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8월 30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혀-입술은 저작과 삼킴은 물론 발음과 외모에도 깊이 관여되어 있다. 이는 노화나 질환에 의해 혀-입술 운동기능이 약해질 때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혀-입술 운동기능 저하”가 나타나면, 혀-입술 움직임이 감소하고, 측방운동도 줄어들며, 조절도 정교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로 인해 입안이 마르거나 침이 새기도 하며, 음식이 입 안에 남아 있거나 자주 흘리기도 한다. 또한 딱딱한 음식을 잘 씹지 못하여 식사 시간이 길어지고,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의 종류와 양이 제한되어 영양부족을 초래하기도 한다. 게다가 혀의 움직임까지 둔화되면, 국물을 마실 때 가끔 사레가 들거나 약을 잘 삼키지 못한다. 특히, 발음이 분명하지 않아 타인과의 소통이 어려워져 점점 고립되면서 사회적 죽음 상태인 요양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에 필자는 돌봄 노인에서 ‘혀-입술 운동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과정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훈련 지도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 입술 운동기능과 근력 약화: 훈련 지도 섭취한 음식을 잘 씹은 후 꿀꺽 삼키는 과정에서 입술 주위의 움직임과 근력 유지는 중요하다. 이에는 협근(頰筋)과 구륜근(口輪筋)이 있으며, 이들은 7번 뇌신경인 안면신경(顔面神經)
비 오는 날, 풀잎을 타고 미끄러져 나아가는 달팽이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달팽이는 자기 몸보다 더 큰 집을 등에 지고 열심히 앞으로 나아갑니다. 집에 들어가 쉬는 시간도 있겠고 집을 통해 보호 받는 시간도 있겠지만 많은 시간, 달팽이에게 그 집은 무척 무거워 보입니다. 집 없이 매끈한 몸매를 뽐내는 달팽이도 있는 것을 보면 달팽이에게 있어 집이라는 존재는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개원의로 살아가던 어느 날, 경영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진료에만 몰두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원들과 협업하는 일, 기공소, 재료 업체, 건물주 등에 소정의 비용을 매달 지불하는 일, 건강보험공단을 위시한 정부와 관련된 사무를 처리하는 일 등등 그저 나열하기에도 힘들고 머리가 아픈 일들을 하면서 진료까지 하고 있는 저… 그런 제가 바로 집 있는 달팽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영이라는 무거운 집을 등에 지고 매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치과적 집 있는 달팽이가 바로 저인 것 같습니다. 개원을 하지 않았다면, 내가 주인이 되는 치과를 꿈꾸지 않았다면 저도 집 없는 달팽이처럼 홀가분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요... 저는 왜 굳이 이
이중적인 사람을 빗대어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는 야누스는,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문(門)의 수호신입니다. 출입문에는 앞뒤가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서로 다른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여겼습니다. 동양에서도 서양에서도 모두 문(門)은 시작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야누스는 모든 사물과 계절의 시초를 주관하는 신으로 숭배되었는데, 한 해의 시작인 1월을 뜻하는 재뉴어리(January)는 ‘야누스의 달’을 뜻하는 라틴어 야누아리우스(Januarius)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서울은 눈뜨고도 코 베임을 당하는 곳이라 하였습니다. 지금은 그러한 부정적인 수식어로는 흠집 하나 내지 못할 만큼 강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수천수만의 새로운 기회를 찾는 도전들이 있기에 매료될 수밖에 없는 곳이 아닐까요? 냉정과 열정, 야누스의 두 얼굴을 가진 도시, 서울. 서울의 밤은 그래서 더 유혹적입니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새 집행부가 출발한지 이제 3개월 반이다. 배는 출항했는데 항구 어귀에 그물이 촘촘한 형국이다. 지난 집행부 때는 내부에서 발목잡더니 이번에는 밖에서 발목을 잡고 있다. 물론 억울한 측면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선거나 재판이나 어느 한쪽은 반드시 억울하다. 재판에서 진 자가 억울해 하지 않는 경우가 없다. 또 선거에서 진 후보가 억울해 하지 않은 적이 없다. 물론 실제 자신과 무관한 일에 연관되어 상대방의 집요하고 사악한 마타도어로 인해 정말 억울한 패배를 당한 이도 있다. 그러나 그럴 경우가 아니라면 한번쯤 차분히 자신들을 가라앉히고 숙고할 필요가 있다. 이번 선거에서 과연 심각한 매표행위나 집계표를 조작하거나 돌아가신 회원을 마치 생존해 있는 것처럼 유령표 행사를 했거나 누가 봐도 선거당락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허위사실을 퍼뜨렸는지 스스로 진단해 봐야 할 것이다. 이번에 낙선한 세 후보들이 똘똘 뭉쳐 단체를 구성하고 수시로 기자회견을 통해 현 집행부를 공격하는 내용은 아무리 봐도 위에 열거한 매우 심각한 선거부정이 있었다고 하기에는 많은 회원들의 동의를 얻기에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을까 본다.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실제 부정선거라고 지적한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칫솔질은 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방법이다. 효과적인 칫솔질을 위해서는 적절한 칫솔을 선택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동 칫솔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왔으며, 단순히 구강을 청결히 하기 위한 도구를 넘어서 전신 건강을 유지하고 윤택한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수동 칫솔은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하여 제조사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는 수동 칫솔에 있어서 요구되는 필수적인 사항들을 문서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러한 규정은 새로운 기술의 발전을 반영해서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국제표준을 관장하는 ISO의 치과의료기기 분과(Technical Committee 106) 중에서 구강관리용품(Oral care products) 세부분과(SC 7)에는 총 10개의 작업반(Working group)이 존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SC 7의 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김 욱 원장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부회장 ·대한치과수면학회 감사 ·대한치의학회 보험담당 기획이사 ·턱관절장애 교육연구회 회장 ·구강내과 전문의 ·의정부 TMD 치과의원 원장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치협의 전방위 행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도 해당 법안 논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14일 현재 다수의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는 8월 18일 전체회의, 23일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제2법안소위), 24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제1법안소위)를 연달아 열고, 25일에도 전체회의를 개최키로 8월 회의 일정을 확정했다. 