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칭으로 킬리라고 부르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휴화산이며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산은 탄자니아 북동부의 케냐 접경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킬리만자로는 스와힐리(swahili)어로 “빛나는 산”이라는 뜻인데 적도 부근에 위치하면서도 만년설(萬年雪)에 덮여있다. 1889.10.05. 독일 지리학자 Hans Meyer, 오스트리아 산악인 Ludwig Purtscheller, 지역가이드 Jonas Louwa에 의해 처음 등정되었으며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킬리의 최고봉 우후르 피크는 1961년 탄자니아 독립 쟁취를 기념하여 Uhuru(자유)라 명명되었으며 Kibo, Mawenzi, Shira의 세 개의 분화구로 형성되어있다. 킬리는 전 세계 산을 좋아하는 아마추어 산악인들의 등정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다. 매년 전 세계 트래커들이 킬리를 찾아오지만 등정 성공률은 약 30%로 매년 1000명 정도 정상 등정에 성공한다고 한다. 등정 최적기는 건기인 1~2월, 7~9월이며 산악 애호가들 외 아프리카 여행객들은 킬리의 출발도시 Moshi에 접근하여 킬리를 조망하거나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 방문 시 드넓은 초원에서 킬리를 조망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킬리의 최
안녕하십니까? 제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관여하던 어느 날 스포츠 의학의 선구자인 고 하권익 박사가, 은퇴란 re-tire 즉 ‘타이어를 바꾸어 끼고 다시 달리라’는 뜻이라는 말을 들려주었습니다. 사실은 몇 개월 전 나에게서 들은 것을 깜빡 잊고 되돌려준 말이었습니다. 1998년 서정훈 교수 은퇴식에서 이카시카 미우라 선생이, “Welcome to Retired Club!”하면서 쓴 말이었습니다. 나는 그저 픽 웃고 우리말에 “감발을 고쳐 맨다”라는 좋은 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원행(遠行)을 할 때 백리 쯤 마다 짚신을 조이는 감발을 단단히 고쳐 묶었다고 합니다. 이 역시 이문열씨가 글에서 사용한 말로, 개화기의 어느 시에 나온다고 했습니다. 고 민관식 장관은 고령화시대를 내다보고, 오늘날 자주 쓰이는 ‘9988234’라는 말을 썼습니다. 저에게 금연(禁煙) 내기를 제안하며 들려준 말입니다. “99세까지 88하게 살고 2~3일 앓다가 4(死)하라”는 당시로는 귀한 덕담인데, 정작 본인은 88세가 천수이셨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생각(思考)은 주위에서 듣고 보며 자랍니다. 견문(見聞)이지요. 어디에서 읽고 누구에게서 들었는지 대부분 잊어버릴지라
맥주는 도수가 높지 않고 웬만한 음식에 잘 어울리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술이다. 날이 더울 때는 더위를 쫓으려 맥주를 찾고, 날이 추울 때는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서 맥주를 찾는다. 맥주만으로 취하지 않아 답답할 때는 소주나 양주와 섞어 마실 수 있도록 좋은 베이스가 되어주니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은 술이라 할 수 있다. 학부 동아리 활동 후 뒤풀이 때마다 매번 맥주를 마시곤 했는데, 매주하는 뒤풀이에 마시는 맥주의 양이 인당 수천cc에 달했다. 500cc 맥주 빨리 마시기, 파트별 대결 등등 뒤풀이를 즐기기 위한 게임들을 진행하고 나면 어느새 많은 양의 맥주를 마시게 되었다. 학생들이 그렇게 술을 마시려면 가격이 저렴한 곳을 가야하기 때문에 물 탄듯한 맛없는 맥주를 마시느라 하마터면 맥주가 질릴 뻔도 했다. 하지만 맛있고 다양한 세계 맥주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서 그런 걱정은 접어둘 수 있게 되었다. 예전 기억에 외국맥주는 비싼 술과 같은 이미지였다면, 요새는 어느 편의점에서나 쉽게 볼 수 있어 부담없이 소맥까지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친근한 술이 되었다. 이렇게 다채로운 맥주를 언제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좋은 세상이니, 대한민국
