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중 칼럼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전환기의 진통 이번호부터 치과계 현안 및 삶의 지혜를 담아낸 치과계 원로 칼럼을 게재합니다. 집필자는 임철중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황규선 전 국회의원, 양영태 박사로 매주 월요일 순번 게재될 예정입니다. 예과(豫科)는 인문학부 즉 교양과정인데, 언제부터인가 본과과목의 선행학습이 비집고 들어와 그 본질을 흐려놓았다. 본과에서 임상교육·실습에만 전념하기 위해서라는 변명은 옳지 않다. 4년제 대학 졸업 후 의·치대에 입학하는 전문대학원 제도도 사실은 인문학 강화가 요체(要諦)다. 의사·변호사 등 깊이 있는 전문직은 “사람은 왜 사는가?" 하는 문제를 미리 폭 넓게 짚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몇 년 전 서울대학교 동창회지에 기고했던 “왜 인문학인가?" 라는 칼럼의 한 대목이다. 다시 말해서 무조건 믿고 자신을 맡길 수밖에 없는‘고객"에 대하여 매우 중대한 판단을 내릴 때, 단순히 법률적 의학적 또는 기계적인 지식에 앞서, 원초적인 인간으로서 상대를 살피는 소양을 기르라는 뜻이다. 언젠가 읽은 “나이가 드니까 점점 환자가 아니라 사람이 보인다"던 최상묵 선배의 글이 생각난다.
김영진원장의 마라톤 이야기 (2)초보자를 위한 조언 왕초보는 최소 30분 걷기부터 www.marathon.pe.kr는 대회일정을 비롯해 게시판에서 궁금한 것도 해결 할 수 있어서 많은 달림이들이 찾는 곳이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하는데 특히 심장병력이 있다면 보건소나 병원에서 운동부하검사를 해 보고 문제가 없다면 최소한 30분 천천히 걷는 것부터 주 3~4일은 해 주며 시작과 끝은 항상 유연체조나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가진다. 체조는 국민체조 등을 생각하면 되고 스트레칭은 발끝, 발목, 장딴지, 허벅지, 허리, 팔, 목등의 근육과 관절을 심장에서 먼 곳부터 천천히 이완시켜 준다. 기지개 켜는 것도 스트레칭의 일종일 것 같다. 운동화는 활동을 많이 해서 아침보다는 부은 저녁에 쿠션이 많은 걸 사도록 한다. 복장은 편하게 입는데 땀흡수 때문에 면소재는 피하고 기능성옷을 권하고 싶다. 자세는 가슴과 허리를 펴고 팔을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며(생각보다 옆으로 흔드는 경우가 많다)손은 허리높이에 두고 호흡은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그냥 자연스럽게 하고 힘들 때는 심호흡을 해 준다. 달리기 전에 물 한잔 마시고 중간
김영진 원장의 마라톤 이야기<현대치과의원> “10월 3일 상암동서 만나요” 오는 10월 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구강암·얼굴기형 환자를 위한 스마일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치의신보에서는 총 5회에 걸쳐 마라톤 마니아 김영진 원장(마장 현대치과의원)의 ‘마라톤 이야기’를 게재합니다. 김 원장은 얼마 전 부산 태종대에서 임진각까지 537km에 이르는 국토종단코스를 완주한 울트라 마라토너로 초보자를 위한 훌륭한 입문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1) 구강암환우를 위한 마라톤과 걷기 http://smilerun.co.kr 치과인(치과의사를 포함한 치위생사, 기공사 등)이 주축이 되어 처음으로 여는 대회의 주소다. 10월 3일 개천절에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5km걷기, 달리기, 10km, 하프, 마라톤 등 5개종목이 열린다. 병원가족들의 야유회를 대회로 가져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대회까진 한 달 이상이 남아있으니 지금부터라도 운동화로 갈아 신고 빨리 걷는 것부터 시작하자. 달리기의 운동량은 아주 천천히 혹은 아주 빠르게 달리지 않는 이상 달린 거리에 비례한다. 수 많은 달리기의 효과중에 몇가지를 보면 스트레스 해소
