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차세대 치과전용 플랫폼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0월 29일 체결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치과전용 정보화 시스템 운영환경은 시장의 낮은 관심으로 인해 발전 속도가 더딘 상황으로, 최신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치과 전용 플랫폼 개발은 국내·외적으로도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서울대치과병원은 구강악 2D·3D 이미지 AI 데이터 구축, AI 학습 지원을 위한 데이터 자료수집,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수행하며 AI 기술을 접목한 치의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치과의료정보 콘텐츠 개발 및 적용 ▲B2C 기반의 모바일 치아건강 체크시스템 설계 및 개발 ▲치과병원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재구축 등의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세계적 수준의 초대규모 AI로 인공지능 생태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I와 치의학의 융합 연구개발을 통해 국민 구강 건강에 기여하고, 전 세계에 치의학과 첨단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
서울대치과병원이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지난 10월 24일 경기도 양평군노인복지관에서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단장인 조정환 구강내과 교수를 필두로 전공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19명이 참여했다. 이동진료버스를 비롯한 각종 치과 진료 장비를 준비한 봉사단은 구강검진, 충치 치료, 발치, 스케일링, 틀니 수리 등을 제공했다. 또 구강내과·치과보철과·치과보존과·소아치과 등 여러 진료과로 구성된 의료진이 힘을 보탰다. 총 42명의 어르신들이 치과 진료를 받았고, 서울대치과병원은 틀니·임플란트 수술 등 심화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향후 병원으로 초청해 무료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정환 교수는 “고령화 시대에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해 구강관리의 중요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치과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치의료 접근성이 낮은 독거노인분들을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의 구강보건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처음 시작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서울대치과병원·미래에셋생명·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있으며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국민 생명 지킴이인 소방관들의 턱관절 건강 지킴이로 나섰다. 학회는 ‘턱관절의 날’을 기념해 경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무료 턱관절 진료를 지난 10월 30일 부산대 치과병원 구강내과에서 시행했다. 이날 안용우·옥수민·주혜민 교수를 비롯한 전공의 등 부산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의료진은 턱관절 장애에 따른 상담, 인상 채득, 구강 장치 제작, 물리치료를 진행했다. 학회는 턱관절의 날이 제정된 2018년도부터 현재까지 전국 각지 소방관에게 진료 봉사를 해오고 있다. 턱관절 장애는 방치할 경우 우울증·수면장애 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한데, 특히 소방공무원은 직업 특성상 턱관절 장애 유병률이 높아 이번 진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턱관절의 날은 턱관절 질환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대국민 홍보에 앞장서고자 제정됐다. 기념일은 ‘119’에서 영감을 얻어 턱관절 문제의 긴급성을 강조하기 위해 11월 9일로 정해졌다. 구강내과 옥수민 교수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에게 무료로 진료를 제공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진료가 턱관절 문제의 긴급성을 강조하고, 치과의사가 119 소
