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교수(애리조나 치대 교정과장)팀의 논문이 교정학회지 중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미국 임상치과 교정학회지 (Journal of Orthodontics ·이하 JCO) 7월호 표지로 게재 됐다. 논문 주제는 ‘Orthodontic treatment of an adult patient with severe crowding and unilateral missing premolars’다. 박 교수는 논문을 통해 “발치한지가 오래된 위축된 치조융선으로 치아를 이동할 경우, 열개(dehiscence), 치아 동요, 치근 흡수, 강직 (ankylosis), 실활 (devitalization) 등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박 교수는 최근 치과 각 분야의 권위자들이 저자로 초청되는 교정학계의 권위 있는 저널인 Seminars in Orthodontics에 한국인 최초로 Editor로 초청됐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이하 치주학회)가 발행하는 영문 국제학술지 ‘Journal of Periodontal Implant Science(JPIS)’가 ‘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SCIE)’ 등재판정을 통해 그 위상을 인정받았다. JPIS는 지난 8월 14일자로 Thomson Reuters사의 저명한 국제학술색인인 SCIE에 등재판정을 받았다.이번 심사에서 Thomson Reuters사는 이례적으로 3년 8개월 전부터 지금까지 출판된 JPIS의 모든 논문들에 대해 SCIE 등재판정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JPIS는 지난 2011년 발행된 41권 1호 게재논문부터 SCIE로 분류될 예정이다. JPIS는 2010년에 국내 치의학 학술지로는 최초로 미국국립의학도서관과 미국국립보건원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의학학술색인인 PubMed 및 PubMed Central(PMC)에 등재됐고, 2011년에는 Elsevier사가 운영하는 저명 국제학술색인인 SCOPUS에 등재돼 양질의 국제학술지로 일찌감치 자리매김을 한 바 있다. 이러한 JPIS의 수준을 높이 평가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11년도에 다년도 국가과제인 ‘학술지 국제화
치과병·의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입소문 마케팅을 무시할 수 없다. 마케팅적 차원에서 구전효과란 소비자들이 구매하고자 하는 재화의 긍정적 또는 부정적 정보를 비공식적으로 교환하는 의사소통행위를 말한다. 치과 내원환자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분석한 한 논문에 따르면 치과병·의원을 선택하는 경로에 대한 연구 결과, 가족 및 지인의 소개나 치료받은 사람으로부터 소개받는 경우가 55.1%가 넘게 나타났는데 이 같은 통계는 구전이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입증한다.구전은 개인들 간에 자발적으로 이뤄질 경우 특정한 상업적 이익을 목표로 하지 않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아 파급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입소문 마케팅은 바이럴 마케팅으로 불리는데 원래 소비자의 자발적 입소문을 통한 광고를 의미했으나 최근에는 기업 등이 금전적 대가를 주고 정상적인 이용후기나 체험기 등의 외관으로 온라인상에 콘텐츠를 게시하게 함으로써 조작된 광고 효과를 도모하는 것으로 변질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치협이 최근 인터넷상의 불법적인 광고 실태를 수집·조사한 결과, 대형 네트워크 치과를 비롯해 강남 등의 유명한 성형외과, 안과, 한의원 등에 바이럴 마케팅 형식의 광고글들이
치과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치과 의료기기의 불법적 판매·유통이 최근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한다. 의료기기에 대한 인·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밀수하거나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현장에서 제품을 구입한 후 일괄 반입하는 경우가 감지되고 있다. 또 국내 전시회에 참가한 해외 업체의 샘플 제품 판매, 해외 온라인 사이트 직접 구매 등도 불법 의료기기 유통 유형에 포함된다는 것이 치과업계의 설명이다.치과업계가 안전한 의료기기 유통환경을 조성하자고 나선 것은 국민의 건강 차원에서 매우 환영할 만하다. 의료기기는 인체에 직접 사용을 하게 되고, 사용 목적이 질병이나 장애의 진단, 예방, 조정, 치료, 경감에 있기 때문에 인·허가를 받고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것이 옳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하지만 의료기기를 직접 구입해 사용하는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동일한 제품을 지나치게 고가의 가격으로 부담하게 될 때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 업계에서는 현행 인·허가 및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한 부담으로 높은 비용을 지불한다고 밝힌 만큼 유통 과정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짚어볼 필요성이 있다.또한 치과업계에서는 고가의 해외 의료기기를 국산화하는데 노력함으로써 수입품
