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시|선| 임철중 칼럼<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지독한 막말 ‘통일독립 지켜온 우리 민국에/ 침략자 중공 오랑캐 떼가/ 징치고 피리 불며 밀려 내려 왔네/ 아- 대한의 아들딸들아, 일어나거라// 조국의 한 치 땅도 더러운 발아래 짓밟힐까보냐/ 무찌르자, 쳐부수자, 중공 오랑캐." 제목은 잊었지만 노랫말과 멜로디는 분명하게 기억하는, 초등 시절 부르던 노래다. 금년 봄 H일보에 ‘내숭을 떨어야 산다’는 칼럼이 실렸다. ‘6·25의 노래’를 회상하면서, 지독한 가사에 정나미가 떨어져 떠올리기도 싫단다. 가장 격한 표현이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정도다. “이 노래에 견줄 독한 노래가 없는 것도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아마도 H씨는 위의 오랑캐 노래를 모르나 본데, 이것도 북한 노래에 비하면 자장가 수준이다. “제국주의 승냥이, 목을 따자, 각을 뜨자" 등등 듣기만 해도 소름 끼친다. 지금도 공영방송에서 한국 대통령을 가리켜‘역적 반도" 라는 말을 예사로 쓴다. 말이란 것은 주고받는 것 일진데 저들의 끝간데 모를 막말·욕설과 우리 측의 한없는 인내는 가히 기네스북에 오르고도 남으리라
|명|사|시|선| 임철중 칼럼<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드라마 바루기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는 재주가 있다: 못된 사랑" “기름통을 짊어지고 불 섶에라도 뛰어 든다: 제빵왕 김탁구" “똥 싼 놈이 성 낸다: 대물" TV 드라마 대사에 쓰인 곁말들이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풍성한 우리 곁말은 누구를 붙잡고 물어도 열 개 쯤은 쉽게 댄다.‘고드름장아찌처럼 싱겁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을까. 대장간에 식칼이 없다. 명주 고르다 베 고른다. 바늘 가는데 실 간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기. 서당 개 삼년이면 풍월을.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 호박이 넝쿨 채 굴러 들어온다.’등등. 맨 앞의 세 곁말은 아주 잘못 쓴 경우다. 첫째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한다" 와 ‘굼벵이도 뒤집는 재주가 있다" 두 가지를 꿰어 맞춘 엉터리다. 둘째는 ‘섶을 지고 불속으로 뛰어 든다"가 원본인데 난데없이 웬 기름통?셋째는 ‘똥 뀐(방귀 뀐) 놈이 성 낸다" 해야 맞다. 방귀니까 시치미를 떼고 화내는 척 하지, 쌌다면 그럴 겨를이 어디 있겠는가?곁말은 내용이나 사용법에서 우리 ‘고유"의 화법(話法)에
기고상생의 길 ‘치과건강보험’ (5)·끝 보험청구 10계명 새기기 <1894호에 이어 계속> 8. 보험청구 10계명 (1) 병원현황신고, 장비/재료신고 등을 정확히 하고 수시로 확인한다.① 심평원 홈페이지를 적극 이용 (www.hira.or.kr)② 보험 청구전에 사용재료가 신고되어 있는지 확인 (2) 진료기록은 보험청구와 일치하도록 한다.① 사용한 재료/약품명과 수량을 꼭 기록 :리도카인, 아말감, GIC 등등② 야간/공휴일 진료시 월, 일, 시, 분을 꼭 기재③ 청구프로그램의 묶음청구항목에 : 상병명-치료행위-재료가 적절한지 확인 (3) 수납대장① 진료비 할인은 반드시 비보험 항목에서만 한다.② 수납대장에 보험진료비가 초과 또는 부족하게 납부 되어서는 안된다.③ 청구프로그램의 수납대장을 잘 작성해두면 연말정산간소화신고에 도움이 된다. (4) 적절한 내역설명을 작성한다.① 지각과민처치 : 예)“시스템프를 도포하여 지각과민처치함”② 치주치료 :예) 전월에 스케일링후 이번달 치근활택/소파술 부터 시작③
기고상생의 길 ‘치과건강보험’ (4) 치주치료는 환자와 관계형성 ‘첫걸음’ <1893호에 이어 계속> 5. 치주치료의 중요성 치주질환은 5대 다빈도 상병 중 4위에 해당하며(2010년 상반기 기준), 사실상 감기(급성기관지염, 편도염, 상기도감염)를 제외하고는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질환이다. 또한 만성질환중에는 가장 이환율이 높은 질환이라 할 수 있으며, 고혈압 환자보다 그 수가 많다.종결되지 않는 치주치료의 특성상 환자와 여러번 대면하게 되므로 환자와의 관계형성에 매우 중요하며, 스케일링 후에는 그전에 발견되지 않던 우식증, 마모증 등이 쉽게 발견돼, 환자에게 설명함으로써 조기 충치치료, 마모증 치료 등의 동기를 유발하는 효과까지 가져온다. 또한 기존에 환자들이 갖고 있던 “아파서 치과에 가면 무조건 빼라고 하고 비싼 치료만 한다”는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고, “자연치아를 지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치과의사”라는 긍정적인 인식전환을 유도한다. 6. 나만의 노하우나 팁 보험청구의 노하우나 팁을 가르쳐 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또한 과거에는 이러한 지름길(?)을 실제로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기도 했다
