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철 원장(연세 굿데이치과의원·전 단국치대 교수)이 임상현장에서 10년 간 고민하고, 배우고, 느낀 절개 방식의 모든 것을 담아낸 ‘절개의 정석: Incision Decision’을 펴냈다. “수술의 50%는 incision, 나머지 50%는 suture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에 수술에 대한 삼라만상이 들어가 있다고 말한다. 절개 한 획만 보아도 수술을 어떤 식으로 접근할 것인지, 어떤 수술이 될지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현재 치대 교과과정에서는 절개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들이 많이 생략돼 있어, 1차 치유와 2차 치유의 차이를 조직학 시간에 한 번 배우고, 수년이 지난 뒤 외과 수업 시간에 단순한 절개법 몇 가지를 그림으로 배우는 것이 전부라는 설명. 그나마 전문의 과정을 거치며 치주과나 외과에서 판막의 다양한 디자인을 배우기는 하지만, 정작 늘 하는 절개법만 하게 돼 다양한 방법을 접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책의 주요목차는 ▲좋은 절개를 위한 블레이드 홀더 그립 ▲절개는 연조직 면의 90°가 원칙 ▲수평·수직 절개의 조화 ▲골막감장절개 ▲치주 수술, 임플란트를 위한 절개 등이다. 박정철 원장은 “블레이드는 조직을 자르지 않는다. 세포와
“바이오템은 주주가 대부분 소비자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치과의사 약 200명이 주주로 있습니다. K-OTC 시장 진입으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 만큼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임플란트 전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이 목표입니다.” 이영호 바이오템 대표가 지난해 12월 26일 K-OTC 시장에 신규 등록을 승인받고, 12월 28일 첫 거래를 시작하며 신년 각오를 다졌다. 바이오템은 2008년 설립된 치과용 임플란트 및 의료기자재 제조·판매, 유통 공급 기업으로, CE, ISO13485, KGMP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14년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됐다. 기업부설연구소 설립·공장 매입, 2016년 SLA 표면처리 제품 출시, 2017년 태국법인 설립 및 FDA 인증을 받았다. 2021년에는 일본과 러시아 인허가 획득, 지난해에는 경기 하남 사옥 이전 후 공장을 증축하고 생산 장비를 증설했다. 바이오템은 설립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성공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현재 미국, 러시아, 튀르키예, 베트남, 이란 등을 포함해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바이오템은 2022년 매출 105억 원,
광주지부가 지역사회 결식 어르신들에 사랑과 나눔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광주지부는 지난 12일 오전 11시부터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 사랑의 식당’에서 2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배식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형민우 지부장 외 10여 명의 임원진이 함께 참석했다.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 무료급식소는 지난 1991년부터 광주시 남구 내 차상위계층·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지부는 이번 방문에서 사랑나눔 후원 성금 200만원을 박종수 개미꽃동산 대표이사(치협 전 의장)에게 전달했다. 형민우 지부장은 “오랜 기간 저소득 어르신과 노숙인, 장애인 등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한 봉사를 이어오고 계시는 박종수 대표이사에게 감사하다”며 “어르신들께 식사를 배식해 드리며 행복과 보람을 느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나누는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꾸준한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구강보건향상을 위해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수 대표이사는 “치과계에서 연이어 큰 도움을 줘 감사하다. 크고 작은 성금 후원과 봉사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치협 폄훼 내용을 담은 김민겸 서울지부장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대한 정정을 요구하고, 비급여 헌소 관련 서울지부가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는 법무비용에 대한 지부감사가 실시된다. 치협은 지난 17일 ‘2022 회계연도 제9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토의안건으로 올라온 ‘비급여대책위원회 확대회의 결과 검토 및 의결의 건’을 다루며 이 같은 두 가지 사안을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치협 비급여대책위원회가 지난 10일 확대회의를 열고 논의했던 사안으로 ▲김민겸 서울지부장이 지난 12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태근 협회장이 비급여 헌소 승소 시 법률비용을 지원키로 했다가 번복했다는 내용을 올린 것과 관련, 공문을 통해 서울지부에 정정을 요청하고, 불응 시 허위사실을 게재한 언론들에게 공문으로 정정과 삭제를 요구하고, 언론중재위에 중재요청을 하기로 했다. 또 ▲서울지부가 비급여 헌소 관련 본안 소송 및 가처분 소송을 계약한 법무법인 ‘토지(현 리얼굿)’ 외 추가로 가처분 소송을 위해 법무법인 ‘민’과 계약한 건과 관련해 계약의 정당성 및 지출 절차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에 따라 중앙회 차원의 지부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 두 안건은 비공개 찬반 표결을 통해
