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병원 선택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제공하고 있는 병원의 의료서비스 평가정보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정책동향’ 2014년도 5호(9~10월호)에 게재된 ‘의료의 질 평가영역에서 소비자 참여방안 관련 의견조사(신숙연 심평원 평가연구팀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조사대상 소비자 96명 중 병원을 선택할 때 ‘가까운 거리’나 ‘유명한 의사나 병원’ 등을 위주로 병원을 선택하고 있는 반면 심평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병원평가정보’는 1% 활용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홍보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심평원은 홈페이지(www.hira. or.kr)에 질병과 수술, 약, 요양병원, 포괄수가 등 평가항목에 대한 전문가들의 병의원 평가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평가정보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는 소비자 중 심평원에서 의료서비스의 질을 평가한다는 것을 몰랐다는 응답이 32.3%에 이르렀으며, 알고는 있었으나 평가정보를 전혀 이용한 적이 없다는 의견도 약 53.1%에 달했다. 실제 조사결과 소비자들은 병원을 선택할 때 외래의 경우 ‘가까운 거
기존수련자들이 이번에는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이하 복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치과의사전문의시험 응시자격을 갖지 못해 그동안 자신들이 받았던 정신적 피해를 보상해 달라는 요구다. ‘국민을 위한 올바른 치과전문의제도 개선방안 관련단체 연합(대표 차경석 단국치대 교정과 교수)’은 비정상적인 치과 전문의제도를 정상화하기 위해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복지부를 상대로 6000만원을 요구하는 손배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 11월 27일 밝혔다. 이번에 정부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요구한 기존수련자들은 12명으로 각각 위자료 5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요구했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전문의제도를 시행하며 기존수련자 권익보호를 위해 함께 진행해야 했던 경과조치 시행 입법을 미룬데 대한 보상을 요구한 것이다. 김 현 전국치과교정과동문연합회 공보이사는 “복지부 장관이 치과의사전문의시험 경과조치 시행에 대한 헌법적 입법의무가 있음에도 수년 간 이를 미뤄 기존수련자들의 기본권이 침해됐다. 이로 인해 기존수련자들이 정신적인 고통과 손해를 보고 있어 이번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과 함께 기존수련자들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각하 판결을
김종석 원장(부산 참조은치과의원)의 첫 번째 개인 전시회가 최근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김 원장의 개인 전시회 ‘휴식’이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초대전으로 내년 1월 8일까지 부산대치과병원 2〜3층에서 진행된다.현재 부산 야외수채화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김 원장은 수채화협회가 주최한 다수의 정기전에 출품했으며, 특히 지난해 서울 인사 아트 갤러리에 열린 ‘제1회 치의미전’에서는 특선을 차지하기도 했다.김종석 원장은 “수채화의 밝고 깨끗함과 섬세하며 아름다운 멋에 푹 빠져 붓을 잡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부산대치과병원 갤러리의 초대에 힘입어 생애 첫 전시회를 갖게 됐다”며 “즐겁게 감상하시고 따뜻한 격려와 함께 올 한 해 잘 마무리 해 다가오는 새해에 멋진 소망을 가득 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공휴일 휴무. 관람 문의 055-360-5026.
원광치대 재경동문회가 부활했다. 원광치대 재경동문회는 지난 11월 24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회의실에서 워크숍을 갖고 조직을 재정비 했다사진. 재경동문회는 5기 동문인 이승룡 원장(뿌리샘치과의원)을 원광치대 총동창회(회장 유승한) 서울지부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며 수년간 활동을 멈춰온 서울지역 동문들의 단합을 꾀하기로 했다.이날 워크숍에는 유승한 총동창회장과 이병도 원광치대 학장, 정규호 고문, 정 찬 총동창회 차기회장, 국윤아 교수(가톨릭 성모병원) 등 이 참석해 동창회의 활동과 모교의 현황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원광치대 동창회는 매년 7월 미래비전포럼 개최를 통해 동창회의 활동계획과 목표를 점검하는 한편, 올해 성황을 이룬 원광치대 종합학술대회를 내년 3월 8일에도 모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또 11월 초에는 동문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동문들 간 단합을 꾀하고 삼계탕데이 등 국시를 앞둔 후배들을 격려하는 행사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승한 총동창회장은 “그동안 챙기지 못한데 죄송한 마음이다.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이승룡 신임 회장 “풀뿌리 동문 활동 구심점 될 것”“침체됐던 원광치대 재경동