기고 상생의 길 ‘치과건강보험’ (3)·하 보험용어만 알아도 청구 쉽다 <1891호에 이어 계속> 4. 꼭 알아야 할 7가지 (4) 보험용어 : 몇 가지 보험용어만 이해해도 청구가 쉬워진다. ① 요양급여, 의료급여요양급여는 과거의 의료보험, 의료급여는 과거의 의료보호를 뜻한다.의료보호라는 말에서 차별이 연상된다고 하여 용어를 바꾸었다고 한다. ② 건강생활유지비과거에는 의료급여(의료보호)환자들은 무제한적으로 본인부담금이 없는 진료를 받았고 지나치게 병원에 많이 내원하는 경향이 생겨, 건강보험재정을 보호할 목적으로 한달에 약 6,000원의 비용을 지급하고, 병원에 내원할 때마다 해당 병원에 1,000원씩 지급하는 것으로 제도가 바뀌었다(2008년). 이 6,000원이 모두 소진되면 환자 본인이 1,000원 또는 지정된 금액(청구프로그램에 표시됨)을 병원에 직접 지급해야 한다. 일명 “건생비”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③ 허위청구와 부당청구많은 치과의원에서 이 부분에 대해 정확한 지식이 없어서 나중에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진료내용을 항상
기고 상생의 길 ‘치과건강보험’ (3)·상 비급여항목 정확한 지식 필수 <1890호에 이어 계속> 4. 꼭 알아야 할 7가지 여기서는 이제부터 치과건강보험에 대해 공부도 하고 적극적으로 치료 및 청구해보겠다는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자는 개념으로 꼭 알아야 할 7가지에 대해 설명해 보기로 한다. ■치과건강보험에 대하여 꼭 알아야 할 7가지 (1) 어떤 치료가 보험이고 어떤 치료가 비보험인지부터 알자!한국의 국민건강보험제도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고, 이 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면 무조건 급여(보험)에 해당되는 것으로 정해놓고 있다. 이것을 Negative List라고 하는데 이러한 비급여항목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필요하다.치과에서의 비급여 항목은 대략 다음과 같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2010년 협회에서 발행한 “치과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및 급여기준”이라는 책자를 참고해야 한다. ·구체적 비급여 항목 (아래에 없으면 일단 급여라고 생각해야 한다.)① 통증이나 기능 이상이 없는 단순 코골이나 이갈이의 치료② 치면열구전색(6~14
기고 상생의 길 ‘치과건강보험’ (2) ‘보험진료’ 전체를 보는 눈 키워야 <1889호에 이어 계속> 2. 주변에서 보고 생각하는것 놀라운 성과들관악구보험이사가 된 후 시작한 것이‘올바른 보험청구’캠페인이었고 그 일환으로 청구가 어렵거나 삭감을 당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는 치과들을 찾아가서 문제를 해결해주는‘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막상 여러 치과들을 방문해서 왜 청구액이 적고 삭감이 많은지 살펴봤더니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각종 언론에 심평원과 건보공단이 연례행사처럼 배포하는 자료가 현지조사를 나갔더니 의사들이 각종 부당청구 및 허위청구를 하는 금액이 얼마이고, 이런 비양심적인 의사들 때문에 건강보험재정이 위협받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 일선 치과의원을 방문해서 살펴보면 신문에 나오는 그런 선생님은 찾기 힘들고, 오히려 올바로 진료를 하고도 재료신고방법을 잘 몰라서 길게는 수년간 매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백만원이상을 삭감당하고 있거나, 보험적용이 되는 치료인데도 잘 몰라서 청구를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 기가 막히는 것은 정확히 청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심평원에서 무더기 삭감
상생의 길 ‘치과건강보험’ (1) 절망 속에서 찾은 기회 최근 개원환경 변화에 따라 치과건강보험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치협 보험위원이면서 대한치과보험학회 학술집담회, 서울치의신협 강연 등에서 자신의 실제경험을 토대로 보험의 중요성과 청구노하우 등 유익한 정보를 소개한 진상배 원장의 기고를 몇회에 걸쳐 게재한다. 한 아주머니께서 필자의 치과에 오셨습니다. 오른쪽 아래 어금니가 흔들리고 아픈데, 이를 빼고 임플랜트 치료를 하면 얼마인지 궁금하다고 하십니다. 남편분께서 세군데는 가보고 비교해서 고르라고 했다고 하시네요. 이미 한군데 치과를 다녀오셨다고 하는데, 치아를 발거하고 2개의 임플랜트 시술을 하는 치료를 제안받았고, 그럴 경우 임플랜트치료비를 할인해 줌은 물론이고 스케일링과 마모증 치료는 서비스(?)로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하며, 여기서는 얼마나 더 할인해줄 수 있는지, 어떤 것을 서비스로 해줄 수 있는지를 물어보시는 환자분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치과선생님들 및 치과관계자 분들, 과연 이렇게 해서 임플랜트 환자를 유치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일까요? 여기에 대한 답을 알기 전에 저와 함께 치과건
