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너무나 안타깝고, 부끄럽고, 가슴 아픈 날이라 아니할수 없다. 다시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그날이지만 얼마후면 벌써 사건 2주기가 된다.특히 안산시 치과의사회 회장으로서 재임중 일어난 일이라 더욱더 뼈 아프게 느껴진다.삼풍백화점 붕괴사건, 성수대교 참사,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건 등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이른바 후진국형 재난이 재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사고만 나면 안전 점검 미비에 대한 반성,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 강조, 사고 발생 방지를 위한 대책반 마련 등 사후 처방에 대한 미봉책만 난무하다가 어느 순간 슬그머니 그것 마저도 사라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익숙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반복하고 있다.어느 강의에서 들은 얘긴데 피아니스트가 뮤지션으로 되는건 어렵지만, 좋은 선생님 밑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뮤지션에서 아티스트로 가는 길은 피아니스트에서 뮤지션 되는 것보다 몇 천배이상 어렵다고 한다. 피아니스트에서 뮤지션으로 가는 길은 있는 길을 가는 단계지만 아티스트는 항상 창의적이고 창조적이어야 한다.즉 남이 가지 않은 길을 먼저 보고, 없는 길을 열면서 가는 단계로서 난이도는 상상을
많은 동료 선후배 분들과 지면을 통한 소통의 기회를 준 치의신보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쓰는 시론을 이해하는데 있어 참고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저를 소개하려 합니다. 1964년생으로 광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1990년에 졸업. 3년의 공보의 생활을 마치고 1993년 5월 광주 광역시 광산구에서 대덕치과를 개원하여 지금까지 23년간 개업해 있습니다. 치과대학을 다니며 조선대학교 백악사진 예술 동우회(한나래)에서 6년간 사진 동아리 활동을 하고 6년의 동아리 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기간에 시간을 내어 졸업 기념 달력(간단한 개인전)을 제작하였습니다. 취미가 직업과 연결되는 행운을 얻어 1998년 환자와 함께하는 치과이야기 출판(나래출판사), denstory.com 운영(환자 치료 상담 전용 슬라이드 모음. 모든 동료 치과의사에게 로그인 없이 공개하고 있습니다) 하루일과는 8시 출근하여 그날 진료 약속된 환자분들을 체크하고 나서 논어를 펼쳐 하루 동안 익힐 구절을 노트에 적고 모르는 한자를 찾아 둡니다. 오전 9시가 되면 직원들과 약속환자에 대해 간단한 브리핑을 하고 진료준비를 합니다. 23년간 개업해 있는 치과 앞 주공아
7만5000여명이 제작비 절반가량을 모아 촬영했던 “귀향”의 손익분기점이 되는 관객의 수가 60만명을 넘어서면서 300만명 이상이 관람을 이어가고 있다. 함께 일하는 동료의사는 그 중 한명으로 후원하여 시사회 표도 받았고, 마침 진료실 스탭들과 함께 예매를 하고 있어서 문화생활비로 전 직원이 관람을 하도록 했다. 전 환경부 장관으로서 이 영화에 출연한 원로여배우 손 숙씨는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땐 이 영화가 개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작은 기적이 계속 모여서 큰 기적이 이루어졌다고 하면서 “시나리오를 보고 울기는 이번이 처음이고, 그 사연과 심정이 너무 절절하고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죄스러움 등이 이 시대를 사는 모든 국민들이라면 마음에 갖고 있지 않나요” 하면서 감정이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아서 일부러 위안부 할머님들을 찾아뵙지 않았고, 영화가 잘돼서 러닝 개런티를 받으면 그 돈을 들고 갈 예정이라고 인터뷰 한 기사를 보았을 때 가슴이 뭉클함을 느꼈다. 평생을 연기해 온 노 여배우도 감정조절 때문에 큰 대작을 앞두고 주인공이 되는 위안부 할머님을 뵙지 않았다고 한다. 독일의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의 정의에 따르면 “감정”을 심리학에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려고 할 때, 남들이 수없이 실패했던 무언가에 도전하려고 할 때 우리에게는 항상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는 타고 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삶을 충만하게 만들기 위해서 용기는 필요하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용기를 배우고 많은 일을 경험하고 부딪치면서 자신보다 더 자신 있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곤 한다. 마음을 타인에게 전달할 때도 용기가 필요하며 자신의 잘못을 먼저 시인할 때도 용기가 필요하다.로버트 E.스타웁 2세는 ‘용기 있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행동’의 저서에서 자신의 정체성, 존재의 본질을 찾아가는 특별한 경험이 바로 ‘용기’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일곱 가지 용기 있는 행동에는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용기, 도전에 직면할 수 있는 용기, 수용할 수 있는 용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용기, 상처를 무릅쓸 수 있는 용기와 사랑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행동하는 용기”를 말한다. 그리고 모든 용기의 결론은 ‘진심어린 삶을 산다’는 것이라 서술하고 있다.2006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을 지낸 벤 S. 버냉키는 그의 자서전인
