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심하면 녹내장 위험 코골이가 심하면 녹내장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만 타이베이의과대학 연구팀이 잠잘 때 심하게 코를 골면서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어지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이 녹내장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40세 이상 OSA 환자 1012명과 일반인 6072명의 건강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OSA 환자는 5년 안에 개방각 녹내장이 나타날 위험이 대조군에 비해 평균 1.6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이란 안압 상승으로 망막의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말하는데, 눈 속에서는 방수라는 액체가 생성되고 방출되면서 일정한 압력이 유지될 때 방수가 빠져나가는 구멍인 전방각이 막히거나 좁아져 방수 유출이 차단되면 안압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시신경이 압박을 받아 손상된다. 개방각 녹내장은 전방각이 뚫려 있기는 하지만 매우 좁아진 경우로 진행이 느려 자각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살 빼고 싶다면 … 아침은 ‘많이’저녁은 ‘조금’ 아침식사를 많이 하고 저녁을 적게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연구팀이 미국비만학회 학술지 ‘비만(Obesity)’ 최신호에서 하루 세끼 식사가 체중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비만 여성 9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겐 하루 1400칼로리를 아침에 700칼로리, 점심 500칼로리, 저녁 200칼로리로 나눠 먹게 하고, 다른 그룹은 아침 200칼로리, 점심 500칼로리, 저녁 700칼로리를 먹게 했다. 3개월 후 아침을 많이 먹고 저녁을 적게 먹은 그룹은 체중이 평균 8kg, 허리둘레가 7.6cm 줄은 반면, 반대그룹은 체중이 3.3kg, 허리둘레가 3.6cm 줄어드는 데 그쳤다. 또 아침을 가장 많이 먹은 그룹은 저녁을 가장 많이 먹은 그룹에 비해 인슐린 분비량, 혈당, 중성지방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수환 기자
구강관리 안하면 치매 온다 뇌조직 구강 박테리아 노출로 기억상실 초래 영국 연구팀 발표 구강건강상태가 나쁘면 노인성 치매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센트럴 랭커셔대학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서 치매환자의 뇌 조직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사망한 치매환자 10명과 일반 사망자 10명의 뇌 조직 샘플을 비교분석한 결과 치매환자의 뇌 조직에서 구강박테리아인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의 흔적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발견됐다.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리스는 치주질환의 원인균으로 각종 음식물 섭취를 통해 구강 내로 들어오게 되며 혈류를 통해 신체 각 기관으로 이동해 세균성 질환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뇌가 구강 박테리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이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신경세포가 죽으면서 기억상실이 올 수 있다. 이는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도 구강위생관리를 제대로 안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n
빈혈 있는 노인치매 위험 높아 빈혈이 치매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서 빈혈과 노인성 치매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빈혈이 있는 70대 노인은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70~79세 노인 2552명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이들의 건강기록을 추적조사한 결과 빈혈을 앓고 있는 노인은 빈혈이 없는 노인에 비해 치매 발생 위험이 41%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시작할 당시 빈혈이 있었던 393명 중에서는 23%(89명)가 나중에 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빈혈이 없었던 나머지 2159명 중에서는 366명이 치매 진단을 받아 치매 발생률이 17%였다. 크리스틴 야페 박사는 “이처럼 빈혈이 치매와 연관이 있는 것은 빈혈로 뇌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신경세포가 손상돼 기억과 사고능력 저하를 가져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전립선암 걱정된다면 …홍차 하루 5잔 마셔라 홍차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면 전립선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연구팀이 ‘영양과 암 저널(Journal Nutrition and Cancer’ 최신호에서 홍차가 전립선암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전립선암 환자 3362명을 포함한 남성 5만8000여명의 건강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홍차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하루 1잔 마시는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2기에 이를 위험이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립선암 4기까지 갈 수 있는 위험은 33%까지 낮아졌다. 밀란 게이벨스 박사는 “홍차에 많이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종양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임플란트 “비용대비 효과 큰 치료 수단” 장기적으로 삶의 질 향상·비용 절감 IJOMI 게재 논문 분석 치과용 임플란트가 장기적 삶의 질 향상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비용 대비 효과가 매우 높은 치료 수단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임플란트학회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Oral & Maxillofacial Implants(IJOMI) 최근호에 실린 한 논문에서 연구진이 총 14개의 연구논문에 대해 체계적 문헌 연구를 거친 결과 이 같은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의학 전문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최근 인용 보도했다. 연구진은 논문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에서 출판된 모든 치아 대체 수복술의 비용 효과적 측면에 관한 문헌들을 검토 및 분석했다. 특히 연구진은 분석 결과 일단 단일치 수복에서는 임플란트가 브릿지 같은 전통적 술식과 비교해 비용절감 혹은 비용효과적 측면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또 연구진이 분석한 대다수의 논문에서는 총의치 환자를 위한 임플란트 솔루션의 경우 의치 보다 초기 비용이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 고려했을 때는 임플란트가 비용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는