정휘석 치협 정보통신이사가 헌재에 “정부의 일방적인 비급여 진료비 보고제도 강행에 브레이크를 걸어 달라”고 호소했다. 정 이사는 13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정휘석 이사는 “정부가 새해에 비급여 진료비 보고제도 시행을 밀어붙이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이 최종 안착되기 전에 헌재가 문제가 있는 제도를 막아주길 바란다. 헌재가 환자 개인정보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는 정책의 문제점에 더 관심을 갖고 살펴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급여 헌소에 들어간 법률비용에 대한 지원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SNS를 통해 치협을 폄훼한 김민겸 서울지부장에게 책임을 묻는 과정이 진행된다. 치협 비급여대책위원회(이하 비급여대책위)는 지난 10일 확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사안과 관련해 이달 17일 개최 예정인 신년 첫 정기이사회에 ▲김민겸 서울지부장의 개인 페이스북 게시글 및 언론 보도 기사들의 사실 관계 확인 및 대응 검토의 건 ▲비급여 헌소 관련 서울지부 회무에 대한 법무비용 의혹 규명 및 치협의 지부감사 실시 검토의 건 등 두 가지 안건을 토의안건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김민겸 서울지부장은 지난해 12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태근 협회장이 당선 후 비급여 헌소 승소 시 5000만 원 지원을 약속했다가 번복했다며, ‘쇼 미더 머니 치협’이라는 랩 가사 형식으로 치협이 약속한 법률비용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에 비급여대책위는 지난 2일 보도문을 통해 “김민겸 서울지부장의 페이스북 게시글은 비급여 헌소와 관련해 회원의 단합과 치협의 역할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김민겸 지부장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는 입장을 냈다. 특히, 김민겸 서울지부장이 비급여 헌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무법인
신개념 치조골 재생술, 즉시 식립 임플란트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덴하우스·위메진이 마련한 권경환 원장(덴하우스 대표)의 ‘MRONJ, Bone Regeneration & Immediate Implantation’ 세미나가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메가젠타워(강남구 선릉로607)에서 개최된다. MRONJ, Bone Regeneration 파트에서는 ‘Digital bone biology’, ‘약물성 골괴사증 치료를 골재생으로’, ‘치조골 이식을 치조골 재생으로’, ‘발치후 즉시 임플란트와 즉시 부하형 임플란트는 골재생으로’ 등의 내용을 다루는 강의를 진행한다. Immediate Implantation 파트에서는 ▲Diagnosis and Treatment planning with digital system ▲Digital implant surgery and prosthodontics ▲Immediate placement and alveolar bone regeneration ▲Full mouth reconstruction and occlusion ▲Highness implant prosthodontics 등의 강의를 진행한다. 25명 선착순
의료기관 감염관리 전문기업 ㈜엠디세이프가 지난 12월 21일 경희대학교치과병원과 치과대학병원 CSR(Central Supply Department) 구축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엠디세이프는 환자 감염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 CSR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을 도와 중앙공급실 시스템 구성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할 방침이다. CSR은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기구를 재사용하기 위해 세척, 소독 및 멸균 처리해 공급하는 병원 감염 예방관리 핵심 시설로 환자는 물론 의료진의 안전을 지키는 첫 관문이다. 치과의 경우 사용하는 기구의 종류가 많아 기구 ‘세척-소독-멸균’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복잡하며, 특히 치과대학병원의 경우 기구 통합관리가 어려워 과별 소독실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엠디세이프는 이러한 과정을 중앙공급실로 중앙화 해, 기구 재처리 과정을 일관되고 효율적으로 통합관리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운 공간과 장비, 전문 인력의 배치, 효율적 기구 운영 계획 등에 있어 축적된 누하우를 제공해 치대병원에 특화된 중앙공급실 구축을 도울 예정이다. 전현재 엠디세이프 대표는 “대규모 병원에서 체계적인 중앙공급실 구축은 철