특히 치과계로서는 23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는 제2법안소위 심의 결과에 남다른 관심이 쏠린다. 이날 소위에서는 지난 6월 28일 열린 제1차 회의에서 논의된 바 있는 2건의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일부개정안)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토론 및 의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해당 일부개정안은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8월과 올해 5월 각각 대표 발의한 것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를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내에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만약 이번 소위에서 해당 개정안이 의결된다면 국회 차원의 공식 논의 개시 이후 처음으로 소위를 통과하게 되는 것으로 이후 국회 내부 논의 과정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회 안팎의 분위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국가별 보건산업 현황을 한 눈에 확인 가능한 자료집을 펴냈다. 진흥원은 국제의료사업 전략 수립 및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가별 보건의료 통계, 보건산업 동향, 관련 법·제도 등을 담은 ‘2023 국가별 보건산업 현황 보고서(아시아 15개국)’를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보건의료 통계 ▲보건의료 체계 ▲보건행정조직 ▲보건의료 정부 정책 및 전략 ▲의료서비스, 의료기기, 제약 등 보건산업 동향 ▲관련 법·제도 ▲국가 개황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로 구성돼 있다. 아시아 15개국에는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호주가 포함돼 있다. 진흥원 국제의료시장분석팀은 보건의료 관련 국내 정부·유관기관, 의료기관, 기업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요조사를 통해 국가 및 조사항목을 선정해 작년부터 보건산업 현황 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작년에는 총 41개국의 보건산업 현황 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 올해는 총 60개국의 보건산업 현황 보고서가 발간될 예정이다. 진흥원 홈페이지(www.khidi.or.kr)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와 관련 “치의신보가 편파보도를 했다”는 치과계 일각의 주장에 대해 치협 공보위원회가 강한 유감 표명과 함께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33대 회장단 선거에 입후보했던 김민겸, 장재완, 최치원 후보 측은 최근 부정선거척결연합(이하 부척연) 공동대표 명의로 된 성명서 및 입장문을 통해 ‘치의신보 편파보도’를 비롯한 4가지 사안을 문제점으로 언급했다. 이에 대해 치협 공보위원회는 이번 33대 회장단 선거와 관련된 기사의 경우 ‘치의신보 회장(단) 선거 중립을 위한 편집 제작·지침’(이하 선거 중립 지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된 만큼 결코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게 편집·제작할 수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치의신보는 지난 2021년 12월 열린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치의신보 운영규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해당 선거 중립 지침을 준수해 왔으며, 33대 회장단 선거 직전인 올해 1월에도 지면 신문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또 공식 선거 기간 중에는 각 후보자 간 보도의 공정성을 위해 기사 게재 순서와 게재 분량까지 원칙대로 배정했을 뿐 아니라 후보자 취재 시 복수의 기자를 순환 배치함으로
“햇볕을 피해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면서 치과 건물 입구를 막고 서 있는 행인들이 좀 있는데, 이분들이 서 있으면서 꼭 담배를 피워요. 제지는 하는데 뭐 매번 감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최근 더위 속 일부 행인 또는 치과 방문객으로 인해 일선 개원의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더위를 피해 치과 건물로 들어온 이들이 담배를 피는가 하면, 환자를 위해 치과병원에서 따로 마련한 카페 대기실에는 치료 예약도 안 한 사람들이 따로 모임을 갖는 등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치과의사 A원장은 최근 더위를 피해 종종 치과 건물로 들어온 행인들이 담배를 피운 탓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A원장은 “건물이 횡단보도 건널목 앞에 있다 보니, 건물 계단실 내부에서 담배를 피운 후 꽁초를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래도 의료기관은 좀 청결한 인상을 줘야 하는데, 제가 담배를 피는 것도 아닌데 치과에서 담배 냄새가 나면 좀 그렇지 않느냐. 담배 냄새는 직원과 환자 모두 싫어한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치과 직원들도 의도치 못한 방문객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치과병원에서 근무 중인 치과위생사 B씨는 치과병원 내 대기실로 마련된 카페에
임플란트 치료 중 하치조신경을 손상시킨 치과의사가 손해배상을 물게 됐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최근 치과의사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환자 B씨에게 2670만 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환자 B씨는 제2대구치 임플란트 식립 수술을 받은 다음날 우측 아랫입술 및 아래턱 주변에 감각 이상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환자 B씨는 해당 치과를 재방문해 해당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몇달 뒤 다른 치과에서 임플란트 재식립 수술을 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환자가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전 감각 이상 증상이 전혀 없었던 점, 임플란트와 하치조신경 간 안전거리를 침범한 점, 진료기록감정촉탁결과 등을 고려해 2670만 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임플란트 식립 시 하치조신경이 손상되지 않도록 적절한 깊이 및 각도로 시술해야 한다. 다만 환자 해부학적 구조가 다양하고, 임플란트 식립술 자체가 어느정도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점, 의료과실로 인한 모든 손해를 피고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감각 이상 등이 발생한 이후에는 최소 2년 정도는 하치조신경의 증상 해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