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치과의사회(이하 수원분회)가 공식 홈페이지를 최근 오픈했다. 분회 측은 이번에 개설된 홈페이지가 각종 소식과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하고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소통을 위한 새로운 창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회비 납부와 각종 행사·학술등록의 참가 신청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마이페이지를 통해 회비 결제·행사 참가 등 모든 업무 내역을 확인하고 영수증도 출력할 수 있도록 해 편리성을 높였다. 또 벼룩시장, 공동구매, 학술집담회 다시보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과의사 회원 뿐 아니라 병원회원, 기업회원으로 나눠 치과 직원들도 각 병원에 부여된 아이디로 접속해 공지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분회와 MOU를 맺은 업체들은 기업회원으로 로그인 하면 업체 소개와 각종 홍보물 등을 게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치과의사회 소개 및 소식 ▲행사 안내 ▲회원 공간 ▲자료실 등을 배치했으며 회원공간에는 자유게시판, 경조사, 반모임게시판, 동문회게시판, 익명게시판, 건의사항 등 각종 소통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안윤표 수원분회 회장은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회무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극대화 하면서 모든 회무에 대한 회원의 접
서울대치과병원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 봉사를 통한 온정 손길을 내밀었다. 서울대치과병원과 신한은행은 지난 4월 9~1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 4월 6일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으며, 신한은행은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8000만 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은 서병무 교수(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박주영 교수(구강악안면외과) 등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과 신한은행 임직원 봉사단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타슈켄트 어린이 의과대학과 타슈켄트 치과대학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 전역의 국공립병원에서 선발한 12명의 어린이에게 구순구개열 및 얼굴기형 수술을, 장애아동 및 부모 등 149명에게는 치과진료를 실시했다. 또 현지 의료진에게 구순구개열 수술 임상 지도를 통해 한국의 선진 치의학을 전수하며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신한은행 임직원 봉사단으로 참여한 원성훈 과장은 “치과 진료를 통해 환한 미소를 되찾은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공직지부가 회원 회비 납부율을 제고하고 학술대회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공직지부는 지난 4월 21일 서울역 인근에서 초도 이사회를 개최하고 향후 추진 업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자들은 지난 정기이사회 및 정기대의원총회의 회의록을 검토하고 각 부서의 회무 보고와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공직지부는 이번 임기 내 회원들의 회비납부율을 높일 방안과 새롭게 개편된 홈페이지의 접속자를 증가시키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올해부터 회원 간 소통과 교류에 힘쓰고자 학술대회를 더욱더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이날 초도 이사회에서는 새 집행부에서 회무를 맡게 된 이사진들을 소개하고 위촉장을 전달하는 자리가 있었으며, 향후 3년간 집행부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권긍록 공직지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직지부는 회원 수로 볼 때 작지 않은 규모로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정책이나 치과계 전반의 흐름을 결정할 때도 적극적으로 고유의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며 “또 3년간 맡은 회무를 즐겁게 해나갈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가 치매 노인을 포함, 요양원 입소자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베풀었다. 치구협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소재 청암노인요양원을 방문, 어르신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틀니 살균 세척기 및 구강 관리 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 현장에는 임지준 치구협 회장, 이성희 청암노인요양원 원장, 김향숙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 과장, 한훈섭 덴티로드 대표가 참석했다. 덴티로드는 이번 전달식에서 ‘키오스크 틀니 살균 세척기’를 지원했다. 해당 제품은 ICT-IOC 기반으로 NFC 칩이 내장된 전용 보관함을 이용해 틀니의 개인 식별이 가능하며, 키오스크 형식으로 종사자·이용자가 손쉽게 틀니 세척 및 소독을 할 수 있다고 단체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구강용품 전문 기업 ㈜제니튼으로부터 후원받은 ‘검프로 프로폴리 치약’, ‘하이에프(F) 1450치약’, 이중 미세모 ‘W칫솔’ 역시 전달했다. 해당 제품들은 평소 치과 진료가 쉽지 않고 구강 자극에 민감한 요양원 환자들의 치주질환과 충치 예방, 구강위생 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전달식은 치구협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구구락락 99
김수정 경희치대 교수가 심천학술상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은 지난 4월 23일 대한치과수면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김수정 교수가 2023년도 심천학술상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심천학술상은 정성창 교수(서울치대 구강내과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려 치과수면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와 업적을 이룬 국내 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 교수는 Sleep and breathing 저널에 게재한 논문 ‘Correlation between craniofacial changes and respiratory improvement after nasomaxillary skeletal expansion in pediatric obstructive sleep apnea patients’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논문을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을 가진 소아 환자에서 비상악복합체의 골격성 확장의 효과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의 기능적 개선에 미치는 효과 및 의의에 대해 다뤄 주목받았다. 김수정 교수는 현재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경희대치과병원 수면호흡교정클리닉에서 선도적으로 연구 및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또 수면무호
