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구강 스캐너의 정확도 평가는 3가지 형태의 시편 사용 모형 스캐너와 다른 스캔방식 필요 국제표준의 신규 제정 단계이므로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 필요 치과 분야의 국제표준을 담당하고 있는 ISO/TC 106에는 총 8개의 소위원회(Sub Committee, SC)와 1개의 작업반(Working Group, WG)이 있는데 이 중 SC 9에서는 치과용 CAD/CAM 시스템 (Dental CAD/CAM systems)을 담당하고 있다. SC 9은 치과용 스캐너, CAD, CAM, 치과용 CAD/CAM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관련 소재 등의 국제 표준을 논의하고 있다. 2015년도 현재 전 세계 26개국(정회원 17개국, 준회원 9개국)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2종의 국제표준(‘ISO 12836; 모형스캐너 정확도 시험법’ 및 ‘ISO 18739; 치과용 CAD/CAM 시스템 용어집’)이 출판되었다. 현재 SC 9에는 1개
본 세무칼럼에서 필자는 지난 4주간이나 사업장현황신고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사업장현황신고가 종합소득신고 못지 않게 병의원 세무관리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총정리 하는 차원에서 사업장현황신고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원장님들이 실행하면 좋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사업장현황신고 서류의 첫째 장인 ‘사업장현황신고서’는 매출액과 비용액이 기재되며 결제수단별 매출구성비율과 소득률이 자동 계산된다. 이 서류를 통하여 과세당국은 종합소득신고를 앞두고 신고성실·불성실도를 사전에 검토할 수가 있다. 과세당국에서는 사업장현황신고 대비 종합소득신고상의 매출액에 오차가 일정이상 있으면 ‘체킹(?)’을 하고 있다. 또한 사업장현황신고시의 소득률을 전년 신고대비 소득률과 당해년도 종합소득 신고 시 소득률 등과 비교 ‘검토(?)’를 하기도 한다. 따라서 기장하는 세무대리인을 통하여 전년도 매출과 비용집계인 가결산(손익계산서 등)을 한 이후에 사업장현황신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할 것을 필자는 권유한다. 이 과정에서 현금수입은 제대로 신고되었는지, 중복매출 - 보험진료에서 환자가 부담하는 ‘본인부담금’을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발급으로 결제한 금액-을
저는 직원들에게 자주 이유를 물어보면서 교육을 하려고 합니다. “왜 우리병원에서 일해?”, “왜 핸드피스는 이렇게 관리하는 거야?”, “왜 고무줄을 이렇게 거는 걸까?” 이유를 아는 직원들은 실수를 적게 하고, 이유를 모르는 직원들은 언제 뜻밖의 실수를 할지 모른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 자신에게도 자주 물어봅니다. “담배 피면 왜 안 될게 뭐야?”, “왜 지금 도전하면 안 돼?”, “왜 와이프한테 지면 안 돼?” 이유를 알면 현명한 선택을 자연스럽게 하지만 이유를 모르면, 선택할 때 고민해야 하고 때에 따라서는 알면서도 좋은 선택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2학년, 4학년인 우리 아이들에게도 물어보는 습관을 못 버립니다. “오늘은 왜 좋았어?”, “친구들하고 왜 사이좋게 지내야 해?”, “왜 잠을 자는 걸까?”, “숙제 안 하면 어때?” 방법을 아는 아이는 부모의 입맛에 맛게 행동하지만, 이유를 아는 아이는 자신의 인생에 맞는 선택을 스스로 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저는 질문을 하면서 치과적인 지식도 성장하고 통합되고 깊이를 가지게 된다고 믿습니다. “왜 크라우딩이 생긴걸까?”, “왜 이를 가는 걸까?”, “왜 어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지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반백년이다. 감개무량하다. 5.2대 1이라는 경쟁을 물리치고 당당히 합격해 1960년 서울대 문리과대학 치의예과에 입학해 2년을 수료하고 나서 치과대학에 진학, 4년을 공부하고 졸업을 했다. 4년제 치과대학이 예과제도가 신설되어 6년제로 되면서, 우리 한해 위인 치의예과 1회 치과대학 19회인 선배들이 119라는 명칭으로 동창회모임을 가졌다면, 우리 기는 치의예과 2회 치과대학 20회이니 220이 되는 셈인데 그냥 스무회라는 이름으로 매월 또는 분기별로 20일에 동창회로 만나왔다. 예과 1회가 첫 1기이기에 나름대로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면, 우리 2회는 그 바탕 위에 좀 더 대내외적으로 다져나가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동숭동에 있던 서울대 교정에서 입학식을 하고 겨우 2주가 지나자마자 4·19혁명이 일어나 주로 학생들이 주가 되어 데모다, 부정부패일소 사회정화 학생운동이다, 농촌계몽운동이다 해서 강의실 밖에서 바빴으며, 이승만정권이 바뀌는 등 정치적 불안 속에 제대로 충실한 강의도 받지 못하고 1년이 훌쩍 지나버리고 다음해엔 5·16군사혁명이 일어나 정신을 못 차리고 군정이라는 격동기의 회오
