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요구르트와 같은 장내 유익균(Probiotics·이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하면 조산 또는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 살그렌스카 대학병원 연구팀이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온라인판에 임신 초반기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하면 조산 위험을, 임신 후반기에 섭취하면 자간전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처음 임신을 한 여성 7만여 명을 대상으로 30주에 걸쳐 식습관, 병력,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여부 등을 묻고 조산, 임신 합병증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임신 초반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산율이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신 후반기에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은 여성은 자간전증 발생률이 20% 낮았다. 그러나 임신 초반기에만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은 여성에게는 이러한 효과가 없었다. 자간전증은 임신 후반기에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소변에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이 섞여 나오면서 손, 다리, 얼굴 등이 부어오르는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이다. 마사 노르드크비스트 박사는 “이번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는데 치아건강관리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연구팀이 ‘임상 치주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최신호에 당뇨병 환자의 치아관리가 혈당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2형(성인) 당뇨병 환자 9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엔 스케일링, 다른 그룹에는 치근활택술을 진행하고 구강관리 지침을 지키도록 하며 3개월과 6개월 후 당화혈색소와 공복혈당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6개월 후 치근활택술을 시행한 그룹은 당화혈색소 수치와 아침 공복혈당이 모두 낮아졌다. 반면 스케일링 그룹은 당화혈색소 수치와 공복혈당이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 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이다. 적혈구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대체되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대체로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당치를 나타낸다. 아울러 치근활택술을 실시한 그룹은 구강 내 유해 박테리아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켈 비냐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당뇨병 환자들이 평소 구강위생을
고기를 씹기가 힘들고, 사례에 들리는 횟수가 잦는 등 섭식에 지장이 오는 노인이라면 장래의 사망위험이 커질 수 있는 시그널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쿄대학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2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사례 들리는 횟수가 늘고 딱딱한 음식을 먹기 어려워지는 등 구강의 기능이 떨어지면 장래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최근 치협 치매TF를 중심으로 강조되고 있는 노인의 섭식연하 장애가 전신건강 및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데이터로 증명된 것으로, 구강건강이 전신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토대로 “구강의 기능약화는 환자 본인이 자각하기 어렵지만, 치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서 증상을 파악하고, 완화시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2012년 지바현 가시와시에 사는 개호(돌봄)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상태의 65세 이상 노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참가 노인을 대상으로 ▲남아있는 이가 20개 미만인지 ▲깨물거나 씹는 힘이 약한지 ▲입이 잘 움직이지 않는지 ▲혀의 힘이 약한지 ▲딱딱한 걸 못 먹는지 ▲사레가 잘 들리는지 등 6개 항목을 조사했다.
오메가-3 지방산의 경우 식물에 들어 있는 지방산보다 생선에 들어있는 동물성 지방산이 종양억제 효과가 8배나 강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구엘프대학의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오메가-3 지방산의 효용성을 연구한 결과 위아 같은 결과나 나타났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공격성이 강한 유방암 모델 쥐를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을 투여하고, 그 경과를 지켜보았다. 연구팀은 일단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DHA-EPA를, 다른 그룹엔 ALA를 투여하면서 공격성이 매우 강해 예후가 나쁜 유방암인 인간 표피성장인 자 수용체-2(HER2) 유방암(전체 유방암의 25%)에 걸리게 했다. 참고로 오메가-3 지방산에는 알파 리놀렌산(ALA), 도코사헥사엔산(DHA), 에이코사펜타엔산(EPA) 등 3가지 종류가 있는데 EPA와 DHA는 어류 등 해산물에, ALA은 아마, 카놀라, 대마 씨 등 식물에 들어 있다. 연구팀의 실험 결과, 그 결과 DHA-EPA 그룹은 ALA 그룹에 비해 종양의 크기가 60~70% 작고 종양의 수도 3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ALA 그룹에 DHA-EPA 그룹만 한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오메가-3 지방
당뇨병에 걸린 여부와 상관없이 혈당이 올라갈수록 기억력 등 인지기능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혈당관리에 주의를 요한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장기적인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올라갈수록 인지기능은 저하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이다. 연구팀은 영국 노화종단연구에 참가하고 있는 평균연령 66세 남녀 5200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8년 동안 조사를 진행하고, 2년 마다 인지기능 테스트를 시행해 당화혈색소 수치와 인지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당화혈색소가 1밀리몰(mmol/mol) 올라갈 때마다 기억력, 실행능력(executive function) 등 모든 인지기능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체중, 흡연, 음주, 심장병, 우울증, 교육수준, C-반응성 단백질(염증표지) 등 다른 관련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당화혈색소와 인지기능 사이의 이러한 역관계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밝혔다.
