向井등은 다음과 같은 순서에 따라 연령의 추정을 하고 있다. 먼저 동일 개체에서 발거된 치아 200개의 상하악 전치 및 소구치에 대해 동일 방향, 동일거리부터 치아의 중심 장축이 필름면에 평행이 되게 고정하고 근원심으로 X-ray 규격사진을 촬영한다. 그후 그 X-ray상을 한 장씩 카드에 확대한 후 tracing하고 평행상으로 계측하고 그림 7-16처럼 X를 치관길이, Y를 치근길이로 보고 치관길이와 치근길이와의 비(X/Y)를 구한다. 즉 표 7-45는 각각의 치아에 해당하는 계수와 상수이고 그 값에 의해 실제로 추정을 한 예이다. 이 방법으로는 이들 계수와 개인의 각 치아의 계측치에 각각 해당하는 계수를 가산해 상수인 90.165를 더함으로써 그 사람의 연령추정이 산출된다. 이 경우의 추정연령은 30.9세로 산출되지만 실제 연령은 33세였고 그 차이는 2.1세였다. 제3대구치의 발육에 의한 연령추정Schour와 Massler의 연구결과로 연령을 추정함에 있어서 15세까지 치아가 성장하는 동안에는 그 개인오차가 매우 적은편이어서 높은 정확도를 얻을 수 있으나 15세 이후에는 정확도가 많이 떨어짐을 나타내고 있다<오른쪽 그림 참
제1기 의료광고심의위원회 활동시한이 거의 다 돼 간다. 관련한 사무를 담당하는 협회로서는 조만간 그간의 광고심의를 바탕으로 적절한 개선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의료광고심의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의료광고의 상당부분은 인터넷 공간에서 이뤄지고 있고, 치과의사의 능력을 과장해 홍보하기 위해 진료방법을 과도하게 홍보하는 경우가 있으며, 최신 의료기기에 관한 광고가 많다는 점이다. 최신 의료기기에 관하여는는 이미 필자의 견해를 밝힌 바 있다(의료기기 업체의 영업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부분으로, 해당 업체의 영업대상인 최신 의료기기에 관해 치과의사들이 엄격한 의학적 잣대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임을 밝힌바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의료광고 역시 사전심의를 하는 것이 타당하지 아니한가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 공간의 의료광고가 사전심의대상인 의료광고보다 과장된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고 그 내용도 상당히 선정적인 것으로 보인다(물론 이 부분에 관한 실증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환자들이 인터넷 광고를 보고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의료광고 사전심의의 필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은 보건복
교정환자 치료비의 월정액에 대하여A환자 : S병원에서 치과교정을 치료받고 있는 환자(12세 여자)의 보호자이다. 환자가 교정치료를 시작한지 1년이 경과돼 중병에 걸렸다. 그래서 C종합병원에서 3개월간 입원했다가 퇴원해 다시 S병원에 가서 교정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치료받지 않은 3개월간의 월정금을 빨리 수납하라고 독촉을 한다. 치료받지 않은 기간에도 진료비는 꼭 내야하는가? 회장님의 고견을 듣고 싶어 전화를 걸었다. 필자 : 담당 의사가 재촉을 하던가. 환자 예약제도가 정착돼 있는 미국에서는 사전에 연락 없이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고 진료를 받지 아니 해도 치료비 청구서는 환자에게 보낸다는 이야기를 들은 일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병원마다 치료비에 대한 원칙(rule)이 있으니 무엇이라고 제 3자가 대답하기 어렵다. 내 생각으로는 주치의와 잘 상의해 병원 룰을 따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주의필자의 경우 처음 교정을 시작할 때 월정액제로 하지 않고 끝날 때까지 총액제로 도급계약을 체결해 기한 내에 납부하도록 하고 있어 교정을 전문적으로 시술한지 10년 동안 치료비로 문제가 된 것은 한 건도 없다. Monthly로 정할 경우에는 치료