추모사 이철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교수 고 최목균 교수님을 기리며 홀연히 울리는 벨 소리를 타고 전하여온 부음은, 그동안 병으로 고생하셨지만 이렇게 빠를 줄 몰랐던 비보를 듣는 순간, 망연자실! 누구나 이 세상을 살다가 떠나가지만 그동안 함께 계심이 당연하였던 큰 어른이 돌아가셨다는 사실에 마음의 기둥이 빠져나가는 슬픔이 가슴 깊이 몰려와 숨을 가누기가 힘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반평생을 몸담으셨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치과학교실의 제자들과 후배 교수진들, 그리고 대한민국 치과계의 선·후배 여러분들, 살아가면서 교수님과 인연을 맺고 배려와 사랑을 받았던 이들은 교수님의 예기치 않은 슬픈 소식을 천둥소리처럼 들었을 것입니다. 특히 교수님께서 아끼고 키워주셨던 여러 제자들은 영안실의 영정 앞에서 여러 날 숨죽여 울었고, 유난히 더워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발인 날에도 공원묘지의 교수님이 영면하실 자리 앞에서 검은 양복과 검은 넥타이를 벗지 않고 비오는 듯한 땀을 쏟아가며 마지막 가시는 길을 추모하였습니다. 그곳엔 교수님의 오랜 벗들도 함께 하여 수십 년 간의 우정을 되새기고 있었고, 또한 오랜 시간을 함께 하였던 병원의
봉사기베트남 해외진료를 다녀와서 (하) 해외 진료봉사 필요성 깨달아 김민재 진료봉사이사 <1865호에 이어 계속> ■행복한 마무리 그렇게 이틀의 진료가 지나고 진료 삼일 째 , 기공파트와 그 외의 봉사자(틀니에 묻히는 치아들의 왁스를 닦아 주는 일)들의 야간작업으로 만들어진 나머지 틀니를 끼워주는 날, 현지어들이 귀에 조금씩 들어오고 눈치코치로 자원봉사자들의 통역 없이도 웬만한 진료는 할 정도가 되면서 진료 속도도 빨라지고 여유를 가지게 되니 몸은 힘들어도 진료가 즐거웠다. 다행히 어제 잘 맞지 않았던 할머니의 틀니도 수정하여 끼워주니 어느 정도 적응하며 기뻐했다. 힘든 중에도 옆자리에서 틀니의 교합을 체크하며 박자를 타시는 회장님의 현지어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그렇게 시골 아버지, 어머니들의 입가엔 웃음꽃이 하나둘 피어났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치과 외에도 내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약국팀, 문화팀 (풍선, 사진, 과학놀이 미술대회, 돋보기, 페이스 페인팅 등)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자들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성심을 다해 일을 했다. 많은 설명을 못해서 아쉽지만 치과만의 단독적인 봉사 보다는 훨씬 효과도 크
힘든 진료의 행군과 여유 봉사지에서의 아침은 한국에서 보다도 일찍 시작된다. 열대지방의 특성상 일과가 빨리 시작된다. 진료를 시작하기도 전에 후텁지근한 날씨가 사기를 떨어뜨린다. 그것도 잠시 밀려드는 환자에 정신없이 적응하기 시작한다. 이동용 엔진이 말썽을 부린다. 출력이 달려서 에어가 안 나온다. 물이 안 나온다 난리법석이다. 땀이 가슴골을 타고 흘러내린다. 이동용 레저의자로 만든 진료의자가 허리를 아프게 만든다. 허리 한번 펴려니 점심시간이란다. 이렇게 저렇게 현실에 적응해가며 진료를 하게 된다. 열대지방에서의 진료 시 물을 많이 마시면 안 된다. 왜냐하면 물을 많이 마시면 반사적으로 땀이 많이 나게 되고 또 다시 물을 찾게 되고 그러다보면 위산이 묽어져 소화도 안 된다. 되도록 땀 흘린 후 물은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으며 과일을 먹어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힘이 약한 이동용 엔진과 자세도 안 나오는 의자에서 진료하려니 고정 진료소의 설치가 절실히 필요해진다. 그렇게 100여명의 환자를 보다 보니 하루가 갔다. 치과기공팀은 저녁이면 더 바빠진다. 이틀 뒤에 틀니를 완성해줘야 될 사람이 25명 40개나 되기 때문이다. HOW팀의 노련한
봉사기베트남 해외진료를 다녀와서 (상) 열치 창립 10주년 첫 해외봉사 1991년까지 우리나라가 해외원조를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는 드물 것이다. 국민소득 2만불 시대에 다가가는 즈음 해외로부터 받은 해외원조의 총액은 130억불인데 반해 우리가 원조한 액수는 30억불이 채 안된다고 한다. 이제는 우리도 과거에 받았던 수혜를 이웃의 어려운 나라에게 돌려줘야 할 것이다. 사)열린치과의사회가 남동공단 이동진료차를 이용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봉사를 모태로 시작하였으니, 창립 10주년이 된 열린치과의사회로서는 해외진료봉사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해외진료봉사에 있어서 진료지의 선택과 더불어 현지코디네이터가 전적으로 중요하다.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공무원이나 군부책임자와 선교사, 종교인, 기업인들의 도움 없이는 봉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이번 해외진료봉사는 이러한 루트와 해외봉사의 경험이 없는 열린치과의사회로서는 단독으로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에 몇 년 전 부터 본인이 함께해 온 HOW의료팀과 같이 하기로 했으며, 해외진료지 설정과 설치를 위한 경험의 기회를 가지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이번 진료
