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아아끼기운동 (20) 자연치아아끼기운동(상임대표 서영수)이 국민의 구강건강 지키기에 앞장서는 바른 치과의사상을 고취시키자는 취지로 본지에 칼럼연재를 시작한다. 월 1회 게재되는 칼럼에서는 자연치아아끼기운동이 말하는 의료인의 근본 자세에서부터 치과계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과 대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2080! 안 쫄아! 우연히 ‘2080’ 치약 용기에 적혀 있는 ‘20개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 라는 구절을 보게 되었다. 특별히 치약을 가려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리 자주 사용하던 치약은 아니어서 이름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는데 그 구절을 읽고 나니 치약 이름 하나 참 재미있고 의미 있게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니를 빼고도 성인의 치아가 28개나 되니까 잘 관리만 하면 80세까지 20개의 건강한 자연 치아를 당연히 가질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실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 자신만 보더라도 56세에 이미 어금니 두 개와 아래 앞니 네 개를 잃었고 다른 어금니들도 썩 상태가 좋지 않다. 그 중 하나는 신경근관치료를 받은 상태니 건강하다고 보긴 힘든 치아다. 그렇게 따지면 80세까지 혹시 산다 해도 건강한 치아
real 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4대 보험 국가지원 사업 10인 미만 사업장 월 평균 임금 110만원 미만일 경우사업주·근로자 모두 고용·국민연금 보험료 1/2 지원 근로자를 고용해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주 중 일부는 4대 보험을 납입하는 것에 금전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고, 마찬가지로 금전적인 이유로 근로자 입장에서 가입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물론 4대 보험의 미가입은 법 위반에 해당한다.) 그 중 국민연금 보험료는 근로자와 사업주가 각각 4.5%, 고용 보험료는 0.55%/0.8~1.4%(상시근로자 수에 따라 다름.)를 납부하게 되어 있어 사업주나 근로자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기에 이에 가입하지 않고 근로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는 사회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소규모 사업장의 저임금 근로자들의 고용보험·국민연금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장과 근로자가 부담하는 보험료를 일부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현재 이를 시행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10인 미만 사업장의 월 130만원 미만의 보수를 받는 근로자에 해당한다면 사업주, 근로자 모두 고용보험과 국민연금의 보험료
Spectrum 소취하 당취평 감기가 걸렸다. 링거를 맞았으나 별 효과가 느껴지지 않았다. 수요일 오후 4시에 부랴부랴 근무를 일찍 마쳤는데도 기분은 좋지 않았다. 작년 독감 때문에 한달을 고생했던 기억에 난생 처음 독감예방주사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감기에 또 걸렸다는 배신감마저 들었기 때문이었다. 서울지부 SIEDEX 임원들을 만나러 가는 날인데 컨디션은 엉망이었다. 마스크로 가린 얼굴 만큼이나 정신도 몽롱했다. 올 가을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지방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학술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영남지역 5개지부가 주최한 YESDEX 행사와 함께 하게 된다. 최초의 지방대회니 만큼 모든 대구치협 임원들이 긴장해서 준비하는데 그날은 서울지부에게 자문도 구하려고 마련된 자리였다. 감기약에 취해 처음 뵙는 분들 마주하는 자리가 여간 긴장되지 않았다. 거기다 술까지 마셔야하니 부담이 컸다. 그런데 그런 내 컨디션을 잊게 만드는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초저녁이 돼서야 서울에 도착해 약속 장소에 가보니 거기엔 22년만에 보는 친구가 있었다. 그는 내가 오는걸 알고 있었다는 듯 반갑게 내 손을 잡아주었다. 그와 나… 91년 나는