네트워크 구성의 기본 유형어떤 치과의사에게 왜 네트워크에 가입하냐고 물어 본다면, 광고효과, 비용절감, 인력지원 등 여러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왜 네트워크에 가입하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내 개업은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하고 싶다"는 답이 대부분이다. 요약하면, 네트워크에 가입 요인은 비용효과 측면이 크고, 가입하지 않는 이유로 전문가로서 자율성 제한을 들고 있다.어떻게 비용절감 효과를 얻게 될까? 기본적으로 통합(integration)의 방법을 취하게 된다. 여기에는 두 가지 형태 수평통합과 수직통합이 있다(Pauly 등을 참조). 수평통합이란 수준이 비슷한 의료기관 간의 결합을 의미하며, 수직통합은 서로 다른 수준의 의료기관 간 결합을 의미한다. 의원과 의원, 병원과 병원은 수평 통합을 이루며 병원과 의원 간 결합은 수직통합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수평통합은 규모의 경제에 따른 비용 절감을 추구하게 되는 반면에, 수직통합에 의한 기관 간의 협력은 환자의뢰 및 브랜드 가치 공유 등을 통한 인력 지원 및 홍보 효과 등을 기대하게 된다. 두 가지 형태 모두 비용 효과를 낳을 수 있다. 위에서 통합의 형태에 따른 분류를 했다면,
박용덕<본지 집필위원> 필자는 몇 차례 치과의료계에 흡연문제를 끌어들인 바 있다. 특히, 2006년에는 전국 치과의사들의 흡연실태조사 결과를 협회지에 발표하면서, 치과내원 흡연환자를 금연으로 이끌 때, 전문가로서 환자에 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경영의 한 측면으로서도 금연상담과 처방으로 치과내 보험화를 주장했다. 그래서 동료나 선후배들로부터 ‘금연 전도사’라는 호칭을 받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골초들도 필자가 있는 곳에서는 흡연의 가능성을 먼저 묻곤 한다. 올 초, 대통령 인수위에 제공할 요량으로 동네치과의원살리기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어 보았다. 무엇 때문에 이러한 보고서를 만들었는지 독자들이 먼저 알 것인데, 결론은 갈수록 많아지고 경쟁이 심화되는 치과사회에서 경영악화를 막고, 의료인으로서 자부심을 회복하기위한 새로운 환자 창출도 포함돼있다. 새로운 환자의 창출을 어떠한 형태이든 치석제거를 우선적으로 급여화 함으로써 환자의 검진을 꾀하고, 자신의 구강상태를 전문가로부터 듣게 한 뒤 발생할 수 있는 고유한 환자창출을 위해 주장했던 것이다. 그런데, 왜 치과의사가 흡연환자를 금연으로 상담하고 처방에 앞장서야 하냐고? 답은 간단하다. 흡연의 일차수단이 무
혼합치열을 가진 어린이의 연령감정에서 특별히 고려해야 할 경우의 사례를 들고자 한다.정신지체 및 전신발육상태가 불량한 어린이가 아동보호소에서 수용중 실종 사망했으며 야산에서 발굴된 그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백골 사체의 연령감정이 필자에게 의뢰됐다. 유치의 잔존 상태 등 혼합치열의 평균적 분석으로는 6세 전후로 볼 수 있었으나 영구치의 치근석회화 상태로 보아 9세 정도가 추정된다. 이러한 경우는 신체발육에 이상이 수반된 전신상태를 감안해 치열의 성장발육에서도 순조롭지 못했을 것으로 보아 발육이 저조한 모든 치아의 발육상태의 종합보다는 가장 발육상태가 양호한 치아의 연령이 해당 연령으로 간주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 방법이라 사료된다. 치아 발육상태에 의한 연령추정 치근 석회화의 진행정도의 판정규칙. 山路 (1958)및 早川(1959)은 다수의 X-ray 필름으로부터 치근 석회화부의 길이 및 진행정도를 조사해 이들 결과에 기초해 전자는 남성의 치아, 후자는 여성의 치아에 대해 연령을 결정하는 기준을 만들었다. 山路는 치과용 X-ray 필름 약 6000장 중에서 3~29세까지의 남녀 861명을 선택해 각 치아의 치근석회화부의 길이와 연령과의 관계를 비교·검
필자가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의료광고 사전심의를 하면서 최근의 특징적 경향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특정 의료기관의 의료광고가 의료기기 광고라고 할 수도 있을 만큼 (고가의 최신) 의료기기 광고가 흔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은 특정 의료기관의 의료광고에 조력하는 업자들이 제공하는 컨텐츠와 관련이 있을 것이며, 동시에 의료기관에서 최신 의료기기광고를 의료광고의 주된 부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최근 의료광고 사전심의상 치과에서 많이 사용되는 소형 CT와 레이저 기기 등이 집중적으로 광고 되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의료기기의 객관적 효능, 성능은 별론으로 하고, 개별 의료기관 광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돼있는 것 같다. 과도한 시설투자 없이 의료광고도 용이하지 아니한 단계에 도달한 것은 아닌가 우려한다(실제로 이런 단계에 도달한 의과의 전문과목 영역도 있으며, 해당 의료기관의 수익률이 저하되고 과장광고 경향이 심화되는 보다 심각한 악순환에 도달하는 경우도 있다). 수년전 최신 의료기기에 관한 과장광고가 크게 문제가 됐던 적도 있었다. 이러한 과장광고는 많은 치과의사들이 갈등하게 만들었을 정도로 중요한 문제이다.
