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한문성 치협재무이사 추도사 이해송 전남지부 회장 오호통재의 가슴으로 兄을 애도하며 폭염이 온 세상을 녹일 듯이 기승을 부리더니 兄을 위한 안배였나 그대를 하늘로 올리려고 싱그러움을 더해주어 잠시나마 숨을 죽였나보다 사람이 하늘의 청정하고 선한 기품을 안고 태어나 이를 지키고 갈고 닦아 후세에 가르침을 남기고 기가 쇠한 이 후에야 이승을 하직하거늘 兄과 같이 의지가 굳세고 덕이 충만하여 두루 어두움에 등불이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야 함에도 부족하거늘 아직도 혼탁함을 남기고 떠나가니 嗚呼 痛哉라. 세상의 온갖 지저분하고 못된 일들만 골라서 하는 人間들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모든 명예와 영광을 다 받아가며 끈질기게도 살아가건만 兄과 같은 원칙을 중요시하고 양심으로 행동하는 이를 먼저 떠나는 것은 도척 같은 도적은 천수를 누리고 백이숙제의 현인은 단명하니 하늘의 도는 진정 공평무사한가를 고뇌하는 사마천의 마음과 같으니 嗚呼 痛哉라. 전문의 문제, AGD, 양심을 저버리고 상술에 빠진 일부 네트워크들 등등은 정통과 원칙을 져버리고 집단적 이기주의로 회원 상호간의 질서를 깨뜨리는 등, 산적된 문제를 해결하고 그 속에 허우적거리는 자를 계도하고 뒷날의 후배에게 아름
|명|사|시|선| 양영태 칼럼 <자유언론인협회장·전 치협 공보이사> 영원한 리비도, 음악이여! 나의 불씨, 나의 열정은 음악속으로 승화작업을 벌인다. 나의 영원한 리비도는 음악이다. ‘융’이나 ‘프로이드’의 개념을 뛰어넘는 에너지 원천-바로 창조의 샘이 음악이란 뜻이다. 생명의 불씨 그리고 이상을 향한 열정이 내 영혼 속에 음악과 함께 뛰놀고 있다. 열정은 생명을 확인하는 인간의 활성화된 몸부림의 미학이며 불씨는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재하는 힘의 시작이자 생명의 근원이다. 어언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치과의사가 된지 40년이 되었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 적어도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졸업 30주년, 졸업 40주년 행사를 한다는 뉴스를 접할 때면, 우리는 언제쯤 30, 40주년 졸업 행사를 맞이하게 될까하고 남의 일처럼 멀리 있던 상념들이 세월이 흘러 바로 내가 졸업 40주년을 내 품에 안게 된 것이다. 그런데 세월에 관계없이 인간에게는 불가해(不可解)한 신비함이 인간 내면에 내재하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인간 개체는 각기 다른 많은 ‘차이점’을 감성과 외형에 의해 차별화되고 비교되어진다는 사실이다. 삶을
참관기제46회 ISO/TC 106 총회 (하) 표준 제·개정 보이지 않는 전쟁터 <1879호에 이어 계속>ISO 회의에서 한국 대표단이 진행하는 업무는 크게 아래와 같이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각 SC의 WG별 안건인 제·개정 표준(안)을 검토한다. 치과분야 표준은 크게 제품(제품 치수, 품질 등), 방법(시험, 분석, 측정 방법 등), 전달(용어, 단위 등) 표준 세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또한 ISO 국제표준 신규 제정을 위한 NWIP(New Work Item Proposal) 5종 제안(2011년)과 2종 채택(2013년)을 목표로 회원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사전 설명 및 정지 작업을 하였다. 특히 ‘근관 충전 포인트’ 표준(안)의 경우, 전남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박영준 교수님께서 관련 내용을 SC 1 회의에서 발표를 하고, NWIP 초안을 제출하기로 하였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FDI 개최국에서 열리는 ISO/TC 106 회의를 2013년도에 서울에서 개최하기 위하여 TC 106 의장 및 간사와 회의를 통해 한국 TC 106 전문위원회의 개최 희망 의사를 전달하였고, 마지막 날 열리는 TC 106 전체 총회에서
