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첫 담배를 피우는 시간이 빠를수록 폐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미국 국립암연구소 구팡이(Fangyi Gu) 박사 연구팀이 하루 첫 담배를 피우는 시간이 빠를수록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미국과 이탈리아의 흡연자 3200여 명을 인터뷰한 결과 기상 후 1시간 이내에 첫 담배를 피운 사람이 1시간 이후에 피운 사람에 비해 폐암 발병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서 전에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보다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 결과는 남녀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었다.구팡이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흡연에 따른 폐암 위험을 예측하고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금연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도 상당히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티브이 시청 시간이 3시간 이상인 사람은 1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일찍 사망할 확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미구엘 마르티네스-곤잘레스 스페인 나바라 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티비 시청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조기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6월 25일 미국 심장협회 저널에 발표했다고 최근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연구진이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티브이 시청 시간, 컴퓨터 작업, 운전 습관 등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것과 조기 사망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티브이 시청 시간과 조기 사망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특히 티브이 시청 시간이 두 시간 늘어나게 되면 1시간 미만인 사람과 비교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44%,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21% 높아지며 조기 사망 위험은 55%나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컴퓨터 작업과 운전 습관은 조기 사망과 아무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곤잘레스 교수는 “티브이를 시청하는 동안 가만히 앉아 있기 때문에 컴퓨터 작업이나 운전할 때보다 활동량이 더 적다”며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티브이 시청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존의 충전 치료 대신 치아 스스로 재생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충치 치료법이 개발 중에 있어 관심이 쏠린다.영국 런던 킹스 칼리지 연구팀이 치아 드릴링 없이 충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저주파 전기 전류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새 치료법이 3년 안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기존 충치 치료는 드릴로 치아의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그곳에 아말감이나 합성레진 같은 물질을 채워 넣는 방식이었지만, 새 치료법은 치아에 칼슘과 인산염을 재공급해 치아 부식의 진행을 막고 치아조직을 재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치료과정에서 충치에 구멍을 뚫거나 마취주사를 놓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환자는 아무런 통증 없이 치료받을 수 있어 치과 공포를 느끼는 환자들의 큰 호응이 있을 전망이다.특히 새 치료법은 치아 미백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심미에 관심 있는 환자들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나이젤 피츠(Nigel Pitts)교수는 “새로운 충치 치료법은 기존 치료 방법보다 환자 만족도를 훨씬 높일 수 있다”며 “비용면에서도 지금의 충치 치료비용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므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하버드대 생명공학과 데이비드 무니
실내온도를 낮추면 비만과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국립보건원 당뇨병·소화-신장질환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저널 ‘당뇨병(Diabetes)’ 최신호에서 실내온도를 ‘열 중성 온도’인 24℃ 이하로 낮추면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9~23세 젊은이 5명을 대상으로 온도를 19~27℃로 차이를 둔 실내에서 일정기간 수면을 취하게 했다. 연구결과 실내온도를 19℃로 내린 달에는 24℃였던 달에 비해 갈색지방이 30~40% 증가하고, 27℃로 올린 달에는 갈색지방이 기준선 이하로 떨어졌다.갈색지방이 늘어났을 때는 식후 에너지 연소율이 증가하고 인슐린 민감성도 높아졌다. 인슐린 민감성이 높다는 것은 당뇨병 위험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열 중성 온도란 우리 몸이 열을 올리거나 떨어뜨릴 필요가 없이 안락함을 느끼는 온도를 말한다.
