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구강 건강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호주·덴마크의 연구진들이 ‘임상치주과학저널(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에 우울증이 젊은 층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구강건강재단이 최근 밝혔다. 브라질에 거주하는 30세 이하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력감·슬픔 등 우울증 증상을 경험한 사람들의 20% 이상이 치주질환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우울증이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유해 박테리아에 대한 저항력을 약하게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우울증을 겪게 되면 느끼는 무기력함으로 인해 구강 건강관리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상인 섭식장애는 치아를 약하게 만들어 치아 부식, 충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이젤 카터 영국 구강건강재단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올바른 구강 관리는 구강에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카터 박사는 “정신 건강과 구강 건강이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치과공포증의 경우도 불안함과 연관돼 있다. 치과
열심히 운동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식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NN 칼럼 기고자인 리사 드레이어 영양학 박사는 지난 4일 CNN을 통해 “식단조절이 운동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드레이어 박사는 “섭취한 음식의 칼로리를 운동으로 모두 소비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버드 의대의 계산에 따르면 84kg 정도의 사람이 약 3.3km의 거리를 걸어도 소모되는 칼로리는 겨우 200칼로리로, 초콜릿 칩 쿠키 4개나 아이스크림 1개 반, 또는 와인 2잔을 마시면 모든 노력이 수포가 되게 된다. 드레이어 박사는 이에 대해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에게 식단조절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라며 “운동이 심장 질환·당뇨병 같은 질병 관리엔 도움이 되지만 체중감량엔 식단조절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당뇨·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NIDDKD) 알렉세이 크래비츠 박사도 “칼로리를 소모하는 주요 방법인 신체 대사활동·식이조절·운동 중 운동으로 소모할 수 있는 칼로리는 약 10~30% 정도”라며 “운동엔 일상생활 속 움직임인 걷기 등 모든 신체 활동이 포함되니 실제 운동으로 소비할 수 있는 칼
크랜베리와 블루베리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PolyPhenol)’이 충치 예방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퀸즈랜스 치대와 영국 브리스틀 치대 연구진이 유럽 구강과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Oral Sciences)에 크랜베리와 블루베리가 충치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구강건강재단이 지난 8일 밝혔다. 크랜베리와 블루베리에 함유된 천연화합물인 폴리페놀이 충치 원인인 유해 박테리아가 치아에 착상되는 걸 막아주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로 그간 폴리페놀이 유해 박테리아로부터 치아를 지켜준다는 기존 연구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폴리페놀이 들어있는 크랜베리와 블루베리를 섭취하면 치아 부식, 플라크와 충치 질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나이젤 카터 영국 구강건강재단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과일에 들어있는 섬유질과 영양소는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다. 특히 크랜베리는 치아 건강에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한다. 크랜베리를 섭취하면 폴리페놀이 입안 건강을 지켜주는 데 도움을 준다”며 “하지만 모든 과일이 그렇듯 천연당이 함유돼 있어 많은 양을 자주 먹으면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당뇨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당뇨병 센터(Deutsches Diabetes-Zentrum) 연구팀이 미국영양학회 학술지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아침식사와 당뇨병 발병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9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식사습관과 당뇨병 사이의 상관성을 연구한 연구논문들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아침을 거르는 사람은 아침을 먹는 사람에 비해 2형 당뇨병 발생률이 평균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침을 거르는 날이 많을수록 당뇨병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주일에 하루 아침을 거르는 사람도 아침을 매일 먹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이 6% 높았으며, 일주일에 4~5일 아침을 거르는 사람은 당뇨병 발생률은 55%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침을 거르면 낮에 간식을 더 먹게 돼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량인 늘기 때문에 당뇨병 위험도 커지는 것 같다”며 “통곡물 위주로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자연유산이 반복되는 재발성 유산은 정자의 결함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의대 연구팀이 미국임상화학학회 학술지 ‘임상 화학(Clinical Chemistry)’ 최신호에서 재발성 유산과 남성 정자의 질과의 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배우자가 3회 이상 연속 자연 유산한 남성 50명과 배우자가 자연 유산한 적이 없는 남성 60명을 대상으로 정자의 건강 상태를 비교 분석한 결과, 자연유산이 반복되는 여성의 남편은 그렇지 않은 남편에 비해 정자의 DNA 손상이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복 유산 여성의 남편들은 활성산소가 대조군 남편에 비해 4배나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정자의 DNA 손상이 활성산소의 증가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구강위생 관리 시 사람이 사용하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유해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눈길을 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최근 보도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기사에서는 견주들이 반려동물에게 잇솔질을 할 때 사람이 사용하는 치약을 사용해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근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가 2000여명의 견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약 8%에 달하는 견주들이 개의 입 냄새 등을 줄이기 위해 사람이 쓰는 치약과 칫솔로 개의 이빨을 닦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에 따르면 치약성분 중 사람에게는 무해한 인공감미료 자일리톨이나 일부 화학성분이 개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 성분을 반려동물이 섭취하면 혈중 필수성분의 변화나 동물의 신진대사에 문제를 가져와 최악의 경우 반려동물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 다른 매체에서는 반려견에게 스케일링 효과를 보게 한다며 뼈 등 딱딱한 것을 씹게 하는 것도 잘못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는 “반려견에서 나는 입 냄새를 심각하게 느끼고 이를 관리해 주는 것은 좋으나, 사람과 같은 구강관리용품을 사용하는 것은 자
