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의 진료기록지 표기법, 국제표준으로 제정 결정예; 하악 좌측 제1대구치 임플란트 ‘36!’로 기록치의학 분야의 국제표준을 담당하고 있는 ISO/TC 106에는 총 8개의 소위원회(Sub Committee, SC)와 1개의 작업반(Working Group, WG)이 있는데 이중에서 SC 8에서는 치과용 임플란트(Dental implants)를 담당하고 있다.SC 8은 치과용 임플란트 뿐만 아니라 구강 내에 이식하는 골대체재(bone graft materials)나 조직유도재생에 사용하는 막(membrane) 등에 대한 국제표준을 아래 5개의 작업반에서 논의하고 있고(표 1), 현재까지 발행된 치과용 임플란트 관련 국제표준은 총 10종이다(표 2).이번 호에서 소개하는 표준은 치과용 임플란트의 표기 방법(ISO/DIS 19429:2014, Dentistry - Designation system for dental implants)이다. 이 문서는 개발 과정의 작업문서인 DIS 문서로서, 2015년 4월 21일 국제투표가 종료되었다. 본 표준은 특별히 최종문건(FDIS)의 투표 과정을 건너뛰고 바로 표준으로 등록할 것에 대한 사안도 함께 투표하였는데, 우리
사건개요#36 치아 임플란트 식립하고 귀가한 후 혀가 찢어지고, 출혈이 발생하여 다시 내원하여 상처부위를 봉합하고 귀가하였다. 치료과정환자(남/61세)는 치아가 흔들려서 A치과에 방문했으며, 타진반응과 치아동요도가 있는 #41 치아, #31 치아, #32 치아, #33 치아, #34 치아를 2회에 걸쳐서 발치하였다. 한달 후 무치악 부위였던 #36 치아 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였다. 이날 귀가 후 혀의 찢어짐과 출혈로 다시 A치과에 내원하여 상처부위를 봉합하였다. 다음날 임플란트 수술 부위 및 상처부위에 대한 소독, 약물을 처방하였다. 1주일 후 봉합부위에 대한 발사를 진행하였다. 분쟁쟁점환자임플란트 시술 중 A치과의 부주의로 기계가 혀에 닿아서 찢어졌다. 사고 다음날 A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 시 사용하는 기계에 다친 것 같다.’라고 들었다. 임플란트 시술 전, 후에 위험성 등에 대하여 설명을 듣지 못하였고, 사고 당일 귀가 시에도 시술 후 주의사항에 대하여 설명은 듣지 못했다. 치과의사#36 치아 임플란트 시술 시 구강 내에 별다른 소견은 없었으며, 시술 후 파노라마 촬영 전 입을 헹굴때에도 출혈은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 과정상 잘못은 없다
요즘 목요일 오전에 진료를 하지 않는 치과가 많아졌습니다.재충전을 위해 여가 시간을 만들려는 목적이 크지만, 어차피 환자도 없다는 자조 섞인 푸념도 듣습니다. 발상을 전환해서 ‘어차피 환자가 없다면 진료가 없는 시간을 더 늘리면 어떨까?’라고 생각해 봅니다.술자리 컨설팅의 단골메뉴 중 하나가 바로 ‘환자는 몰아서 보라’입니다. 썰렁한 분위기 만들지 말고 환자가 많은 치과의 장점을 살려서 선순환(안정)시키라는 것이 요지입니다.‘목요일에는 일반진료가 없습니다. 저희치과’저희치과는 목요일에 일반 진료를 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는 저절로 (체감)환자수가 늘어나는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계산하면 대략 20% 정도입니다. 일반진료는 하지 않지만 진료흐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수술이나 집중을 요하는 진료는 특별히 예약을 합니다. 특별 배려 차원의 예약도 합니다. 일종의 특진입니다.특진은 저희치과의 사정에 맞게 조절합니다. 평소에 환자가 많으면 특진을 늘리고, 평소에 환자가 줄어들면 특진도 줄입니다.저희치과에서 목요일은 진료외 업무를 하기 좋은 날입니다.청소나 환경정비, 재고정리를 하기 좋은 날입니다.기획 회의나 학습 시간을 갖기도 좋습니다. 개별 미팅을 하거나 정례 보
현 정부는 지하경제양성화를 위하여 획기적인 조치들을 시행하였는데 대표적인 것이 2013년부터 시행된 차명계좌신고포상금제도이다. 차명계좌란 사업자명의 외 타인명의로 되어있는 금융자산을 말한다. 차명계좌제보처리절차는 제보가 되면 처리대상여부를 검토하여 처리대상으로 선정되면 조사 후 조사결과를 통지한다. 조사결과 신고된 차명계좌를 통해 탈루세액 1천만원 이상 추징되는 경우 건당 100만원(신고인별 연간 한도 5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차명계좌 신고가 무서운 것은 신고방법은 단순한데 비해 처리대상으로 선정되면 차명계좌 조사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조사과정에서 수입금액 누락 혐의가 확인되면 계좌개설시점부터 조사시점까지 모든 수입금액누락 중 과세가능한 기간(부과제척기간, 통상 5년)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 과세하게 된다. 차명계좌신고프로그램운용 실적을 살펴보면, 시행 첫해인 2013년 제보건수 7550건, 처리대상 4388건, 처리건수 1138건, 추징세액 1159억, 건당추징세액 평균 1억, 포상금지급건수 217건이다. 이러한 결과를 분석해보면 처리건수의 19%인 217건만이 포상금이 지급되었으므로 나머지 921건은 추징세액이 1천만원미만이며 포상금 지급 건