지난 2주간 사업장현황신고 시 제출하는 서류인 ‘사업장현황신고서’와 ‘수입금액검토표’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보험진료과목은 위의 두 가지 서류만 제출하면 되지만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 안과, 한의원 등 비보험 진료비중이 많은 진료과목은 ‘수입금액검토부표’라는 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수입금액검토부표’는 비보험진료 내역을 좀 더 상세히 파악하기 위하여 작성하는 것으로 치과, 성형외과, 한의원, 안과 등 주로 비보험수입이 많은 진료과목만 작성 대상자가 된다. 이 표에는 보유하고 있는 주요의료기기를 고가순으로 명기하며, 교정, 임플란트, 인레이, 크라운, 레진, 틀니 등 진료유형별 치료 인원수와 비보험수입금액을 고액순으로 명기한다. 그리고 임플란트, 교정용브라켓, 금 등 주요사용재료의 매입량, 사용량, 재고량을 기재한다. 이 표는 ‘비보험현금수입’의 신고누락이 없는지 정밀 분석하는 장치라고 보면 크게 틀림이 없을 듯하다. 지난해 종전에 신고했던 내용을 분석한 어떤 병원의 사례를 소개해 본다. 개원 6년차인 김 모원장이 직전 3개년간 사업장현황신고 한 내역을 필자가 편집해 보니 다음과 같았다. 김 원장에 따르면 2012년 신고 분은 세무조사를 받았고, 20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은 1981년부터 매년 1~2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어 ‘다보스포럼’ 으로도 불리는데 전 세계 정계, 재계,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주요 이슈들에 관해 다룹니다. 올해에도 전 세계 60개국 650여명이 참석했다는데, 1차 산업혁명인 물을 활용한 증기기관 혁명, 생산의 기계화 시동, 2차 산업혁명인 전기를 활용한 대량생산 체제 구축, 노동의 분화, 3차 산업혁명인 컴퓨터를 활용한 정보화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이은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 라는 주제로 디지털, 바이오, 나노 기술 융합, 인공 지능(AI) 체제 구축 등 신 성장 동력에 관해, 그리고 ‘미래 일자리’에 대해서 논의가 됐다고 합니다.이로부터 불과 2개월도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면서 치러진 세기의 대결이 있었으니 바로 알파고 대 이세돌의 인간과 다보스 포럼에서의 주제였던 AI과의 한 판 승부였습니다. 이 대전은 여러 가지 화제를 낳았습니다. AI와 인간과의 공존에 대한 물음, 다가올 사회에 대한 대비 등 인문학적 문제에서부터 인류의 미래에 대한 고민까지 다양한 화두를 남겼습니다.이렇게 AI가 산업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학계는 이가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저자 운동을 즐기시는 분들이 흔하게 듣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힘을 빼라”는 겁니다. 특히 골프의 경우 ‘힘 빼는데 3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스윙을 만들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는 최근 근력운동으로 힘이 조금 키워지면서 힘빼기의 의미를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근력이 없는 상태에서의 힘빼기는 힘을 빼는 것이 아니라 힘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힘빼기는 힘이 있는 상태에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추천해 달라는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읽는 ‘근력’이 부족한 사람은 가벼운 책도 가볍지 않습니다. 난해한 책도 힘겹게 읽어본 사람이 가벼운 책도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본인에게 맞지 않는 어려운 책도 읽어야 합니다. 이해되지 않는 어렵고 재미없는 책을 내팽개치지 말고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읽다보면 새로운 실마리가 찾아지면서 의외로 끝까지 읽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책읽기의 ‘근력’이 생깁니다. 힘이 빠진 가벼운 책읽기
