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임플란트 시술 실패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미국 뉴욕 주립대학 버팔로 캠퍼스 치과대학 보존치과 전문의 라티파 바이람 박사 연구팀이 항우울제를 복용한 사람은 임플란트 실패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지난 2014년 뉴욕 주립대학 치과 클리닉을 찾은 환자들의 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항우울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임플란트 실패율이 평균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우울제 복용 기간이 1년 증가할 때마다 임플란트 실패율은 2배씩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임플란트 시술에 실패한 환자 가운데 33%는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었으며 임플란트 성공한 환자는 11%만이 항우울제를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항우울제는 골다공증, 이갈이, 구강건조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바이람 박사는 “항우울제가 임플란트 실패율을 높이는 이유는 이 약이 뼈의 상처 회복에 매우 중요한 골 대사(bone metabolism)를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와 관련해 항우울제 중 어느 약제인지 특정하지 않고 통칭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이 ‘인간 영양-식이요법 저널(Journal of Human Nutrition and Dietetics)’ 최신호에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나트륨, 당분, 포화지방의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전국보건영양조사 참가자 1만8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물을 하루 1~3컵 더 마시는 사람은 하루 열량 섭취량이 68~205 칼로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78~235g 적고 설탕 5~18g, 포화지방 7~21g씩을 덜 먹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조사대상자들이 하루 마시는 물의 양은 평균 4.2컵. 전문가는 가당음료 섭취를 줄이고 물을 통한 수분섭취를 더 할 것을 권고했다.
요구르트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심장학회(AHA) 학술회의에서 요구르트 섭취가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익스트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자국 건강연구에 참여한 7만5000여명의 장기적인 건강자료와 이들의 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매주 요구르트를 5번 이상 마시는 사람은 요구르트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고혈압 발생률이 20%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여성보다 요구르트를 덜 먹기 때문에 효과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요구르트의 이러한 효과는 함유된 ‘카제인 유래 트리펩티드(casein-derived tripeptide)’ 때문으로 보이는데, 카제인 유래 트리펩티드는 인체의 혈압을 조절하는 시스템에 작용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매일 우유와 치즈를 먹는 것도 혈압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격한 기후변화가 있은 후 하루나 이틀이 지나 만성치주염의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일본 오카야마대학 예방치과학과 연구팀이 기후변화가 치주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오카야마대병원에서 진료 받은 만성치주염 환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기상청의 과거 2년간 기후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치주염 증상의 발현 양상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기압이 급격하게 저하된 2일 후 또는 시간별로 기온상승이 컸던 다음날에는 통증이나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 등 만성치주염의 각종 증상이 갑자기 발현하거나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후변화가 교감신경과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치주질환의 원인균 증식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선 연구에서 기후변화는 신경통이나 우울증, 두통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가 치주질환 악화에도 관여하는 것을 인지하게 된 만큼 날씨에 따라 치주질환 증세의 발현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에는 치주질환이 우울증을 야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전문가는 “기
충치 원인균인 ‘뮤탄스균’이 뇌출혈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다시금 충치균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본 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 뇌신경과 연구팀은 최근 뇌출혈이나 뇌경색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타액을 채취해 연구한 결과, 다수의 환자들에게서 뮤탄스균 중 cnm유전자형이 발견됐다는 논문을 영국 사이언티픽 리포트를 통해 발표했다. 뮤탄스균 중 cnm유전자형은 혈소판의 혈액응고 작용을 방해하고 혈액 속의 노폐물을 운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뇌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으로 의심받고 있다. 연구팀은 뇌출혈 환자 23명 중 6명, 뇌경색 환자 56명 중 4명에게서 이 유전자를 검출했다. 그리고 환자의 타액에 포함돼 있는 이 타입의 뮤탄스균을 조사하고, 혈관벽 콜라겐과 결합하는 능력이 높은 균을 갖고 있는 환자일수록 뇌내 출혈부위가 많은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의 토노무라 슈이치 박사는 “이번 연구로 지속적인 구강관리가 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이 다시금 확인됐다”며 “병원성이 높은 세균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확립한다면 뇌출혈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뮤탄스균은 일본인의 60~70%가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인도 비슷한 정도인 것
치주질환의 원인균인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P. Gingivalis)가 식도암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루이빌대 치과대학 연구진이 P. 진지발리스가 가장 흔한 형태의 식도암인 식도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의 위험인자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식도편평세포암 환자 100명과 정상인 30명을 대상으로 식도의 세포를 비교분석한 결과, 암세포의 61%에서 P. 진지발리스의 DNA와 이 박테리아만 가지고 있는 특이효소를 검출했다. 종양조직과 인접한 부위 중 12%에서도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정상조직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의 왕후이즈 박사는 “편평세포암세포가 진지발리스가 기생하기에 좋은 대상이거나 이 구강 박테리아의 감염이 식도암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된다”며 “만약 전자라면 단순한 항생제 투여가 식도암 치료에 효과적일 것이고, 후자인 경우에는 치석검사를 통해 이 박테리아가 있는지 확인하고, 항생제 투여나 다른 방법으로 식도암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또 P. 진지발리스는 식도암세포의 증식