참관기제46회 ISO/TC 106 총회 (상) 일본 산업계 대거 참석…표준 선점 포석 이번 ISO/TC 106 회의는 2010년 9월27일~10월 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Intercontinental Hotel에서 열렸다. ISO/TC 106은 국제표준화기구 256개 전문위원회 중 106번째 전문위원회로 치의학(Dentistry)관련 표준을 다루고 있다. ISO/TC 106은 1962년에 신설돼 매년 총회가 열리고 있고 한국 대표단은 2002년부터 참석하기 시작했다. 본인은 2009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ISO 회의에 이어 두 번째 참석이다. 금년도 한국 대표단은 ISO/TC 106 국내 간사기관인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치과의료기기표준개발기술위원회 공동부위원장을 맡고 계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김경남 교수님을 한국대표로 하여 6개 치과대학 14명, 산업계 2명, 시험평가센터 1명, 기술표준원 1명 그리고 대한치과의사협회 2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되었다. 한국 대표단이 20명 이상 참석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도 태국 치앙마이 회의 이후부터로 30명이 넘게 참석한 작년 일본 오사카의 경우 가까운 거리임을 감안한다면, 브라질 회의에 20명 참석은 국내에서도
임철중 칼럼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뮤지컬 빌리 엘리엇 (Billy Eliott) 현대발레는 고전발레의 투투와 토슈즈를 벗어던진 것만이 아니다. 고정된 틀을 떠나 자유로운 표현과 안무가 가능함으로써 상상력 넘치는 ‘창조", 즉 창작무용의 길을 활짝 열었다. 오페라와 뮤지컬의 차이는 그 폭이 더 크다. 뮤지컬은 심각한 주제로부터 가벼운 희가극은 물론(Mamma mia!), 극단적 호러(Gore: Evil Dead)에 이르기까지, 소설·영화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면서 공연문화를 휩쓸고 있다. 사회·경제학적인 주제를 다룬 ‘빌리 엘리엇"은 그 중에서 전자에 속하여 관객에게 ‘친절"하지는 않지만, 긴 여운을 남길 뜻 깊은 작품임에 틀림이 없다. 1950년 애틀리 수상이 사양산업 석탄광산을 국유화한 것은, 대영제국을 지탱해온 산업의 ‘쌀" 석탄에 대한 미련과 광부의 고용보장 때문이었다. ‘영국병"으로 빈사상태에 빠진 1984년, 철의 여인 매기 대처는 강성노조가 장악한 탄광의 민영화를 선언한다. 민영화는 곧 폐쇄를 의미함을 직감한 광부들의 필사적인 생존투쟁은 1년이 넘는 사상 최장기 파업으로 이어진다. 대처는
치과감염관리 / 치의신보·대한치과감염학회 공동 감염관리는 습관입니다 연재순서1. 효과적인 손 씻기와 손소독법2. 위생적인 의료기구의 소독과정3. 표면 감염관리 표면은 잠재적인 감염균에 의해 오염되기 쉬운 곳이다. 엄격한 시스템에 의한 오염제거는 환자나 의료진의 감염위험을 줄여 줄 것이다. (1) 치과장비의 표면관리가. 진료 시 접촉하는 부분은 환자의 분비물 등으로 표면이 오염되기 전에 미리 표면덮개를 사용한다. 또한 표면이 이미 오염되었을 경우 표면을 세척,소독한다. 조명등 손잡이, 방사선 촬영기 손잡이 등은 알루미늄호일(aluminum foil),투명 플라스틱 랩과 같은 새지 않는 재질로 싸서 사용한다.나. 다른 일반적인 표면, 즉 실내에 존재하는 표면들은 세제나 물을 이용해 청소하면 된다. 바닥이나 실내 표면이 눈에 보이게 혈액이나 삼출물 등으로 오염되어 있다면 즉시 종이타올을 이용하여 흡수시킨 후 10배 희석한 차아염소산액을 적신 종이타올로 닦아 내고, 사용한 종이타올은 적출물 수거함에 넣는다. (2) 표면소독제어떤 소독제이건 적절하게 희석해서 사용해야 제대로 소독이 된다. 가. NaOCl을 이용
치과감염관리 / 치의신보·대한치과감염학회 공동 치과감염방지! 기본이 미래를 연다 연재순서 1. 효과적인 손 씻기와 손소독법2. 위생적인 의료기구의 소독과정3. 표면 감염관리 이번호에서는 위생적인 의료기구의 소독을 소개하려 한다. 2010년 8월 13일 복지부는 “의료기관 사용기구 및 물품소독 지침”을 공포해 위반 시 의료기관에 행정처분을 할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그 내용을 살펴 보고자 한다. 다른 내용도 있지만 핵심은 기구별 소독수준을 3가지로 정하고 그에 따른 소독법을 실시하게 했다. 치과 기구도 이에 준하면 된다. 1. 고위험기구(Critical instrument)가. 대상 멸균 조직이나 혈관에 삽입되는 기구로 어떤 미생물이라도 오염이 되면 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다. 수술기구, 혈관카테터, 이식물, 무균조직에 사용되는 초음파 프로브 등이 여기에 속한다.*forcep, bone chisels, scaler, bur, ltrasonic scaler tip 등나. 소독 수준세균의 아포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미생물을 파괴시킬 수 있는 멸균과정이 필요하다. 고온멸균법, 가스멸균법, 액체 화학멸균법 등을 이용한다.
