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 부터는 이정우 UIC시카고치과병원장이 다년간 쌓아온 병원경영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과경영 비법을 16회에 걸쳐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이정우 ·인천 UIC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 ·치협 경영정책위원 개원 12년차의 ‘경영열전’전략적 사고 (Strategic Thinking) (2)개업이 아닌 창업을 하라개업 환경이 어려워졌다고들 합니다. 예전에는 개원 후 3년이면 갚았다는 개원 빚을 지금은 10여년이 넘도록 끝이 보이지 않게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과거엔 그냥 개원하는 것만으로도 병원을 안정시키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면 이제는 어떻게 생존을 넘어설 것이냐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지요. 현재 상황에서 우리 개원의들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의 패러다임을 타파하는 것. 즉, 생각의 전환입니다.요즘같이 경쟁이 심한 시대에는 전략적 사고가 필수입니다. 서울대 경제학과 송병락 교수의 ‘싸우고 지는 사람, 싸우지 않고 이기는 사람’이란 책에 보면 이런 사례가 나옵니다. 개강 첫 시간에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지요. “다음 달 말에 일본 최고의 사무라이와 칼싸움을 해야 한다. 지면 바로 죽음이지. 자, 어떻게 이길텐가?”라고 말이지요. 여러분
이번호 부터는 이정우 UIC시카고치과병원장이 다년간 쌓아온 병원경영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과경영 비법을 16회에 걸쳐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이정우 ·인천 UIC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 ·치협 경영정책위원 상품의 수명주기1-개원에 경영이 필요한 이유요즈음 주위 개원의들을 만나보면 다들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경기도 어려워졌고 주위에 덤핑 치과들도 많이 생기고 환자들은 수가를 자꾸 내리라하고….사실 객관적 현실이 과거와 달리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지요. 그렇다면 치과 산업 자체가 사양 산업이 되는 것일까요?이 상황에도 어떤 의사들은 불황을 모르고 붐비는 병원 때문에 고민하기도 합니다. 치과 환자 자체가 줄지는 않았다는 말이지요. 다만 잘되는 병원은 더 잘되고 그 외 병원들은 불황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저의 첫 칼럼에서는 그 상황에 대한 분석을 ‘상품의 수명주기’를 통해 설명하고자 합니다.그림은 ‘상품의 수명주기’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 설명이 없어도 보면 아시겠지만 ‘치과는 어디쯤 있다고 생각하는가’를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쇠퇴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합니다. 아쉽지만 현실
1916년에 있었던 순성놀이 기록에는 완보에 7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으나 지금은 11시간 정도 걸린다. 성곽이 끊겨서 돌아가게 되고, 건널목을 건너는 등의 도심구간 통과 시간이 추가된 것도 있고, 걷기가 주요 이동수단이었던 당시와 달라진 시대적인 변천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서울성곽 순성을 할 때는 도성의 정문인 숭례문을 출발점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어느 방향으로 순성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딱히 정론이 없지만 조선시대 전통을 따르면 시계방향으로 걷는 것이 맞고, 반대방향은 오르막 경사가 조금 낮지만 내리막 경사가 급하다. 하루에 전 구간을 걷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각 구간의 성벽과 성문이 갖는 역사적인 의미를 짚어가며 느리게 걷는 것을 감안하면 보통 네 구간으로 끊어 걷는다. #네구간 따라 걷는 길 색다른 정취 만끽 첫 번째 구간은 숭례문~소의문~돈의문~인왕산~창의문을 거치는 5.3㎞이다. 한양도성의 정문인 숭례문에서 출발하면 곧 걷게 되는 정동길에는 대한제국 말기와 일제강점기의 잔재가 곳곳에 남아 있다. 월암근린공원을 지나 홍난파가옥~권율장군 집터를 지나면 인왕산 성곽구간을 만나고 이곳을 지나
월요시론 나는‘굿닥터’인가?이찬일동산치과의원 원장최근 끝난 의학드라마(의드) ‘굿 닥터’는 어린시절 자폐성 장애(서번트 증후군) 진단을 받은 주인공 주원(박시온역)이 소아외과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원을 중심으로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통해 의사들이 한 번쯤 떠올려 봤을 ‘좋은 의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가벼운 터치로 담고 있다. 불륜과 복잡하게 얼키고 설킨 막장드라마들 속에서 대나무 숲에서 가을 바람 살랑이는 청량감과 맑은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 였다. 드라마 ‘굿 닥터’에서 주원의 멘토인 주상욱은 좋은 의사에 대해 “좋은 의사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고민하는 모든 의사들이다”라는 답을 준다. 이 답이 굿닥터에 대한 답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모든 의료인들에게 또 다른 화두를 제공한 것 같다. 나 역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굿닥터라는 화두에 대해 다시금 기억의 편린들을 모으고 회상에 잠기게 했기에….개업의로서 진료실에서 하루 종일 환자들과 만나다 보면 사실 굿닥터라는 의료인의 사명과 역할을 잊고 생활할 때가 많다. 특히 최근 의료인들의 경영난이 심각해지면서 굿닥터라는 다소 관념적인 의료인의 사
