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함께 치과의료기기 관련 활발한 토론의 장을 연다. ‘식약처-치산협 워크숍’이 오는 5월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3월 12일 안제모 회장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을 방문, 정승환 과장(구강소화기기과)과 만난 자리에서 치과의료기기만의 특성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마련된 것이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큼 이번 워크숍은 치과의료기기만을 주제로 해 관련된 인증·허가·심사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활발한 소통의 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안제모 회장은 “치산협이 현재 대관업무와 치과의료기기산업의 홍보에 많은 노력을 쏟은 결과 사상초유의 치과만을 위한 식약처 워크숍이 탄생해 기쁘다”며 “이번 워크숍이 좋은 선례가 돼 앞으로 관계 부처들이 치과의료기기산업만을 위한 교육 강좌와 세미나들을 더 많이 개최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워크숍 참여 희망자는 치산협 홈페이지(www.kodda.co.kr) 내 ‘알림마당’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해당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구강 세균 연구 외길 20년. 그 연구 성과가 세계에 빛났다. 국중기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치주 질환 원인균과 대장암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가 지난 11일 세계 3대 과학 저널로 손꼽히는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되는 쾌거를 거뒀다. 국 교수는 지난 2001년부터 한국인의 구강 세균을 분리‧동정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특히 2005년부터는 ‘한국구강미생물자원은행’ 은행장으로서 한국인 유래 구강세균을 확보 및 보존해 국내 생명연구자원의 양적‧질적 증대에 기여했으며, 2021년부터는 질병관리청의 지정에 따라 ‘구강세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을 운영하는 등 구강 세균 연구에만 20년 열정을 쏟아왔다. 이번 네이처지 등재는 이 같은 노력의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A distinct Fusobacterium nucleatum clade dominates the colorectal cancer niche’를 제호로 한 이번 연구에는 미국, 이탈리아 연구진이 동참했다. 이를 통해 국 교수 연구팀은 치주질환의 원인균인 ‘퓨소박테리움 뉴클레아튬(Fusobacterium nucleatum)’의 4가지 아종 중 ‘애니말리스(animalis)’와 대장암과의 상관관계
강릉원주치대 치의(예)학과가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치의학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2024~2029년)을 획득했다. 치의학교육인증평가 인증서 전달식이 지난 2월 28일 치협 회관에서 진행됐다. 강릉원주치대 치의학과는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지난 2023년 제시한 치의학교육 인증기준에 따라 자체적으로 치의학과의 발전계획에 따른 입학, 교육, 연구, 봉사 및 교수·학생, 시설과 행정 내용을 심층적으로 분석 및 평가하고 있다. 또 강릉원주치대 치의학과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학생, 교수, 직원 등 모든 구성원의 설문 조사를 통해 매년 진단·규명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적극적으로 피드백하고 개선하고 있다. 강릉원주치대 치의학과는 미분돼 있는 과목들에 대해 종합적 사고능력을 키우고 문제해결 중심의 과목들을 그룹화해 통합교과목화했다. 이를 통해 치의학과 학생들은 임상 역량 중심의 종합적 사고 능력을 키우고, 문제해결 중심의 융합 교육을 통해 치과의사를 양성하고 있다. 한편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치의학교육인증평가는 전국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평가를 하는 것으로 평가 결과에 따라 6년, 5년, 4년 인증, 조건부인증(2년 인증), 인증
대한치과교정학회 부산경남울산지부(이하 교정학회 부경울지부)가 최근 지역 내 교정학자에게 연구 성과를 위한 특별 지원을 해 눈길을 끈다. 교정학회 부울경지부 측은 지난 4월 17일 김용일 교수(부산대 치과병원 교정학교실)에게 특별 연구 지원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정학회 부경울지부는 지난 2001년부터 20여 년간 부산치대 교정학교실에 매년 학술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술기금 운용에 대한 원칙을 새로 정립, 교정학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힘과 모멘트 측정 3D 프린팅 실험 플랫폼’ 연구 과제를 제안한 김용일 교수에게 이례적으로 특별연구 지원을 추가적으로 하게 됐다. 김용일 교수의 특별연구는 최신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교정장치의 효과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실험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개발된 플랫폼으로 투명교정 장치의 다양한 디자인에 대한 정밀한 힘과 모멘트 데이터를 수집해 투명장치의 디자인 설계를 최적화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교정학회 부경울지부는 “이번 특별 지원으로 플랫폼의 상용화가 도래해 임상에서 곧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교정학계의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지난 반세기 동안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 조선치대가 새로운 반세기를 맞이하며 치과계의 비전을 선포하는 역사적인 현장에 3600여 동문이 모두 함께해줄 것을 호소드린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동문이 한자리에 모여, 오는 10월 13일 예정된 ‘조선치대 개교 50주년 기념 행사’ 성공 개최를 비롯해 치호인의 발전을 위한 뜻을 모았다. 조선치대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는 지난 13일 조선치대 1층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총동창회는 지난 2023년 주요 회무를 보고했다. 특히 지난해 총동창회는 ▲홈페이지 리뉴얼 ▲카카오톡 채널 오픈 ▲10여 개 협력업체와 업무협약 체결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카카오톡 채널에는 현재 900여 명의 동문이 가입해, 활발한 소통을 이루고 있다. 최치원 총동창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총동창회는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회무를 이어 나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며 “이제 남은 1년은 후임 집행부에서도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고 물레방아처럼 선순환이 이뤄지는 시스템을 만들어, 3600여 동문들에게 유익함이 그대로 전달되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총동창회는 이번 개교 50주년 기념 행사
