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없는 심혈관질환 환자의 경우 사망위험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스웨덴 웁살라대학병원 연구팀이 ‘유럽심장예방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신호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39개국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4년여에 걸쳐 이들의 치아 상실 정도와 이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결과 치아 상실률이 높은 사람들은 노인이나 흡연자, 운동량이 적은 사람, 여성 등이었으며, 실험기간 이들 중 1543명이 심각한 심혈관질환 증세를 보였다. 또 301명은 심장발작을 일으켰으며, 705명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이들은 치아수가 정상인 사람들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질환 증세 발병위험이 27%, 심장발작 위험이 67%,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8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치아상실률이 큰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사망위험은 치아가 모두 있는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두 배 이상이었다. 연구팀은 치아상실의 주된 원인으로 치주질환을 지적하며, 이번 연구결과가 치주질환과 심혈관질환 사이의 연관성 및 그로
만성 스트레스가 체중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플로리다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지질 분자·세포생물학지’ 최신호에 만성 스트레스가 지방 연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실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쥐 실험을 통해 만성 스트레스가 지방 연소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베타트로핀 생성을 촉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만성 스트레스가 지방을 축적시키거나 지방 대사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성 스트레스를 그대로 방치하면 결국 체중 증가를 야기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양 리준 박사는 “가벼운 스트레스는 단기적 자극을 유발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지만 만성 스트레스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립선암 환자가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1982년도에 시작된 대규모 연구조사에 참가한 2만2071명의 30년 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규칙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한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위험이 최대 40%까지 줄어들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그러나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이는 효과는 탁월했지만 조기에 전립선암의 유발을 예방하는 효과는 없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일주일에 3번 이상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전립선암 환자는 복용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39% 낮았으며, 전립선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돼 치료가 어려운 종양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24% 낮춰 주는 효과가 있었다. 조사기간에 3193명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고 이 중 403명은 암세포가 전이된 진행성 암으로 발전했다. 연구팀의 크리스토퍼 얼라드 박사는 “혈소판의 존재는 혈류 속을 떠도는 암세포를 면역체계가 식별하기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며 “아스피린이 이런 혈액 속의 혈소판 응집을 막아 혈액 속을 떠도는 암세포를 면역체계가 식별하기 쉽게 만들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
임신 초기 항우울제 파록세틴(paroxetine) 복용이 결함아 출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몬트리올대학의 연구팀은 선별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 파록세틴을 임신 초기에 사용하면 선천성 기형 또는 심장기형 아기 출산 위험이 다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임신 3개월 사이에 파록세틴을 복용한 여성은 선천성 기형아를 낳을 위험이 일반적 평균보다 23%, 심장기형을 가진 아기 출산 위험이 28%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선천성 기형아 출산율은 3%, 심장기형아 출산율은 1%이다.연구팀의 아닉 베라르 박사는 “반드시 파록세틴이 원인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고 전제하며 “우울증 자체가 결함아 출산 위험에 미칠 가능성을 고려했지만 얼마나 정확히 반영됐는지는 알 수 없으며, 임신 중 흡연, 음주, 영양부족 등이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구강청결제의 주요 성분이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 신생아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널리 쓰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 받고 있다. 영국의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ein)에서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폴린 윌리엄스 박사가 최근 구강청결제의 주요 성분인 클로르헥시딘이 신생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탯줄 감염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요지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고 과학지 사이언스가 보도했다. 클로르헥시딘은 치료 후 감염 방지를 위해 치과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물질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신생아가 태어나면 이른바 ‘건조 제대관리법(dry cord care)’이라는 방식으로 탯줄 관리를 하는데, 개발도상국의 경우 비위생적인 환경 탓에 탯줄을 통해 황색포도알균 같은 대장균이 탯줄을 통해 침투, 신생아의 사망률이 높은 상황이다.많은 나라에서 전통적인 탯줄 관리의 방법으로 소똥이나 도마뱀의 배설물, 재 또는 겨자기름 등을 사용하는 것도 신생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연구팀은 유럽의학청(European Medicines Agency)에 개발도상국에서 신생아의 탯줄에 사용하기 위해서 클로르헥시딘 젤의 허가를 신청