우리 치과계가 그러하듯, 지구촌 전체가 장기적인 저성장의 먹구름을 근심스럽게 이야기한다. 예전처럼 불경기와 호경기가 자연스럽게 번갈아 순환하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서로 협의라도 한 듯 여러 미디어에서 한결같다. 이제까지의 경제이론은 고령화의 결과인 노동인구비율감소, 보편적인 행복과 복지 기대수준의 상승, 자원의 고갈과 환경오염과 관련된 생산비용의 추가와 같은 것들 쯤이야 과학발전과 기술혁신을 통해 노동생산성만 상승시킬 수 있다면 GDP는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절대명제하에, 호경기와 고성장이 도래할 때마다 얼마든지 불경기와 저성장의 부진을 메워나갈 수 있는 이론과 실재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여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근자의 여러 가지 현상들로 미루어 볼 때 그러한 반복의 시대를 다시 기대할 수 없을 거라는 징후가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중 이제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를 막 지난 64년생의 모타니 고스케는 2차대전 후 부모세대의 일생을 통해 지금까지의 일본을 통찰하며 이러한 일본경제의 드러나지 않은 실상과 부실한 대책들을 다면적인 자료와 분석을 통해 진솔하게 간파한 석학이다. 그는 여러 면에 대한 남다른 직관력과 통찰력을 보이지만,
20여 년 동안 치과의사로 살면서 치과계에서 활동하였던 소중한 추억들을 더듬어 즐거웠던 일, 보람 있었던 순간, 아쉬웠던 기억들을 밝혀 우리 후배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처음 개업을 했을 때 우리 동네 치과의사 선배님들이 신고식을 해 주셨고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그때만 해도 대리운전이 없어서 다 쓰러져가면서도 운전하여 집에 왔던,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찔한 추억이 있다. 당시에는 선배님들이 개업한 후배들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셨고 당부의 말씀을 통해 치과의사로서 무리하게 행동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셨다.그 후 바로 우리 동네 반장을 맡게 되었는데, 노원구 총 개업의가 25명 정도여서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매월 있었던 구이사회에서 만나 회의하고, 저녁도 먹으면서 우의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그 후로는 쉽지만 조금 시간이 필요한 보건이사, 후생이사 등을 맡아 구강보건 검사나 야유회 등을 기획하여 재미있게 가족 동반하여 놀러 갔던 추억이 있다. 여기서 여러 선후배님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또한 문제가 있을 때는 구회 윤리위원회를 개최하여 과대광고나 전단지 문제 등을 조금 보수적으로 더불어 생각했던 모임이 그립다.무엇보다 노원구 부회
얼마전 티비엔에 방송되었던 ‘응답하라 1988’88학번인 나로서 같은 시대를 연기하는 드라마가 나온다는 말에 시작전부터 우려와 기대를 해왔었다. 첫 방송후 과거의 모습들이 기억나는 바람에 반가우면서 지난 일에 대한 회상으로 울컥하기도 했다.1988, 팔팔 올림픽이 열렸던 해. 1985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면서 올림픽에 대한 온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충만(?)했던 해.그 해에 나는 대학교를 입학했다. 당시에는 대학입학시험에 대한 폐해를 해결하기 위해 과외제도폐지, 본고사 폐지, 학력고사제도가 등장을 했던 시기였다. 그렇게 몇 년 시간이 지나자 사지선다형 객관식시험의 문제점이 두드러져,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관식시험을 도입한 첫 해이기도 했다. 불행하게도 학력고사날이 다른 해와 달리 12월 중순이 지나서 늦게 치러진 해이기도 했다. 학력고사상 처음으로 선지원을 한 해였고, 시험도 지원한 대학교에서 본 해이기도 해서 교통혼잡을 예상못한 고등학교 친구가 이수역부터 서울대역까지 마라톤을 하고 시험봐서 1, 2교시를 망친 얘기도 들었었다.그렇게 1988년이 내게 시작되었다. 대학등록금 60만원, 학생식당 500원, 지하식당 계란라면 150원, 공대깡통식당의 짜장면이
