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에서의 나의 대인관계는 직접 눈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전화 통화로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주로 이루어진지 벌써 오래다. 서로를 바라보며 대화를 하는 직접적 소통의 가치를 물론 부인할 수는 없겠지만, 서로가 다른 일상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지인들과의 소통에는 시간의 제약이 없고 때로는 여러 사람과 동시에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대화내용이 기록되는 SNS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참으로 유용한 문명의 이기임에 틀림없다.직업의 특성 상, 혼자 연구실에 앉아 업무를 보다 보면, 내가 연구실에 갇혀있다는 느낌을 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면, 페친(페이스북 친구의 약어)들이 올린 글이나 공유한 소식들을 보면서, 경남 양산에서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는 페친들의 활동에 ‘좋아요’를 클릭하거나 댓글을 달면서, 잠시 연구실 밖 세상을 경험하곤 한다. 나 또한 나의 일상과 생각들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내가 여기서 이렇게 살아있음을 연구실 밖 세상으로 외치며, 일상의 외로움을 달랜다.이렇게 SNS가 나의 주된 소통의 장이 되면서, SNS를 통해 비춰지는 내 모습이 과연 진짜 내 모습일까란 생각을 해본다. 당
oriental medicine; 동양의학1. 한국[예; 삼국시대(三國時代)→고려(高麗)→조선(朝鮮)]의 의학을 중국[예; 진(秦)→한(漢)→당(唐)→송(宋)→명(明)→청(淸)]의 중의학과 구별하기 위해 동의학 또는 동양의학이라 하였다. 그 유래는 허준(許浚)의 ‘동의보감(東醫寶鑑) / Donguibogam’(1613)에서 비롯하였으나 실제 사용년대는 수백 년에서 1천년도 넘어 보인다. 약초가 풍부한 지형 지리 조건과 4계(四季)가 뚜렷한 기후 조건의 특성 그리고 중의학, 인도의학, 사라센의학을 도입하거나 그 영향을 받아 독자적인 전통의학을 수립한 의학사상(醫學思想)체계이다. traditioal Koean medicine(TKM)이라고도 한다.2. 영어권에서는 인도, 중국, 티벳, 월남, 한국, 일본 등 지역의 의학을 가리킨다. 이상은 ‘이치의학사전’(2014년)1173쪽에서 전재 한 것이다.‘동의보감(東醫寶鑑)’이후 東醫 또는 東醫學은 당연하고도 자연스럽게 쓰여 왔다. 최근 북측에서는 ‘동의학사전, 東醫學辭典’(과학백과사전출판사, 1988년 7월 10일)을 출간하면서도 ‘東醫學’을 사용했다. 그 후 1993년부터 북측에서는 ‘동의학’을 ‘고려의학(高麗醫學)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지난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국제표준을 관장하는 ISO에서 치과의료기기가 속한 분과는 ‘TC 106(Technical Committee 106)’인데 그 아래에는 총 8개의 소위원회(Sub Committee, SC)가 있다. 이 중에서 SC 6에서는 치과용 장비(Dental equipment)를 담당하고 있다.SC 6는 치과진료용 조명등, 치과용 유니트 및 의자, 술자용 의자, 아말감 혼합기 및 디스펜서, 캡슐, 광중합기, 석션 장비 및 치과장비를 위한 전기적 요구조건 등의 국제표준을 만들기 위하여 구성되었으며 현재 26종의 표준을 담당하고 있다. SC 6에서는 2014년 현재 전 세계 29개국(정회원 23개국, 준회원 6개국)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총 7개의 작업반(Working group, WG)을 통해 다음과 같은 표준을 제정하거나 논의를 하고 있다.1) WG 1 - Dental operating light (치과 진료용 조명등)WG 1에서는
이르면 내년 7월부터 퇴직근로자가 체불임금에 대한 민사소송을 통해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받으면 체당금을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한다.집행권원은 국가의 경제력으로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급여청구권을 갖고 있음을 표시하고 그 청구권을 강제집행할 수 있음을 인정한 공정문서를 말한다. 그동안 ‘체당금제도’는 지금까지 사업주가 재판상 파산이나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거나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사실상 도산인정을 한 경우에만 지원해 왔다.‘체당금제도’란 임금을 받지 못한 퇴직근로자를 위해 정부가 사업주를 대신해 체불 임금 등의 일정 부분을 먼저 지급하고, 지급한 금액 한도 내에서 사업주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제도다.그러나 전체 체불근로자의 83%는 도산하지 않은 기업에서 퇴직해 정부로부터 직접적인 지원은 받을 수 없는 상황이며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무료로 민사소송을 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특히 근로자가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체불임금 등을 신고하고, 민사소송을 통해 집행권을 확보해도 사업주가 체불임금을 주지 않거나, 강제 집행할 재산을 찾아내지 못하면 체불임금을 받을 길이 없었다.이에 따라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사업주가 매출액 감소 등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근로자에게 임금