“조선치대 재경동문회는 친구 같고, 형, 누나 가족 같은 동문회가 되기 위해서 동문들과 최대한 호흡하고, 동문이 어려울 때 비빌 언덕이 될 수 있는 동문회가 될 수 있게 하겠다.”이계원 조선치대 재경동문회장(서울지부 부회장)이 축사를 마치자 좌석의 약 100여 명의 재경동문들이 큰 박수로 화답했다. 지난 11월 22일 잠실 모처에서 열린 ‘조선치대 재경동문회 송년회’는 김흥중 조선치대 학장, 최치원 치협 공보이사, 이충규 치협 군무이사, 이재윤 서울지부 공보이사, 박현영 대여치 부회장 등 조선치대 출신 동문들이 모여 유대감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사진.송년회에서는 신영화 목사가 ‘독서, 사귐과 성숙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지역별·기수별 동문소개, 경품 추첨 등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서울 중랑구 조대동문회는 김흥중 학장에게 학교 발전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축사에 나선 김흥중 학장은 “동문회는 항상 고향같은 느낌”이라며 “얼마 전 조선치대 40주년 기념식에서 전체 동문들의 성원으로 많은 기금을 모을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지난 5월 취임한 이계원 회장은 “구인난을 겪는 동문들을 위해 대학 치위생(학)과를 통해 매칭에
의료인 면허를 대여해 사무장병원을 운영한 일반인이 건보공단으로부터 환수처분을 받자 본인은 건물주일 뿐 이라며 처분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제13부는 최근 서울에서 사무장병원을 개설한 A씨가 건보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비 환수처분 취소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의료인 면허가 없는 A씨는 의료인들과 공모해 의료기관을 운영, 공단으로부터 총 10억 여원의 환수처분을 받았으나, 자신은 해당 병원이 개설된 건물의 건물주일 뿐 병원을 개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의사 면허를 대여해 병원을 개설한 사무장이기 때문에 공단의 환수처분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재판부는 “건강보험법에는 요양기관을 개설한 자를 요양급여비용 환수대상자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건보법의 취지는 의료인이 아닌 자가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함”이라며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자가 의료기관을 개설 후 그 운영을 제 3자에게 맡긴 경우도 요양급여 환수대상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개원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로 치과의사 인력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치과의사면허소지자 대비 활동 치의 수가 OECD 주요국가와 비교해 최상위권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제협력통계팀이 최근 공개한 2012년까지의 ‘OECD 주요국가의 보건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2012년 기준 치과의사 면허를 소지한 자는 2만6804명인데 반해 활동 치과의사 수는 2만1888명으로 나타나 면허소지자 대비 활동치의 비율이 81.7%로 분석됐다. 이 수치는 2012년 활동 치과의사 수와 치과의사 면허소지자 수를 공개한 OECD 10개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권에 해당됐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치대 입학정원 감축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 치의 인력 수급에 있어 장기적으로 과잉 문제가 더욱 가속화 될 소지가 크다.면허소지자 대비 활동치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호주로 치과의사 면허를 소지한 인원은 1만4687명인데 반해 활동 치과의사 수는 1만2767명으로 나타나 면허소지자 대비 활동치의 비율이 86.9%로 자료를 공개한 나라 가운데 가장 높았다.이어 우리나라가 그 뒤를 이었으며, 다음으로 벨기에(7
보건복지부가 지난 11월 21일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의료기관의 개설허가절차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를 통해 경제자유구역 내에 설립되는 외국의료기관의 외국 의사·치과의사 면허 소지자 비율(10%) 기준을 삭제하고, ‘진료와 관련된 의사결정기구’ 구성 시 구성원의 절반 이상을 외국 면허 의사로 하는 규제를 완화하는 등 영리병원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나섰다.제주도에 설립을 타진하다 뒤늦게 사업 주체 기업의 부실과 비리가 밝혀져 인가가 무산된 ‘싼얼병원 해프닝’ 때문에 국정감사에서도 지적을 받은 정부가 이에 아랑곳 않고 또 다시 영리병원 도입을 위한 규제완화에 나선다니 한마디로 기가 막힌다.처음에는 외국인만을 환자로 진료한다고 하다가 몇 차례의 개정을 통해 내국인 환자도 진료가 가능한 것으로 변경된 데 이어 이번 입법예고를 통해 외국 의사·치과의사 면허 보유자 10% 비율마저도 삭제해 내국인 의사·치과의사의 비율을 높였다. 이것이 무슨 외국의료기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무늬만 ‘외국’ 의료기관이지 ‘국내’ 의료기관과 다를 바 없다.오죽하면 시민단체가 “이 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을까 싶다. 전국보건의료산