<1630호에 이어>여기서 ‘공동개원"과 ‘네트워크 병원"을 우선 구분해 보자. 원론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치과계에서 흔히 알고 있는 실제적 의미로 구분하자면, 공동개원은 ‘한 장소"에서 의료법 상 의료인 두 명 이상이 개업을 하는 경우로서 개인 개업의 연합체 형태를 취하고 있는 반면, 네트워크 병원은 ‘두 장소 이상"에서 개업하는 의료기관 간에 일정 수준의 ‘연계, 협력"관계를 갖고 있는 경우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네트워크 병원들이 공동개원에서 출발해 확장된 결과 이기에 양자 간에는 유사한 특성을 지닌다. ‘가"형의 네트워크 치과병원을 보자. 이 유형을 보면, 단독 빌딩을 구매한 후 공동개원을 큰 규모로 시작한다. 그 크기가 다른 치과에서 감히 흉내내지 못할 만큼 크다. 이 유형에 속하는 병원에 관해 구체적 경영실적은 알 수 없지만,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일단 본점이 성공하면 그 다음은 유사한 형태의 공동개원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게 된다. 한 지역에서 성공의 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지역에 이식하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다. 같은 브랜드의 간판을 걸고, 네트워크 형태를 갖추게 된다. 네트워크를 엮어 주는 공통분모로서
간단한 케이스라 하더라도 정성을 다해 최후까지 관찰하고 진료 임해야 C대학병원 구강외과에 4세(남자) 어린이 환자가 내원했다. 유구치에 우식증이 있었고 계속 두통을 호소했다. 보호자는 치과에 도착하자마자 무조건 유치 발치를 요구했다. C대학병원 구강외과 의사는 경미한 충치로 온 두통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고 끈질기게 발치를 요구하는 보호자를 설득시켜 소아과로 의뢰했다.이튿날 소아과에서 전화가 걸려왔단다. “구강외과 교수님! 운이 좋으셨습니다” 참으로 어린이에게는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하고 있었다. 소아과로 전동하자마자 정밀 검사를 실시했고 결과 급성뇌막염이란 진단명이 나왔다. 십수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그때의 그 케이스를 떠올리면 아찔해 진다고 한다. 입원치료를 했지만 1주일 만에 사망에 이르렀다. 만일 보호자의 성화에 시달리다가 발치를 해버렸다면 어찌 됐겠는가?모든 사건은 운이라고들 하지만 우리 치과의사는 작은 질병도 신중을 기해 관찰하고 진료에 임하는 것이 의료사고 예방의 첩경이라는 것을 다시 일깨워주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어느 날 아침에 공든 탑 무너지는 소리가 들릴 수도 있다 십여 년 전에 K시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J대학병원 치과에 보호자와 함께
바야흐로 선거의 시절이다.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용 포스터와 현수막이 봄꽃보다 먼저 담장을 점령했다. 대통령 선거 끝난 지 얼마 됐다고 또 선거다. 인물도 레퍼토리도 여전한 채로 저마다 지지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드높다. 왕정처럼 신분제도에 기초한 정치구조가 사라진 현대사회에서 다수의 지지로 획득한 ‘선출’만이 유일한 국민주권 대리의 구조이자 권력기반이니 모든 선거에서 “나를 뽑아 달라, 나 아니면 안된다”는 외침은 당연할진대 들을 때 마다 불편한건 여전하다. 정말 나(그) 아니면 안되는 걸까? 잠시 일본 얘기를 하자면, 2006년 9월 당시 압도적인 지지율로 선출됐던 아베 전 일본총리는 많은 국민적 인기 때문에 다들 역대 최장수 총리가 될 거라고 예상했었지만 달랑 1년 만에 사임하고 말았다.반면 아베가 선출될 당시 탄탄한 당내 지지세에도 불구하고 “나는 스페어일 뿐이다”라며 자세를 낮추고 불출마를 선언했던 후쿠다는 아베의 갑작스런 중도하차 이후 자민당 내 모든 파벌의 간곡한 지지를 받으며 현 총리로 등극했다. 지금까지의 무난한 여정으로 보건대 그는 적어도 아베보다는 오래갈 것 같다. 어디 정치뿐일까. 2006년 말, 한국최초의 우주인으로 선발돼 세간의 관심을
<1629호에 이어>유치·영구치의 맹출시기에 의한 연령의 추정을 보면 출생후에도 미맹출상태 즉 악골내의 치아의 발생 및 석회화는 증령적 변화가 규칙적이어서 이는 유치의 발육과정을 통한 연령감정도 정확도가 높음을 말하는 것이다. 유치의 맹출은 약 6개월부터 시작되고 2~2½년 사이에 끝난다. 또 영구치의 맹출은 대략 생후 6년부터 시작돼 늦어도 30년까지에 완료된다. 일반적으로 치아의 맹출시기는 남자보다 여자가 빠르고 하악은 상악보다도 빠르다고 한다또 panoramic view의 이용은 유치 및 영구치의 맹출상태 및 영구치의 치근석회화의 진행정도가 동시에 관찰되므로 연령추정상 유용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