사람의 인생은 태어나서 일정한 라이프 사이클을 거치게 됩니다. 누구나 예외 없이 유아기, 청소년기를 거치게 되고 그 후 청·장년기에 접어들고, 중년기를 거쳐 노년기에 접어듭니다. 이러한 라이프 사이클에 학업, 취업, 결혼, 육아, 은퇴 등의 생활 변화도 겪게 됩니다. 사람의 인생은 이런 사이클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인생을 살게 됩니다.치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치과의사로서의 라이프 사이클은 물론이고 개업한 치과 자체도 라이프 사이클이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치과의사는 개원을 합니다. 물론 개원을 하지 않고 학교에 남거나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치과의사도 있습니다. 여하튼 개원을 하는 치과의사는 삶의 라이프 사이클을 겪는 것처럼 치과의사로서, 개원의로서 사이클을 겪게 됩니다.개원 초기는 누구나 힘든 시기입니다. 차입을 해서 운영을 하는 경우가 많아 부담이 되고 경험 부족으로 인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초기의 고전도 몇 해가 지나면 안정됩니다. 최근의 경영 환경의 변화는 무조건 오픈 하면 벌리는 시대는 지났습니다만 어쨌거나 개원의로서 경험은 성적과 상관 없이 축적이 되어 가는 것이지요. 초기 개원 스테이지가 끝나면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영리병원, 사무장병원 등 치과계의 굵직굵직한 화두들을 두고 ‘입법예고’, ‘가이드라인’, ‘척결’ 등등의 단어들이 양산되면서 대립된 의견과 토론이 한창인데, 각자의 자리에서 정당한 주장과 논리를 펴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풍경이다. 주장과 논리의 뒤에 따라오는 처방과 해결방안의 제시 역시 각양각색으로, 동일한 목소리가 나지 않는 것을 어떻게나 당연히 받아들임에 있어 전혀 인색하지 않을 정도로 우리는 성숙함을 지녔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 속에 직접, 간접적으로 관여 되어 있는 개인, 단체, 정부, 언론 등 다양한 이익의 주체와 대변자들은 하나 같이 ‘국민과 회원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명분을 삼아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고 하고 있다. 국민과 회원에게 선사하겠다는 이 ‘웃음’의 정성분석을 해 보고자 서론을 이끌어 보았는데, 그럼 어떠한 웃음을 국민과 회원들에게 선사를 하여야 할 지에 대해 ‘미소(微笑) ’를 대입시켜 설명해 보고자 한다. 1986년 프랑스의 심리학자 기용 뒤센이 자신의 저서 ‘표정의 문법’을 통해 진짜 웃음의 조건을 밝혔던 ‘뒤센스마일(Duchenne Smile)’이라는 것이 있다. 사람의 얼굴에 있는 4
2015년도 최저임금이 558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병의원에서는 최저임금에 위반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1. 최저임금이란?근로자가 사용자에게 제공한 근로의 대가로 근로자에게 지불해야 할 최저수준의 임금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다음연도 적용 최저임금안을 매년 심의·의결하면 고용노동부장관이 이의 제기 기간을 거쳐 최저임금을 결정합니다.2. 최저임금액은 얼마인가요? 매년 결정되는데, 2015년 최저임금액은 시간급 5580원입니다. 다만 아래의 수습근로자, 감시·단속적 근로자의 최저임금액은 10%를 감액하여 적용합니다.▶ 3개월 이내의 수습 사용중인 근로자단, 근로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수습 사용 근로자에게는 최저임금액을 감액하지 않고 100% 적용합니다.▶ 고용노동부장관의 승인을 받은 감시·단속적 근로자3. 최저임금은 누구에게 적용되나요?근로자를 고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됩니다. 정규직 근로자, 임시직·일용직·시간제 근로자, 외국인 근로자 등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이면 모두 적용됩니다. 다만, 정신 또는 신체장애로 고용노동부 장관의 적용 제외 인가를 받은 자, 가사사용인(가정부, 보모 등), 선원(선원법 적용) 등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4.