이해송 전남지부 회장晉獻公(진헌공)이 주변 소국인(괵)을 정벌하고자 국경과 이웃한 虞(우)나라에게 재차 군사가 지나갈 길을 빌려 주기를 요청한다. 晉(진)은 강국이고 虞(우)와는 같은 종족인 관계로 虞(우)왕은 이를 허락하고자 大臣(대신) 회의를 개최한다. 이때 大夫(대부)인 궁지기가 간언하여 말하길 상악골과 하악골은 서로 의지하여 작용하고 입술이 망하면 치아가 시리다는 옛말을 인용하여 (괵)이 망하면 당연히 그다음 화살은 우리를 향할 것이며 虞(우)는 종래는 멸망에 이른다고 누차 강조한다.이에 虞公(우공)은 晉(진)이 나와 같은 종씨인데 어찌 나를 해치리오 하니 궁지기는 (괵)과 虞(우)는 같은 종씨나 혈통으로 보면 괵이 더 가깝고 하물며 晉獻公(진헌공)이 자신의 할아버지인 장백 환공을 죽이는데 어찌 虞(우)나라는 자신의 할아버지보다 가깝다고 여길 것이오 하고 간언하고, 또 虞公(우공)이 말하길 내가 깨끗한 재물로 하늘에 매년 제사지내니 신은 반드시 나를 보호해 줄 것이요 하니 귀신은 실로 사람을 따르는 것이 아니고 백성을 덕행으로 대하는데 의지하고 하늘은 누구나 가깝다고 여기지 않고 덕행을 행한 자에게만 의지하고 재물로 바치는 음식을 흠향하는 게 아니라
이정우 UIC시카고치과병원장이 다년간 쌓아온 병원경영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과경영 비법을 16회에 걸쳐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이정우 ·인천 UIC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 ·치협 경영정책위원 요즘은 지나가는 버스에서도 치과 광고를 볼 수 있는 세상입니다. 2007년부터 의료광고가 허용된 이래 요즘은 병원을 알리는 광고를 여기저기서 흔히 접하게 됩니다. 원칙적으로 대외 광고를 거의 하지 않는 저도 지하철 역사에 위치광고는 매년 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만큼 광고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광고비를 많이 쓰는 분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더군요. 광고 비용으로 만만치 않은 큰 돈을 쓰는데도 말이지요. 의료광고는 과연 투자한 만큼의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광고 비용과 관련하여 우리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비용 투자는 만만치 않은데 과연 광고비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 때문에 말입니다. 지인을 통해 알아보니 나름 효과가 좋다는 헬스OO 같은 경우 전면 광고 하루 게재료가 1200만원이라고 하더군요. 만만치 않은 비용이지요.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광고를 했는데도 큰 케이스 한 두명 환자를 겨우 건지는 정도로 별
참 관 기 2013년 ISO/TC 106 회의 회의 “인상적” 평가 속 한국 위상 업그레이드 제49회 ISO/TC 106 (국제표준화기구/치과의료기기전문위원회) 회의가 2013년 9월 30일 ~ 10월 5일 한국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ISO/TC 106 역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회의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할 수 있다. ISO/TC 106 회의는 통상 FDI 총회 개최국에서 주관하도록 되어있는데 해당 국가가 정회원에 해당하는 P(Participating)-member의 경우에만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FDI 총회는 아쉽게도 한국에서 열리지 못하였으나 ISO/TC 106 회의는 열릴 수 있었다. 국제표준 제정 및 개정에 직접 참여 및 투표가 가능한 P-member는 이번에 사우디아라비아가 합류하면서 총 27개국이 되었으며 참관만 가능한 Observing을 의미하는 O-member는 현재 17개국이다. 이번 회의를 위해 구성된 조직위원회는 ISO/TC 106 국내 간사기관인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우종윤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은 치협 자재표준 담당 김종훈 이사와 ISO/TC 106 한국대표인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김경남
real 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기초연금’에 국민연금 연계 ‘후폭풍’ 국민연금 가입기간 길수록 상대적 불리…탈퇴 초래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기초연금 지급안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먼저, 이 기초연금 지급안은 정부안으로 국회의 최종 입법과정이 남아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현재의 기초노령연금이 2014.7월부터 기초연금으로 변경되어 지급될 예정입니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소득하위 70% 이하 어르신에게 지급됩니다. 소득하위 70% 여부는 소득인정액(각종 연금소득, 금융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 재산평가액 등)으로 결정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현재의 기초노령연금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위에서 살펴본 기준에 따라 기초연금 수급대상자로 정해지면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따라 기초연금액을 10~20만원으로 차등지급하게 됩니다. 이렇게 기초연금 수급에 국민연금 가입을 연계함에 따라 기초연금액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다보니 부정적인 의견이 나와 이슈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기초연금은 세금으로 지급하고 국민연금은 개인이 보험료 납부후 수급) 이렇