.VBN_42585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굴림;font-size:9pt;line-height:normal;color:#000000;padding-left:10;padding-right:10;padding-bottom:15;padding-top:15;}.VBN_42585 p, .VBN_42585 td, .VBN_42585 li{font-family:굴림;font-size:9pt;color:#000000;TEXT-DECORATION:none;line-height:normal;margin-top:2;margin-bottom:2}.VBN_42585 font{line-height:normal;margin-top:2;margin-bottom:2}.VBN_97131{font-family:굴림; font-size:9pt;}재테크시리즈 20 끝치과의사를 위한 가치투자 전략 매수 매도 타이밍(2) - 언제 팔 것인가?주식투자의 기본적인 원칙은 높은 성장세와 수익을 지속하고 있는 기업의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면서 복리수익을 올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팔지 않을 주식을 사는 것이 가치투자자에게는 최선의 매도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VBN_42585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굴림;font-size:9pt;line-height:normal;color:#000000;padding-left:10;padding-right:10;padding-bottom:15;padding-top:15;}.VBN_42585 p, .VBN_42585 td, .VBN_42585 li{font-family:굴림;font-size:9pt;color:#000000;TEXT-DECORATION:none;line-height:normal;margin-top:2;margin-bottom:2}.VBN_42585 font{line-height:normal;margin-top:2;margin-bottom:2}.VBN_97131{font-family:굴림; font-size:9pt;}재테크시리즈19 치과의사를 위한 가치투자 전략 매수 매도 타이밍(1) - 언제 살 것인가?가치투자자에게 있어 투자수익은 팔 때가 아니라 살 때 이미 결정됩니다. 그리고 이 살 때는 투자자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가치투자자에게는 언제 어떻게 사느냐가 기업의 발굴 다음으로 중요한 과정입니다.1)
.VBN_42585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굴림;font-size:9pt;line-height:normal;color:#000000;padding-left:10;padding-right:10;padding-bottom:15;padding-top:15;}.VBN_42585 p, .VBN_42585 td, .VBN_42585 li{font-family:굴림;font-size:9pt;color:#000000;TEXT-DECORATION:none;line-height:normal;margin-top:2;margin-bottom:2}.VBN_42585 font{line-height:normal;margin-top:2;margin-bottom:2}.VBN_97131{font-family:굴림; font-size:9pt;}재테크시리즈 18치과의사를 위한 가치투자 전략 이런 주식은 피하라가치투자자가 피해야 할 기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하나는 심리적인 이유로 피해야 할 기업이며, 다른 하나는 사업모델의 측면에서 피해야 할 기업입니다.심리적인 이유로 피해야할 대표적인 케이스는 ‘냄비형 기업’입니다.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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