잠을 자는 동안 이를 갈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을 치료하는 데 보톡스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미국 베일러의과대학 조셉 얀코비치 신경학 교수 연구팀이 보톡스를 뺨의 저작근육에 주사할 경우 근육을 수축하게 하는 신호를 차단해 이갈이와 이 악물기를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신경학’(Neurology) 온라인 저널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갈이(Bruxism) 연구를 위해 22명을 대상으로 밤에 수면실험실에서 그들의 이갈이와 이 악물기 증상을 측정했다. 이어 참가자 중 13명에게는 보톡스 주사를 저작근육에 주입했다. 다른 9명에게는 비활성 위약을 주사했다. 연구팀은 4주에서 8주가 지난 후 수면실험실에서 해당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재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위약을 투여한 사람들은 이갈이나 이를 악무는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톡스 주사를 맞은 13명 중 6명은 증상이 개선되거나 아주 많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연구팀이 참가자들의 증상과 통증을 0에서 100까지의 척도로 평가한 결과 보톡스를 맞은 사람은 더 적은 통증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얀코비치 교수는 이번 연구가
노인들에게 심각한 불안 증상이 나타나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의심해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낸시 도너번 박사팀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심각한 불안 증상이 알츠하이머의 조기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정신의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너번 박사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62~90세 270명을 대상으로 양전자 방사 단층 촬영(PET) 장치로 5년 동안 매년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불안과 관련된 우울증이 심해질수록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양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너번 박사는 “이는 불안 증세 악화가 알츠하이머의 조기 신호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불안증이 악화한 사람들의 베타아밀로이드 증가가 실제 치매 발병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장기간 연구를 통해 확인된다면, 치매의 조기 진단뿐만 아니라 예방과 치료에서도 불안·우울증 예방 및 치료가 중요해진다”고 밝혔다.
경구피임약을 장기 복용하는 것이 난소암과 자궁내막암 위험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카라 미셸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종양학’(Oncology)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이 50~71세 여성 19만65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경구피임약을 10년 이상 복용한 여성은 난소암 위험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난소암의 경우 이러한 위험 감소 효과가 흡연, 비만 같은 난소암 위험요인을 지닌 여성들에게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자궁내막암 위험의 경우에는 피임약을 복용한 비만 여성의 위험이 64%, 흡연 여성은 53%씩 각각 줄었다. 다만 피임약의 장기 복용이 유방암이나 결장암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후추에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도 스리 벤카데스와라대학 연구팀은 의학저널 ‘영양과 대사(Nutrition and Metabolism)’ 최신호에 후추 씨에 들어있는 ‘피페로날(Piperonal)’이라는 성분이 비만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쥐 실험을 통해 고지방 먹이를 먹고 비만이 된 쥐에게 피페로날을 섞은 고지방 먹이를 장기간에 걸쳐 준 결과, 체중 및 체중의 지방 비율이 줄어들고 혈당도 낮아졌다. 반면 골밀도가 증가하는 등 뼈 건강은 좋아졌다. 피페로날을 체중 kg당 40mg의 용량으로 42일간 먹였을 때 최대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우울증(Winter blues)’이라 불리는 계절성 정서장애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잘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글래스고대학 건강·웰빙연구소 연구팀이 국제 정서장애학회 학술지 ‘정서장애’ 최신호에 계절변화에 따른 심리변화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연국 중년 성인 15만 여명의 건강기록을 조사한 결과 여성이 겨울 우울증에 더 취약하고 증세도 남성보다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기온강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름에도 갑작스레 기온이 떨어지는 날에는 정서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별로는 12월에서 1~2월로 이어지는 기간 가장 심해지며, 봄과 여름에는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계절 우울증의 주요증상은 자존감 저하가 지속, 절망감이나 최책감 등이 지속, 무기력, 분노조절 장애, 식탐 증가, 불안 등이다.
치주질환이 치매증상을 악화시키는 기전이 규명됐다.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연구팀의 최근 연구결과 발표에 따르면 치주질환균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뇌 내 신경세포 속 아밀로이드β 단백질의 축적을 야기해 인지기능 저하가 심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이 쥐 실험에서 알츠하이머병을 갖고 있는 쥐에 치주질환균을 감염시키고 대조군 쥐와 비교한 결과, 5주 후 치주질환 쥐의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에서 아밀로이드β의 양이 약 1.4배로 증가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치주질환 쥐는 기억 및 학습능력이 그렇지 않은 쥐보다 저하돼 있었다. 연구팀은 치주질환균이 인체의 면역 단백질인 사이토카인 증가를 유발하고, 사이토카인이 아밀로이드β의 증가 및 축적을 야기해 치매증상이 심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이토카인 증가에 의한 뇌 내 아밀로이드β 축적은 그동안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주요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치주질환의 예방 및 치료가 알츠하이머병원 발병 및 진행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치주질환이 치매와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지속해 나온 바 있다. 치주질환 원인균이 뇌에 들어가면 치매 위험도가 1.2배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