치과감염관리 / 치의신보·대한치과감염학회 공동 “관심, 또 하나의 큰 발걸음” 연재순서 1. 효과적인 손 씻기와 손소독법2. 위생적인 의료기구의 소독과정3. 표면 감염관리 치과감염관리는 치과계 전체 아니 대한민국 전체의 큰 화두중의 하나다. 또한 감염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및 지식의 부족과 이를 수행하기 위한 비용투자가 많이 필요하며 수가 체제가 전무한 상태에서 2010년 7월 7일 ‘MBC 불만제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정부 및 유관단체에서는 치과 병·의원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그러나 치과의료기관의 치과감염관리는 감염성 질환의 전파를 차단하고 감염증 발생으로 인한 의료비증가를 줄이고 의료인을 보호하는(도덕적, 법적, 경영적인 측면에서) 핵심 의료 행위이다. 치과에서 감염관리를 크게 몇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1. 감염성 질환의 관리2. 표면관리3. 기구관리4. Personal protection5. 수관/공기관리6. 폐기물관리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감염성 질환의 관리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즉 교차 감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연재를 통해 3가지 주제를 다루려고 한다.
고 한문성 치협 재무이사 추도사 박영채 정보통신이사 “좋은 기억 아름다운 마음만 품고 가십시오” 사랑하고 존경하는 한문성 선배님. 지금 우리는 선배님을 추억하고 그리워 해야하는 슬프고도 고통스러운 자리에 서 있습니다.선배님은 언제나 한결 같았음을 기억합니다. 늘 진지하게 세상을 대했고 열정적이었으며 성실했고 정의로왔습니다. 듣기 편한 말 보다는 진실한 말을 하려 애썼고, 다른 이에게 책임을 미루기 보다는 설득과 인내를 택했던 합리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선배님이 머물었던 모든 곳에는 선배님만이 받을 수 있는 똑같은 평가들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믿고 맡길 수 있고, 그가 맡았기에 가능했었다고 말을 합니다. 철저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냉철해야 했기에 자신에게 가혹할 만큼 엄격했던 선배님.그 노력으로 인해 주변은 투명해지고 깨끗해져 모두에게 자랑과 기쁨이 되었건만, 정작 당신의 몸에는 못된 병을 담게 된 서럽고 원통한 현실에 못난 후배는 절망합니다. 너무나 보고 싶은 따뜻한 한문성 선배님. 힘든 토론과 회의로 지친 귀가를 서두를 때면 비로소 우리는 일상의 일들을 나누곤 했습니다.그때마다 얼굴 가득 기쁨의 미소를 주던 화제는 가족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헌신의
|명|사|시|선|양영태 칼럼 <자유언론인협회장·전 치협 공보이사> 한국 치과계 또다른 혁명 기다림과 노력의 대가가 교차되는 치과계 감동을 자아낸 것은 한국 치과계의 또 다른 혁명적인 변화의 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수구 협회장이 시종일관 자신(自信)을 보인 것은 ‘2013년 FDI 서울 총회시에 적자 볼일은 없을 것이고 만약 적자를 보게 된다면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그의 말에서다. 신뢰와 강인한 그의 의지를 내보이는 그의 다부진 모습은 곧 한국 치과계의 내일을 도약으로 승화시키는 것에 대한 용트림이다. 치과계 두 영웅! 故 윤흥렬 선배와 이수구 협회장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 치과인들의 한 마음된 바람은 아마도 치과인의 영웅이라는 말로써 그들을 길이 기억하는 시공으로 승화될지도 모른다. 이번 FDI 서울 총회 확정은 이수구 집행부가 발로 뛰며 각국 각 지역마다 형제관계를 맺어온 적극적인 그의 역할과 이수구 집행부의 활화산 같은 능력과 노력 덕분이다. 지난 1997년에 이어 또 다시 한국 수도 서울에서 세계 치과계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가 개최된다는 사실은 그만큼 한국
김영진 원장의 마라톤 이야기<현대치과의원> 중간정도에 자리잡고 출발 (3)10km대회를 준비하며 보통 처음 참가하는 종목은 10km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만 준비하면 즐겁게 대회를 맞이 할 수 있다. 적어도 주 3회는 시간을 내는데 스트레칭은 훈련 전·후에 반드시 해 주고 빨리 걷는 것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늘려가서 천천히 50분정도만 뛸 수 있다면 대회에서 완주가 가능하다. 언제든지 어지럽거나 가슴통증이 있거나 구토증상 등 불편할 때는 쉬도록 한다. 장소는 흙길이 좋지만 전문선수 훈련하는게 아니니 일반도로나 주위에 많이 생긴 공원, 강변도로, 운동장등도 좋은 장소가 된다. 10km는 특별한 프로그램없어도 천천히 자기가 편하게 달릴 수 있는 속도로 조금씩 늘려가면 된다. 물은 충분히 마셔주고 너무 덥거나 추울 때를 피해서 달리고 훈련이든 대회든 초반에 빨리 달리면 중후반에 고통으로 돌아온다. 항상 초반엔 천천히 시작하여 조금씩 속도를 올리도록 하고 옆사람하고 이야기하며 달릴 수 있으면 된다. 가끔 뉴스에 나오는 사고는 생각보다 10km종목에서 많이 일어나는데 그것도 초보자가 아닌 많은 경력을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