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아침상 임신에 큰 도움 아침밥을 많이 먹으면 여성의 임신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이스라엘 헤브루대학과 예루살렘대학의 공동 연구팀은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으로 임신이 힘든 여성은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절반 이상을 아침에 먹으면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임상 과학(Clinical 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6~10% 정도가 앓고 있으며, 생리가 불규칙해지면서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는 현상으로 불임의 위험이 커지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 6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하루 1800칼로리의 절반 정도인 980칼로리를 아침에, 다른 그룹은 저녁에 섭취하도록 했더니 아침을 많이 먹은 그룹이 저녁을 많이 먹은 그룹에 비해 배란율이 훨씬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의 오렌 프로이 교수는 “인슐린 수치가 임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섭취하는 칼로리의 양도 중요하지만, 섭취의 시기 또한 매우 중요한 기준임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치주염 원인균 치매 정복 신물질? ‘진지발리스’ 세포 재생 도와 알츠하이머병 완화 가능 치주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이 치매를 치료하는 데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플로리다 치과대학의 연구팀은 미국미생물학회 110차 연례행사에서 잇몸 질환의 원인이 되는 세균의 돌연변이가 치매를 치료하는 데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닷컴(Physorg.com)’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치주질환의 원인균인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가 세포에 침투했을 때 자기소화작용(Autophagy)을 일으키는데, 이 과정이 세포의 재생 작용을 도와 뉴런에서 폴리펩타이드를 생성하지 못하는 신경 장애 질환, 즉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같은 병에 순기능을 미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자기소화작용은 세포가 노화돼 제 기능을 하기 힘들 때 아미노산으로 물질을 재활용해 세포를 재생하는 중요한 활동이다.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같은 치매는 이 단백질 대사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의 앤 프로걸스크-폭스 연구원은 “아직 치매 같은 질병이 어떻게 발병되는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의 자
잠꾸러기 당신 성인질환 조심 45세 이상 6시간 수면 적절 잠을 너무 많이 자도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수면의학학회(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 연구팀이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너무 적게 잘 경우 심장질환이나 당뇨, 비만 등의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수면 저널(the Journal Sleep)’에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온라인 최신판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45세 이상 성인 5만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표준 수면시간인 6시간 이상 잠을 자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당뇨, 심장질환, 불안장애, 비만 등의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게 자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각종 성인병 등에 노출된 45세 이상의 경우, 적절한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수면 연구가 사프완 바드르 박사는 “식습관이나 운동 같은 것만이 건강한 삶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잠을 언제, 어떻게 자는 지도 당신이 먹는 음식만큼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여성 치과공포 남성의 6배 생물학적 차이서 기인치과진료중 의료진이 고통 조절 가능 인지시켜야 여성이 남성에 비해 치과공포를 더 많이 느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치아건강재단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근거로 최근 자국 내 국민들에게 치과공포를 경감시킬 수 있는 지침을 홍보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재단이 자국 내 치과 내원환자 3000만명을 대상으로 한 치과인식도 설문 자료 조사결과 치과를 찾는 성인의 50% 이상이 경증에서 중증에 이르기까지 치과에 대한 공포감을 갖고 있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치과공포를 느끼는 경우가 6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차이는 여성과 남성의 생물학적 차이에서 기인한다는 것이 재단 연구팀의 설명이다. 카렌 코트 영국치아건강재단 대변인은 “이미 모든 치과 의료팀이 환자가 치과진료에 공포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처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환자가 진료도중 고통을 느낀다면 의료진이 진료과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 주는 것이 치과공포를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환자가 진료 중 불편함을 느끼면 한쪽 손을
심장병 환자 ‘긍정의 힘’ 부정적 사고보다 사망위험 42% 낮아 모든 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심장병 환자의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틸부르그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 심혈관의 질과 결과’ 최신호에서 심장병 환자의 태도가 질환의 증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심장병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이들의 건강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긍정적인 자세를 지닌 심장병 환자는 부정적 자세를 가진 심장병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42%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자세에 운동까지 하는 환자는 입원율도 낮았다. 또 사망률은 긍정적 자세를 지닌 환자가 10%, 부정적 자세를 가진 환자는 16.5%로 나타났다. 