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해고시 30일 전에 예고해야 노동자 고의 귀책사유·천재로 사업 지속이 어려운 경우 예외 근로기준법 제32조에서는 사용자가 해고를 하는 경우, 30일 이전에 이를 예고하도록 정하고 있고 해고예고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30일분의 통상임금을 해고수당으로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해고예고제도는 사용자의 정당한 해고라 하더라도 급작스런 해고에 따른 노동자의 생계, 생활상 곤란이 야기되고 이에 따른 노동자의 대체구직 내지 다른 소득활동의 모색시간을 주기 위함이다. 다만, 단서를 통해 ‘노동자의 고의로 인한 중대한 귀책사유에 의해 해고’와 ‘회사가 천재·사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사업계속이 불가능한 경우’, 그리고 ‘수습근로자 등 근무기간이 현저히 짧은 노동자’ 등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 제32조를 적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여기서 ‘노동자의 고의로 인한 중대한 귀책사유에 의해 해고된 자’의 유형에 대해서는 같은 법 시행령 제5조에서 구체적으로 9개의 유형을 명시하고 있고, ‘수습근로자 등 근무기간이 현저히 짧은 노동자’ 등에 대해서는 같
여백 █ 춤추는 딸 김정화 / STM치과의원 원장
기고 치료재료대 어떻게 해야 하나? 모 치과계 신문1면 ‘심평원, 치료재료 실거래가 조사’에 관한 기사에 복지부에서 Ni-Ti file의 수가를 현실화시키겠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관례로 볼 때 복지부에서 이야기하는 현실화란 판매되는 여러가지 종류의 파일의 실거래가를 조사해서 이 중 가장 낮은 가격의 파일을 조금 더 수가를 추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번째는 저품질의 저가 상품만 수입판매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두번째는 여러가지 파일시스템 중에서 최저가의 파일 하나만 사용하도록 하여 진료권을 침해하게 되는 것이다. Ni-Ti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떤 제품이 이렇게 될 것인지 모르는 일이다. 보험정책이 비보험까지도 전부 보험 범위 내에 넣고 단지 정부 예산은 최소한으로 지불하도록 하는 방식이 논의되기도 하는 상황에서 재료대 문제는 단순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 아말감·파노라마 필름은 계획없어 치료재료대에서 과거부터 문제가 되었던 아말감이나 파노라마의 예를 들어보면 심평원, 보건복지부는 Ni-Ti file에 대해선 조사를 했지만 10여년 전부터 상한가에 한참 차이가 나는 아말감과 파
스펙트럼 멱살 잡히는 병원 전승준 분당예치과병원 원장 얼마 전에 동료 선, 후배 치과의사들과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면서 환담 중에 서빙을 하는 사람이 연이어서 말투를 불손하게 하고 메뉴판을 던지듯이 건네주길래 한 소리를 했다가 오히려 멱살을 잡혔던 일이 있었다. 너무나 황당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떠오르지 않은 그 순간에 옆의 선배가 대신 나서서, 그 사람과 같은 수준으로 맞받아서 행동하지 않고 차분하고도 전정성 있게 대화를 시도해, 결국 그 사람이 제풀에 흥분했던 감정이 꺾이고 멋쩍어하면서 내게 사과를 하였다. 기분은 개운치 않았지만 상대방이 사과를 하니 받아들였고 그러니 불편했던 마음도 괜찮아졌다. 마치 투우의 소를 다루듯이 하는 그 선배의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 때에 뜬금없이 최근에 매스컴에 많이 오르내렸던 치과에서 환자와의 심한 갈등에 관한 기사와 그에 대한 여러 댓글들이 생각이 났다. 그 중에서 인상적인 긴 글이 있었다. 10년 전 쯤의 환자 사이에서 있었던 일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의료인으로서 우리가 한 번쯤은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화두를 던져주었다. 다음은 그 분의 글 중에서 일부를 옮겨온 것이다. -본인도 2004년에 환자
발견이의 도보여행⑤ 낙동강 삼강~회룡포 강변길 국내 최대 물방울 다이아몬드길! 옛 향기 물씬 풍기는 삼강주막허기진 배 채우고 지친 몸 쉬고 “와! 회룡포 마을이 완전 물방울 다이아네.” 내성천 물줄기가 무려 350도를 휘감아 도는 회룡포마을은 금방이라도 육지에서 똑 떨어져 나올 듯 강줄기 속에서 위태롭게 매달렸다. 아홉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육지 속의 섬마을 회룡포는 우리나라 최고의 ‘물돌이’마을이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물돌이 마을도 회룡포마을 앞에선 감히 명함을 못 내민다. 이 기묘한 지형을 배후로 삼은 길이 예천군에서 조성한 ‘삼강~회룡포 강변길’이다. 이 길은 회룡포를 부드럽게 감싼 내성천과 더불어 낙동강의 유장한 흐름에 순응하는 수변길이다. 강물은 ‘흐름’이 아니라 ‘이음’이라고 했던가. 세 개의 강물이 하나로 이어져 흐르는 삼강 합수머리의 유려한 물잔치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물길이 이어지는 삼강나루는 예로부터 물자수송의 요충지가 될 수밖에 없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었다.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선비들이 배를 타고 와서 문경새재를 넘어 한양을 오가던 길목이기도 했다. ‘삼강~회룡포 강변길’은 내성천
<14면에 이어 계속> #우리나라 마지막 주모가 운영하던 삼강주막 첫 번째
Power 재테크 증권사 파산하면 내 펀드 어떻게? 7 초저금리시대 전문직 종사자들은 어떻게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전문직 자산관리로 입지를 다진 엘자산관리본부㈜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투자금액은 보호·수익률은 투자자 몫 대한민국 증권 역사에 코스닥지수가 2500포인트를 돌파한 때가 있었다. 코스피지수도 아닌 코스닥지수가 2500포인트를 돌파했다면,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높은 성장률이다. 1998년 외환위기 직후 1999년 대한민국에는 IT테마의 성장에 대한 환상이 팽배했었다. 당시 최고의 IT테마주였던 ‘다음(Daum)’은 1999년 11월에 1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불과 2개월 사이에 4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또한 그때 당시 주식을 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새롬기술’ 또한 1999년 8월 2500원대에 거래되던 것이 이듬해 2월에 30만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이 때 당시 현대투신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펀드열풍을 몰고 왔던 ‘바이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 펀드 출시 4개월만에 무려 10조원이 넘는 돈이 몰려 대한민국 최초로 최고의 매머드급 펀드에 등극되기도 했었다. 바이