미래의 치아 충전재에는 ‘생체 활성 유리’(bioactive glass) 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미국 오레곤주립대학의 제이미 크루직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치과재료’(Dental Materials) 저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체 활성 유리로 만든 충전재는 충치로 인해 손실된 부분에 미네랄을 제공하고, 복합 치아 충전재를 공격하는 박테리아를 줄여 이차적인 충치 진행을 느리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 생체 활성 유리 물질로 만든 충전재는 기존 복합 충전재보다 수명이 긴 것으로 밝혀졌다. 만약 이번 연구 결과가 임상 시험을 통과하게 되면, 기존 복합 치아 충전재 대신 생체 활성 유리를 사용한 충전재가 상용화할 전망이다.연구팀은 “인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분쇄된 유리 형태의 생체 활성 유리는 지난 수십 년간 뼈 치료에 일정 부분 사용됐었다”며 “우리 연구결과는 생체 활성 유리가 치아 충전재로도 매우 유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크로직 교수는 “충치를 유발하는 구강 내 세균은 이 같은 유리 형태의 물질을 좋아하지 않으므로 이것이 충전재로 사용되면 (충치 치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추신경계 질환인 파킨슨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대만 중국의약대학의 카오챠훙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B형 또는 C형 간염이 있거나 이 두 가지가 모두 있는 환자 4만9967명과 간염이 없는 19만9868명을 대상으로 12년에 걸쳐 파킨슨병 발병률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전체 간염 환자 중 21%를 차지한 C형 간염 환자 그룹에서는 120명, 간염이 없는 대조군에서는 1050명이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나이, 성별, 당뇨병 등의 요인을 고려했을 때 C형 간염 환자가 간염이 없는 사람보다 파킨슨병 발병률이 30%가량 높은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전체 간염 환자 중 대부분을 차지한 B형 간염 환자(71%)와 B형 간염과 C형 간염이 모두 있는 환자(8%)는 파킨슨병 발병률이 간염이 없는 사람들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카오 박사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신경세포를 감염시킬 수 있고 신경계에서 증식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만성 위장질환인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irritable bowel syndrome)이 비타민D 부족과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셰필드 대학 분자위장병학연구실의 버나드 코프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영국 ‘온라인 위장병학’(Open Gastroenterilogy)에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연구팀이 IBS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 수치와 IBS 증상의 강도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82%가 비타민D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결과는 IBS 질환을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지금까지 비타민D 부족은 염증성 장 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을 비롯해 고혈압, 심장질환, 신장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코프 박사는 “비타민D 부족과 IBS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급성 심정지에 사전 경고 신호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세다스-시나이 심장연구소 연구팀이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에 급성 심정지 환자의 예고증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실었다고 A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2002~2012년 사이 급성 심정지를 일으킨 35~65세 사이 성인 1100명 가운데 가족, 목격자, 구급대원, 의료진 등의 증언을 들을 수 있었던 839명을 중심으로 사전증상이 있었는지를 분석했다.연구결과 51%(430명)가 사전 경고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증상은 대부분 흉통이었고 이를 겪은 환자는 93%가 심정지 발생 전 24시간 사이 재차 증상이 나타났다. 흉통을 겪은 환자는 남성이 54%로 여성 24%에 비해 훨씬 많았으며, 또 다른 경고증상인 호흡곤란은 여성이 31%로 남성 14%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연구팀에 따르면 급성 심정지 경고신호는 흉통, 호흡곤란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대부분 24시간 전, 또는 1주일 전, 드물게는 한 달 전에도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선기름이 지방대사를 촉진해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이 영국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생선기름 섭취가 지방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실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쥐 실험에서 한 그룹엔 생선기름이 첨가된 고지방 먹이를, 다른 그룹엔 고지방 먹이만 준 결과 생선기름을 먹은 쥐들이 먹지 않은 쥐들에 비해 체지방이 15~25% 줄어들었다. 생선기름을 먹은 쥐들은 다른 쥐들에 비해 체중도 5~10% 덜 늘었다. 이 쥐들은 생선기름이 소화관의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면서 백색지방 세포 가운데 베이지색지방 세포들이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방을 저장하는 백색지방 세포 일부가 지방을 대사하는 능력을 획득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우리 몸에는 쓰고 남은 지방을 저장해 체중을 증가시키는 백색지방 세포와 저장된 지방을 연소시키는 갈색지방 세포 두 가지가 있는데, 베이지색지방 세포는 갈색지방 세포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며 중년에 가까워질수록 그 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잇몸질환을 가진 중년기 여성은 잇몸이 건강한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의 흡연 여부도 잇몸건강에 영향을 미쳐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주립대 버팔로 캠퍼스 공중보건 및 의료전문부문대학원 연구팀이 잇몸질환과 유방암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미국 암학회 학술지 ‘암 역학, 생체지표 및 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 온라인판에 실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유방암이 없는 여성 7만3737명의 건강기록을 7년여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기간 2124명이 유방암에 걸렸고, 원래부터 잇몸병이 있던 사람에게서 유방암 발생이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잇몸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흡연을 하고 있거나 금연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에게 유방암 발생 위험이 32~36%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선 연구에서는 잇몸질환이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 등과 연관이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전문가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잇몸질환이 중년 폐경기 여성의 유방암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짐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