체중이 크게 늘어나면 기억력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루시 체키 박사는 최근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젊은이(18~25세) 대상으로 일화기억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정상인에 비해 일화기억(episodic memory)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일화기억 기능이란 과거에 있었던 어떤 특정 상황과 그 때 했던 자신의 행동, 느낌, 시각적-청각적 정보 등을 세세하게 기억하는 것을 말한다.연구팀은 50명의 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틀에 걸쳐 컴퓨터 화면에 복잡한 장면(야자수가 가득한 사막 등)을 주고 그 장면 속에 스스로 보물들을 감추어 두었다가 나중에 감추어둔 때와 장소를 기억해 다시 찾아내는 ‘보물찾기’ 형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과체중이나 비만한 사람이 체중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테스트 성적이 15%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루시 체키 박사는 “이 연구결과가 일반적인 지식이나 장기기억 기능에 관한 부분과는 무관했다”며 “그러나 과체중, 비만인 사람은 얼마 전에 먹었던 세세한 식단을 기억하지 못해 일화기억 기능 저하가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고, 건강이 악화되는 악
치주염이 만성 신장병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영국 버밍엄 대학 치과전문의 이언 채플 박사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임상치주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미국의 ‘전국보건·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1만3734명을 대상으로 평균 14.3년 동안 진행한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861명(6%)이 만성 신장병 환자였으며, 이 가운데 치주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모든 원인에 의한 10년 사망률이 41%로 나타나 치주염이 없는 환자(32%)보다 훨씬 높았다.특히 당뇨병이 겹친 만성 신장병 환자가 치주염까지 있는 경우 10년 사망률이 43%로 조사돼, 당뇨병은 있지만 치주염은 없는 환자의 사망률(32%)보다 크게 높았다. 다른 모든 위험 요인들을 고려하더라도 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이는 구강건강과 만성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나타내는 증거라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채플 박사는 “구강은 별개의 신체기관이 아니라 신체 안으로 들어가는 관문이기 때문에 박테리아들이 잇몸을 통해 혈관으로 침투하기 쉽다”며 “앞으로 치주염과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많이 자면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 대학 랭곤 메디컬센터 건강행동변화센터(Center for Healthful Behavior Change)의 아지지 세익사스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뇌졸중학회(ASA)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전국건강조사(2004~2013)에 참가한 성인 28만8888명의 조사자료에 나타난 생활습관과 관련된 건강위험 요인들을 컴퓨터 모델로 만들어 분석한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7시간에 못 미치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22%, 8시간이 넘는 사람은 14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하루 7~8시간을 자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25% 낮았다.특히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면서 규칙적으로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조깅 같은 강도 높은 운동을 30~60분씩 일주일에 3~6번 하는 사람은 뇌졸중 발생률이 1.2% 미만으로 다른 사람들의 3.1%에 비해 3배 가까이 낮았다”고 밝혔다.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침 한 방울이면 단 10분 만에 암 진단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치과대학의 데이비드 웡 교수가 타액을 이용해 암 유전자정보를 검사하는 ‘액체 생체검사’(liquid biopsy) 방법을 ‘미국과학진흥회’(AAAS)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와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이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웡 교수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AAAS 연례회의에서 “한 방울도 되지 않는 타액으로 약 10분이면 암 진단을 할 수 있다. 이 같은 암 진단은 환자의 집이나 치과, 약국 등 어디서든 가능하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우리 기술의 장점은 비싸지 않고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에서 높은 정확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암 진단 검사에 드는 비용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2만 6000원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웡 교수는 “침으로 검사하는 검진 키트를 사용하면 초기에 암을 찾아내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구강암 등의 진단에 널리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면 중 구강호흡이 충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뉴질랜드 오타고 치과대학 연구팀이 치의학저널 ‘구강 재활 저널(Journal of Oral Rehabilitation)’ 최신호에서 수면 중 구강호흡을 통한 구강 내 산성수치 변화가 치아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평균 연령 25.8세의 건강한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코를 클립으로 집어 수면 중 구강호흡을 하는 상태와 자연상태인 코로 호흡하도록 하는 상태로 나눠 구강 내 pH(산도)를 측정한 결과, 코로 호흡할 때의 구강 내 평균 pH가 7로 중성이었던데 반해, 구강호흡을 하며 수면할 때는 평균 pH가 6.6으로 약산성을 나타냈다. 특히, 구강호흡을 하며 잘 때는 pH가 일시적으로 3.6까지 떨어졌다. 치아 법랑질의 부식이 pH 5.5 이하에서 일어나기 시작하는 것을 고려하면 수면 중 구강호흡을 할 때 치아우식 위험이 상당히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일상에서의 구강 내 pH는 7.3이다. 앞서 구강호흡은 충치뿐 아니라 잇몸병, 염증, 설태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일 뿐 아니라 구취를 유발하고 얼굴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