real 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4월부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처벌 업무 목적 수집 모든 사업자 적용…수기 문서까지 확대개인정보 처리지침 창구에 비치·홈페이지 운영도 게시 지난해 9월 30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이 6개월 동안의 계도기간을 거쳐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법규 적용에 들어갑니다. 계도기간이 끝났으니 법률을 위반하면 실제 처벌을 하겠다는 말입니다. 사실 개인정보에 관해 그동안 많은 유출이 있었고, 이로 인한 피해도 상당했습니다. 그간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규모는 SK네이트 3500만 건, 현대캐피탈 175만 건, 삼성카드가 80여만 건 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도 GS칼텍스에서 내부직원이 판매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원하지 않음에도 우리의 개인정보는 유출되곤 합니다. 사실 더 큰 문제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하고 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고, 또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지금 당장 자신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니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은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자신
Spectrum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정보람 부산대치과병원 소아치과 전공의 어영부영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정신없이 인턴 생활을 하고, 여전히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바쁜 2년차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가 월요일이었던 것 같은데 내일이 벌써 목요일이고, 시간이 참 잘 흘러갑니다. 그런데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웠다던지, 멍하니 운전을 하고 있다던지 할 때 문득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내 꿈이 뭐였지…? 부끄럽지만 제 초등학교 일기장을 보면, 저는 선글라스를 끼고, 공항에서 막 걸어 나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가는 차도녀가 되고 싶었나 봅니다. 어릴 적 순진했던 차도녀의 꿈은 일기장에 고스란히 접어두고, 대학 입학을 위해서 앞을 보며 달리다가, 대학에 막상 들어오니 너무 허무했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가면 살도 빠지고, 멋진 남자친구도 생긴다고 엄마가 말씀하셨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 하는지, 무엇을 하면 행복한지 여전히 궁금하고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게 너무너무 궁금해서 대학시절 이 고민에 푹 빠져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하고, 음악을 듣고, 책도 읽고, 술도 마시고,
real 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치과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금 월 130만원 미만 근로자 채용시 국민연금 등 최대 13만원 지원간호조무사학원 자격증 취득자 고용시 고용촉진지원금 지급 의료인력의 구인·구직난과 갈수록 높아지는 임금상승률, 4대보험요율 등에 의해서 병원의 인건비 부담은 심화되고 있으며, 4대보험 중 고용보험 기업부담금이 500만원(30인, 급여 150만원 기준)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혜택은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또한 4대보험료를 대신 내주는 경우가 많아 절세할 수 있는 방안을 알려드립니다. 지원금 사업의 종류 1.고용보험료의 지원대상이 되는 근로자 보수 및 지원수준고용노동부는 ‘보험료 지원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1월 1일 부터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시행일: 1월 1일 대상 : 10인 미만 사업장, 월평균 보수 130만원 미만 근로자범위 : 근로자와 사업주가 매달 내는 국민연금, 고용보험료의 1/3 내지 1/2을 지원 1/3 지원 : 110~130만원 미만 근로자 (ex. 130만원 기준시 1인당 약 13
상처 입은 마음에 들려주는 토마스 연주의 ‘재클린의 눈물’ 김주현부산대치과병원 보철과 전공의 문득 음악은 위대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음악은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한 줄기의 희망을 주고 상처받은 사람을 치유하고 슬퍼하는 사람을 위로 한다. 인간의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음악이라는 치료제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것이다. 나에게도 힘들고 지칠 때 위로가 되어주는 음악이 있다. 이제는 많이 들어서 내성이 생길법도 한데 들을 때 마다 늘 다른 말로 위로 해주는 것 같아 더욱 찾게 되는 곡이다. ‘재클린의 눈물’(Les larmes de Jacqueline). 원래 이 곡은 오펜바흐의 미발표 첼로 곡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첼리스트 베르너 토마스가 재클린 뒤 프레를 기리고자 ‘재클린의 눈물’이란 제목을 붙여 재탄생 된 곡이다. 사연인 즉, 당대 최고의 아름다운 소리를 자랑했던 첼리스트 재클린은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바렌보임과 결혼을 한다. 그 두 사람은 삶의 동반자이자 음악의 동반자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에게 그들이 알지못한 어둠이 다가오고 있었으니…. 재클린의 몸에 이상 변화가 온 것이다. 병원에
