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AAP와 EFP는 이러한 치주질환의 증상들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치아상실 등을 유발하고, 더 나아가
“틀니 수리 감사해요” 리빙웰 치과병원 의료봉사 리빙웰 치과병원(병원장 김현철)이 무더위도 잊은채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소재 의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사진>. 리빙웰 치과병원은 치과의사 3명, 직원 5명, 치과기공사 1명으로 봉사팀을 꾸린 가운데 지난달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조이어스 공동체의 헤비타트 봉사단과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에 소재한 원당교회와 연계해 지역의 의료 소외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치과 의료봉사를 펼쳤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치과기공사가 함께 참여해 노인들의 불편한 틀니를 수리해 주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이틀간의 의료봉사 기간 동안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했으며 봉사팀은 더위를 이기기 위해 찬물에 적신 물수건을 목에 둘러가며 진료에 매진했다. 또 마을 주민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진료에 열중하는 봉사팀에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며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대접했다. 한편 리빙웰 치과병원은 매년 2회 이상의 국내외 활발한 의료봉사를 전개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바 있으며 특히 중국 연변 등에서 현지 중국 치과의사와 연계한 의료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