|명|사|시|선| 양영태 칼럼<자유언론인협회장·전 치협 공보이사> ‘어윈스마이겔상’ 그리고 한국 치과계 ‘어윈스마이겔상’은 심미치료의 새로운 기원과 지평을 열었던 어윈 스마이겔 뉴욕대 치과대학 교수(86세)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0년에 제정된 세계적으로 이름난 상이다. ‘어윈스마이겔’ 상은 심미치과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워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번에 강남 예치과 병원 김석균 대표 원장이 지난 10월 21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2012 어윈 스마이겔상(Irwin Smigel Prize)" 시상식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이자 세계 치과계로서는 일곱 번째로 스마이겔상을 수상하였다. 치과계의 불루오션으로 떠올랐던 세계 심미치과분야 학문의 최고 영예를 누리게 된 김석균 예치과대표원장의 그간에 보여왔던 한국 심미치과계를 향한 선도적 노력은 가히 눈부셨다. 치과계 경영적인 측면에서 한국치과계를 위한 ‘심미치과학’의 중요성에 누구보다 눈을 먼저 뜨고 한국 심미 치과의학의 실상을 높이기 위한 한국 치과계가 쏟았던 그의 학문적 내지 심미 학회 활동은 한국 심미치과 분야의 뛰어난 임상적 능력을 세계에 알리기 시작한 모태가 되었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명사시선 임철중 칼럼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전문인 AS는 셀프 혜성처럼 나타나 PGA를 평정한 골프스타가 다음 해에 갑작이 난조에 빠진다.소위 2년차(Sophomore) 징크스다. 이런 때에는 주저 없이 아마시절 스승을 찾아가 교정을 받는 것이 정답이다. 사실은 10년이 넘은 베테랑도 슬럼프에 빠지면 옛 스승을 찾는다. 스승이 내리는 처방도 같다. “기본으로 돌아가라(Go to the basic)!" 내가 최고라는 자신감에 들떠서, 또는 자신만의 습관에 매몰되어 스윙의 어느 부분이 ‘Over" 하는 탓이고, 그것이 스승의 눈에만 보이는 것이다. 스포츠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온 국민의 사랑을 받던 테너 가수가 어느 날 문득 관객의 싸늘한 시선을 느낀다. 목소리가 하이 C까지 못 올라가거나 갈라져서가 아니다. 애드리브 장식음이나 극적인 종결부에서 반의 반음 쯤 음정이 틀리는 것이다.이 현상은 다른 부분까지 번져 고질화되기도 하는데, 자기도취에 자신만만하여 음정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악이던 성악이던 선진국의 저명한 Solist들은 틈틈이 옛 스승을 찾아가 점검을 받는다고 한다
김여갑 회장 <대한치의학회> 존중하는 마음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아버지, 어머니 등 가까이 계신 분을 말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우리는 내리 사랑을 말하는데, 내리 사랑의 바탕은 바로 우리들의 부모님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있게 하셨고, 키워주시면서, 아무런 조건 없이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모든 것을 주시는데 주저하지 않으시는 이 같은 부모님을 존경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남자들은 군대에 있을 때 어머니 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핑 돌고, 시집 간 여자들은 친정어머니를 말하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머금는다. 바로 얼마 전 대통령님도 TV에서 대담 중 어머니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목이 메셨고, 끝내는 눈물을 보이셨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보며 느끼는데 슬픈 일로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자신도 넉넉하지 않으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무엇이든 해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도 벅차오르는 감동으로 고개를 들어 먼 하늘을 쳐다보면서 눈물을 감추기도 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는 건강사회 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다. 평소 이 사업의 기본은 서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