얼마 전에 필자가 경험한 일이다.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다. 김밥을 주문하였는데 한국형 패스트푸드답게 신속하게 음식이 나왔다. 그런데 그 날 따라 서빙하는 직원이 바빴는지 평소와 달리 단무지 반찬도, 국도 없이 김밥 접시만 덩그러니 테이블로 가져다 주었다. 배가 많이 고팠던 필자는 일단 김밥을 먹기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도 반찬과 국을 주지 않길래 “단무지 주세요”라고 직원에게 부탁을 하였다. “잠시만 기다리세요”라고 말한 직원이 그 다음에 한 일은 다음과 같다. 먼저, 홀에서 음식을 기다리던 모든 손님들의 주문을 일일이 다시 확인하였다. 그 다음에는 모든 테이블에 국을 제공하였고, 그 후 마지막으로 모든 테이블에 단무지를 제공하였다. 그 직원은 무척 효율적으로 일하였다. 그리고 필자는 그 사이 김밥을 다 먹을 동안 단무지를 먹지 못했다.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는가? 김밥만 맛있으면 그만이지 단무지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과연 그럴까? 이 상황을 치과에 적용하면 어떨까? 임플란트 고객은 수술만 잘 되면 만족할까? 고객 경험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폴 슈피겔만과 브릿 베렛의 공저, ‘환자는 두번째다
최근 각시도지부 총회들이 다 끝났다. 각 지부의 애로가 담긴 안건에서부터 치협에 요구하는 안건까지 크고 작은 무수한 안건들이 논의된 듯 보인다. 그러나 올해 지부총회 안건으로 다뤄진 내용 중 유독 예년에 볼 수 없는 특징이 있어 주목을 끈다. 다름 아닌 협회장에 대한 두가지 안건이다. 상근제 폐지 및 반상근제 변경안과 협회장 불신임안이다. 이는 한마디로 치과계 현 주소와 치과계 미래를 고려하지 않고 꺼내든 신중치 못한 안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상근제 폐지안, 정략적 이용 안돼상근제 문제는 이 제도를 시작한지 10년 가까이 됐으니 한번쯤 장단점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주장들을 순수한 의미에서 거론한 지부들도 있겠지만, 현 협회장을 흠집내기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는 정황들도 있다는 점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현재 치협 출입금지 및 취재금지 돼 있는 D사의 3월 17일자 ‘회장보단 주요임원 반상근이 효과적’ 제하의 기사에서 알 수 있다. 이 기사에서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왜 지금 시점에 상근제 폐지여론에 힘이 실리는지’다”라면서, 서울 경기 분회와 일부 지방 분회에서 상근제 폐지안과 협회장 불신임안을 상정 중인데
작년에 몽골 옴노고비주 국립병원에 기증한 나의 장비들이 드디어 장비설비가 끝나고 병원개원식 참석을 한 지난 3월 5일~3월 10일, 일정을 2편에 걸쳐기고를 하고자 한다.“센베노”, “ 바얄라”몽골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이다. 내가 제일 먼저 익혀둔 몽골어.몽골에서 기증식 초청장이 오고 , 우연한 기회에 KBS TV “나눔의 행복” 기부 프로그램과 연결이 되어 촬영팀이 함께 몽골 치과병원개원식을 가게 되었다. 밤에 떠나고 새벽에 도착하는 3박 5일의 빡빡한 일정으로, 떠나기 며칠 전부터 개원식에 참석할 인원 선정 부터, 필요한 물품 조달까지 많은 일들이 산적해있었다. 가지고 갈 재료들을 챙기느라 내 방은 나날이 박스가 쌓여 창고가 되어가고 있었고, 몽골병원이 어떻게 세팅이 되었는지 나의 궁금증은 점점 더해갔다. 선친이 돌아가시고 아버지처럼 의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정신과 의사 이시형 박사님에게 함께 가시고자 청했더니, 감사하게도 모든 일정을 취소하시고 동행하신다고 흔쾌히 받아주셨다. 올해 팔순이 넘고 허리가 불편하신 몸으로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에, 사막외부촬영까지 모든 일정을 무탈하게 마치고 오실지 걱정이 많이 되었다. 방송작가와의 여
치과용 임플란트 시험 중 가장 중요한 시험3판 개정 작업 진행 중으로 한국 의견 반영 기회500만회의 반복하중에 파절이나 영구변형이 없어야 함좀 더 가혹한 조건에서 시험하도록 개정되고 있음 치과 표준 기획연재 시리즈 이번 호에서는 치과용 임플란트의 역학적 시험방법인 피로도 시험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치과 임플란트 관련 국제표준은 표 1과 같이 총 10종이 있는데, 이 중에서 치과용 임플란트 시스템의 역학적 평가 방법에 대한 표준 중 가장 중요한 표준이 임플란트 시스템의 동적 피로 시험 방법에 관한 표준이다.치과용 임플란트 표준 출판 현황- ISO 14801:2003년 : Dentistry - Fatigue test for endosseous dental implants- ISO 14801:2007년 : Dentistry - Implants - Dynamic fatigue test for endosseous dental implants- 현재 : 개정 작업 진행 중으로 DIS(Draft for International Standard) 상태임. 2016년에 FDIS(Final Draft for International Standard)가 채택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