참 관 기 제55회 일본치과기초의학회 학술대회 및 총회 치과기초의학이 미래 의료발전 견인 김명국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는 퇴임한지 10여년이 흐른 지금 팔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문의 길을 놓지 않고 있다. 매년 미국 일본 등을 자비로 오가며 구강해부학은 물론 기초치의학 관련 학술대회에 다녀온다. 최신 학문 흐름을 공부하고 이를 후학들에게 알려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지난 19~22일 열린 제55회 일본치과의학회 학술대회 및 총회도 어김없이 다녀왔다. <편집자 주> 제55회 일본치과의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오카야마대학 치학부 주관으로 오카야마시(岡山市) 오카야마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일본의 29개 치학부·치과대학에 있는 해부학, 생리학, 생화학, 약리학, 미생물학, 병리학 등 6개 분야가 한자리에 모이는 학술대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이재일 원장, 이승표 기획부원장, 김성균 교수, 연세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정한성 교수, 대학원 박사과정 이동준, 윤경식,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정재광 교수, 김
개원 12년차의 ‘경영열전’ 차별화(Differentiation) (3) 잘 하는 메뉴로 승부하라 이번호 부터는 이정우 UIC시카고치과병원장이 다년간 쌓아온 병원경영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과경영 비법을 16회에 걸쳐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이정우 ·인천 UIC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치협 경영정책위원 원장님 병원 인근에는 치과가 몇 곳이나 있나요? 제가 일하는 곳 인근의 병원만 해도 500미터 걸어갈 거리에 10여개 넘는 치과가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도시라 부르는 곳에는 치과가 없어서 못가는 환자는 없지요. 오히려 우리 개원의 입장에서는 너무 많아서 문제입니다. 매년 1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신규 치의로 배출되는 상황에서 환자들은 우리 병원의 어떤 면을 보고 다른 곳이 아닌 우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일까 생각해 보셨는지요? 차별화라는 것은 경쟁이 심할수록 더욱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버드대 경영학과 문영미 교수의 책 ‘디퍼런트’에는 다음과 같은 사례가 나옵니다. 학생들의 성적이 학년 초에는 과목별로 차이가 나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성적이 떨어지는 과목의 향상을 위해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가족 건강은 금연으로부터 나성식 나전치과의원 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은 8월 27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흡연의 건강영향 분석 및 의료비 부담’ 세미나를 개최했다. 1992년부터 1995년 사이 공단 일반검진을 받은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과 피부양자(30세 이상) 약 130만 명에 대해 2011년 12월까지 19년 간 질병 발생을 추적한 건강보험 빅테이터를 바탕으로 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역학연구다. 추적조사 기간 동안 암 14만 6835명, 심뇌혈관질환은 18만 2013명이 발생했는데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나누어 질병 발생 차이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의 질병 발생위험도가 후두암의 경우 6.5배, 폐암 4.6배, 식도암 3.6배로 더 높았다. 여성은 후두암 5.5배, 췌장암 3.6배, 결장암은 2.9배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흡연이 해당 질환의 발생에 기여하는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경우 후두암의 79.0%, 폐암의 71.7%, 식도암의 63.9%가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 흡연자 15만 7903명에 대해 1992년부터 2000년까지 8년
금값의 향방6 초저금리시대 전문직 종사자들은 어떻게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전문직 자산관리로 입지를 다진 엘자산관리본부㈜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양적완화 끝나면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 불과 10개월 전에 100만원으로 종이금(은행에서 판매되는 골드 상품)을 살 수 있는 양은 15g이 조금 넘는 정도였다. 하지만 요즘에 같은 금액으로 금에 투자한다면 100만원으로 20g이 넘는 금을 살 수 있다. 10개월 간 평균 금값이 12%가 넘게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값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짧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자. 금 값은 1970년에 1온스당 35달러였던 것이 1980년 2차 오일쇼크 때 850달러로 최고 점을 찍은 후 1980년부터 향후 20년간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2001년에 1월 1일 사상 최대 하락폭인 270달러까지 하락했다. 그 후 금값은 마술을 부리기 시작했다. 2011년 9월 1920달러까지 치솟은 금값은 사람들에게 실물 자산에 대한 절대적인 선호 현상을 안겨 주었고, 금ETF, 종이금, 금bar 등 갖가지 금 관련 상품들이 시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했다. 이 기간 동안 한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