인천에서 12시간의 비행 끝에 설레는 마음으로 유로페리오(Europerio)학회가 열리는 런던에 도착하였다. 이 학술대회는 유럽치주과학회(EFP)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치주학분야의 학술대회로, 1994년 이래 매 3년마다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순환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과거 대영제국의 문화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개최되었다. 약 8000여 명의 등록인원과 함께 치주 및 임플란트를 망라하는 다양한 주제의 구연 발표, 포스터 전시 및 기자재 전시회가 마련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남대 정현주 교수님, 서울대 구 영 교수님, 연세대 최성호 교수님을 비롯해 50여명의 치과의사와 임플란트 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치과기자재 회사들이 참가하였다. 이번 유로페리오 8은 런던 외곽의 ExCel 센터에서 개최되었는데, 첫째 날은 등록과 함께 개회식 및 환영 리셉션이 있었다.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강의가 7개 홀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치은점막수술, 치과임플란트에서 고려해야할 주요 요소, 최신 임상치주분야 등으로 나누어진 주제 하에 진행되는 강의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의 고민은 이제 치주학을 한참 배우고 있는 2년차 전공의에게는 막막
어느 날 출근길 차안에서 라디오의 스피커를 통해서 들리는 노래가 갑자기 내 귀를 사로잡았다. 그 노래의 가사는 이랬다. “내겐 더 많은 날이 있어 무슨 걱정 있을까~ 어제 힘들었던 순간들은 모두 지나간 것일 뿐, 하루하루 사는 것은 모두 기쁨일 뿐이야~” 90년대 초반쯤에 유행했던 2인조 밴드의 노래였는데 그 노래의 제목은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였다.그래! 나도 일기를 쓸 때가 있었지! 그 노래를 들으니 그동안 잊고 있었던 나의 일기장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힘들게 구석구석을 뒤져서 오래된 일기장을 찾아낼 수 있었다. 가장 열심히 썼을 때가 연세대학교에 갓 입학한 신입생 시절이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내용들이 적혀있을 일기장을 찾은 것만으로도 어느새 나의 마음은 그 당시의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가 있었다.바로 그 일기장에 적혀있던 사람들이 2014년 여름이 지나갈 무렵 어느 식당에서 모여서 무엇인가에 대해서 열띤 상의를 시작하게 되었다. 전통적으로 이어져오는 치과대학 졸업 25주년 재상봉 행사에 관한 것이었는데, 여러 가지 이벤트에 대해서 구체적인 날짜와 더불어 어떻게 치를 것인가를 이후 반년동안 수차례의 회의를 거쳤다. 드디어 5월에 펼쳐진 교수님들과 함
사건개요 하악 우측 제3대구치로 발치한 치아가 이전 기록이 있는 타 치과에 방문한 결과, 근심으로 경사진 제2대구치로 밝혀졌다. 치료과정환자(여/59세)는 우측 하악의 잇몸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A치과에서 파노라마 촬영 후 ‘#48 치아라고 설명들은 치아’의 발치를 시행하였다. 2.5개월 후 잇몸이 아파서 B치과 방문하였고 사랑니는 예전에 B치과에서 이미 발치하였고, A치과에서 발치한 것은 #47 치아라고 듣게 되었다. 이후 환자는 #17 치아, #47 치아 부위의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 분쟁쟁점환자어금니와 사랑니를 구분하지 못한 A치과의 잘못으로 쓸 수 있는 치아를 발치하게 되었다. 처음에 신경치료를 하자고 들었고, 이는 치료하면 사용할 수 있는 치아였다는 것인데, 결국 어금니와 사랑니를 구분하지 못한 A치과의 잘못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치아를 발치하게 된 것이다. 치과의사 #47 치아를 #48 치아로 오인한 것은 인정하나 #47 치아는 치조골 하방과 치근분지부까지 우식이 진행되어 발치 적응증에 해당하고, 근심 경사되어 있어 예후가 좋지 않으며, #17 치아가 상실되어 기능상으로도 필요하지 않은 상태로 발치가 필요한 치아였다. 이러한 #47 치아에 대