“젊은 치과의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1일부터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의 신임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김재구 신임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이 같은 연구회 운영 방향을 강조했다. 앞서 김 회장은 ‘KORI 2024년 정기학술대회(47차)’기간 중인 지난 2월 29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그는 ▲6월 인스트럭터 워크숍 ▲9월 미국 Tweed Biennial Meeting ▲10월 3일 제5회 김일봉국제학술대회 ▲10월 KORI Standard Edgewise Typodont Course(이하 KORI S.E.T 코스) 등을 올해 핵심 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향후 주력할 회무와 관련해서는 전통적인 사업들을 그대로 이어받아 발전시키는 한편 연구회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변화도 적극적으로 이끌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김 회장은 “일반 개원의들이 교정치료를 위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6개월 단기간 코스를 오는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젊은 회원들을 받아들이고, 호흡하기 위한 자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서울과 지방에서 온라인을 통해 동시에 이뤄져 참여가 쉽도록 운영
김의성, 김선일 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 연구팀의 논문이 최근 ‘2024 JOE Awards’를 수상했다. 미국근관치료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JOE(Journal of Endodontics)의 편집위원회에서 그간 출간된 논문 중 분야별 최고의 논문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지난해 김의성, 김선일 연구팀이 발표한 ‘An Endodontic Forecasting Model Based on the Analysis of Preoperative Dental Radiographs: A Pilot Study on an Endodontic Predictive Deep Neural Network’로, ‘Basic Research: Technology’ 분야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해당 논문에서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학습시킨 AI를 활용해 근관치료의 결과 예측모델을 제시했다. 김의성 교수는 “아직 초기단계 연구지만 근관치료학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연구가 드물어 좋게 봐준 것 같다”며 “앞으로 본 연구를 바탕으로 예측도를 향상시켜 치과의사들의 치료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일 교수는 “현재 국책과제 수주를 통해
치과의사 등 의사들의 치유적 시각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무늬와 공간’ 갤러리는 11일부터 24일까지 ‘바람난 의사들의 <四人四色>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무늬와 공간 갤러리는 임창준 원장(서초 교대역 이엔이치과)이 조성한 아트갤러리다. 이번 전시회에는 4인의 작가가 나선다. 박규현 작가는 지난 1978년 서울치대 사진동호회 ‘포토미아’를 이끌었으며, 지난 1979년 대학신문사가 주최한 사진 콘테스트에서 금상 및 동상을 동시 수상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2008년에는 영국 ‘디지털 포토그래피(Digital Photography)’지의 커버 사진 작가로 선정된 데 이어, 2016년 이후 ‘Art Limited’, ‘Photo.net’ 사이트의 회원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백철호 작가는 서울치대 미술동아리 ‘상미촌’ 출신으로 지난 1998년 ‘디지털 마돈나(Digital Madonna)’를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디지털 마돈나는 지난 2001년 미술 잡지 ‘월간 미술’의 대표 이미지로도 사용됐다. 이후 그는 2019년 ‘흘러가는 시간의 조각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지태 작가는 고려대 의과대
정의실천치과의사연합이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최근 회비 인상안을 어떤 근거로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했는지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박태근 협회장의 근태, 법인카드 지출내역, 차량운행 내역 등 회비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공개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원광치대 25회 졸업생(이하 25회 동기회)들이 단합행사와 함께 모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원광치대 25회 졸업 15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3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비너스홀에서 개최됐다. 25회 동기회는 졸업 10주년이 되는 2020년 행사를 준비 중이었으나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돼, 올해 15주년 기념식을 치르게 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유미 원광치대 학장과 강경화 원광대치과병원장, 이 완 치의학과장, 천상우 교수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25회 동기회는 이번 기념식에서 3000만 원의 기부금을 모교와 치과병원에 전달했다. 기수 대표 박슬지 원장(은평우리치과)은 “치과에서는 원장으로, 가정에서는 가장으로서의 역할로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어느새 15년이 지났다. 오늘만큼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동고동락한 동기들과 추억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며 “좋은 치과의사가 되도록 우리를 키워 준 모교에도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원광치대와 원광대치과병원이 계속해 발전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유미 학장은 “제자들이 훌륭한 치과의사로 성장한 것이 뿌듯하다. 특히, 대학의 발전까지 신경써줘 감사하다. 발전기금은 재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소중히 사용
정인석 원장이 4월 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용산구에 있는 스페이스 해방공원에서 생애 첫 사진전을 갖는다. ‘Reflection’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정 원장이 일상을 보내며 포착한 순간들을 그의 무의식을 따라 다채롭게 마주할 수 있다. 정인석 원장은 “사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할 때는 특별한 주제를 정하지 않고 그저 여행이나 일상에서 찍었던 사진을 모아 정리해보고자 했다”며 “그런데 그간 찍은 사진들을 살펴보니 사진을 찍으며 나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기하학적인 형태나 패턴, 그림자의 반영 등에 주목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전시 제목을 ‘Reflection’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의 이번 전시를 살펴보면 서로 다른 공간을 담은 사진들이 마치 하나의 기하학적 형태를 이루고 있는 듯한 사진이 제법 많다. 또 완전히 다른 두 소재가 마치 한 장의 사진처럼 어우러져 보이도록 구성해둔 사진도 여럿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다른 공간과 다른 시간에 찍은 사진을 연결해 어떤 이미지와 느낌을 주고자 구성했다”며 “친숙한 장소지만 다른 각도로, 다른 해석으로 찍은 사진들을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