책과 노닐다 기자들의 BOOK 리뷰 ‘젊음’의 추억이 없다는 건어떤 기분일까? ‘두든두근 내 인생’ / 김애란 지음 나이는 열일곱, 몸은 여든살 아름이의 유쾌하고 슬픈 투병기 아버지는 자기가 여든살이 됐을 때의 얼굴을 내게서 본다. 나는 내가 서른넷이 됐을 때의 얼굴을 아버지에게서 본다. 아버지가 묻는다.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냐고. 아버지 나는 아버지로 태어나 다시 나를 낳은 뒤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싶어요. 아버지가 운다. 펑펑 울 수 있는 소설을 읽고 싶다면 추천한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책을 들었다. 김애란의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이야기다. 열일곱 아빠, 엄마의 철없는 사랑으로 태어난 한아름. 아름이는 조로증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 누군가의 한시간이 아름이에겐 하루와 같고, 다른 이의 한달이 아름이에게는 일년과 같다. 아빠가 자신을 낳았던 나이 열일곱살이 된 아름. 아름이에게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18살 생일을 맞는 것이다. 책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단순하다. 늙는 병을 가진 아름이가 부모와의 이별을 준비하며 아빠, 엄마의
한 시인 구하기 위고의‘레미제라블’을 읽으면 명작소설은 “거대담론의 예술적 번안”이라는 말이 과연 명언임을 새삼 깨닫는다. 좀 더 직설적인‘이방인’이나‘어린 왕자’도 있지만… 우리의 소설가들 중에 이런 경지에 근접한 분들을 들자면‘등신불’의 김동리나 이문열씨 등 다섯 손가락 쯤 꼽을 수 있을까? 그렇다고 재치 있는 이야기꾼(Story Teller)이나 장르작가들을 낮추어 본다는 뜻은 아니다. 어느 분야건 다양성은 필수조건이요, 저변(底邊)은 넓을수록 안정성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인물난은 시인 중에 더 심한데 딱 한 분이 돋보인다. “우리 시단(詩壇) 백년사에 위대한 시인은 없다”고 일갈한 고 김춘수 시인이다. 인간성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 울어난 큰 시가 없다는 뜻이요, 그런 의미에서 1950년대에 쓴‘꽃’이야말로 존재와 소통이라는 거대담론에 가장 가까이 다가 간 큰 시가 아닌가 한다. 훌륭한 시인은 한 시대에 한 사람으로 족하다며 당당했던 그가, 말도 꺼내기 싫은 부끄러움을 토로한 바 있다. “나는 정말 후회합니더. 국회의원 한 거 말이요!” 80년대에 강압에 의해 떠맡았던 전국구 의원직 얘기다. 시인이 진통 끝에 고르거나
‘Dentex 2012’ 되돌아보기(3) 연재순서(1) 박람회 기획 (2) 부스 기획(3) 내년을 위한 피드백 <2108호에 이어 계속> 제3화. 박람회가 끝난 후 옛말에 ‘가끔씩 박람회에 나가서 모두에게 “내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2012 치과개원및경영정보박람회!” 그것은 전시업체들에게는 전쟁터였고, 연자들과 참관객에게는 강연장이였으며, 필자에게는 축제였습니다. 박람회장을 폐막하고 전시장과 강연장 철거가 끝나는 순간 내년을 생각해야 합니다. 늘 진화하는 참관객들은 함부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항상 컴플레인을 남겨 주십니다. 수입과 지출을 확정하고 성과를 분석해야 합니다. 디테일한 참관객 분석은 필수과정입니다. 직업, 지역, 루트를 분석해 내년 마케팅 전략 및 초청장 발송 대상 리스트를 업데이트 합니다. 그리고 설문 조사를 분석합니다. 강연에 대한 설문 결과는 강연자들에게 조심스럽게 전달해 주며 전시업체들로 받은 설문 결과는 다음 박람회를 위해 요긴하게 쓰입니다. 최근 몇몇 학회들은 학회전용 어플을 제작해 전시장, 강연장 정보부터 오시는 길, 모바일 출입증 등등 참관객과 전시업체들의 만족도를 높이기도 하며 몇몇
real 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 (010-2881-7177) 림프 조혈계 질환 산재 첫 인정산재란 업무로 인한 부상·질병·장애·사망직업성 암 0.1% 등 업무상 질병 승인율 저조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재생불량성빈혈을 앓게 된 김지숙 씨에 대해 최근 근로복지공단이 산업재해를 인정하였다. 근로복지공단의 이번 판정은 림프 조혈계 질환이 산업재해로 인정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이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업무상 재해라 함은 업무상 사유에 따른 근로자의 부상·질병·장애 또는 사망을 말한다. 이때의 업무란 근로계약에 따른 업무뿐 아니라 ‘실 근로에 부속된 업무’, 교육, 대기, 행사, 출장, 거래처접대 등 업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주변업무까지 포함된다. 다만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업무와 재해 간에 상당인과관계가 존재해야 하는데 문제는 이 상당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이를 주장하는 측에서 증명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반드시 의학적·자연과학적으로 명백하게 증명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재해근로자 입장에서 인과관계를 증명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업무상 부상이 아닌 업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