치과 구인난 시대, 체어사이드 스텝 없이도 진료가 가능하도록 석션을 돕는 1인 진료 시스템으로 치과경영의 효율을 높여보는 것은 어떨까. ㈜네오덱스(대표 윤성준 / www.neodex.co.kr)가 견인, 석션, 구강 개폐구가 가능한 석션 결합 개구기 ‘히포-D’를 새해 출시했다. 히포-D는 얇은 멤브레인과 신축성으로 환자의 착용감을 높인 개구기에 전용 석션팁을 연결해 치과진료 시 석션을 돕는 장비다. 임플란트를 비롯한 보철, 치주진료 등 대부분의 진료에 사용가능하며, 완벽한 시야 확보와 왼손 휴식을 가능케 해 치과의사의 올바른 자세 교정을 돕는다. 히포-D는 고무와 비슷한 탄성을 지닌 엘라스토머란 신소재로 만든 개구기와 전용 석션팁, 유니트체어 석션과 연결하는 어댑터 ‘히포-D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환자 착용 시 고통이나 이물감이 적고, 치과의사가 진료보조를 받지 않고도 시야를 확보하며 편하게 진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품을 개발한 윤성준 대표(미소야치과의원 원장)는 재료공학도 출신의 치과의사로, 평소 스텝 구인난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오다 석션로봇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로봇 자체의 기술력은 확보됐지만 자동으로 석션 위치를 파악하는 AI기반 소프트웨
치의신보는 오는 3월 7일 치러지는 제33대 회장단 선거부터 신설된 ‘치의신보 회장(단) 선거 중립을 위한 편집·제작 지침(이하 선거보도지침)’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7일 협회장 후보자등록이 마감되기 전까지는 선거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에 대한 선거 관련 보도를 하지 않는다. 또 선거보도지침에 따라 회장 후보자의 비방·의혹제기와 관련된 내용도 일체 보도하지 않는다. 치의신보의 이 같은 선거보도지침은 지난 2021년 12월 21일 열린 치협 정기이사회를 통해 의결됐다. 이는 협회장 선거보도의 중립성을 확보, 선거보도대상을 명확히 해 치의신보 편집·제작 시 혼란 방지, 후보 간 비방·의혹 제기 기사를 금지해 공명선거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치의신보 운영규정에 ‘제6장 제27조(회장단 선거 중립), 본지는 회장단선거 보도 기사 편집·제작에 있어 어떠한 경우에도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를 신설하고, 이를 지키기 위한 편집·제작 지침을 만들었다. 치의신보 회장(단) 선거 중립을 위한 편집·제작 지침은 관련기사 편집·제작 시 기사량, 후보자별 보도횟수, 편집된 기사 크기 등을 공평하게 하는 기회균등 원칙을 적용한다. 선거 보도는 ▲선거관리위원회 공지사항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새해 ‘사회적 약자복지’를 최우선 정책 과제로 내세웠다. 조 장관은 2013년 신년사에서 “올해도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찾아내 지원하는 ‘약자복지’를 더욱 공고히 실천해 나가겠다. 어려운 분들에게 생계급여가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준중위소득 인상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지원은 물론 장애인과 아동, 청년, 노인 등 생애주기별 취약 부분에 대한 소득·돌봄 지원을 계속 강화하고, 자립준비·가족돌봄·고립은둔 청년, 고독사 등에 대한 지원체계도 조속히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돌봄, 건강 등 삶에 밀접한 사회서비스를 기존처럼 저소득층 위주로 공급하는 것을 넘어서, 공공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규제개선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올려 중산층 이상 수요까지 충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약자복지가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실현될 수 있도록 중증, 응급, 소아, 분만 분야에서 의료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의료전달 체계, 의료인력 수급 등을 적극 해결해 나갈 뜻도 밝혔다. 아울러 조 장관은 갑작스런 실직 등 위기에 대한 긴급복지 생계지원금과 가계 능력을 넘어선 고액 의료비에 대
이규원 원장(이규원치과의원)이 6·25 전쟁 소년병 참전의 역사를 학술적으로 기록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 원장이 지난해 10월 창립한 ‘한국소년병학회’가 지난 12월 15일 서울 전쟁기념관 역사체험교육실에서 ‘6·25 전쟁과 소년병’을 주제로 첫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군사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한국전쟁 당시 소년병들의 활동상과 위상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호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이 ‘6·25 전쟁 소년병과 학도의용군의 차이’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정형욱 육군대학 전쟁사학처 교관이 ‘6·25 전쟁 시기 군계급과 초중등 학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규원 원장의 아버지 이경종 옹(88세)이 한국전쟁에 소년병으로 참전했던 기억을 박영실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이 정리해 발표했다. 이경종 옹은 1996년부터 전우들을 찾아다니며 25년 동안 녹음하고 기록한 인터뷰 내용과 사진자료 등을 학회에 기증했으며, 인천 출신 소년병 3000여 명의 헌신을 회상하며 참전 당시 참상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규원 원장은 “전쟁사에서 직업군인들만의 활약이 기록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묵묵히 참전해 목숨을 바친 징집병들, 그리고 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