임신 직전이나 임신 중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출산한 자녀가 나중에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연구팀이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 최신호에 임신 중 여성이 받는 스트레스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976~1993년에 덴마크에서 태어난 남성 약 12만명의 건강기록을 추적 조사한 결과, 임신 중이나 임신 6개월 전 이내에 가까운 친척이 사망하는 사건을 겪은 산모가 출산한 자녀는 나중에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13~15%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임신 중 태아의 아버지가 사망한 경우에는 나중에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과체중이 되거나 비만해질 가능성이 2배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르스텐 오벨 박사는 “이 같은 결과는 불행한 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이 임산부의 지방축적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태아에도 전달돼 나중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치주질환을 잘 치료에 잇몸건강을 챙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다른 질환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이나 입원율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 치대 연구팀이 ‘미국 예방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최신호에서 치주질환 치료여부와 의료비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지역 보험회사 2곳의 보험금 청구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던 환자를 제외하고는 치주질환 치료를 받은 환자의 5년간 의료비 지출 및 입원기간이 치료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당뇨병이나 뇌졸중을 겪은 환자의 의료비는 치주치료를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약 40%가량 낮았다. 또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의료비도 치주치료를 받은 쪽이 11% 더 낮았다.임신 중인 여성의 경우 치주질환 치료 여부에 따라 의료비가 74%까지 줄었다. 입원일수는 치주질환을 치료받은 당뇨병 환자는 39%, 뇌졸중 환자는 21%, 관상동맥환자는 29% 더 낮았다.보험기록 상의 환자들은 1년 이상 의료보험 및 치아보험에 가입된 사람으로 적어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대장암 또는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앉아서 하는 진료가 많은 치과계에 주의가 요구된다.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의 연구팀은 앉아있는 시간과 암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논문들을 분석한 결과,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대장암과 자궁내막암 발생률이 각각 24%, 32% 정도 높았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특히 TV시청을 위해 앉아있는 시간만 계산할 경우 대장암 위험은 54%, 자궁내막암 위험은 66%로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TV를 시청할 때 먹는 간식이 암 발생률을 더 높이는 것으로 분석된다.연구팀의 다니엘라 슈미트 박사는 “하루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2시간 늘어날 때마다 대장암 위험은 8%씩, 자궁내막암 위험은 10%씩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하지만 유방암, 난소암, 고환암, 전립선암, 위암, 식도암, 신장암, 비호지킨 림프종 등은 앉아서 보내는 시간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앉아있는 것이 특정 암 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은 체중, 염증, 호르몬에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일 수 있다고 슈미트 박사는 설명했다.
2007년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미 국민 중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은 64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에서도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2.8% 정도가 불면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버 지식in에 올라온 불면증 관련 글만 4만 건에 이를 정도로 불면증은 소리 없이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최근 미국 수면의학학회가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수면과 관련해 가장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은 ‘온도’였다고 과학포털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학회 측은 “사람은 기온이 18℃~22℃인 비교적 시원한 곳에서 자야 잠이 잘 들고, 밤 사이 자주 깨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면서 “침실의 기온이 너무 높아도 안되고, 덥다고 에어컨을 세게 틀어 겨울용 잠옷을 입을 정도로 추워도 안된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학회 측은 ▲베개는 몸에 맞는 것을 고르고 ▲더울 경우 요 위에 쿨매트 등을 깔아 잠자리에 열이 머물지 못하도록 하며, ▲에어컨으로 기온을 낮출 경우, 통기성이 좋은 파자마를 입는 것이 좋고, 얇은 이불을 준비해 체온이 내려갈 경우 보온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또한 잠자기 전 빛을 차단하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
주로 뇌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커피가 충치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흥미를 자아낸다.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 연구팀의 실험에 따르면 카페인 함량이 높은 블랙커피는 플라그를 유발하는 세균을 없애 치아를 건강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었다고 영국의 텔레그라프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카페인의 함량이 높은 코페아 카네포라 추출물로 실험을 진행, 추출물이 치아 표면에 형성된 세균막을 분해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효과는 커피 원두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용해과정에서 박테리아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연구팀은 “설탕이나 크림이 들어간 커피는 치아건강에 좋지 않고 플라그 파괴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효과를 보려면 설탕, 우유, 크림 등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블랙커피를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되레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구팀은 “블랙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치아가 착색되고, 산성에 의해 치아 에나멜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커피 추출물을 치약이나 구강 청결제에 넣어 사용하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커피와 같이 색소가 많이 함유된
바지 주머니에 넣어 둔 휴대전화가 남성 정자의 활동성을 약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엑서터대학교 연구진이 바지 주머니 속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닐 경우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환경과학전문지 환경인터내셔널에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1500여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닌 휴대 전화가 인체에 미친 영향을 조사·분석한 결과 10%가량의 남성에게서 정자 운동이 감소한 결과가 나왔다.이처럼 정자 운동이 감소한 이유는 휴대 전화기에서 나오는 무선 주파수 전자기 방사선 때문으로 밝혀졌다. 피오나 매튜스 박사는 “바지 주머니에 휴대 전화를 넣고 다닐 경우 무선 주파수 전자기 방사선에 노출돼 정자의 질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불임 가능성이 있는 남성의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기억력이 저하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미국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장수센터가 여러 가지 건강 문제와 기억력 저하 간의 연관성 분석에서 우울증이 가장 큰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7일 보도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장수센터에 따르면 갤럽 연구소와 함께 18~99세 사이의 1만8552명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건강 문제 또는 생활습관과 기억력 저하 사이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한 결과 단일 요인으로 우울증이 가장 큰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외에는 고혈압, 운동부족, 낮은 교육수준이 기억력 저하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러한 요인들과 기억력 저하의 관련성은 대략 2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스몰 박사는 “기억력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우울증과 고혈압을 치료하고 운동량을 늘려야 하며 교육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