전국 11개 치과대학 재학생들이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한마당 축제가 4년 만에 대면 개최를 앞둬 기대를 모은다. ‘제38회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연합축제’(이하 전치제)가 오는 12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 대강당 및 야외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제23기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생연합(이하 전치련)이 주최하는 이번 전치제는 지난 2019년 5월 연세대에서 열린 제35회 전치제 이래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여서 관심이 집중된다. 전치제는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열리지 않았으며, 36·37회 행사가 열린 2021년과 2020년에는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된 바 있다. 오랜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인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는데, 밴드·댄스 동아리 공연, 축구·농구 경기, 치아 카빙 콘테스트, 덴티폼 조립대회, 해부학 골든벨, 초대 가수 공연 등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대학별로 준비한 축제 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오스템임플란트, 밝은눈안과, 듀오, 크리스탈옵틱 등 여러 협찬사 부스와 더불어 푸드트럭도 운영될 예정이다. 오태석 전치련 의장은 “대면 행사인 만큼 많은 준비를 거쳤으며 성공적인
각 지역 치과계를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치협의 한 해 살림살이와 회무 정책 방향에 대한 토론 및 의사결정을 통해 치과계 위기 극복과 미래 설정을 위한 혜안을 보탰다. 치협이 제72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지난 4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진행했다. 참석한 전국 대의원들은 2022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보고,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개정(안)과 일반의안 등을 면밀히 다루는 한편 지역 치과계가 당면한 현안과 관련된 민의를 전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예산안 통과, 면허취소법 관련 총파업 결의 및 대통령 거부권 촉구 의결, 협회장 인건비 조정 승인을 비롯한 유의미한 결정들이 잇따르며 지난 5월 1일 부로 출범한 제33대 집행부의 회무 동력을 확보했다. 우선 집행부가 상정한 2023년 예산 64억5200만원이 원안대로 승인을 받았을 뿐 아니라 일반 의안 1호로 상정된 ‘협회장 인건비 인상 승인의 건’ 역시 다수 대의원들의 선택으로 가결됐다. 특히 협회장 인건비 조정은 단순 임금 인상이 아니라 해당 인상분을 업무 추진 및 대관업무 소요 비용으로 활용한다는 전제가 깔린 것으로, 33대 집행부가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토양을 차제에 대의
■ 2023년 5월 8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동양 문화권에서는 위생(衛生)이라는 용어는 중국 고전 장자의 한 구절에서 시작되어, ‘건강에 유익하도록 조건을 갖추거나 대책을 세우는 일’과 관련된 표현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대한제국 시절 광혜원에서 선교의사인 알렌(Allen)이 위생학 강좌를 처음 개설한 이후, 일제강점기 시절 환경위생, 의복위생, 주택위생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개인위생, 공중위생, 보건위생, 식품위생, 구강위생이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고 있다. 치약, 칫솔과 같이 구강을 청결히 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을 구강위생용품이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구강위생용품이란 용어가 익숙하지만, 1986년에 이미 국제표준화기구(ISO) 산하에 ISO/TC106 Dentisty/SC7 Oral care products 위원회가 만들어졌으며, 구강건강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에는 청결(hygiene)뿐만 아니라, 구강건강증진과 관리를 위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구강건강을 적절히 관리(care)하는 것이 중요하게 인식됨에 따라, 보다 폭넓은 개념이 oral care products가 국제적으로 더 널리 쓰이고 있다(Google 용어 검색 시 약 11배 차이). 2015년 개정된 구강
치과 이름을 “사랑이아프니”로 짓기는 했지만, 사랑니를 아프기 전에 예방적으로 발치하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미국에서는 십대 후반에 진정법을 이용해 4개의 사랑니를 동시에 뽑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서 10대 후반에 제3대구치를 발치해야 할지 진단을 제대로 받아보고 필요한 시기에 발치하는 트렌드가 정착했으면 하는 생각에 이러한 연구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제64회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에서 포스터로 발표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이 연구를 위해서 파노라마 사진을 정리해주신 바르고튼튼한어린이치과 신재호 원장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연구를 도와주신 홍대 사랑이아프니 이호진 원장님과 강남 사랑이아프니 김형모 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환자의 나이를 17, 18세로 한정한 것은 사랑니 발치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 어느 정도의 비율로 발치해야 할 사랑니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였습니다. 3명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102개의 파노라마를 통해 발치해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랑니, 발치하지 않아도 되는 사랑니, 애매한 사랑니를 구분하였습니다. 발치하지 않아도 되는 기준은 완전히 맹출되어 교합이 되는 제3대구치, 혹은 완전히 치조
수년 전 어느날 오랜만에 의사 친구가 불쑥 찾아왔다. 그의 아들이 곧 치과의사로 첫걸음을 시작하는데, 아들을 보낼 테니 선배로서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부탁한다고 했다.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부족한 내 자신이 주제 넘은 것 같아서 사양하며 교수님들께서 어련히 잘 지도하셨겠냐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50년의 치과의사 삶을 정리하고 은퇴를 앞둔 마당에 너무 무책임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선배님들의 혜택을 누린 사람으로서 첫걸음을 떼는 후배들에게 뭔가 도움이 될 권면으로 보답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부담감이 생겼다. 내 자신이 부끄럽고 부족했다고 자책하는 부분이라도 전해주어 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하는 것이 선배의 도리가 아닐까 한다. 우선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지금의 자리에 있지요. 그래서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어느덧 습관처럼 되었지요. 더 빠른 승진, 더 많은 환자, 더 좋은 차와 집, 심지어 골프 실력까지… 늘 비교합니다. 친구들의 SNS방에는 고급 차, 비싼 좌석 비행기 여행, 최고급 호텔 숙박 체험 등을 올리는 친구도 생기지요. 남과 비교하면서 살다 보면 내 것이 너무 초라해 보이고 내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예전 PC 통신을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4대 PC 통신하면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를 꼽았습니다. PC로 채팅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상대방과 동시에 접속해서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채팅하면 전화가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집에서 채팅하면 전화가 통화 중이기 때문에 늘 식구들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죠. 최근 채팅을 하는 재미에 다시 빠지고 있습니다. 쳇GPT로 대화의 대상은 AI입니다. 그런데 그 재미가 쏠쏠합니다. 물어보는 것에 대해 거침없고 막힘없이 얘기해줍니다. 그리고 대화 매너도 좋고, 무엇보다도 너무 똑똑합니다. 치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약물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봐도 너무나 잘 대답합니다. 감정적인 내용을 물어봐도 꽤 인간에 가깝게 얘기를 해줍니다. 기대 이상입니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생길지가 무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합니다. 책을 읽는 것에 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