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김희경 · 이하 서여치)가 집담회를 열고, 진료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비를 위한 심폐소생술 강연을 마련했다. 오는 21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학술집담회는 ‘의료인을 위한 BLS(Basic Life Support) Provider 과정’이라는 제목으로 치과대학 치과마취과, 소아치과, 구강외과 교수들이 연자로 나서 소생술, 기도관리 등 응급 처치법에 대하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을 수료하면 AHA(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발급하는 Healthcare provider 이수증을 발급한다. 강연은 ▲성인기본생명소생술(단국치대 치과마취과 김승오 교수) ▲자동체외제세동기 사용(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마취과 서광석 교수) ▲소아기본생명소생술(단국치대 소아치과 김종빈 교수) ▲전문기도관리(연세치대 구강외과 강정완 교수) 등이 마련됐다. 서여치 측은 “강연을 이수하면 국제적으로 공인 받는 이수증을 취득할 수 있다”며 “이를 취득하면 혹시 모를 의료분쟁에 유리할 수 있으며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치과진료실에서의 응급상황, 수면마취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
‘주사’(rosacea)가 알츠하이머 치매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피부과 전문의 알렉산데르 에게베르 박사 연구팀이 주사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 회보’(Annal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덴마크 전체인구인 약 560만 명이 포함된 전국보건등록시스템의 1997~2012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사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각종 치매 발생률이 7%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률은 25%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여성(28%)은 남성(16%)보다 약 12%가량 더 높았다. 특히 60세 이상이면서 주사가 있는 경우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20%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주사와 치매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밝힌 것이지, 둘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이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프랑스 피에르-마리 퀴리 대학 피티에-살페트리에르 병원의 랄루카 파이스 박사 연구팀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동맥경화 위험인자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간장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995~2012년 피티에-살페트리에르 병원 심혈관질환 예방센터를 찾은 5671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23%가 동맥경화의 지표인 ‘경동맥 경화반’(cartoid plaque)이 나타났지만, 지방간이 없는 사람은 경동맥의 내중막 두께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방간 환자의 경동맥 경화반은 흡연, 당뇨병 등 일반적인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과체중, 당뇨병, 고혈압 같은 전통적인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이 없더라도 지방간이 없는 사람보다 동맥경화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정연태 기자
척추 임플란트(spinal implants)에 사용되는 세라믹 물질인 ‘질화규소’(silicon nitride)가 잇몸 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미국·일본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랭뮤어’(Langmuir) 저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질화규소는 구강 내 박테리아 세포의 핵산을 저해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질화규소에 박테리아 세포를 6일간 노출 시킨 결과, 세라믹 물질과의 화학작용을 통해 박테리아 세포 내 핵산이 분해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박테리아 세포의 필수 단백질과 지방을 생성하는 능력도 급격히 저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질화규소에 노출된 이후 박테리아 세포 내에 ‘과산화질산염’(peroxynitrite)이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과산화질산염은 DNA와 단백질, 그리고 다른 주요 물질을 손상하는 ‘불안정물질’로 알려져 있다. 앞서 잇몸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아 소실뿐 아니라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그동안 잇몸질환 예방을 위해 스케일링, 치근활택술 등이 주