살다 보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소위 말해 궁합이 맞지 않는 사람입니다. 인간의 성격이나 심리를 다루는 전문가들은 이를 서로 다른 성격 유형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행동형은 누구를 만나면 잘 맞고 감정형은 어떤 타입을 만나면 잘 맞지 않는다는 식입니다. 이러한 성격 유형의 분석은 나름대로 필요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단체에서 성격 유형의 궁합을 바탕으로 팀을 구성하면서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환자와의 궁합을 살펴보면 더욱 복잡해집니다. 예를 들어 초진 환자의 경우 성격 유형을 빠른 시간에 판단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또한 어설픈 성격 유형 분류로 환자를 카테고리화 해서 대응하다가 실수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어쨌거나 궁합이 맞지 않는 환자의 케이스를 맡게 되면 트러블이 발생하곤 합니다. 무엇보다 궁합이 맞지 않는 환자는 치료나 의사소통이 부드럽게 진행되지 못하고 부딪치게 되는 것이지요.그렇다며 환자와 궁합이 맞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단지 환자의 성격 유형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일까요?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 방어 기전이 있기 때문에 트러블이 일어날 때 자신보다는 상대방의 성격이나 이해 부족을 탓
철학-과학-의학-치의학 분야에 쓰이는 용어에는 여러 가지 접두어(北, 앞붙이)가 있다. 혼동 없이 사용하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은 구석이 있어서 지적하고자 한다. 동일 사건이나 물체에 관한 용어가 한자어(漢字語)일 경우에, 일본측과 중국측의 한자가 다르면, 고고학이나 고미술, 박물학 분야에서는 일반적으로 중국측 것을 택한다는 견해를 들었다.auto-: 자동적(自動的)·자체적(自體的)·자신적(自身的)·독자적(獨自的)·기동차적(機動車的)·기동차적(機動車的)·자동차적(自動車的)·기차적(汽車的).이상은 한국과 중국 대형 영한(英韓)에서 옮긴 접두어들이다. 어디를 보아도 자가(自家)는 없다. 그런데 일본 일부 표현에 ‘자가(自家)이식’이니 ‘자가(自家)중합’이라고 하는 표현을 보는데 우리나라에서 조차 일부에서 오늘도 그렇게 따라 쓰고 있다.auto-는 사람이 자기 몸통 자체가 그냥 스스로 해내는 일이나 현상을 가리킨다. 어디까지나 자신면역이거나 자체중합이어야 한다. 또한 기계나 장치에 동력을 걸거나 시동을 주면 이후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자동장치 또는 자동차를 일컫는다.self-: 자기(自己)·자신(自身)·자아(自我)·자주(自主)·자행(自行)·자체(自體)·자동(自動)·스
강의를 하는 동안 ‘원장의 명령으로 어쩔 수가 없게 참가했습니다’라고 얼굴에 쓰여져 있는 것 같은 직원을 보게 됩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강의 후 수료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닌데도 말이죠. 적극적인 사람과의 의욕의 차이는 도대체 무엇일 것이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원래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에 욕구가 강한 사람과, 그것을 밀어내고 단지 즐거움을 요구하는 사람과는 확실하게 갈라지므로, 채용 시에 분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만, ‘학습하는 조직’이 되고 있으면 따라올 수 없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떠나갑니다. 아무리 스탭을 교육해도, 원장님이 무관심 해 버리면 아무도 그것을 지키지 않습니다. 스탭은 원장의 등을 보고 있습니다. 서비스업 안에서도, 특히 접대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호텔, 음식, 항공 업계 등입니다. 이런 업종들은 서비스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철저한 연구가 행해지고, 스탭 교육도 철저히 해서 전체가 높은 수준의 유지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치과의원에서 거기까지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만, 최저한의 교육은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가장 기본적이라 할 수 있는 인사하는 법, 말씨, 몸가짐 등은 스탭 내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
우리나라만큼 인터넷 IT 산업이 발달한 나라도 없을 것이다. 인터넷 전송속도 세계 1~2위를 다투는 나라, OECD 가입국 중에서도 아마 수위권을 다툴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든 빨리 빨리를 추구하는 것같다. 인터넷이든 공사든 식당의 주문이든 느긋한 여유를 찾아보기 어렵다. 아마도 60~70년대 개발도상국에서 급속한 산업화를 이루고자했던 부작용일지도 모른다. 물론 좋은 점도 분명 있을 것이다. 얼마전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 친구로부터 카톡으로 연락이 왔다. 와이파이가 되면 공짜로 문자, 사진, 음성도 즉시 전송이 된다. 옛날을 생각하면 가히 혁명적인 변화라 할만하다. Steve Jobs가 만들어낸 스마트폰이 인류의 생활을 바꾼 것이다. 공간적으로 얼마나 떨어져있던 손쉽게 공짜로 소식을 주고 받는 세상이 된 것이다.실로 그 문명의 이기에 경탄해하며 편리해하면서도 한편으론 옛날의 아날로그 시절이 그리워지는건 왜일까? 국내서도 소식한자 전할려면 몇일씩 기다려야 한통의 편지를 받아 볼 수 있었던 시절, 밤새 애태우며 쓴 연애편지를 빨간 우체통에 넣을때의 떨림과 설렘, 연애하고 데이트할때도 전화 한통할려면 공중전화 부스에 눈치보며 기다리다 사람이 없을때 들어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