상악 좌우 구치부에 임플란트 식립 후 임플란트 유지 상악 틀니 실패 및 하악 좌측 임플란트 매식체의 골유착 실패 사건개요 임플란트 유지 상악 틀니 보철 후 키퍼 파절과 자석 탈락으로 틀니의 유지 및 지지가 부족하여 불편감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의료중재원에 조정신청을 하였음. 치료과정 신청인(남/60대)은 상악 무치악 상태로 타 치과에서 제작한 틀니 사용 중 피신청인의원에 내원하여 #36 치아 발치 후 #16, #25, #36, #37 부위에 임플란트 식립술을 받음. 피신청인은 상악 개인 트레이로 정밀인상채득, 악간관계채득, 도치배열 확인하여 상악 틀니를 제작하고 신청인에게 장착함. 한 달 후 #36 임플란트 제거 및 #36~37 임시치아 장착 후, 한 달 뒤 #36 임플란트를 재식립함. 신청인이 상악 틀니 불편감 호소하여 상악 틀니 재제작을 위해 다시 인상채득하고 악간관계채득, 도치배열을 확인한 다음 상악 틀니를 자석으로 연결, 장착함. #47 치아의 발치 후 임플란트 식립, #36~37 인상채득 및 임시치아 장착 후 보철물을 장착함. #47 임플란트 정밀인상 채득 후 #47 보철물 장착함. 신청인은 사용하던 틀니가 깨지고 불편하여
글, 그림: 이지호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부교수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 전문분야: 구강암, 안면골절 및 재건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메디컬에서는 전자차트 이용률이 90%가 넘는다고 하지만, 치과는 진료 특성상 전자차트 이용률이 40%도 안되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전차차트를 사용하는 치과들이 많아지면서, 오랫동안 종이차트를 쓰시던 원장님들도 차트 수납공간 부족으로 전자차트로 바꿔볼까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덴트웹의 경우, 사용자의 93%는 전자차트로 사용하고 계시고, 나머지 7%만 종이차트 + 청구프로그램으로 덴트웹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종이차트를 쓰시다가 전자차트로 전환하신 분들이 많은 편인데요. 그래서, 종이차트 + 청구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다가 전자차트로 변경하시려는 경우 가장 많이 물어 보시는 내용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 종이차트를 쓰다가 전자차트로 바꾸면 기존 종이차트는 스캔을 해야 하나요? 대부분의 치과는 기존 종이차트를 스캔하지 않습니다. 오늘부터 전자차트를 사용하신다고 하면, 환자가 왔을 때 기존처럼 종이차트를 체어로 가져오고, 기존 차트를 볼 일이 있으면 종이차트를 보고 새로 입력하는 것만 전자차트에 입력합니다. 이렇게 6개월 정도 지나면 체어로 종이차트를 가져오지 않아도 기존 종이차트를 가져올 일은 거의 없어집니다. 종이차트를 쓰시다가 전자차트로 바꾸시
필자는 지난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밀란(Milan, 밀라노)에서 개최된 ISO/TC 106 Dentistry 54th Annual Meeting에 참석하였다. 필자인 내게 이번 회의 참석은 2009년, 2016년, 2017년에 이어 4번째 참석으로, 이전에는 참관 및 동향 파악이 주된 목적이었다면, 올해는 필자가 주도적으로 표준 개발에 참여한 구강 내시경 카메라(구강 카메라, intraoral endoscopic camera) 표준개발문서의 검토와 다음단계 진행 논의를 하는 자리였기에 회의 참석 전의 부담감은 꽤 컸다. 결과적으로 내 담당 분야의 회의는 회의 개최기간 첫날에 순조롭게 진행됐고, 나머지 기간 동안은 내 전공분야인 구강관리용품(Oral care products)의 표준 개발 회의에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나의 ISO 국제회의 경험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학원 예방치과 조교 수련시절 지도교수님의 배려로 일본 오사카 회의에 observer 자격으로 참석하였었고, 전형적인 국제학술대회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오직 표준문서 개발을 위한 output을 만들기 위한 빈틈없는 회의였던지라, 전후 맥락의 이해가
치협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필자가 수십년간 운영해 오던 서울 글로리아합창단에 대해 후원단체로 결정해 주었다. 이 단순한(?) 지원 소식은 뭇 사람들에게는 통상 있을 수 있는 뉴스에 불과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사실 큰 의미를 갖는다. 지금까지 치협은 치과계 문화활동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서울 글로리아합창단 후원은 치과계에서 지원할 수 있는 문화활동의 폭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크다. 그간 대부분 후원해 온 분야는 치과인들이 직접 참여해 온 단체들이나 대회에 대한 후원이었다. 즉 구성원 대부분이 치과의사일 때만 지원해 왔다는 것이다. 결국 그동안 치협은 문화활동에 관한한 좀 협의의 후원을 해 온 것이다. 서울 글로리아합창단은 필자가 지난 1995년도에 창단한 합창단으로 올해 창단 23주년을 맞이한다. 