아침식사 거르면 심장병 걸린다 중년 남성 발병 위험 27% 높아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남성은 심장병을 앓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에서 아침식사가 심장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45세 이상 남성 2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16년에 걸쳐 이들의 식습관과 이에 따른 건강상태를 추적 조사한 결과 아침식사를 거르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심장발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평균 2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아침식사를 거르는 남성은 아침을 먹는 남성에 비해 흡연과 음주를 하고 신체활동량이 적으며, 미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리 캐힐 박사는 “아침식사를 거르면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위험이 높아지고 이런 것들이 다시 심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술’ 부르는 니코틴 술 마시며 담배 피우면 알코올 욕구 상승시켜 니코틴이 알코올 의존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연구팀이 신경과학전문지 ‘뉴런(Neuron)’ 최신호에서 흡연과 음주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술을 마실 때 담배를 피우면 알코올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니코틴에 노출시킨 쥐와 일반 쥐에 알코올이 섞인 물을 줬다. 실험결과 니코틴에 노출된 쥐들이 일반 쥐들에 비해 알코올을 더 많이 섭취했다. 쥐의 경우 90분 정도면 니코틴이 체내로부터 배출되는데 니코틴에 노출된 쥐들은 15시간이 지난 후에도 알코올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는 니코틴이 몸 밖으로 나간 뒤에도 알코올에 대한 뇌의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존 대니 박사는 “알코올이 뇌의 쾌락중추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증가시키는데 이때 니코틴이 들어오면 알코올의 쾌락촉진 효과를 떨어트려 더 많은 알코올을 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가지런한 치아 성공가능성 높다 자신감·행복감 높고취업도 잘돼 맨체스터치대 연구팀치아상실과 삶의 질 분석 가지런한 치아로 예쁜 미소를 가진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신감을 갖고 더 행복감을 느끼며 취업도 잘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치과대학 연구팀이 치아상실과 삶의 질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결과 부분틀니나 전체틀니를 한 사람들은 자연치아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임플란트를 한 사람들에 비해 생활에 있어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으며, 스트레스에도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팀은 앞선 연구에서 가지런한 치아를 가진 사람과 덧니 등 삐뚤어진 치아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물은 결과, 가지런한 치아를 가진 사람이 취업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45% 더 높았다. 이는 시험군의 학력이나 경력 등이 동등하다고 가정했을 때 나온 응답 결과다. 또 응답자들은 치아가 가지런한 사람들이 삶에 있어서 성공을 하거나 부유해질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58% 더 높을 것이라고 답했다. 라제시 비자야나라야난 박사는 “치아건
식중독, 채소·과일이 더 무섭네! 박테리아 물에 잘 안씻겨져발생률 46%로 육류의 2배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오염된 과일과 채소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자국 내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의 발생 원인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의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CDC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의 46%가 박테리아에 오염된 과일과 채소에 의한 것이었으며, 특히 상추, 시금치 같은 잎채소와 관련된 식중독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오염된 육류나 닭고기에 의한 식중독 발생률은 22% 정도 수준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과일이나 채소는 날것으로 먹는데 비해 육류는 대부분 익혀 먹기 때문이라고 CDC 보고서는 설명했다. 마이클 도일 박사는 “특히, 상추의 경우 식물조직 내부에 해로운 박테리아가 잠복하기 때문에 식중독 위험이 크다. 물에 씻어도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리스테리아균과 같은 식중독균이 물에 잘 씻기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조울증 환자 수명평균 8~9년 짧다 조울증이 있으면 조기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정신의학(Psychiatry)’ 최신호에서 조울증이 환자의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조울증 환자 6600명을 포함한 650여만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조울증 환자의 수명은 일반인에 비해 남성은 평균 8.5년, 여성은 평균 9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0명당 사망률은 조울증 남성이 30.3명, 여성이 28.5명으로 일반인 남성 14.1명, 여성 14.5명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 또 질병이나 사고, 자살에 의한 사망률도 조울증 환자가 대부분 2배 이상 높았다. 조울증 환자의 일반인에 대비한 질병별 사망률은 ▲독감의 경우 남성 4.4배, 여성 3.7배 ▲당뇨병의 경우 남성 2.6배, 여성 3.6배 ▲뇌졸중의 경우 여성만 2.6배 등으로 높았으며, 사고에 의한 사망률 역시 조울증 남성은 일반인에 비해 8배, 여성이 10배 각각 높았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