쓸모있는 낙서 이상진 전치련 회장 어느 덧 원고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내가 쓰는 글을 신문에 기고할 수 있다는 설렌 맘에 부풀었지만 이도 여간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니다. 며칠째 여러 가지 주제를 놓고 머리를 굴려보다가 평소 고민이 많은 성격인 작자 본인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한 아이디어를 실어보고자 한다. 나는 어려서부터 선택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것이 약속이건 진로이건 심지어 이성친구를 고름에 있어서도 신중함을 빙자한 우유부단이 충만했다. 그 까닭은 욕심이 많은 점도 있을 테지만 결과가 좋지 않을 선택을 하게 됐을 때 후회로 지새울 밤들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과한 신중함은 큰 문제점이 있는데 첫 번째는 선택 전과 후 모두 고민이 많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배가 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를 괴롭혔던 선택사항들이 결과적으로 각자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게 될 선배님들에 비해 많은 선택의 기로에 있던 것은 아니나, 원래 고민이라는 것이 무게가 비슷할 때 하게 되는 것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 예상해본다. 고로 매우 효율적이지 못한 시간들을 줄여보고자 나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획
<18면에 이어 계속> #제주 올레 여행 준비하기 앞서 말했듯 제주 올레는 26개 코스로 되어 있다. 꼭 26개 코스를 모두 걸어보지 않아도 좋으니 단 한 개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완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 기왕이면 1코스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되는대로 차례대로 섭렵하는 것이 무난하다. 그래도 그중에 가장 좋은 코스는 어디냐고 극구 물어보는 이들이 있다. 그러면 필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코스는 외돌개가 있는 7코스입니다. 하지만 저는 신비로운 곶자왈풍경이 사람을 홀리는 14-1코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리고 길의 변화가 다양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10코스도 추천할 만합니다. 하지만 제주 올레를 처음 시작하신다면 조각보 들판 풍경이 아름다운 1코스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라고 말이다. 반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우도는 필자에게 가장 선호도가 낮다. 일명 ‘사발이’라고 불리는 사륜 오토바이와 스쿠터 등을 섬 주민들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여하는 바람에 걷기 환경이 좋지 않다. 걷기에 어려움이 있는 노약자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운송수단이겠으나 온전히 두 발로 길을 걸어
Power 재테크 대한민국 세금이 축나고 있다8 초저금리시대 전문직 종사자들은 어떻게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전문직 자산관리로 입지를 다진 엘자산관리본부㈜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군인·공무원연금 적자 눈덩이 … 지속가능한 개혁 불가피 대한민국 국민 중 공무원과 군인 그리고 교사를 직업으로 갖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은퇴 후에 안정적으로 연금수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평생을 공직(公職)에 있으며 국가에 헌신했기 때문에 정부에서 이들의 노후를 보장해주는 것은 논공행상 측면에서 본다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들을 위한 노후 자금인 연금자산이 국가 세금을 축내고 있다. 그나마 사학연금은 2020년 정도 돼 기금이 바닥나기 때문에 아직은 여유가 있다고 하지만, 군인연금과 공무원연금은 재정적으로 갈수록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군인연금의 경우 1977년에 이미 바닥을 드러내 매년 1조원이 넘는 국고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올 7월부터 군인의 경우 기여금은 더 내고 연금수령액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지만 미래를 내다본다면 아직도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