구강호흡 시 기억력이 비강호흡을 할 때보다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연구팀이 ‘신경과학저널(JNeurosci)’에 구강호흡 시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포브스와 메디컬 투데이가 지난 19일에 보도했다. 연구팀은 19세에서 25세 24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2가지 냄새를 맡게 한 뒤 구강호흡만 하는 그룹과 비강호흡만 하는 그룹으로 분류시켰다. 이후 1시간이 지난 뒤 먼저 맡았던 12가지 냄새를 포함한 24개의 냄새 중 먼저 맡았던 냄새들을 찾게 했다. 실험 결과 구강호흡을 한 그룹은 비강호흡을 한 그룹보다 냄새를 기억하는 비율이 33% 더 낮았다. 연구팀은 “비강호흡 시 기억력이 상승하는 이유는 냄새를 담당하는 뇌의 편도체가 자극을 받으면 바로 옆에 위치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까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로 비강호흡시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바뀌는 ‘기억 공고화’가 더 잘 이뤄진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다음 단계로 호흡 중 뇌의 변화와 기억이 어떻게 연관관계를 형성하는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강호흡을 할 경우 구강을 건조하게 만들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져 각종 구강질환과 구취를
염증을 유발하는 콜레스트롤, 포화지방,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우울증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스티븐 브래드번 박사 연구팀이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이 우울증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영양학 학술지 '임상 영양학(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9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미국, 호주, 유럽, 중동에서 10만1950명(16~72세)을 대상으로 최장 13년에 걸쳐 진행된 11건의 연구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패스트 푸드, 케이크, 가공된 고기 등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을 주로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1.4배 높게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 브래드번 박사는 “식단을 바꾸는 것이 우울증 치료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올리브 오일, 토마토, 녹색 야채 및 지방이 많은 물고기를 포함한 지중해식 식단이 염증에 의한 우울증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염증은 감염, 상해 및 독소에 대응하기 위한 자연방어 시스템으로 단백질, 항체를 방출하고 영향을 받는 부위에 혈액 순환을 증가시켜 발진과 부종을 유발한다.
불안·우울증이 비만과 흡연만큼 건강을 해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의 오이프 오도노반 박사 연구팀이 ‘건강심리학(Health Psychology)’ 최신호에 불안·우울증이 비만이나 흡연만큼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UPI 통신과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평균 68세의 은퇴자 1만5418명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중 불안과 우울중세를 보이는 16%의 참가자들의 건강상태를 비만이거나 흡연을 하는 다른 참가자들과 비교했다. 그 결과 불안과 우울증세를 보이는 참가자들은 다른 참가자들보다 두통, 요통, 위장장애, 호흡장애 발병률이 높았다. 특히 두통 발생률이 161%나 높았다. 이외에도 심장질환을 앓을 확률이 65%, 뇌졸중은 64%, 고혈압 50%, 관절염을 앓을 확률이 87% 높은 것으로 나왔다. 연구팀은 “정신건강이 신체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우울과 불안은 비만이나 흡연만큼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 정신건강에 관한 관심을 높여 건강시스템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람의 침에서 나는 냄새를 분석해 구강암을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됐다는 발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일본 기타큐슈시 연구팀이 최근 사람의 타액에 포함된 냄새를 통해 구강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 발표에 따르면 관련 기술은 타액 중 12가지 휘발성 유기 화합물에 대한 구분을 통해 구강암을 판별해 내는 방법이다. 이는 구강암 환자에서만 검출되는 성분 또는 구강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 모두에서 검출되지만 검출량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성분을 분석해 구강암 여부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구강암 환자 12명과 건강한 사람 8명의 타액을 분석한 결과 90% 이상의 판별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분석원리가 구강암 진단 뿐 아니라 폐암이나 위암 등 다른 질병에서 야기되는 냄새도 특정해 분석할 수 있는 측정법 개발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팀은 “앞서 훈련된 개를 통해 암을 찾아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 같은 경우에 대한 과학적 타당성을 뒷받침 하는 것”이라며 “타액의 냄새를 분석해 구강암 뿐 아니라 각종 질병 유무를 판별할 수 있는 측정법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장에 좋은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가 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셰퍼드 프랫 헬스 시스템 연구팀이 미국신경정신약리학회 연례회의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조울증 환자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군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만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를 6개월에 걸쳐 복용하게 한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그룹의 병원 방문 빈도가 낮아졌다. 연구팀은 “장내 세균 집단의 불균형이 조울증 같은 기분장애나 알러지, 자가면역질환 등을 야기할 수 있는데,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 박테리아 구성을 개선해 조울증 치료 효과를 가져 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