수산네 페데르센 박사는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피부암 걱정된다면브로콜리 먹어요” 브로콜리가 태양 자외선 노출에 의한 피부암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대학 암센터 연구팀이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설포라페인(Sulforaphane)’이라는 성분이 AP-1 단백질 같은 암 유발 경로를 억제하는 한편 Ner2 같은 화학보호 유전자들을 활성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화학보호 유전자란 항암치료의 독성 효과로부터 건강한 신체조직을 보호하는 유전자들을 말하며, 설포라페인은 이미 피부를 보호하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태양 자외선에 의한 화상을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킨슨 박사는 “설포라페인이 태양 자외선 노출에 의한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충치가 암을 예방한다? 충치 개수 많을수록 편평상피세포암 적어젖산균이 구강암·후두암 예방 역할 추정 충치를 유발하는 원인균이 구강암이나 후두암 같은 두경부 암을 예방할 수도 있다는 역설적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마인 테잘 뉴욕 버팔로대 교수의 연구팀이 온라인 학술지 ‘JAMA 이빈후의학·두경부 수술(JAMA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을 통해 충치의 원인균이 암을 예방하는 면역반응과 연관이 있다는 가설을 발표했다고 지난 13일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인용 보도했다. 연구팀은 머리와 목에 편평상피세포암(HNSCC)을 앓고 있는 환자 399명과 정상인 221명을 대상으로 충치의 이력을 살펴본 결과 충치의 개수가 가장 많은 상위 세 그룹이 충치가 가장 적은 하위 세 그룹에 비해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이 적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마인 테잘 교수는 “치태에 있는 젖산균은 치아 표면과 접촉 즉시 충치의 원인이 된다. 침이나 점막에 있는 박테리아가 만성 염증성 질환과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과 같은 질병을 막아줄 수 있다고 본다”며 “젖산균을 유지하면서 충치를 줄이기 위해서는 항균 제품의 과다 사용을 피하고, 건강한 식생활,
깔끔한 당신 치매 조심! 위생환경 우수한 선진국 발병률 높아 적절한 세균 노출이 면역력 키워 너무 깨끗한 환경이 오히려 치매의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몰리 폭스 영국 케임브리지대 박사가 위생 환경이 깨끗한 나라일수록 치매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진화·의학·공중보건’(Evolution, Medicine and Public Health)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지난 5일 보도했다. 폭스 박사는 연구에서 위생이 매우 깨끗해 많은 세균에 노출될 기회가 없으면 면역체계가 올바른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는 이른바 ‘위생가설(hygiene hypothesis)’이 치매의 발병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위생가설은 천식과 습진 등 많은 알레르기 질환과 연관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위생가설은 면역체계가 발달하는 아동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믿어져 왔지만 치매의 경우는 평생에 걸친 세균 노출이 중요할 수 있다고 폭스 박사는 설명했다. 즉, 세균에 덜 노출될수록 면역체계의 과잉반응을 규제하는 T-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는데, 이것이 치매환자의 뇌에서 흔히 발견되는 특정 형태의 염증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폭스 박사 연구팀은 선
아이들 비만 방치땐성인 고혈압 위험 4배 비만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정상인의 4배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사라 왓슨 미국 인디애나대학 라일리소아병원의 내분비학 연구팀이 86년부터 인디애나폴리스 지역의 청소년 1100명의 발달을 추적했더니 비만이 있는 아동의 경우 성인이 돼서도 고혈압, 심장 질환 등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는 결과를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보고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실험에 참가했던 아동들이 성인이 된 후 혈압을 쟀더니 과체중이었던 아동들 중 14%, 정상 체중이었던 아동들 중 6%가 고혈압이 있었던 데 반해 비만이었던 아동의 26%가 고혈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라 왓슨 연구원은 “아동기에 이미 고혈압의 위기가 감지되기 때문에 이 시기는 매우 중요하다. 이 기간에 심혈관계 질환에 노출되는 신체적인 변화가 있다”며 “현재는 비만 어린이도 문제이지만 과체중 어린이도 위험이 크다. 가족 차원에서 아이의 체중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강 상태 나쁘면인후암 잘 걸린다 HPV 감염 위험 56% 높아 인후암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가 부실한 구강관리와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구강건강 상태가 열악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HPV 감염 확률이 56%나 더 높았다. 미국 텍사스대학 건강과학센터가 ‘암예방연구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국립건강통계센터가 수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를 분석한 결과 HPV 감염이 잇몸질환 등 부실한 구강관리와 관련돼 있다고 밝힌 것으로 의학전문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HPV는 후두부, 구강, 발, 손가락, 손톱, 항문과 자궁경관 그리고 피부나 점액막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다. 연구진은 30세에서 69세까지의 성인남녀 실험 참가자 3439명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에 대한 자체 평가 ▲잇몸질환의 유무 ▲치료 목적의 구강세척제 최근 사용 여부 ▲상실 치아 수 등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구강 상태가 열악한 실험 참가자들이 건강한 참가자들에 비해 HPV에 감염될 위험성이 5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흡연자, 마리화나 사용자, 정기적으
“급성 심장사, 특정 단백질 부족 탓” 심장 전기활동 조절 ‘KLF15’ 주원인 급성 심장사의 원인이 심장의 전기활동을 조절하는 특정 단백질의 부족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연구팀이 최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화학학회 연례회의에서 심장의 전기활동을 조절하는 ‘KLF15’라는 단백질 부족이 급성 심장사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결과 KLF15 단백질이 부족한 쥐는 심장에서 인간의 급성 심장사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무케시 자인 박사는 “이 단백질은 시계처럼 24시간에 걸쳐 심근세포 속에 필요한 물질을 주입하고 방출하면서 정상적인 심박동을 유지하게 한다”며 “심장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 어떤 방법으로든 이 단백질을 늘려 줄 수 있다면 급성 심장사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급성 심장사는 보통 새벽에 심장발작이 발생해 1시간 내 사망하는 것을 이르는 것으로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을 때 발생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