환자가 많은 치과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가장 큰 장점은 첫인상입니다. 안심하게 만듭니다.소개나 추천, 평판을 통해 최초로 내원한 환자들은 ‘역시 그러니까 환자가 많지!’라거나 ‘다행이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치과에 대한 정보 없이 내원한 환자들도 일단 진료를 한 번 받아보자는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환자가 많으니까’ 치료계획이나 진료수가에 대한 상담에 쉽게 끌려가지 않습니다. 작은 성의나 배려도 ‘환자가 많은 치과’는 더 크게 어필하고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습니다.꿈보다 해몽이라고 같은 경험이라도 환경이나 분위기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환자는 환자가 많은 치과에서의 경험을 아무래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파도 “왜 이렇게 아프냐”고 컴플레인 하기보다 “다음엔 아프지 않게 해 달라”고 부탁할 듯합니다. 아프지 않게 치료하면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어쩜 이렇게 아프지 않게 하냐”고 고마움을 표시할 것 같습니다. 환자를 다시 체어에 앉혀야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속으로 ‘참 꼼꼼하게 잘 봐 주네’라고 생각할 듯합니다. 환자가 없는 상황이라면 ‘좀 서툰 것 아냐? 좀 꼼꼼하게 하지’라고 생각할 지도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저자 위편삼절 (韋編三絶) 고대의 책(冊)은 대나무를 직사각형으로 잘라 여러 장을 가죽 끈으로 엮어서 만들었습니다. 위편삼절(韋編三絶)은 공자가 역(易)을 즐겨 읽어서 가죽으로 맨 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많이 봤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읽을 책의 가짓수가 지금처럼 많지 않아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은 때로는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는 한번 읽은 책에는 좀처럼 다시 손을 대지 않습니다. 하지만 잠깐만 생각해보십시오. 그 책에서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있는지를. 물론 책의 모든 내용을 다 기억할 수는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한번 읽어서 잘 알지 못했던 것을 새로 읽어서 알게 되거나 알고 있던 내용이지만 세월이 지나 다시 읽었을 때 다른 느낌과 가르침을 주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프랑스의 시인 알랭 싸르띠에는 “명작은 젊어서 한 번, 중년에 한 번, 늙어서 한 번, 모두 세 번을 읽어야 한다”고 했
사건개요 심미적인 개선을 위하여 상악 전치 보철물을 재수복하였으나, 기존의 치근단 병소의 악화로 인하여 치근단절제술이 시행되었다. 치료과정환자(여/30세)는 5년전에 제작한 상악 전치부 보철물(#11 치아, #12 치아, #21 치아 PFG 크라운)에 대한 심미적인 개선을 위한 재보철 치료를 위하여 A치과에 내원하여 파노라마 방사선 및 구강내 사진을 촬영하였다. 기존의 PFG 보철물을 제거하고, 상악 전치부의 잇몸성형 및 부분 스케일링을 실시하였다. A치과에서는 상악 전치부 치아의 추후 병소 발생시 치료가능성 등에 대한 설명과 #12 치아, #21 치아의 치경부 변색부위 제거 후 레진코어를 시행하고, #21 치아에 대한 GP cone을 제거하였다. 2-3주후에 올세라믹 시적 진행 후 최종 보철물을 장착하였다. 4.5개월 후 잇몸부종 및 통증을 주소로 A치과에 다시 내원하여 #21 치아에 대한 ‘근단부 누공’ 진단하에 절개 및 배농술을 시행 받았으며, 1주일 후 #11 치아에 대하여도 절개 및 배농술을 받았다. 1개월 후 “보철물 시행 후 계속 잇몸이 아프고 냄새도 나요”라는 증상으로 B치과의원에 내원하여 치근단 주위병소에 대한 치근단 절제술 필요성을 듣고 대
잇몸관리(대상치) ; 주로 치석제거와 활택술로 관리한다. 1년 경과 시 치근단 촬영 고려. 필요하면 소파술 시행.집중관리(대상치) ; 내원할 때마다 동요도 체크, 치태관리. 3개월 경과 시 치근단 촬영 고려. 필요하면 활택술이나 소파술 시행.충치관리(대상치) ; 디지털 사진과 비교. 인접면 우식의 경우 1년 경과 시 치근단 촬영 고려. 아무래도 상담.균열(의심)치 ; 디지털 사진 자료. 예후가 안 좋고 예측하기 어렵다. 환자의 자각 증상 반복적 문진. (저희 치과의 관리 대상치 간단 분류)치료계획이 있으면 당연히 관리계획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관리계획 세우기를 소홀히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특별한 상담이나 환자의 동의가 없어도 되기 때문인 듯합니다.치료계획과 관리계획은 상당히 다릅니다. 치료는 술자가 주로 부각되고 환자 요인은 가려지지만, 관리는 환자의 성의와 노력이 주로 부각됩니다. 치과는 챙기고 지원하는 보완적 역할로 자리매김합니다.치료계획은 소위 ‘상담’을 통해 확정되지만 관리계획은 ‘의기투합’을 통해 확정됩니다. 의기투합을 하면 동지가 됩니다. 관리계획을 매개로 저희 치과와 환자가 의기투합을 한 경험은 그 어떤 관계 증진 요령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