“2년 전 허성주 회장이 취임할 당시의 비장한 어투가 기억이 납니다. 민주적 운영과 미래지향적 학회를 기치로 설립된 카오미는 역대 회장님들과 임원들의 노고로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이제 그 역량과 열정을 이어 받아 세계적 학회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놓겠습니다.” 지난 21일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여환호 ‧ 이하 카오미)가 강남 과학기술회관에서 임원위촉식을 열고,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환호 회장은 “학회의 세계화를 위해 발벗고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 앞서 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단일 학회로서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고, 가장 잘 운영되는 학회로 평가받고 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변화하고 쇄신하는 카오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여 회장은 임기동안 ▲학회의 세계화 ▲질 좋은 학회지 생산 ▲지부 간 소통 및 타 학회 협력 등에 방점을 찍고 카오미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특히 카오미는 지난 3월 ‘국제종합학술대회’라는 타이틀 아래 진행된 춘계학술대회를 기점으로, 외연을 세계로 넓히기 위해 세계적 학회인 Osteology-Monaco와 상호협력 MOU를 진행하는 등 세계화 실현을 위해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말 의료광고 사전심의에 대해 위헌판결을 내린 이후 ‘의료광고 심의’의 향배를 따져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0일 서울 혜화아트센터에서 ‘의료광고 사전심의 위헌결정,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건강세상네트워크 주최 토론회가 열려 좌중의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토론에 나선 패널들은 기존 의료광고 심의기준에 대해 미세한 이견을 드러내면서도 “국민 건강권과 직결되는 의료광고의 특성상 사전심의는 여전히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종률 의협 의무이사, 양승욱 변호사,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부회장이 참석해 각자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이날 토론자들은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 논리가 과연 온당한 것인지를 두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참고로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2월 (행정권에 의해 진행되는)의료광고 사전심의에 대해 8대1 위헌결정을 내리면서 “각 의사협회가 시행하고 있는 의료광고 사전심의 업무는 복지부 등 행정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심의한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헌법이 금지하는 (행정권력의)사전검열에 해당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즉, 의료광고 역시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를 존중받아야 할
최근 성형외과계를 중심으로 치과의 악안면 부위 시술에 대한 월권행위를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를 통쾌하게 논박하는 강연이 마련돼 많은 좌중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 치협과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등은 일부 대형 성형외과나 언론에서 턱교정 수술과 안면윤곽술 등을 마치 치과의 영역이 아닌 성형외과 고유의 술식인 것처럼 주장하거나 보도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양악수술의 오해와 진실’이라는 강연에서 연자로 나선 김병호 원장(웃는내일치과)과 유상진 원장(포스치과의원)은 성형외과계를 중심으로 만연해 있는 양악수술에 대한 오해를 하나씩 논박하고, “양악수술을 비롯한 구강악안면 부위의 술식은 악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철저한 트레이닝 경력을 갖춘 구강외과와 교정과 의사에게 가장 적합하며, 매우 안전한 술식에 속한다”고 강조해 좌중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최근 갑자기 생긴 술식”이라는 세간의 오해를 푸는 데서부터 출발한 유상진 원장은 치과 양악수술의 연원에 대해 설명했다. 유 원장에 따르면, 양악 관련한 최초의 수술은 무려 1950년대로 거슬러 간다. 당시 민병일 서울치대 교수가 하악 아래쪽의 피부를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 이하 의협)가 이른바 ‘쇄신인사’ 카드로 3성 장군 출신의 상근부회장 선임을 꺼내들었다. 의협은 지난 18일 김록권 전 국군의무사령관을 상근부회장에, 이용민 전 의협 정책이사를 의료정책연구소장에, 김봉천 대전시의사회 기획수석이사를 기획이사에 임명했다. 집행부 사퇴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며 추 회장과 대립하던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해임 통보를 받았다. 추무진 회장은 집행부 인선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일부에서 집행부 내의 불협화음에도 내가 회장 자리에 연연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이번 총회에서 불신임안이 상정된다면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 회장은 “인사가 만사인 만큼 인선에 신중을 기하겠다. 집행부 임원 한명 한명이 오로지 의협과 회원들을 위해 열정을 바쳐 일할 수 있도록 집행부를 재정비해 2016년 새 회기에 힘차게 도약해 나가겠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록권 신임 상근부회장은 3성 장군(중장) 의무사령관 출신으로, 의무병과 출신으로는 최초의 중장 진급자다.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정형외과 전문의로 군에서 30여 년 가까이 복무하다 지난 2007년 예편했다. 이용민