이엘 치과병원(이사장 김수경, 병원장 이도훈)이 지난 7일 치과병원 인증평가 ‘인증’을 받았다. 이엘 치과병원의 EL은 ‘Every Love’의 약자로 모든 이에게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모토를 갖고 있다. 치과병원 인증제는 환자 안전과 질 향상의 기본가치 및 환자진료체계, 행정관리체계 등에서 202개 조사항목으로 이뤄져 있으며, 환자 안전 및 감염에 관련된 항목들은 평가 ‘상’ 등급 이상이어야 인증이 가능하다. 김수경 이사장은 “대전에 치과대학 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더 좋은 치과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특수클리닉인 지치발치클리닉을 강화해 일반 개원가에서 하기 어려운 진료에 힘쓰고 바이오 덴탈 연구소를 설립해 연구에도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번의 실패를 딛고 유치를 확정한 2017 국제구강악안면외과학술대회(ICOMS)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이종호·이하 구강외과학회)가 지난 8월 28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에서 2017 ICOMS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이날 발대식에서는 조직위원회 위촉장 수여와 2017 ICOMS 유치경과 소개, 조직위원회 향후 계획 발표 등이 있었다. 제23차 ICOMS는 오는 2017년 10월 31부터 11월 6일까지 우리나라 코엑스에서 열린다. 앞서 구강외과학회는 지난 2011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국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총회에서 일본과 공동으로 ICOMS 유치에 성공했다. 그러나 일본은 이미 ICOMS를 한 차례 개최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공동 주최로 참여만 하고 실질적인 대회 준비는 우리나라 구강외과학회가 모두 맡게 됐다. 박준우 대한치의학회장은 “ICOMS는 우리나라 구강악안면외과 분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치의학회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가능한 많은 도움을 드리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구강외과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단국치대 관현악단 덴타하모닉스(단장 장영광)가 지난 8월 30일(토) 서울 압구정동 장천아트홀에서 정기공연을 가졌다.이번 공연에서는 덴타하모닉스는 베토벤의 에그먼트 서곡을 비롯해 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1번, 그리고 베토벤의 교향곡 3번 영웅을 연주,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사진. 이날 지휘는 이동형(나사렛대 교수)가 맡았고 악장은 본과 1학년의 김희영 씨가 맡았다.한편 단국치대 관현악단 덴타하모닉스는 신승철 교수가 지난 1986년에 창단해 28년째 지도를 해오고 있으며 선배단원 150여명과 재학생 60여명으로 200명이 넘는 대규모 음악 동아리로 해마다 여름방학 후에 정기공연을 갖고 있다.덴타하모닉스 관계자는 “본 관현악단 동아리는 보다 더 준비해 향후에는 지방 및 해외 자매학교나 치과계 행사를 대상으로 공연도 할 계획으로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졸업생들은 오는 9월 18일 중국 북경에서 있을 아시아예방치과학회(AAPD)에서도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이 최근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대학원 측은 지난 8월 9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라오까이성 스빤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주)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이우철, 이승표, 한동헌 교수와 이찬주 씨 외 2명의 학생이 참가했다사진. 다양한 의료지원활동이 진행된 가운데, 치의학대학원 봉사팀은 260여 명의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치질 교육 및 충치예방을 위한 불소 도포 사업을 실시하고, 치과검진을 통해 실런트 치료 및 ART를 이용한 임시수복 치료 등을 수행했다.이 외에도 현지 생활특성과 환경을 고려한 지역밀착형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했는데 특히 13~14세의 나이부터 결혼하는 스빤마을의 조혼 문화를 고려해 중학교 여학생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구강보건교육을 하는 것이 혼인 후 태어날 현지 아이들의 건강한 치아관리에 앞장서는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승표 교수는 “구강세균 발색제를 이용한 양치교육을 비롯해 현지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구강보건 실천방법 교육에 주력했다”며 “현지 여학생들이 한 가정의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이하 치주학회)가 몽골의 치과의사들에게 우리의 앞선 의술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치주학회는 몽골치주과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8월 21일과 22일 양일간 몽골 현지에서 몽골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치주치료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치주학회 국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울란바타르와 서울을 오가며 올해로 4회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최성호 부회장(연세치대)과 구 영 부회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신승윤 총무실행이사(경희대 치전원), 최동순 전공의(서울대치과병원)가 참여해 34명의 현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강의와 라이브 서저리 교육 등을 진행했다. 