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흡연과 간접 흡연 모두 난청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팀이 ‘미국 이비인후과 연구학회 저널(Journal of the Association for Research in Otolaryngology)’ 최신호에서 직·간접 흡연과 난청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40~69세 16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흡연여부와 난청 발생률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직접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난청 발생률이 15.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접 흡연에 노출된 사람도 비흡연자에 비해 난청 위험이 상당히 높았다. 특히, 흡연량이 많고 흡연기간이 길수록 난청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피어스 다우스 박사는 “담배의 독성물질이 직접 청각을 손상시키거나 흡연으로 인한 심혈관계 미세혈관의 변화가 청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레드와인이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국립 연구위원회 연구팀이 미국 화학학회가 발행하는 ‘농업·식품화학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신호에 레드와인이 구강 내 충치를 유발하는 박테리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충치의 원인이 되는 스트렙토코코스 무탄스 박테리아를 알코올 성분이 없는 레드와인, 포도씨 추출물이 섞인 레드와인, 12% 에탄올이 첨가된 물 등 3가지 환경에 집어넣고 관찰했다. 실험결과 알코올 성분의 유무와 관계없이 레드와인이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씨 추출물이 섞인 와인의 경우에도 충치 유발 박테리아가 제거됐다. 연구팀은 레드와인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박테리아 제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폴리페놀이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치아를 상하게 하는 불용성 다당제인 글루칸의 생성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와인의 이러한 효과는 앞선 연구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에탄올을 제거한 와인에 충치나 인후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넣었을 때 제거되는 효과를 확인한 연
냉소적인 성격의 소유자는 다른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핀란드 연구팀이 노인 662명을 대상으로 성격 테스트를 실시하고, 8년 동안 추적조사를 실시했더니 냉소적인 성격의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최대 3배나 높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성격 테스트를 거쳐 냉소의 정도를 ‘강, 중, 약’으로 나누고 치매의 발병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냉소적 성격이 가장 강한 그룹(164명)에서는 14명, 중간 정도인 그룹(246명)에서는 13명, 약한 그룹(212명)에서는 9명의 치매 환자가 발생했다.연구팀의 안나-마이야 톨파넨 핀란드 동부대학 박사는 “냉소적인 성격의 사람은 타인을 불신하고 경계해 사회활동이 적고, 폐쇄적이라 치매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이러한 성격은 뇌 조직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음의 박스는 연구팀이 진행한 성격테스트의 질문으로, 질문에 동의하면 3점, 어느 정도 동의하면 2점, 약간 동의하면 1점, 부인하면 0점을 주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냉소적 성격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류됐다.
포경수술이 전립선암의 발병 위험을 최고 60%까지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자아낸다.캐나다의 퀘벡대학 연구팀은 건강한 남자 1618명과 전립선암 환자 159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더니 생후 1년 이내에 포경수술을 받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율이 14% 낮았으며, 35세 이후에 포경수술을 받은 사람은 4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특히 흑인이 포경수술을 했을 경우 전립선암의 감소 효과는 60%에 달했는데,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흑인은 전립선암 발병률이 다른 인종에 비해 월등히 높다.연구팀의 마리-엘리스 페어런트 박사는 “포경수술은 보통 건강상의 이유나 종교적인 의식 등으로 행해지는데 성병 감염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탁월하다”며 “성병 감염이 전립선암 위험 인자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포경수술은 전립선암 위험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입증됐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서 “35세 이후에 포경수술을 받은 사람이 전립선암 위험 감소율이 높은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이런 남성은 포경수술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어떤 병변이 포피에 발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어, 고등어, 꽁치 등 생선과 호두, 아마씨, 콩….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식품이다. 이 음식들을 꾸준히 섭취하면 구강암의 치료와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런던대학 연구팀은 최근 구강암 발병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이 구강 내의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악성세포와 악성으로 발전하기 전 세포의 괴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암(Carcinogenesis)저널’에 최근 발표했다.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이 몸속에서 다량으로 생성될 수 없기 때문에 호두, 연어, 아마씨, 콩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연구팀은 정상 세포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으면서 암 세포를 죽이는 오메가-3 지방산을 약제로 개발해 구강암 예방과 치료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구강암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흡연과 음주가 발병의 가장 주된 요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할 경우 구강암 발생률은 15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치아교정 등의 기계적 자극,