임신부의 치과 검진이 태아의 향후 치아건강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텍사스AM대 치과대학 연구팀은 치아 건강이 나쁜 임신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역시 치아건강이 나쁠 확률이 높고, 조산과 저체중의 위험이 있다며 임신 도중과 전후에 치과검진을 해야 이런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의 윌리엄 웨선 교수는 치과를 찾은 임신부들의 진료기록과 통계 등을 종합해 “아이의 치아건강은 수태 시점과 맞물려 있다”며 “임신 도중과 전후에 치과검진을 하는 게 향후 아이의 치아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웨선 교수는 “산모는 플라그 관리를 잘 해야 하고, 고전분성 음식(잘 달라붙는 탄수화물음식)과 가당 식품을 줄여야 한다며 “충치는 전염성이 있어 산모의 구강과 가족 구강 내에 세균은 신생아의 구강에도 생겨날 수 있고, 고유한 구강 세균총이 없는 신생아에게 가족으로부터 구강세균이 옮겨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신부는 자신의 구강 관리와 더불어 아이의 구강 건강에도 심혈을 기울어야 하는데, 연구팀은 다음과 같은 팁을 제시했다. 일단 출산 직후에는 깨끗하게 씻은 자신의 새
식사 후 걷기운동이 2형(성인) 당뇨병 표준치료제 메트포르민의 혈당 강하 효과를 상승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대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고탄수화물 아침 식사 후 50분 동안 걷게 하고, 다른 그룹은 그냥 앉아서 시간을 보내게 하면서 혈당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걷기 운동을 한 그룹은 비교군에 비해 식후 피크 혈당이 평균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사 후 운동은 메트포르민만으로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는 수준보다 훨씬 현저하게 혈당을 낮췄다. 연구팀을 지휘한 케빈 매컬리 박사는 “이 연구결과가 보여준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식후, 특히 아침 식사 후 운동이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며 “운동은 메트포르민의 일반적인 약효 지속기간을 연장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방 성분을 빼지 않은 전지우유가 지방을 뺀 저지방 우유보다 당뇨병 예방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대 영양과학대학 연구팀이 간호사건강연구(NHS)와 의료요원후속건강연구(HPFS)에 참가하고 있는 성인남녀 3333명의 15년 간 조사자료를 분석, 지방이 많이 함유된 유제품을 주로 먹는 사람이 저지방 유제품을 먹는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46% 낮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이와 다른 연구에서도 우유지방의 유용성이 드러났다. 하버드 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이 여성건강조사(WHS) 참가자 1만8438명의 11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보면 고지방 유제품 섭취 상위그룹이 하위그룹에 비해 비만이 될 위험이 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터프츠대 연구팀의 다리우시 모자파리안 박사는 “이 결과만 놓고 탈지우유나 저지방 우유를 피하고 전지우유를 먹으라고 권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탄수화물에 나쁜 것과 좋은 것이 있는 것처럼 지방에도 양질의 지방이 있는데 우유의 지방은 좋은 지방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2011년경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유학생을 선발해 온 일본의 치과대학은 6년제 학제가 끝나는 내년부터 졸업생들을 배출하기 시작한다. 중국 역시 5년제 치과대학에 한국인 유학생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들이 대거 한국에 유입되는 상황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대비를 해야 한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국가 간의 관세장벽이 무너지고, 나아가 의료분야의 문호가 확장되고 있는 시점에서 해외에서 교육 받은 치과의사의 국내 유입이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SIEDX2016 기간 중인 지난 16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 ‧ 이하 정책연)의 정책포럼에서 발표자들은 이른바 ‘해외파 치과의사’들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교육과정과 질을 인증할 수 있는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 ‧ 이하 국시원)측에 따르면 현재 한국 정부가 인증하고 있는 외국의 치과대학은 104개 정도. 미국이 31개로 가장 많고, 필리핀 20개, 독일 19개, 일본 15개 순이다. 해외 대학 출신이 국내 면허를 획득하길 희망하는 경우 1차 필기, 2차 실기로 구성된 예비시험을 통과해야 국내 학생들과 동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