사과나무의료재단이 국내외 구강 건강관리 혁신을 목표로 한 POC 분자진단기기 개발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중소기업벤처부의 ‘2024 중소기업혁신개발사업 수출지향형(전략형)’의 일환으로 ‘구강유해균 검사를 위한 저렴하고 사용하기 쉬운 PCR 진단키트와 POC(현장) 분자진단기기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과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0월부터 2028년 9월까지 총 4년간 수행될 예정이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은 위즈바이오솔루션, 사과나무의료재단과 숙명여자대학교는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국내외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혁신 제품 개발을 견인하고, 구강 건강 관리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진단 제품이 개발되도록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치주염 원인균을 포함한 구강 유해균 9종을 검출할 수 있는 qPCR 진단키트와 POC PCR 진단기기를 치과병원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구강 내 세균 분포를 정밀하게 분석해 치주염 진단과 구강 건강을 현장 확인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과나무의료
충·치예방연구회(이하 충치연)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구강건강교육 수료 유치원에 ‘치아건강 실천 유치원’ 현판을 전달했다. 충치연과 치위협은 ‘2024년 서울특별시교육청 연계 유아구강건강교육(이하 유아 충치예방 교육)’을 수료한 유치원 75곳에 치아건강 실천 유치원 현판을 증정하고, 지난 10월 24일 사업 진행에 적극 동참해 준 정의유치원에서 현판식을 거행했다. 이번 현판식에는 이병진 충치연 공동 회장, 황윤숙 치위협 회장, 배성우 롯데웰푸드 상무 등 관련 단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아 충치예방 교육사업은 충치연과 치위협, 서울특별시교육청, 롯데웰푸드가 함께 하는 사업이며 서울특별시 관내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인 치과위생사가 구강건강교육을 진행하고, 방문구강건강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올바른 구강건강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은 개별 단체 단위가 아니라 각기 고유한 전문성을 지닌 단체들의 유기적인 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3년 시작돼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유치원을 포함해 서울 및 인천 지역의 초등학교까지 대상 교육기관을 확대·실시하고 있다. 이병진 충치연 공동 회장은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솔아름나눔봉사단이 연탄 봉사로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솔아름나눔봉사단 20여명은 지난 11월 2일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를 했다. 이번 연탄 봉사는 강릉원주대 사회봉사센터와 함께 강릉시 주문진읍 불당골길 일대의 한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임직원으로 구성된 솔아름나눔봉사단은 강릉시자원봉사센터에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 구입을 위한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하고,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교수 및 교직원, 재학생 등으로 구성된 해람프로보노 봉사단과 함께 주문진읍 일대 형편이 어려운 13가구에 가구당 250장씩 총 325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솔아름나눔봉사단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연탄 배달 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김장 김치 나눔 봉사에도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남치대 동문들이 학술 역량 강화와 치의학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가 주최한 ‘2024 용봉치인의 날’ 행사가 지난 2~3일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강충규 부회장, 송종운 치무이사, 한정우 서울지부 감사 등이 참석했으며, 박원길 광주지부장, 최용진 전남지부장, 이돈오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 내외빈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첫째날인 2일에는 학술행사와 ‘용봉치인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학술행사에는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찬 교수(전남대 치전원)가 ‘실용적인 디지털 총의치 제작시 고려사항’을, 손영휘 원장(e-좋은치과)이 ‘임플란트 치료 시 좁은 치조제의 임상적 해결책들’을, 김준엽 원장(김준엽치과)이 ‘초경쟁시대, 브랜딩을 통한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본격적인 기념식에서는 김기영(3기)·오희수(5기) 동문이 모교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광주광역시청, 전라남도청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동문들의 따뜻한 모교 발전기금 행렬도 이어졌다. 전