올해 워크숍에서는 ‘치주조직재생수술 및 치주성형술’을 주제로 예년보다 난이도 높은 교육을 진행하며 수준을 높였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몽골국립대학교 치과대학의 바야르치멕(Bayarchimeg) 교수와 오스카(Oska)교수가 처음으로 교육 연자로 참가해 몽골치주과학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워크숍을 주관해 진행하고 있는 구 영 부회장은 “4년 전 첫 워크숍 때는 치주탐침기조차 잘 모르던 몽골의 치과의사들이 이제는 진단, 비외과적 치주치료 뿐만 아니라 외과적 치주
한국의 과포화된 개원 시장에 힘겨움을 느낀다면 두바이나 중국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박선욱 원장(연세엔젤치과의원)은 두바이와 중국을 한국 치과의사들이 진출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진단했다. 박 원장은 지난 8월 24일 열린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술대회에서 ‘치과의사의 해외진출’을 주제로 두바이와 중국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전했다. 박 원장은 전 치협 국제이사, FDI 치과임상위원회 위원을 지내는 등 국제통으로 통한다.두바이는 중동의 허브로 떠올라 기업이나 일반 취업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관심도 큰 상황이다. 박 원장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에는 치과대학이 6개가 있으며, 두바이에는 한 개의 치과대학이 있다. 전체적으로 인구 대비 치과의사 수는 부족한 상황이다.이날 박 원장은 두바이는 아니지만 아랍에미리트의 또 다른 토후국인 아부다비에 진출한 박세진 씨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박 씨는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로 건너가 취업비자를 받아 진료를 하고 있으며, 한 달에 2만불 가량의 수입, 자동차, 주거지를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두바이에서도 전문의제도가 있어 구강악안면외과, 보철과, 교정과, 치주과, 소아치과, 보존과 등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류인철)이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최근 마련했다. 병원 측은 어린이 그림동화 전문출판사 여원미디어(주)와 지난 8월 26일 ‘탄탄 어린이 작은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탄탄 어린이 작은 도서관’은 부모와 아동이 함께하는 독서 문화를 조성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설치됐다사진.특히 여원미디어(주)에서 책장 및 도서 일체를 기증, 소아치과 앞 환자 대기공간에 약 2200여 권의 다양한 아동 도서를 비치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치과병원을 방문하는 누구나 대기시간 동안 자녀와 함께 독서가 가능하게 됐다.이날 열린 개관식은 류인철 병원장과 김동휘 회장을 비롯해 장기택 진료처장과 치과병원 및 여원미디어(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류인철 병원장은 개관식에 앞서 김동휘 여원미디어(주) 회장에게 도서기증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이날 4세 자녀를 데리고 소아치과를 방문한 한 보호자는 “대기시간 동안 아이와 함께 재밌는 동화책을 읽을 수 있어 지루하지도 않고, 처음에는 아이가 치과병원을 무서워했는데 다소 누그러진 것 같다”며 “자녀와 함께 자연스럽게 책을
서울 종암경찰서가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며 요양급여비를 부당 청구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A씨 등 사무장 3명과 B모(76)씨 등 의사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 관련자들은 서울에서 한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2011년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총 160차례에 걸쳐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모두 42억여원의 요양급여비용을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사무장들은 의사에게 수익금의 30%를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명의를 빌려 병원을 차렸다.경찰에 따르면 요양병원 특성상 입원 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 수술이나 시술을 하지 않아도 돼 사무장들은 고령의 의사를 고용하고 그 대가로 매월 300만〜500만원을 지불했으며, 2012년 말에는 병원 규모를 80여 병상에서 170여 병상으로 두 배 가량 확장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사무장병원은 불법이기 때문에 요양급여비를 청구할 수 없다. 수사 결과를 건보공단에 통보해 이미 지급된 금액을 전액 환수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