전자 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런던대학교 연구진들이 전자 담배가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저널 어딕션(Adiction)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20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금연을 희망하는 586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담배를 끊는 데 도움을 준 요소들을 조사 분석했다. 분석 결과 금연 시 ▲전자 담배를 사용한 사람들의 20% ▲니코틴 패치나 껌을 사용한 사람들의 10%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15%가 금연에 성공했다. 특히 연구결과 전자 담배 외에 금연 관련 상품들이 담배를 끊는 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미 브라운 교수는 “전자담배는 흡연과 유사한 감각 경험을 주기 때문에 금연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전자담배를 더 많이 보급해 금연율을 높이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미국인 중에 약 42만명이 금연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 환자 가운데 일부는 수면제를 복용할 경우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 사회보험 중앙 종합병원 마시히토 세토구치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2014 심장 학회에서 ‘확장형 심부전 환자의 경우 수면제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심장마비로 입원한 111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수면제가 수축성 심부전 환자에게서는 별다른 위험성이 없었다. 그러나 확장형 심부전 환자의 경우에는 수면제를 처방받지 않은 환자보다 재입원이나 심혈관 관련 사망률이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토구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확장형 심부전 환자에게 수면제를 처방하는 것이 환자 건강을 얼마나 위험한 상태에 빠트릴 수 있는지 확인됐다”며 “심부전 환자들의 경우에는 수면을 돕는 각종 수면제 복용을 피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불소가 함유된 물을 마시면 지능지수(IQ)가 낮아진다는 잘못된 편견을 깨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진이 불소 식수가 인간의 지능지수를 떨어뜨리는 데 전혀 관련 없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24일 보도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마시는 물에 함유된 불소 농도를 치아우식증을 예방하기 적절한 농도로 조정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론자들은 이같이 처리된 물이 인체에 해롭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실제로 지난 2012년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불소 함량이 높은 물을 마시고 자란 아이들이 불소 함량이 낮은 물을 마신 아이들보다 IQ가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결과는 미국 공중 보건 저널에 최근 발표된 새로운 연구 결과에 의해 반박당하고 있다. 오타고 대학 연구진은 지난 1972~1973년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태어난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더니든 종합 연구에서 불소가 포함되지 않은 물을 먹고 자란 지역 참가자들의 IQ를 검사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7~13세가 됐을 때 IQ 검사를 한데 이어 이들이 38세가 되자 942명의 IQ를 다시
같은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세 끼에 걸친 식사 보다 오전과 오후에 나눠 두 끼를 먹는 것이 당뇨병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체코 임상-실험의학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저널 ‘당뇨병학(Diabetologia)’ 최신호에서 식습관이 당뇨병 환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B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30~70세 남녀 당뇨병 환자 5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24주 동안 하루 1700칼로리를 한 그룹은 오전 6시~10시 사이와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두 번에 걸쳐 먹게 하고 다른 그룹은 아침, 점심, 저녁 세 번의 주식과 그 사이 간식 등으로 먹게 했다. 실험결과 하루 2번 먹었을 때가 여러 끼를 먹었을 때보다 공복혈당이 더 낮고 체중감소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은 하루 2번 먹었을 때 평균 3.7kg, 그렇지 않았을 때 2.3kg 줄었다.하루 두 끼를 먹은 실험 참가자들은 “식사 횟수를 줄인 대신 충분히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배고픈 느낌은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왕따가 정신적이 스트레스 뿐 아니라 만성 염증반응까지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따돌림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따돌림의 가해자와 피해자, 따돌림과는 상관이 없는 아이들 1400여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이들의 C-반응성 단백질(CRP)의 혈중수치 변화를 연구한 결과, 따돌림을 당한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나이를 먹을수록 혈중 CRP수치가 높아졌다.특히, 따돌림을 많이 당한 아이일수록 혈중 CRP수치는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CRP는 전신에 염증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생물표지로 수치가 높으면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며 “스트레스, 수면장애, 감염, 영양결핍 등이 혈중 CRP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다. 따돌림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실제적인 전신건강의 악화까지 야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치과의사의 주요 진료영역인 마우스가드 제작. 최근 일반인들의 스포츠, 레저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마우스 가드를 해야 하는 종목이라면 왜 치과의사가 제작한 개인 맞춤형 마우스가드를 착용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치과의사학회 저널 ‘일반 치의학(General Dentistry)’ 최신호에서는 주요 이슈로 운동선수들에게 맞춤형 마우스가드가 기성 제품보다 더 안전하다는 내용을 다뤘다. 한 소아치과 연구팀이 6개 고교 풋볼팀 412명을 대상으로 세 팀씩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일반 스포츠 용품점에서 살 수 있는 마우스가드를 사용하게 하고, 다른 그룹에는 치과의사가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한 마우스가드를 사용하게 했다. 연구결과 기성제품을 착용한 서수들의 8.3%가 시합 중 경증의 외상성 뇌손상이나 턱뼈 부상 등을 당했으나, 맞춤형 마우스가드를 착용한 선수들에서는 이러한 부상이 3.6% 나타나는데 그쳤다. 연구팀은 “마우스가드가 스포츠 활동 중 일어날 수 있는 위험상황에서 턱뼈에 가해지는 충격을 막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며 “가능하면 기성제품보다는 치과의사를 통해 제작한 맞춤형 마우스가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