“영광스러운 자리에 와보니 훌륭하신 분들이 많아 참으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봉사라는 개념보다는 하고 싶은 걸 한 것뿐입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은혜를 갚겠습니다” 양춘호 원장(아름다운양춘호치과의원)이 코오롱 오운문화재단 제24회 우정선행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10월 30일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수상했다. 우정선행상은 코오롱그룹이 1999년부터 발행한 사외보 ‘살맛나는 세상’에 사회 미담 사례들을 소개한 것을 계기로 선행을 격려하고 나눔 문화를 널리 전하기 위해 제정 이후 매년 시상해 오고 있다. 원광치대 총동창회장으로 다방면 활동 중인 양춘호 원장은 약 30년간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치과 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학 재학 시절부터 의료봉사를 시작했고, 1997년 치과의원 개원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지역 내 발달장애인시설을 찾아 치아관리를 도왔다. 양춘호 원장은 중증 발달장애인을 비롯해 꾸준한 치아관리가 어려운 이들을 찾아 친구로서 교감하며 봉사에 앞장 서고 있다. 또 지적 장애인들의 안식처인 ‘작은자매의집’에 마련된 치과 진료소에 유니트체어를 비롯한 치과 장비를 교체 시기마다 새것으로 바꿔줬다. 양춘호 원장은
이기준 교수(연세치대 교정과)가 미국의 탑클래스 치과대학에서 연이어 특별연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미국 서부 워싱턴 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이 지난달 이기준 교수를 자체 교수들과 동문 심사에 의해 2025년 Kokich-Shapiro lecturer로 선정한 데 이어, 지난 10월 29일에는 동부 커네티컷 대학(University of Connecticut)에서도 2025년 Nanda lecturer로 이 교수를 선정했다. 이어 하버드 치과대학의 교정과장인 Serkan 교수도 이기준 교수를 내년도 하버드 대학의 특강연자로 초청했다. 이 교수는 내년 미국 교정학회 전후 4월 23일 하루, 커네티컷 대학에서 ‘교정생역학의 최신 지견에 대한 Nanda lecture’를, 4월 28~29 양일간 워싱턴 대학에서 ‘근거기반 다양한 최신 임상 술식’, 그리고 5월 1일 하버드 대학에서 ‘교정생물학의 현대적 해석 및 임상적용’에 대해 4시간 특강을 진행한다. 대학의 상징적 명칭을 딴 지명 강의는 통상 교실 교수 및 동문 등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교정학 분야에 있어 비중 있는 학술적 성과를 보인 학자를 선정한다. 국내에서는 서울대의 김태우
김기훈 치협 감사의 미술작품 초대개인전이 열린다. 향암미술관은 김기훈 초대 개인전 ‘Inside Out’을 오는 14일(목)부터 30일(토)까지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향아’, ‘바람에게’, ‘하모니’, ‘에이도스의 미소’, ‘아리아’, ‘칸타빌레’, ‘다이얼로그’ 등 김 감사의 대표작이 일반에게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김기훈 감사는 충북지부장과 충북지부 대의원총회 의장을 지냈고, 현재 치협 감사로 재직 중이다. 특히 김 감사는 2023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상전 특선 및 입선, 2023 서울국제비엔날레 우수작가상, 제23회 ‘2023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 제39회 무등미술대전 한국화 우수상 및 입선, 제8회 전통문화예술작품 & 초대작가 공모전 한국화 대상 등 다수의 입상 경력이 있다. 또 LH 한국토지주택공사 기획 초대 개인전, 서울국제비엔날레, 2023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세계 20개국 아트엑스포 카루젤 초대출품, 2024 둥지향 중진 중견작가 8인전 등 다양한 전시로 대중들과 만나왔다. 미술평론가인 장준석 한국미술비평미학 연구소 대표는 “작가 김기훈은 무의식적으로 현대인의 삶과 존재, 진리에 대해 많은
우리는 모두 가슴 한편에 꿈을 가지고 산다. 하지만 쉽게 그 꿈을 이루지 못한다. 현실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치과의사들이 무대 위에서 연기해 눈길을 끈다. 치과의사 연극 동호회 덴탈씨어터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블루에서 ‘제24회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500여 명의 관객이 찾은 이번 공연에서 덴탈씨어터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영국의 극작가 로버트 볼트의 ‘꽃피는 체리’를 선보였다. 영국판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불리는 ‘꽃피는 체리’는 회사원의 좌절과 전원생활의 거짓된 환상을 다룬 극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인공 ‘짐 체리’는 회사에서 상사와 마찰을 겪고 덜컥 사표를 낸 후 자신이 평생 꿈꿔왔던 과수원을 차리고자 다시금 꿈을 꾼다. 하지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고뇌에 빠져들고, 결국 도피하듯 점점 더 과수원에 집착하게 된다. 짐 체리는 과거 아버지의 농장에서 일했던 제씨 비숍이라는 인물에 자신을 투영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지병이 도져 삶을 마감하고 만다. 관객은 늘 술에 취해 꿈과 현실을 혼동하는 짐 체리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혀를 차기도 웃음을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