단장이자 상임지휘자인 필자와 치과의사 부인, 일반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창단 23주년과 제12회 나라사랑 정기연주회’를 공연한다. 매년 ‘순국 애국용사 추모음악회’를 공연하지만 그 후원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가장 귀중한 목숨을 바쳐 온 이들에 대한 애국심과 고마움을 전하고자 기획한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지구상에는 6천 가지의 언어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 중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는 250가지. 이 가운데 자국의 문자를 사용하는 나라는 20여 개국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빠른 기간 내에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그 배경에는 교육의 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교육을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한글의 힘이었습니다. 만약 한글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한자를 변형한 이두문자를 쓰고 있거나, 일제강점기를 통한 일본어의 영향, 또한 근현대화를 통해 영어 등이 변형되어서 사용되었을 것이고 한글과 비교해 그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겁니다. 휴대폰 자판을 통해 입력되는 한글의 힘 또한 사라져 현재의 IT강국 위상이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래저래 한글의 고마움은 단편적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지금 수많은 책들이 한글로 출판되어 나옵니다. 1895년 영국 작가 존 버니언의 ‘천로
아침 일찍 출근해서 하루 종일 치료와 상담을 반복하고, “위잉~” 익숙한 핸드피스의 소리에 다소 지친 귀를 달래면서 집으로 돌아오니 딸과 아내가 ‘아는 와이프’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 많은 갈등으로 결혼을 후회하는 부부가 과거로 돌아가 현재와 다른 가정을 이루고 살아보고 다시 한 번 현재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타임슬립, 시간여행이란 낯설지 않은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데 제법 재미있습니다. 어릴 때 보았던 ‘백 투더 퓨쳐’, ‘터미네이터’ 등의 영화와 최근의 ‘고백부부’ 같은 드라마 등 수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루었던 과거로 가서 현재의 상황을 바꾼다는 비슷한 설정이 연상되고 ‘나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이라는 상상의 호기심을 발동시키곤 합니다. 사람들의 꿈으로 가지고 있는 이 시간여행을 아직까지는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기술은 없지만, 많은 이론 물리학자들은 향후에 꼭 이 시간여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한다는데 과연 이루어진다면 우리의 현재의 삶이 어떤 변화가 생길지 아무도 예측하기 힘들 것입니다. 대 혼란이 있을 지도 모르지요. 드라마에서도 과거로 돌아간 남자 주인공이 과거와는 다른 선택
사건개요 신청인(치과의사)이 피신청인(환자)의 사랑니 발치 후 피신청인이 우측 하순에 감각이상이 발생하였다고 주장하여 서로 보상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이 없으니 제 3자인 의료중재원에 도움을 받자고 서로 합의하여 신청인이 조정신청을 하였음. 치료과정 피신청인(남/30대)은 #24, 25, 26, 27, 37, 47 치아에 치아우식으로 신청인의원에 내원하였으며, 신청인은 #24, 26, 47 치아에 근관치료, #25, 27, 37 치아에 인레이, 전악 스케일링 등을 치료계획함. 이후 2주 동안 #47 치아에 근관치료기 시행되었으며, 내원 1달 뒤 #48 치아의 수술적 발치가 시술되었는데, 당시 신청인은 #48 치아 치근단 부위가 하치조신경관과 겹쳐 보여 발치 후 감각이상 부작용 가능성을 설명함. 발치 5일 후 #48 치아 발치 부위에서 봉합사가 제거되었고, 피신청인은 입술 아래와 잇몸 안쪽에 감각이상을 호소하였으며, 3일 뒤에도 우측 하악 부위 감각이상 지속됨을 호소하였음. 신청인은 피신청인에게 감각이상이 지속되어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을 설명하였으며, 한 달 뒤 시행한 전기치수검사(EPT) 결과 #43, 44, 45, 46 치아에 반응이 없었음. #48 치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