옛날 중국에 있었던 일입니다.한 젊은 여인이 있었는데 옆의 나라가 쳐들어 와서 도망가다가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울며 불며 도망치려 했지만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이 얼굴이 괜찮았는지 군사들이 왕한테 데려갔고 그 여인은 후궁이 되어 하인을 거닐며 풍족한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자 그 여인은 왜 바보같이 붙잡히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마음은 조금도 쉴새없이 흘러갑니다.우리는 항상 마음을 먹을 때의 그 순간의 마음이 영원한 것 같은 착각속에서 살아갑니다.그 순간은 진실하나 그 마음이 조건에 따라 변하는 것을 잘 알지 못하고 인정하려 들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한 번 마음 먹은 일도 오래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열렬했던 남녀간의 사랑도 처음에 그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대부분은 본인의 변해가는 마음을 알지 못하고 상대방 때문이라고 합리화 시키며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르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마음이 변했다는 것을 쉽게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왜냐하면 그것은 내 마음은 변치 않는다고 하는 관념이 현실로 나타나는 실제를 억누르고 피하기 때문입니다.다른 사람들과 오래 관계를 유지한
‘꽃보다 청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아이슬란드를 방문하는 내용을 방영하였습니다. 화제가 되었던 오로라는 주로 극지방에서 관찰되며 Iceland의 Reykjavik, 캐나다의 Yellowknife, 노르웨이의 Tromso, 알래스카의 Fairbanks 등이 오로라로 유명한 관광지라고 합니다. 저 역시 아직까지 직접 본적은 없습니다만 신비롭고 아름다운 오로라 현상은 지구의 자기장과 플라즈마가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플라즈마란 초고온에서 음전하를 가진 전자와 양전하를 띤 이온으로 분리된 기체 상태를 말하며 전하 분리도가 상당히 높으면서도 전체적으로 음과 양의 전하수가 같아서 중성상태가 됩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볼 수 있는 인공적인 플라즈마 상태로는 형광등, 수은등, 네온사인, PDP(plasma display panel) 등이 있습니다. 태양으로부터 지구로 전달되는 플라즈마인 태양풍(Solar Wind)은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양성자나 전자 그리고 감마선이라고 하는 중성입자 등을 포함하고 있어 생명체에 해롭습니다. 이러한 태양풍의 방사능을 막아내는 기본원리가 바로 지구를 감싸고 있는 지구의 자기장이며 이 부분을 반앨런대(Van Allen Belt)라고
현대사회는 기회의 천국이다. 인터넷의 발달로 세계는 하나가 되고 마음만 먹으면 불가능한 일이 없음직도 하다. 그만큼 모든 일의 진행과 효과에는 마음가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주위의 많은 일들이 인간관계에서 시작되고 끝나므로 이 과정이 믿음과 신뢰로 이어질 때 결과는 기대이상의 효과로 나타날 때가 많다.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란 자신 또는 누군가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나 기대, 예측이 그 대상에게 그대로 실현되는 경향으로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 효과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긍정적으로 기대하면 상대방은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을 하면서 능률이 오르거나 기대에 충족되는 결과가 나오게 되는 현상을 나타낸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키프로스의 왕 피그말리온은 여성들의 결점을 너무 많이 알기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고 한 평생 독신으로 살 것을 결심한다. 하지만 외로움과 여성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아무런 결점이 없는 완벽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조각하여 함께 지내기로 하였다. 그는 이 조각상에게 옷을 입히고 목걸이를 걸어주며 어루만지고 보듬으면서 마치 자신의 아내인 것처럼 대
해가 바뀌어 첫 글을 쓰는 마음이 여전히 무겁다. 한국국적을 포기한 자녀가 학자금 대출과 의료보험 혜택을 받은 것이 인사청문회에서 비난이 일자, 의도적으로 딸에게 국적을 포기시키지 않았다 하면서도 8년이 지난 지금 뒤늦게 딸의 국적을 회복시키겠다는 코미디 같은 답변을 하고 있는 사람이 사회부총리 후보자이다. 사람은 지나온 삶으로 스스로를 말하니 지켜 볼 일이다. “평화의 위안부소녀상 이전이 10억엔 출연의 전제조건”이라고 하는데 이 돈은 이대호 선수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받는 2년 치 연봉이라고 한다. 소녀상은 15,16세에 인권유린을 당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징일 뿐 아니라, 한국인의 자존심과 세계의 양심을 상징하는 기념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데 명예와 진실규명, 사과와 법적책임은 간 곳 없고, 한 선수의 연봉으로 환산할 수 있는 정도의 돈으로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슬픈 역사를 더 이상 언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우리 정부가 최종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 측 언론에 따르면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침묵서약 등 해괴한 단어들만 떠다니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애간장이 더욱 더 끓고 있다.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