미입회 회원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치협은 지난 11월 22일 총무위원회(위원장 이성우) 및 총무이사 연석회의를 열고 미입회 회원에 대한 관리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집행부에서는 처음으로 총무위원회를 시도지부의 총무이사들로 구성, 총무위원회가 총무이사 연석회의와 같도록 해 치과계의 크고 작은 사안들을 지부와 발 빠르게 협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성우 총무이사는 “지부와의 소통, 계층과의 소통 등 소통이 이번 집행부의 중점 사업 중 하나”라며 “총무위원회를 총무이사 연석회의로 한 것도 이런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또한 젊은 치과의사들을 회 안으로 끌어들이는데 총무위의 역할이 크다. 이런 사안들을 중심으로 협조해 나가자”고 말했다.최남섭 협회장은 “총무 자리가 어떻게 보면 별로 할 일이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가장 할 일이 많고, 고민도 많고 부지런해야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리다. 총무이사를 맡아 그 역할을 수행하는 여러분에게 회원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치과계가 위기라는 인상을 받는데 위기가 곧 기회다. 비가 온 뒤에 땅이 굳어지는 현상 있듯이 앞에 닥친 문제를 잘 극복하면 한 단계 올라가
“집행부가 회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모토로 걸었던 만큼, 홈페이지는 협회 회원들을 위한 공간으로, 쉽게 접속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랑방 같은 역할을 했으면 한다.”지난 11월 24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2회 정보통신위원회 회의’에서 장영준 부회장과 김범준 정보통신이사는 협회 새 홈페이지의 방향을 ‘회원 편익 증진’과 ‘적극적 소통’으로 설명했다사진. 지난 7월 초도회의 이후 홈페이지 개편 사업에 박차를 가해 온 정통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홈페이지의 시안을 공개하고, 각 기능과 특징에 대해서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존 홈페이지의 복잡한 기능들을 정리하고, 대국민용과 회원용으로 이원화해 단순화했다는 것과 최근 추세인 ‘반응형 웹’을 채택해 각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레이아웃을 구현한다는 점이다. 정통위 측과 개발 업무를 협업해 온 이용진 ㈜알파코 팀장은 “그래픽 시스템을 통해 치협의 브랜드아이덴티티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반응형웹 추구, 웹접근성 제고 등을 통해 유저의 편익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홈페이지 시안 등을 보면, 메인공간을 확장해 디자인의 주목도를 높였고, 이 공간을 통해 치협에서 강조하고 싶은 사항의 홍보가 가능해
치협 홍보위원회(위원장 박영채·이정욱 이하 홍보위)가 향후 홍보 로드맵을 설정하는 한편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 홍보분야 보완점을 허심탄회하게 경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사진. 홍보위는 지난 11월 22일 박영섭 부회장, 박영채·이정욱 홍보이사를 비롯한 홍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 인근에서 제1차 홍보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특히 이날 홍보위에서는 대언론 홍보의 어려움과 한계성에 대한 고민이 가감 없이 전달됐다. 박영채 홍보이사는 “최근 언론 매체가 과거에 비해 인터넷 매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너무 많이 늘어나다 보니 매체 모두를 컨트롤 할 수 없는 한계성도 존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서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욱 홍보이사는 “방송 매체에서 치과 관련 보도를 할 경우 강도 및 시기 등을 조율하는데 상대적으로 지면 언론에 비해 대처가 까다로운 측면이 있다”면서 “방송의 위력이 크다보니 적극적인 대응으로 인해 더욱 문제가 커지는 건 아닌지 실무에서 고뇌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 등 매우 고충 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홍보위원회 위원들과의 유기적인 결합을 위한 SNS 활용 및 대언론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이하 복지부)가 불법 의료생협을 발본색원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월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강당에서 ‘의료협동조합 인가 및 의료기관개설 담당 공무원 교육’을 갖고, 기존 공정거래위원회 소관이었던 의료생협의 설립에서부터 관리·감독까지 복지부가 전면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복지부는 이미 불법의료기관 대응 중앙협의체(이하 협의체)를 통해 불법 의료생협을 척결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최치원 치협 공보이사가 참여하고 있는 협의체는 복지부 주도로 올해 1265개의 요양병원을 특별단속하면서 143개 병원의 불법행위를 적발해 394명 검거, 11명 구속하는 성과를 올렸다.연자로 나선 곽순헌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의료생협은 취지와 달리 사무장 병원의 통로로 이용되는 일이 빈번하다”며 “사무장병원의 한 형태로 인식되고 있는 의료생협을 보건의료정책국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곽 과장은 “지난 9월 경찰청과 합동으로 적발한 것이 56건, 1160억 정도에 이른다”며 “후속으로 의료생협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며, 미용성형·혈액투석 쪽에 많은 유사생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